잠 안와서 푸는 첫사랑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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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에서 고1 올라갈 때쯤 학원에서 처음 만났는데 

 

애가 처음 볼때부터 눈에 띄더라구

 

보통 걔가 앞줄에 앉고 내가 뒷줄에 앉았는데

 

수업시간에 나는 호감이 있으니 걔를 쳐다봤는데 걔도 자꾸 고개를 뒤로 돌려서 나를 쳐다보고.. 서로 계속 눈 마주치고

 

그래서 서로 호감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ㅋㅋ 막상 학원에서 얼굴 보고는 얘기를 못하고

 

하루종일 문자랑 네이트온 하고 같이 테트리스도 하고 서로 온라인 상으로만 엄청 얘기하는데 

정작 학원에서 얼굴보고는 얘기를 못하겠더라 ㅋㅋㅋ 어린나이라 부끄러워서 그런지

 

애들 사이에도 썸타는 걸로 소문이 나서 

하루는 걔가 치마를 입고 학원에 왔더니 걔 친구들이 "야 너 OO한테 잘 보이려고 치마 입은거지?" 하면서 놀리니까

걔도 엄청 부끄러워하고 나는 괜히 설레고 ㅋㅋ

 

그러다가 지금 생각하면 엄청 유치하지만

네이트온 1:1대화에서 진실게임을 하자고 ㅋㅋㅋ 하면서 서로 좋아하는 사람 이니셜 대기로 했거든

그래서 하나둘 셋 하고 이니셜 대고 서로의 마음을 직접 확인하고 ㅋㅋ 그때부터 사귐 ㅋㅋ

 

근데 사귀고 나서도 서로 엄청 내외하고 부끄러워 해가지고 데이트도 엄청 소심하게 하고 ㅋㅋ

그러다가 발렌타인데이가 되니까 내가 학원에서 창문쪽에 서있는데 걔가 폴짝 다가와서는 

"손 펴봐" 하고 초콜릿 한움큼 주고 바로 도망가더라 ㅋㅋ

 

그리고 말로는 못하고 문자로 "비싼건 아니지만 맛은 최고야!!! 맛있게 먹어" 라고 해주고 나는 괜히 감동받고 ㅠㅠ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순수한 시절에 엄청 풋풋한 연애였던거 같음 ㅎㅎ 

 

지금은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살더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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