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경험입니다.바로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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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고수님들의 글을 읽고 용기가 나더군여.

여기있는 글들을 읽다 보니 물론 현실을 바탕으로 한 거지만 제 현실하고는

차이가 있다고 여겨지는군여. 단, 빈도 수에서.....내용은 거개가 다 비슷 하구요.

어느날 선수를 꽁짜로 만나는 운좋은 날이 점점 살아가매 없어지는걸 느끼는게

아쉽습니다. 서론을 끝내져.

어느 고수님의 벙개 경험에 나온 챗 사이트에 무작정 들어가서 여기저기 사용자 정보를

읽고 있다가 용띠들 방을 발견 했는데, 인원도 적당히 4-5명에서 물갈이 되면서

서서이 2-3명으로 줄어 들더니 한사람은 잠시 자리를 비우더군여.

다짜고짜 제 주민번호 까고 국(초), 중, 고, 대 확 불어 버리고, 핸드폰 번호 확 써부럿죠.

구랬더니 갑자기 귀속말이 날라들더군여.

이때 어느 경험고수님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배시시 쪼겠죠.

아무리 사람이 없어도 그렇지 여따 번호 남기면 어케하냐구요.

그리곤 019-............... 번호가 찍힌 글이 다시 오더군여.

잽싸게 메모하고 바로 전화를 걸었죠.

바로 전화를 받는데, 목소리가 허스키인데 제법 또박또박 한것이 감이 뜩 오더군여.

챗하다 통화 한것이 처음인데다 20분만에 통화가 이루어진것이 여러 고수님들의

덕분으로 용기를 내어 한것이라 생각하니 감격이 밀려들 정도는 된거 같군여.

이때 시간이 1시 20분. 이곳 광능내에서 종로까지 20분이면 간다고 사기(?)치고

금방 보고 오면 돼지 않냐는 늘 쓰는 말로 머뭇거리는 그녀를 누르고 챗 종료를 하고

튀어나오다, 구래도 매너는 지켜야지 하고 화장실로가서 조따꼬(털까지...언젠가 절라
닦았는데 찌린내 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서 요즘은 털까지를 성기로 봄)

이빨닦을 시간을 아끼려고 치약 쭉 짜서 입에넣고 조따끄면서 가글 하고.....

푱 하고 제 애마를 타고 발랐져.

신내동쯤 오니까 전화가 오더군여.

엄마랑 같이 사는데 엄마가 깨셔서 곤란 하다더 군여.

이론~~~~여기서 어설프지만 나도 선순데, 여기서 어케 해야하는지는 아니 그기분

다들 아시져?

제가 구랬져. 엄마 한 30분 후면 주무실테니까 30분 후에 내가 전화하면 엄마 또 깰지

모르니까 니가 전화 하라 했져.

당근 포기할 줄 일고 엄마 핑계대었는데, 허를 찔린 그녀는 되레 지가 포기하고

제 제의에 응 하더군여.

히히 나도 선수당! 차를 돌릴까 하다가 밀어 부쳐 성공한 기분이란.....

여기까지 읽다가 무슨 여자가 밤늦게 집에서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으시겠지만

그녀는 37세의 처녀 였지여. 공인 중계사 구여.

요즘 능력 있고 일 있으면 결혼에 그리 목매지 않잖아여?

당근 본능적 욕구는 알아서 채울 것이고.....

집은 창신동이였져.

드뎌 그녀 집앞까지 오라는 통화를 하고 그녀집앞으로 차를 몰았져.

아시겠지만 창신동 맨 끝집인데 언덕배기 좁은 골목길을 튜닝한 제 차가 배기음

묵직하게 울리며 가는데 기분 찢어지게 좋더군여.(오랫만에 찢어진단 말 썼넹)

드뎌 검은 옷에 머리 티나터너 처럼 부시시 한게 멀리서 저 여자다 싶더군여.

맞았지여. 그녀 였지여. 첫마디가 "이게모야~~~~~~" 하고 웃으며 인사를 했져.

아니근데 이게 왠일?

열분 혹시 미래소년 코난 아시나여?

거기에 나오는 포비 아시져? 도깨비 사촌쯤 해가지고 삐쭉삐쭉 하게 생긴애...

포비는 구엽기나하져...

몸에서는 향수 내지는 로션 아니 비누 냄새도 나지 않는데 오히려 퀴퀴함이 내게

전해 오는것 같은 느낌까지 들더군여(사실은 아닌데...)

전 상상속으로 37살 노처녀 늙으면 얼마나 늙었냐 구래도 빠는건 하겠지, 아니면

허스키 목소리로 봐서 싸구려 술집 마담쯤 돼려나 생각도 했지여.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폭탄은 폭탄인데 상폭탄이지, 몸에는 아무런 향기가 없지..

방금까지의 똘똘이 목욕의 의지는 완죤히 박살이 나고 말았져.

그녀앞에서 똥씹은 얼굴 감추느라 혼났져.

제가 친구들중에 잡식으로 정평이 나 있었는데도 도저히 어떤 작전이 아니 작전의

'작'자도 전혀 생각이 않나더군여.

모든걸 체념 했지여.

그런데 조금전 까지 얼굴 마주치는것이 거북하던 그녀의 다른 면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그녀가 좋아 지기 생각 해지여.

너무도 솔찍하고 성격이 좋아 원래의 내 본심을 다 말해 버리고 말았져.

내 양심이 홀가분해 지려고....(우리 집사람은 이런 나를 이기주의자라 한답니다)

그녀는 미쳤나봐 한마디로 절 용서해 주더군여. 그것도 웃으며..........

구래서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면서 나름대로 유쾌하게 만나고 왔져.

여기 까정 읽으시면서 실망하신 분이 많으 시겠져?

구래서 그녀와의 계약건을 알려 드리져.

그녀는 이젠 이런얘기하는것 조차 오히려 제가 미안할 정도로 못 생겼져.

얼굴이 완전 만화져.

눈썹은 맹구 이창훈 눈썹 그대로고, 양눈은 양쪽 관자놀이에 거의 붙어서 아래로 쳐졌고

코는 고인돌 만화에 나오는 남자코 그것, 입은 좀 나왔는데 잇몸이 많이있고 이빨은

작은것 여러개가 듬성듬성 웃을땐........ 생기다만 송창식 바로 그것이었음다.

제가 왜 이런 그녀를 폄하하는듯한 글을 쓰냐하면 폄하하기 않기 때문이져.

그녀는 매력이 넘치는 여자 였슴다.

요즘 몬생긴 유행이 있는건 아시져?

그 중의 최상급임을 전 확신을 했거덩여.

제 직업이 사진 인데여.

모델 에이전시에 제가 찍은 사진 쫙 뿌리고 cf 한껀 하면 나눠 먹기로 계약을 했져.

그녀도 적극적 이고 긍정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 잘 하리라 믿음이 가구여.

이건 제 감 인데, 최고의 멋장이로 다시 새날이 오리라 생각 돼지여.

티브이에 그녀가 나오는 날 제가 또 쓰지여.

우린 돈 벌었다 하며 한 시간 동안 낄낄대며 논 그녀가 이제는 정말 좋은 친구가 돼었져.

너무 야했다면 자제 하지여.

새벽 세 시에 야릇한 벙개 경험 이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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