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가게 신혼 부부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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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에 작은 술집을 운영했습니다. 

 

장사는 잘 안됫지만 부업이였고 꼭 해보고싶었던

 

내 장사였기에 즐겁게 보냈던 시간이였어요.

 

 

저희가게 왼쪽에는 꼼장어집 노부부가 운영하시고

 

오른쪽 가게는 남편31살 와이프 26살의 젊은 신혼부부가 맥주집을 운영했어요. 

 

전 20대후반이였습니다.

 

 

 

친구들이놀러와 술을마시는데 무언가를 발견했어요.

 

전등을 켜고 끄는 스위치에서 희미하게 옆가게의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아마도 벽이있지만 스위치의 구멍이 같은곳에뚫려있어서 그랬나봐요. 

 

가게에 노래를 켜두어서 희미하게들렸지 

 

친구와 단둘이 독대할때 조용히 얘기하며마시려고

 

노래를끄고보니 그냥대화하는 소리까지 확실하게들리더라구요.

 

 

 

부업으로 술집을하다보니 늦게끝나는날은 가게 테이블두개를 붙쳐서 자곤했어요. 

 

한달쯤 버티다 이건아니다싶고 여자친구도 같이 자게될때가있어어서 접이식 침대를하나 샀어요.

 

 

 

2층에두고 잘땐펴고 장사할땐 접어두고했는데

 

늦게끝난 어느날 가게서자려고 침대에누워

 

핸드폰보고있는데 맥주집 신혼부부가게에서 

 

신음소리가들려오기 시작했어요.

 

 

 

이게 사건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사실 듣고싶지않았다는 거짓은 하지않을게요.

 

할 것 없이 심심하던때에 옆가게 부부의 신음소리는

 

귀를 기울이게하였습니다.

 

 

 

욕으로 대화를 많이하더군요.

 

굉장히 선량하게 생긴 남잔데 의외라생각했고

 

뛰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항상 웃으며 인사하는

 

그와이프 분이 저런 욕을하며 관계를 하는소리를

 

들으니 뭔가 존나굉장히 흥분됬어요.

 

 

 

그사건후로 그 부부와 인사할때마다

 

자연스레 그날의 생각이떠올랐어요.

 

 

 

나도모르게 가게에서자는날이면 스위치에서 세어나오는

 

소리를들으려 집중했던기억이나요.

 

 

 

가을이 왔습니다.

 

 

 

그날도 여자친구와 가게에서자려고 누워있는데

 

또 욕소리와 신음이 시작됫어요.

 

 

 

여자친구는 어머이게뭐야 하고 내심놀라면서도 

 

저보다 더집중을 하는모습을보며 사람은 다 똑같구나 싶었죠.

 

 

 

근데 듣다보니 대화가 이상합니다.

 

 

 

남편: 이씨발년아 옆가게 사장새끼랑 하고있다고 생각해봐. 

 

 

 

여자: 니가 시키지않아도 그동안 해왔어 씨발존나좋아

 

 

 

깜짝놀랐습니다.

 

 

 

위 내용말고도 저를 소재로 엄청난 대화를 하더군요

 

욕은 서로의 흥분을 끌어올려주는 매게체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상상했던것보다 수위가높아 정말 놀랐습니다.

 

 

 

제여자친구는 저부부뭐냐며 이상한표정을지었고

 

전 그저놀라서 껄껄웃었습니다.

 

 

 

 

 

다음날 테라스에서 소주 공병정리하는데 옆집 여자가

 

마당쓸러 나와서 인사하더군요.

 

 

 

여자: 사장님 하이 ! 식사는 하셨어요? 

 

 

 

나: 네~ 밥은먹고살아야죠 ㅋ

 

 

 

여자: 그러고보니 우리 가치 장사한지도 반년이되가는데 술한잔 못했어요 그쵸?

 

 

 

나: 그러게요 말나온김에 양갈비 사온거있는데 이따끝나고 사장님이랑(남편) 한잔할까요? 제가쏠게요 ㅎ

 

 

 

여자: 오 완전최고죠! ㅎ ㅎ 술은 저희가 가져갈게요

 

 

 

 

 

화근의 시작이됩니다.

 

 

 

그날 새벽2시쯤 마감하고 조금은 쌀쌀하지만

 

숯에 구워먹기위해 가게앞 야장에서 넷이 모였습니다.

 

 

 

남편 여자 나 그리고 서빙하는 남편의 여동생.

