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쪽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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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큰맘먹고 영등포 꽃방에 놀러갔슴다...
친구들과 갈때는 몰랐는데...엄청 쑥쓰럽더구만여...
그런데...더욱 황당한 일이...
마주오는 넥타이 아조씨...어디서 많이 보던 낮익은 얼굴...
(흐미 젓댔다....)
전에 다니던 회사에 xx대리 였슴다...
아마 그넘도 날 보았을 텐데...우리는 서로 못본척 스쳐지나갔져...
하지만 그때 그 쪽팔림이란...가슴이 콩닥거리고...얼굴이 화끈거려...
큰맘먹고 대사를 치르려던 생각도 잊고 얼른 택시타고 도망나왔슴다...
히궁...이런 엿같은 일이 일어나다니...이제 난 어케 고개를 들고 다니남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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