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바람,바람...(야한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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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여, 님덜... 네이버3에 가입한 지 얼마 안된 초짠데여, 맨날 읽기만 하다가 첨으로 올립니다. 머,야한얘기는 아니구여,기냥 제 쓰라린 경담 하나.. 저는 결혼한 지 13년 된 유부남 인데여,제가 생각해도 어릴땐 참 순진 했던거 같아여. 근데 늦게 배운 도둑질 밤새는줄 모른다고, 결혼하고 2,3년 뒤부터 여자 뒤만 쫒아 다니고 바람이 나기 시작하는데 제가 생각해도 어떨땐 넘 심하더라구요. (꼭 남 얘기 하는거 같으네여...^^) 10여년 동안 많은 여자를 만나다보니까 재밌던 일,추억에 남는 일,괴로왔던 일, 참 사건도 많았어여. 몇년 전에는 26살 짜리 여자와 3,4년동안 관계를 지속하다 살림까지 차리게 되고, 결국엔 마눌한테 걸려서 한바탕 난리가 난적도 있었져.^^ 근데 문제는여,그사건이 있던 뒤로는 그 착하던 마눌님이 완죤히 변해서 감시망이 철벽이 되버린거에여.(좋던 시절 다가고..ㅠㅠ) 그리고 저도 한동안 자숙하는 뜻에서 잠잠... 근데 못된버릇, 그게 어디 가나여? 결국은 몇달 잠잠하다가 또 버릇이 도졌져. 공교롭게도 이번 상대도26살인데 한두어달 재밌게 잘 지냈어여. 딴에는 잘한다고 외박도 한달에 두어번 밖에 안하고 그랬져.(그전에는여, 집에 들어가는 날 보다 안들어 가는 날이 더 많았거든여^^) 그랬는데여,어느날인가 집에서 컴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마눌님이 울그락 불그락하면서 밤문을 열어 재끼더니 소리를 지르는 거에여. "야! ***가 누구야?" "--,머, 머여, 먼소리여...." "시치미 떼지마! 니 핸드폰 들어봐!" ----'오빠 나 ***인데, 왜 안와? 보고싶다,빨리와... 음성 들으면 연락해줘..'--- 내가 또 맨날 늦게 들어오고 가끔 외박하는 걸 수상히 여긴 마눌님이 내 핸드폰 음성녹음을 들어본 거에여. 핸드폰 비번을 안바꾸고 초기설정대로 놔뒀었거든여.(ㅜㅜ 바버...) 이 상황에 닥치면 방법은 한가지,막무가네 시치미 떼기밖에 없어여. 나는 모른다. 잘못 걸린 전화다. 절대로 그런적 없다 등등... 마눌님이 회신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확인을 하데여. 근데 다행히 **도 눈치있게 나를 모른다고 잡아 띠더라구여. 기세가오른 나는 "그것 봐라,너는 남편 말도 못 믿냐,그리고 여자가 감히 남편 핸폰을 만지다니..." 등등.. 이날은 잘 넘어 갔어여^^ 근데여, 꼬리가 길면 결국은 잡히더라구여. 안심한 나는 다시 ***랑 만나서 저녁먹고,술한잔 하고 여관엘 갔져. @@$##... 대충 이런 시간은 지나고...담배 한대 피면서 오늘은 집에가서 머라 변명할까 생각하는데 ***이가 그러더군여. "오빠, 내 핸폰이 고장인가봐. 집에다 전화하게 오빠 핸폰좀 줘바." 나는 무심코 내 핸폰을 건네 줬져. 그런데'삐,삐,뽀,뽀...'번호를 누르고 "여보세요..." 하던 그녀, 갑자기 "으~악!" 비명소리와 함께 핸폰을 나에게 던지는 거에여. "오빠,와이프,와이프!" 영문을 모르고 집어든 전화기 속에서 들리는 목소리. "야!!!! 너 , 지금 전화 받은xx 누구야? ***이지? 지난번 확인전화 했을때 목소리랑 똑같으니까 거짓말 할 생각 하지맛!!! 나한텐 일 땜에 늦겠다고 해놓고 지금 몇신데그X 랑 있는거야! 거기 어디얏!!!!!" 일이 어떻게 된건가 하면여,**이가 전화 건다고 폴더를 젖히는 순간 마눌님이 나한테 전화를 건거고, 그걸모르고 번호판을 누르니까 바로 통화 연결이 되버린 거에여.ㅠㅠ 세상에 이렇게 재수가 없을수가.. 결국 이번 사건은 비장의 잡아띠기 전술도 안통하고 나의 패배로 막을 내렸져. 그리고 그후로 지금까지 석달동안 조용히 죽어 지내는 중이에여. 머, 한두달 더 죽어 지내면 이번 사건도 잠잠해 질테고 그땐 다시 슬슬..^^ 첨으로 글이라고 올렸는데여, 재미없더라도 이해해주시구여, 담부터는 재밌는 얘기, 야한 얘기들 (오랜 경험담) 많이 올릴께여. 근데 글쓰기가 참 힘드네여. 제가 독타라 느린것도 있지만 마눌님이 제가 여자랑 채팅할까봐 컴퓨터를 침실 한가운데 침대에서 잘보이는곳으로 옮겨 놓고 시시각각으로 절 감시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네이버3에도 맘대로 잘 못들어와여.ㅜㅜ 이젠 교회에서 올 시간이 다되가니까 또 나가야 겠네여. 불쌍한 내 신세,그넘의 핸드폰 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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