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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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다음날..
서로 아무렇지도 않게 출근들을 하고...
(저는 그날 회사에 못 갔음;집사람한테 엄청 혼 났음, 각서까지 씀)
우리 사무실은 한층에 30여명 정도를 같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층수로 따지면 아마 8~9개층을 쓰고 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녀는 바로 아래층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구요.
업무적으로는 같은 h/w 개발팀이다 보니깐 당연히 얼굴 부딪히는 횟수는
많았던 편이구요, 팀별 미팅두 많았지요.
저는 왠지 불안하기두 하고 부끄럽기두 했던거 같은데, 그녀는 일에서만큼은
저와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있지 않았죠. 가끔 둘이서 마주 칠때에는
그녀가 내게 윙크하는 정도로 그냥 지나쳤구요.
그러니깐 그녀와 저와의 관계가 또 한번 달궈질 수 있었던 기회가
바로 몇 일 후 였던것 같습니다.
그 때는 한참 윗선배분이던 한분이 회사를 퇴사하시고, 좀 더 좋은 조건으루
회사를 옮길 때였죠. cdma 엔지니어가 한참 몸 값이 뛸때 였던것 같습니다.
s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후배들에게 미안하다고 한턱 낸다고 했던 자리였죠.
그날도 1차는 소갈비집을 경유해서 2차,3차 우리는 망가져 갔을 때였죠.
4차 노래방을 갔습니다. 물론 그녀도 왔었구요.
그전 1,2,3차때에는 눈이 몇번 마주 쳤으나 그냥 아무렇지 않은 듯
자연스럽던 그녀가 노래방에서의 저와 마주쳤던 눈빛은.. 아..뭐랄까..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저도 그랬지만 그녀도 저를 원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좋게 말하자면 서로 눈이 맞은 거겠죠.
우리는 노래방을 뒤로하고 둘이 나와 손을 잡고 달렸습니다.
회사와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그것도 유부남과 처녀가
얼마되지 않은 시간에(그때 한10시30분정도 되었나?) 그렇게 서로를
원했나 싶을 정도로 뛰었습니다.
택시를 탔습니다. 잠실 올림픽공원 앞으로 가주세요..
내렸습니다. 잠시 서먹서먹한 분위기...
용기를 냈습니다...은서(가명)야.. 괜찮겠니?
오빠, 저는 괜찮아요..
***모델.. 우린 서로 손을 꼭 잡고 들어 갔습니다.
아줌마 힐끗 우릴 봅니다. 저번에도 그랬듯이 쉴거냐, 잘거냐..라는 말에
너무도 당당하게 자고 갈거에요..라고 했습니다.
우린 들어 왔고 또 한번 분위기가 흘렀습니다.
저는 분위기를 바꿔야 겠다 생각을 하고 일단 맥주 사러 갔다온다고 얘기를
하고 나왔습니다.

삐리리~ 삐리리~
여보세요.. 당신이야? 지금 어디야?
나? 지금 아는 선배가 회사 그만둔다고 해서 술 한잔 하고 있어.
되게 친한 선배였는데.. 오늘 만나면 앞으론 보기 힘들거 같아서
밤 새도록 마시기로 했어..여보,오늘만 봐줘..헤헤..
당신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해?
새벽까지 마시더라도 집은 들어와야지, 기다리고 있을테니깐
늦더라도 집에 들어와 알았지?
음..알았어.. 나중에 끝나면 전화할께..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내 앞에서 벌어지고 있었고, 사회생활에서는 용납이
안 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

