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경험을 술집헌팅으로 한 썰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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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첫경험이 엄청 늦다.
친구들도 아마 내 정확한 첫경험 나이를 모를꺼야.
왜냐면 그때 남자들 사이에선 첫경험 늦으면 막 놀리고 그랬으니깐, 아다인척 구라쳤지
물론, 완전 개초식은 아니였고, 나름 육식이였는데 이상하게..첫ㅅㅅ를 창녀하고 하고 싶진 않았던것 뿐..
이 계기가... 앞으로 내가 따묵따묵 시리즈로 글싸지려고 하는 호기심 섹서의 서막일지도 모르겠네.
암튼 각설하고, 난 첫경험을 26살에 했다.
군대도 갔다왔는데, 군대가기전, 휴가때도 사창가,안마방,맛사지,이런덴 안감.
그동안 여자도 한번 안사겨본것도 아니야. 사겨보긴 했는데, 아다새끼들이 다 그러하듯 서툴러서 못따먹음..
암튼, 어떻게 따묵따묵했는지 썰 풀어본다.
대학교졸업하고 취업했을때 일본계 회사에 취업을 했어.
일본어를 내가 좀 할줄 알거든. 그래서 같은 회사 일본인들 동료들 숙소(OO호텔)에서 일본인동료랑 자주 어울리며 술마시고 그랬다.
그 날도 마찬가지로 저녁먹고 칵테일바로 가서 술을 한잔하는데...
칵테일바 자주 가는 게이들은 알겟지만, 칵테일바가면 손님들=남자다.
칵텔바 자주가는게이들아, 니들 여자손님본적있냐?
난 그날 처음봤다.
암튼 우리끼리 술마시며 얘기하는데
칵테일바 구조가 대략 이랬다.
천장에서 내려다본 구조
ii====여자1==여자2==여자3============
II
II 바텐더1, 바텐더2, 바텐더3
II
II===나==일본인1==일본인2===일본인3=====
그니깐, ㄷ자 구조로 되서 우리 일행과 그 여자일행이 이렇게 마주보는 구조였어
암튼 술마시는데, 우리들이 일본어로 얘기하는걸 여자쪽에서 들었나보더라고.
게다가 이른시간인데도 술도 이미 거하게 취해있더라고..
우리보고 건너편에서 "hey~ 니홍진~ 안녕~! " 손흔들며 막 친한척을 하더라고..
나와 우리애들은 그 광경을 웃으면서 보고 있었는데...
그 칵테일바 사장누나가 "야 그러지말고 숫자도 맞는데, 너네 3:3으로 사랑의 작대기나 해봐라"
난 투명인간 취급당했다 ㅋㅋㅋ
암튼 나도 별뜻없어서, 우리회사 일본애들한테 그리 얘기했고, 다들 ㅇㅋㅇㅋ하면서 화기애애하게 놀았다 ㅋㅋ
여자애들도 외모 ㅍㅌㅊ이상은 됐고, 나이대도 비슷하고
(나중에 따묵따묵한 여자애 한명이 일본배우 아오이유우를 살짝 닮았음. 살찐 버전)
암튼 그렇게 짝이 되자, 그 빠에 여기저기 각자 흩어지더니 핸펀번호 주고받고, 막 말도 안되는 영어랑 손짓발짓 섞어가며 각자
알아서 얘기하더라고,,
걔네들이 정 대화가 안될떄만 나한테 헬프쳐서 통역해달라 그러고..
난 혼자 빠에 앉아 바텐더랑 얘기하며 술먹고..(난 사실 거기 바텐더하던 누나가 맘에 들었었음. 겁나 예뻤거든...수정이 누나 ㅋㅋ)
암튼 난 신델렐라 본능인지..12시만 땡하면 잠이 쏟아지는 습관이 있어서, 그날 분위기도 각자 알아서 재밌게 잘 놀고 그래서
난 할꺼도 없고, 심심하고 잠오고 그래서 일본인애들보고 "나 먼저 들어간다 잼나게 놀아!"이러고 내가 마신 술값만 먼저 계산하고 택시타고 집에 와버렸다.
그리고 집에와서 씻고 자려고 누웟는데, 일본애한테서 전화가 온거다.
"있잖아.. 미안한데 택시타고 여기 잠깐 와줄수 있어?"
니들도 알다시피, 씻고 일단 누우면 다시 나가기 싫잖아?ㅡㅡ
그래서 왜? 무슨일인데?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술값이 너무 많이 나왔어, 잠깐만 있어봐, 여사장 바꿔줄께"
그래서 그 칵테일바 여사장과 대화를 해보니...
여자들이 마신 술값도 남자들이 내주는게 매너아니냐면서 근데 그거땜에 비싸다고 난리를 피운다고..
다시 일본애랑 또 얘기해보니 "그걸 감안하더라도 엄청나게 많이 나왔어!!!" 그래서 얼마나왔냐고 물어보니...
정확히 액수가 지금 기억 안나지만...대략
여자3명+남자3명+바텐더들몇잔 =16만원.........? 20몇만원?
......그래..평소보다는 좀 나오긴 했지만..엄청나게 많이 나온건 아닌거같은데...돈도 잘버는 녀석들이..ㅡㅡ;;;
암튼 결국 바텐더 여사장이 요구한 술값 그대로 다 내고,
담날 들은 얘기론 그날 그거땜에 분위기가 깨져서,
노래방가기로 했던거 없던일로 되고 각자 집으로 빠이빠이...했대
너무 길어 이쯤에서 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