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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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약속 드린대로 2편 올라갑니다.

별 기대하지 않고 쓴 글인데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럼 두번째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택시에 탑승한 후 그녀는 힘이 풀렸는지 조금씩 취기가 돈다며
제 어깨에 기대어 잠을 청하더군요.

살며시 그녀의 반대편 어깨로 손을 뻗어 그녀가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었습니다. 술기운 탓인지 발게어진 두 볼은 더 없이 사랑스러워
보이더군요.

그녀의 집으로 향한지 20분이 지났을까..

그녀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곤히 잠들어 있는 그녀를 차마 깨울 수 없어
핸드백에서 지폐를 꺼내 택시비를 지불 하였습니다.

이미 만취 상태의 그녀를 부축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였습니다.
결국 그녀를 제 등에 엎고 갈 수 밖에 없었지요.
그녀의 따뜻한 체온이 제 등을 통해 전달 될때 잠시 이대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더군요.

우선 편안한 곳으로 데려다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갔습나다.

하지만 제가 그녀의 집을 제대로 알리는 없었죠. 미안하지만 그녀를
깨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연아..연이야.....지금 너희 집이야. 연이 몇호에 살아? "

하지만 이미 긴 호흡을 내쉬며 곤히 잠들어 있던 그녀가 대답할리는 만무 했죠...

오피스텔 주변에서 10분정도 서성거렸을까...전 다시 한번 물었습니다.

" 연아..편한 곳에서 자야지.. 연이네 오피스텔이야.. 연이 몇호에 살아? "

무의식중의 그녀가 제 귀에 속삭이듯 말하더군요...

" 806 호... 806 호... "

그녀는 이내 다시 잠들어 버리고 전 그녀를 엎고 엘리베이터로 올랐습니다.

그녀의 집에 도착한 저는 핸드백을 열어 귀여운 키티 인형으로 장식되어
있는 열쇠를 찾아 문을 열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간 저는 형광등 스위치가 있을 법한 곳에 손을 가져가
보아 스위치를 찾아 현관의 불을 켜 그녀를 바로 앞에 보이는 침대에
뉘었습니다.

두터운 외투를 입고 있던 그녀의 몸에서 외투를 벗긴후
벽에 기대어 한 숨을 돌릴 부렵 희미한 음성으로 입을 열더군요.

" 민아.. 고마워.. 민아....... 정말 반가웠어.. "

저에게 말하고 있는 것인지... 무의식중의 혼잣말인지...
알 수 는 없었으나, 뛸듯이 기쁜 마음 그 무엇으로도 형용할수 없었습니다.

이윽고 그녀는 더욱 긴 잠에 빠져들고 전 침대 옆 바닥에 누워 눈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그녀는 가뿐숨을 몰아쉬며 힘들게 입을 열더군요.

" 추워....추워.... "

그도 그럴것이... 한 겨울의 새벽, 알콜로 인하여 뜨거워 진 몸은 추위를
탈 수 밖에 없었지요... 난방기 스위치를 찾아 보았으나 보이지 않더군요.

조금은 망성였으나.. 연신 " 추워 " 라는 혼잣말을 내뱉는 그녀를 위해서라는
명분을 위안으로 삼아 그녀가 잠들어 있는 침대위로 올라가 그녀를 안아주었습니다.

품안에 잠든 그녀의 모습...

지금 생을 마감한다 하여도 여한이 없을만큼의 기분이였습니다.

남자라는 동물.... 보고 싶으면..안고 싶고..안고 싶으며..키스하고 싶고..
그 말이 정말 맞더군요...
제 입술은 그녀의 매혹적인 입술에 자석처럼 끌리듯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살며시 그녀의 입술에 제 입술을 포게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하게 되면....하늘에서 아름다운 종소리가 들린다던
그 말.... 제 마음속에 어느새 아름다운 종소리가 울리더군요.
세상의 모든 천사들이 저와 그녀의 첫 키스를 축하해주는듯 하였습니다

그녀의 입술을 훔칠무렵...갑자기 제 입속으로 따뜻한 무언가가 들어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순간 당황하여 그녀를 보니 방금전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저를 더욱더 따뜻히 안고 있더군요.

' 아... 깨어있었구나... '

그녀 역시 절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습니다.
제 입속으로 들어온 따뜻한 무언가는 바로 그녀의 것이었기에...

서로 혀와 혀를 교차하며 그렇게 오랫동안 키스를 나누었습니다.
아주 소중한 무언가를 아끼듯 입술 주위에 침 한방울 새어나지 않을까
조심조심하며 그렇게 그녀와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이윽고 자연스럽게 그녀를 안은 손은 블라우스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등을 어루 만지며 키스를 하고 있을 무렵...
제 손은 브레지어의 후크에 닿게 되고........



ps. 휴..... 최대한 당시의 감정을 살려보려 노력했는데 미흡했네요.
더 아름다운 기억이였는데... ^^...

ps2. 3편은 월요일에...쓰도록 할께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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