그 생각도 잠시.....
모텔 바로 앞에 가게가 있었습니다.
맥주를 사러 들어갔는데 순간 진열장에 양주가 탐스럽게 놓여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줌마 양주 한병 줘요.. 중짜리루요, 게맛살과 오징어 주시구
콜라도 2병 주세요..
그렇게 양주를 사 들고 모텔로 들어가는 순간이었습니다..
방안에서는 목욕탕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쏴아아아~~~ 끽.(수도물 잠기는 소리)
내 발자국 소릴 들었나 봅니다..
그녀.. 욕탕에서 수건을 두르고 나옵니다..
눈부시더군요.. 살이 전등에 비치어 그야말로 눈이 부실지경이었습니다.
잠시 욕정을 억누르고 테이블위에 사 온 봉투를 내려 놓고 얘길 했습니다.
맥주를 사 올려다가 맥주마시면 소변만 자주 마렵구, 소주를 먹자니 속 다 버리겠구 해서 말야..(물론 말도 안 되는 소리였습니다.)
오빠, 괜찮아.. 오빠가 나 양주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았지?
그녀는 자연스럽게,그렇게 나의 제의를 받아주고 있었습니다.
tv를 켰습니다.
저는 웃옷을 벗었습니다. 그녀와 한번 만나고 나서부터 나는 평상시
얼굴에 바르지 않던 로션을 스킨로션까지 2번을 아침마다 바르게 되었습니다.
런닝,팬티 차림이 되었습니다.
몸이 자유스러워 졌습니다.
그녀와 탁자에 같이 앉았습니다.
은서야... 너 올해 몇이지?
음..나? 24이야.. 왜여 오빠?
음.. 24이면 나랑 6살 차이네?
오빠, 오빠 나이가 30이야?
그렇게 안 보이는데? 난 한 스물 여섯 정도로 봤는데..
사실 그랬습니다. 저는 보기보다는 나이가 어리다는 소리를 늘 주위에서
들어왔습니다.
근데... 말이지..이런거 물어봐도 되니?
뭐요, 오빠? 얘기 해 보세요..
음..그게 말이지?(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나는 유부남이야
결혼한지두 몇 년 되었고 말야..)
음.. 아냐,아냐,, 미안하다, 우리 술이나 마시자..
맥주 마시는 종이컵으루 우린 양주를 가득 따라서 적당하게 들이켰습니다.
술을 마시면 마실 수록 그녀의 몸에,눈에 서서히 빠져들어가는 제 자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아.. 이러면 안되는데..)
한잔을 다 들이키고 나니 시간이 어언 20여분 흐른 것 같습니다.
몸에 취기가 약간씩 돌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눈빛을 살짝 보았습니다.
뭔가 우수에 어린 눈빛...
나는 그녀를 보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그녀를 번쩍안아
침대에 눕혔습니다.
키스를 했습니다. 그녀의 가슴, 그녀의 깊은 곳.. 나는 누구도 책임지지 못하는
그런 일들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하는 도중에도 죄책감에 사로 잡혔다가는
다시 키스하고 애무하고.......
이대로 죽어도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이대로 죽어도 좋을까...
첫번째 만났을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그런 생각을 잠시 하다가...
역시 나는 의지가 약한 한 인간에 지나지 않음을 또 한번 느끼고 느껴씁니다.
남자란 단 한번의 쾌락으로 자신을 얼마나 버릴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별별 희한한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은 두번다시 오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그녀를 만족스럽게
해주리라 마음을 먹고 다시 섰습니다.
가슴..그녀의 깊은 곳... 을 번갈아 가며 그녀가 거친 신음소리를 낼 때까지..
그녀는 정상에 다 다른 듯.. 두 손으로 나를 이끌고 있었습니다.
오빠..사랑해요..오빠..아아아..앙앙..
음...나두..
비록 내가 한 말이 거짓일지언정 그 당시에는 그렇게 얘기해 주고 싶었습니다.
아니..진짜로 사랑은 아니더라도 무지하게 좋아하고 있었던건 사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 일을 한번더 치루고는 그대로 잠이 들었습니다.

세번째 그녀부터는 말할 수 없이 필자가 용감해 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빠른 시일안에 다시한번 뵙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좀 한가해서 2편이나 올립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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