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하다가 얼떨결에 여자가슴 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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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1살때부터 배달일을 했음.
돈도 나름 짭짤하게 벌리기도 하지만 오토바이 타는거 자체를 좋아하고 관심도 어릴때부터 많았던 터라
20살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뒤 상하차,알바 전전하다가 배달대행에 뛰어들게 되었음.
물론 헬멧은 항시 착용하고 덤으로 무릎과 팔꿈치 보호대도 다 하는 여타 무뚝라이더들과는 다르게 나름 헬멧은 잘 쓰고다님.
신호위반은....죄송합니다... 근데 차 없을때만해요...무서워서...
아무튼 그 일이 있던 당시가 오후 10시 30분이 조금 안되었을 때였을거임.
근처 번화가 구석탱이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콜 뜨는걸 보며 담배피며 음료수마시고 쉬고있었는데
콜 하나가 딱 떴음. OO모텔 OOO호.
근데 그시간쯤이면 이제 기사들 슬슬 빠지고 좀 지사장이나 팀장급 되는사람들이 남을시간이라 콜이 안빠지길래 2초 고민하다 잡았음.
잡고 마저 피우던 담배를 피우고 시동을 건 뒤 설렁설렁 가맹점으로 향함.
나는 이거만 치고 집가서 게임해야겠다 라며 행복회로를 이빠이 돌리며 분노의 질주를 시전함.
가맹점에 도착을 했더니 음식이 아직도 안나왔다는 황당한 설명을 들음.
4분 더 기다려야 한다는 사장님의 말씀에 천천히 하세요 하며 물을 들이키며 콜뜨는걸 보며 음식을 기다렸음.
거리 1키로도 안되는 콜들은 다 지사장 팀장들이 가져가고 좀 키로수 되거나 자기들 있는위치에서 멀거나 하면 잘 안잡는 특성이있어서
모텔빼곤 다 뜨자마자 사라져버리길래 3000원 더땡기려던 내 마음은 안드로메다 42번행성에 착륙함.
한봉다리 가득 든 음식을 들고 사장님이 뛰어오며 죄송하다며 잘 부탁드린다는 말에 걱정마세요 빠르게 배달해드리겠습니다 라며 멋진척 오지게하며
배달통에 음식을 넣고 시동을 건 뒤 목적지로 출발.
모텔배달 특성상 보통은 가운걸치고 오거나 남자새X들은 빤쓰만 쳐입고 나오는경우도 허다함.
뭐 자신이 있거나 하면 모르겠는데 그냥 빤스바람으로 나오는거 처음 배달다닐땐 깜짝깜짝 놀랐으나 이젠 3~4년 내내 배달하다보니까 익숙해져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하며 무아지경에 이르게 됨.
아무튼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한 입구에 갈래길이 2개고 각각 이름은 비슷하게 쳐먹었으면서 다른모텔인데
찍어서 들어갔는데 하필이면 반대쪽으로 들어가서 벨 누르고 문을 쾅쾅치고 지랄을해도 안나오는 고객에게 전화를 했다.
첫 시도에선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
속으로 개쌍욕을하며 씨X럼이 빨리 퇴근하고싶은데 떡쟁이새X들 하며 욕하며 두번째 전화를 걸었음.
한 15~20초정도 걸었을때 뚜르르르 하던 신호음이 끊기고 전화를 받았다.
물론 속으론 욕해도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 친절한 척 해야 그게 사회생활이고 영업이기때문에
아 네 고객님 OO모텔 OOO호 와서 노크하고 벨눌러도 반응이 없어서 전화드렸어요 하니
수화기넘어로 들리는 목소리는 의외로 여자였다.
보통은 부끄럽거나 그래서 그런가 남자들이 많이받고하는데 여자가 받길래 좀 의외여서 신기해 하고있는데
고객은 나보고 혹시 입구에서 왼쪽으로 들어가시지 않았냐고 물었다.
어떻게아셨냐고 했더니 왼쪽이아니라 쭉 들어와서 엘리베이터를 타야 본인들이 있는곳으로 올수있다는거 아니겠는가.
아 그래요? 하며 빨리 가겠다 하며 전화를 끊고 다시 돌아나와 반대쪽 모텔에 완전히 도착을 했다.
상황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여자들이 음식받을일이 별로 없다는걸 3년가량의 빅데이터 수집으로 인해 알게되었고
나는 당연히 남자가 나올줄알고 문에서 띠리링 하자마자 문을 살짝 잡아당겨 열었다.
아니 근데 이게 왠 ㅅㅂ 여자가 튀어나오데?
응?????? 하며 머리속에 미아핑 존나 치며 보니 여자는 나름 호리호리한 체형에 얼굴은 뭐 나름 이쁘장했고 머리도 노란색에
옷은 가운을입어서 몸매는 몰랐지만 가슴자체는 커보였음. 느낌이 딱 그랬다.
바닥에 있는 신발을 봤는데 분명 남자신발이 있고 여자신발이 있고 한데 여자가나왔네...하면서 주머니에서 카드기를 꺼냈다.
그런데 내가 너무 빤히 쳐다보면 여자가 부담스러워할까봐 일부러 나는 결제를 할때 고개를 문 밖으로 돌려서 한다.
그렇게 카드를 받는데
여자가 손을 슥 내밀때 옷을 가운데로 말아둔게 풀려서 오른쪽 가슴이 딱 꼭지까지만 노출이 됐다.
내 눈앞에서 그렇게 해서 못본척하기도 뭐하고 더 민망할까봐 어이쿠야 하면서 고개를 살짝 들었는데
하필 눈이 마주쳤다. 그당시엔 가슴을 봐서 꼴린다 보다는 뭔가 ㅅㅂ 심장이 멎는느낌이나더라. 심장이멎고 숨이멎는 그 느낌...
근데 눈을 마주쳤는데 그 여자가 어머! 하면서 가리는거도 아니고 아무일 없다는듯이 옷매무새는 다시 단정하게 가리는데
날 보더니 씨익 웃었음.
아 이때 아차 싶더라고....ㅈ됐구나 싶었지
그러고 그냥 고개 돌려서 결제창 연타하면서 결제 하고 카드를 주는데 그 여자가 아주작게 속삭이는 말....
잘 봤어요? 라며 씨익 웃었다.
카드 건네주면서 얼탱이가없어서 네? 라고 했더니 그 여자는 에이 봤잖아요 라며 내 팔을 툭툭 쳤다.
근데 본걸 안봤다 하기도 뭐하고 멀리 있던거도아니고 바로앞이라서 변명할거리도 없고 해서
아 예...얼떨결에 그만...죄송합니다 했더니 살짝 쪼개면서
솔직하시네요. 음식 잘먹을게요 감사합니다. 이러면서 문닫고 들어감.
내가 아무리 배달을 3~4년동안 맨날하고 모텔을 허구한날 들락날락 했어도
이런 또라이같은 손님은 진짜 배달인생 최초였고 그렇게 얼탱이없이 가슴본것도 처음임.
그 후에 괜히 ㅅㅂ 막 이상한걸로 경찰부르고 좃되는거 아닌가 싶어서 한 3일가량은 좀 불안에 사로잡혀 지냈음.
근데 두세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문제없는거보면 그냥 똘끼충만하거나 진짜 또라이거나 상변태거나 하는 손님이였는듯.
그냥 갑자기 퇴근하고 인터넷하면서 썰만화보다 생각나서 끄적거리러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