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집에서 만난 그녀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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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 어려서부터 방석집 웨이터마냥 알바 했었는디


 


그 당시만 해도 초등학교 고학년 중딩들이 몸팔고 그랬다;; 


 


지금이야 아청법으로 사라졌다만 걔들이 처음에는 버디버디로 번개팅하고 돌림빵 당하다가 


 


그런 데까지 내려가고 그런 거임 ㅇㅇ


 


암튼 그 날도 아자씨들 술병 나르고 음식 나르면서 욕듣던 중에 익숙한 얼굴이 하나 보이는 것임. 


 


화장 떡칠해가지고 처음에 그냥 설마 아니겟지 했는데 걔가 먼저 말걸더라구. 


 


누구냐면 유딩, 초딩 저학년 때 동네 놀이터에서 같이 놀던 4살 위 누나였는디 


 


촌동네에 놀 동년배도 ㅂㄹ 없어서 친하게 지냈었다.  


 


그러다가 누나가 나이 좀 먹고 자연스레 같이 안놀게 됐는데 뙇하고 거기 있더라..


 


막 즈그 부모님한테 말하지 마라 말하면 뒤진다 이러면서 쎄게 나오는디 


 


내가 알기로는 걔네 아빠도 당시에 그 방석집 다녀가곤 했거든. 그래서 이걸 말할까 말까 하다가.. 


 


괜히 참견해가 가정불화 생기면 어쩌나 싶고 그 누나도 다방 술집 방석집 등 전전하면서 벌이 하는디 설마 만나겠나 싶었다.


 


근데 어느 날 고함소리 들리고 소주병 깨지는 소리 들리고 해서 뭔일이당가하구 찾아가 보는데 


 


하필이면 아저씨 있는 방에 들어간 모양이었더라.. 


 


그 누나 머리에 소주병 맞고 피 질질 흘리고 있는디 아저씨가 창년 걸레년 하면서 오지게 욕하는디.. 참 살벌했더랬지. 


 


누나는 뭐 쳐맞고 헤롱헤롱하다가 정신 차리고는 아저씨한테 니는 애들 나오는 방석집이나 와서 


 


초중생들이나 따먹으려고 하는 주제에 뭐 말이 많냐 아 왜 때리냐 씨발새끼야 이러는디..


 


그 날 그거 보고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알바 그만뒀다.. 도저히 이쪽은 사람 사는 세계가 아니더라구.. 


 


때마침 집도 이사 가고 기억에서 지워버리려고 노력해서 그런지 잊고 살아왔는데 어쩌다가 페북을 통해서 소식을 알게됐다..


 


그 때도 얼굴이 예쁘장했었는디 지금은 엄청 예뻐졌더라. 


 


근디 나이 12살 많은 전문의랑 결혼해서 딸도 한명 낳고 잘살고 있더라구 ㅋㅋ 


 


행복해보여서 다행이다 싶은디 남자는 또 불쌍하기도 하고. 암튼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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