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 고수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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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광수 고수가 한참 장안을 시끌럽게 한 후, 깜방으로 사라졌다가 다

시 사회로 복귀하고 얼마가 지나서였다. 학교에서 무슨일로 마 고수를 불러다

가 특별 강연을 한다고 했다. 비록 경지는 다를지언정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

던 나였던 만큼 마 고수의 강연에 한번 가 주기로 했다. 마 고수는 사진으로

볼때의 빼빼한 모습과는 달리 기골이 장대한 사람이었다. 물론 살을 얇은데

뼈가 보통 사람의 두배 정도 되는 것이 자신의 양기는 입에 다 모여서 실질적

으로 힘은 별로 못쓴다는 마 고수 자신의 진술과는 달리 한 힘하게 보였다.

강연은 상당히 재밌게 진행되었고, 강의실 내의 분위기는 모두가 음흉한 마음

으로 하나되어 이내 화기애애해졌다. 강연의 골자는 인간은 그 짓을 하고 싶

어 하는 감정으로 가득차있고, 성을 접할 때 그외 의 감정은 찾기 힘들다는 것

이었다. (아. 근데..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겠다.. )

어째튼.. 뭐. 대충 비슷한 것이었다.

이런.. 감정에 관한 강연을 하는데 누군가 마 고수에게 질문을 했다. 만약 지

금 강의실 밖에서 누군가 개를 잡고 그 짓을 하고 있다면..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거부하는 감정이 생기는데.. 그것은 어떤 감정이냐고...

마 고수는 그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아. 그건 약간의 낯섬과 부러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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