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안에서 변태만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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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링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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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이야기는 아니고 난 남자니까
전 여친 이야기인데 얘가 평상시 처럼 학교를 시내
버스 타고 고속버스 타고 학교를 다니는 애였는데
그날 따라 과제가 많은지 연락하고 그러면 좀 늦게
들어갈거 같다면서 기다리지 말고 먼저 집에가라고
해서 안데려다 줘도 진짜 괜찮겠어?? 물어봐도
시큰둥한 대답이 돌아올 뿐이었다.
기분이 좀 안 좋아져서 싫은 소리 할까봐 먼저 차타
고 집으로 갔다 일은 이제 그 이후 평소 집갈땐
내가 태워다 줘서 아침에만 버스를 타면 됬는데
나 집에 가고 없으니까 얘 혼자 고속버스타고 시내
버스 타고 해서 집으로 가야했다 그렇게 고속버스
차표 뽑고 차에 잘탔는데 자기 혼자만 타게 되서
조용하게 가고 좋았단다 이때까진 근데 그 버스가
무정차면 괜찮은데 한 30분 달리다가 또 정차해서
그 지역에서 타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더라
근데 얘는 그냥 자기 탄곳에서 조용하니까 입고 있
던 잠바를 무릎에 덮어놓고 히터도 틀어줘서 몸도
노곤노곤하고 과제해서 피곤하고 해서 버스에서
열심히 졸다가 정차 구역에 온 느낌 들었는데
그냥 다시 잠들었단다 그러고 좀 시간 지나서
어떤 사람이 자기 좌석 옆에 서서 어물쩡 거리고
있는걸 인지했는데 별거 아니겠지 하고 그냥 자고
있는 상태로 있었는데 그 사람이 옆자리에 앉더니
어깨를 툭툭 치면서 자냐고 물어 본다고 하더라
그래서 왜 그러세요 이랬는데 얼굴이랑 보니까
한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아저씨였데
그 아저씨가 뭐 이것 저것 물어보더래
집이 어디야 나이는 몇살이야 이름이 뭐야
어디서 내려?? 이런거 물어 보드래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귀찮아서 자는척했더니
그 아저씨도 자려는지 잠바 벗어서 자기 무릎덮고
그랬데 그렇게 자는줄알고 자려고 하는데
허벅지 쪽에 무슨 지네가 기어다니는 느낌이 들더
래 그래서 보니까 그 아저씨가 허벅지를 더듬고
있다고 놀라서 누구한테 도움 요청 할려고 했는데
사람이라곤 버스 기사뿐이 없고 자리도 멀찍이 뒷
자리에 앉아서 무서워서 입이 바르르 떨리면서
소리를 못지르겠더래 그래서 그 아저씨한테
왜 그러시냐고 똑바로 처다보고 말했더니
아까 물어본 질문을 하더래 근데 무섭고 그래서
솔직하게 다 말했는데 내려야 할 정거장은 한
두 정거장 전으로 말했다는거야 그 이야기 듣고
그냥 맨 뒷자석으로 가서 자는거 처럼 보였데
그래서 빨리 기사님 바로 뒷자석으로 갔데
그리고 아까 말한 그 두정거장에서 자신이 앉아
있던 자리를 보더래 근데 이제 그자리에 다른 사람
이 앉으러 오고 해서 얘가 내린 줄 알고 자기 눈앞
으로 슉하고 앞문으로 나가더래 그리고 문닫히고
창문으로 밖을 보는데 그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다
네 그거 보고 자기 한테 손가락질 하면서 버스를 막
따라오려는 듯이 뛰어오는 모션이 보이더래
근데 상식적으로 사람이 차를 어떻게 쫓아오냐
생각해서 안심하고 있었데 일단 놀란 마음 가라
앉히고 나한테 전화를 걸었나봐 이타이밍에
그래서 내가 받고 내가 여보세요 하자 마자
막 울더라 그래서 무슨일이냐고 하니까
말은 못하고 계속 울기만 하면서 내릴때 되서
내리고 시내 버스 타려고 계단 밟고 올라가는
데 멀리서 익숙한 실루엣이 보였데 그래서 빨리타
서 기사 아저씨한테 아저씨 출발 해주세요 해야하
는데 아저씨발!! 가요 이랬는데 일단 기사 아저씨도
놀라서 문닫고 출발하는데 문앞에 그 변태가 문두
드리더래 문열어주지 말라고 그냥 가달라고 하니까
그냥 쌩까고 가는데 옆을 쳐다보니까 욕을 하는 모
션과 삿대질을 하면서 자기를 째려보더래 근데
수화기 너머로 난 그말 듣고 있고 이상하다 생각해
서 마중 나가야겠다 하고 집에서 시내버스 내리
는데 까지 진짜 차 다 앞질러가고 사람이 위기감이
라던지 뭔가 압박감이 오면 초인적인 힘이 나오데
시력이 원래 안좋은데 너무 뚜렷하게 잘보이고 운
전이 잘되서 시내버스 내리는데까지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 번호버스가 한 세대쯤 지나갔을때
내리더라고 그래서 뒤에서 자기야 하고 어깨에
손올리니까 꺄~~~~악~~!! 하면서 들고 있던 가방으
로 머리를 겁나 때리더라 아앍!! 하고 비명 지르면서
고개 숙이고 있는데 알아봤는지 울면서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는데 얘가
내얼굴 보더니 더 울컥하면서 우는거야 그래서 왜
자꾸 울어 하니까 가방으로 때리다가 눈 스쳐서 눈
두덩이 살에 스크래치나서 피가 나고 있더라고
근데 이게 대수냐 무슨 일인데 자꾸 우냐 해서
애기 다 듣고 있는데 뒤에서 낯익은 그 아저씨를 또
봤는지 뒤 가리키면서 일단 차에 들어가서 문잠그
고 위험한거 같다 싶으면 운전해서 도망치라고 하
고 그 아저씨한테 가서 야 너 뭐야!!! 씨발 일루와
드루와 드루와 하니까 그냥 뒤로 내빼더라고
그 일 있고 일단 경찰서에 신고 하고 집에 혼자
못 있겠다고 같이 있자고 하길래 잘 잠들수 있게
하루종일 뜬 눈으로 밤을 지냈다는 그런 이야기
뭔가 므흣한 이야기 여야겠는데 이런건 덜 므흣
하게 쓰고 교훈으로 여자친구는 절대 혼자 보내지
말자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네요
다음에는 므흣한 이야기로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