 

 

 

술자리는 처음이였지만 서로 간간히 대화하며지내서

 

서먹하지않았고 굉장히 유쾌했습니다.

 

 

 

삼십분쯤흘러 남편이 여동생 집에대려다준다합니다.

 

 

 

 

사장님 술드셔서 운전하면안된다고 극구말렸지만

 

괜찮다 괜찮다를 되풀이하던 남편은 동생을 대리고 다녀오겠다며 일어났습니다.

 

 

 

남편이가고 여자와 둘이남아 장사가힘들다는둥 마진이어떻다는둥 대화를 나누다보니 

 

우리주위의 모든가게가 마감을했고 어두컴컴한 골목에 우리둘뿐이라는걸

 

느끼게되었습니다.

 

 

 

나: 그러고보니 사장님이 꽤 늦네요

 

여자: 잉 그러네요? 왜 아직안오지 ㅋ ㅋ

 

 

 

야심한시간에 유부녀와 독대를하고있자니 뭔가 기분이이상해서 남편에게 전화를 해보라고하였더니 

 

 

 

동생이받습니다.

 

 

 

 

 

 

 

동생:언니~ 오빠 집와서뻗었어 ㅋ ㅋ 일어날생각을안해 ㅋ ㅋ

 

 

 

여자: 뭐야 이양반 ㅋ ㅋ 알았어 들어갈게 뚝.

 

 

 

나: 사장님 주무신대요? ㅋ ㅋ 

 

 

 

여자: 네 ㅋ ㅋ 가끔이래요 절 자주버려요ㅋㅋ

 

 

 

나: 아이고 ㅋ ㅋ 우리도 이제 일어나요

 

 

 

여자: 남은것만 비우고가요 간만에 술마시니 좋아서그래요 ㅋ ㅋ

 

 

 

나: 네 ㅋ 그래요

 

 

 

 

잠깐 마신다는게 한시간은 있었던것같았습니다.

 

오줌이 마려워 화장실에갔는데 새벽 5시는되야

 

나오시는 청소부아주머니를 뵙고서 아차 시간이

 

이렇게나 됫구나 싶었어요.

 

 

 

자리로 돌아가는데 핸드폰을보며 키득키득 웃고있길래

 

이따 저자리 치우고나면 침대펼자리 만들고 침대펴고 창고에서 이불꺼내고 너무 귀찮을것같아서 2층에올라가

 

미리펴두고 자리로 갔어요.

 

 

 

여자의 볼이 발그레한게 취해보였고 한쪽팔로 턱을괴고

 

베시시 웃는 모습이 꽤나 귀여워보여 나도 취했구나

 

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나: 자 갑시다!

 

 

 

여자: 네에! 고고 고고

 

 

 

나:어여들어가요 제가치우고갈게요 사장님기다리셔요 ㅋ

 

 

 

여자 :아이고 가치먹었음 가치치워야지요

 

 

 

옥신각신 하며 대충치우고난 뒤 여자는 화장실에간다며 두루마리 휴지를 챙기고나갔어요.

 

 

 

휴지를 챙기면 똥이군. 오래걸릴태니 잠깐 누워있다 나와서 인사하고 자야겠다싶어 침대에누워 핸드폰질을했습니다.

 

 

 

십분정도 지났을까 걸음소리만 들리는데도 취했다는것을 알 수 있을만큼 불규칙한 걸음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여자: 사장님!

 

 

 

나 : 네네 위에잠깐 있었어요 내려가요~~

 

 

 

여자: 아니아니아니 나 사장님 가게 복층 구경하고싶었어요 

 

 

 

 

 

하며 올라옵니다.

 

 

 

여자: 우와! 이거뭐에요? 사장님 침대가있네? 여기서자요?

 

 

 

나: 창피하네요 ㅋ ㅋ 가끔자요 별볼일없는 복층이죠 ㅋ ㅋ 자 갑시다 택시잡아드릴게요

 

 

 

하... 지금부터가 진짜 사건의 시작인데

 

 

 

 

 

여자:사장님 솔직히 저 좋아하죠

 

 

 

나: 네? 아니... 무슨말씀이신지

 

 

 

여자:솔직히말해봐요 사장님 나 여자로보이죠

 

 

 

나: 아니 생각해본적이없어요. 그저 동내 이웃이고 사장님의 와이프라고밖에는..

 

 

 

여자: 진짜에요? 진짜한번도 나를 여자로 생각해본적이없어요?

 

 

 

나:네.

 

 

 

 

 

한참 정적이 흐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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