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들.. (1)

작성자 정보

  • youtube링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근 1년만에 글을 올려보네요.

아주 예전에 여자친구와의 첫 관계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그 글은 목록에서 까마득히 멀어져갔군요 ^^..

작성자 hid2k 로 검색하시면 보실수 있으실텐데....
현재 그 여자친구는 저와 헤어지고 유학을 갔답니다..
그 다음 여자친구들과의 관계를 올려볼께요...

야설은 아니구요 사랑 이야기 위주로 글을 구성해 나갈껀데요...
지루하시다면 죄송할뿐이네요....

중간중간 그녀들과의 잠자리 이야기도 해보기로 하지요 ^^

그럼 첫번째 이야기 시작할께요...

제가 20살 무렵의 이야기가 되겠군요. 한창 모사의 PC통신을 이용하고
있을무렵 저와 동갑이던 한 여자아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서울에 거주중이던 그녀는 남성스러운 보이쉬한 성격의
(그래도 여자는 여자죠) 소유자였지요.

서로를 알게 되었을때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채팅방에서 서로를 기다렸으며,
긴 긴 새벽을 새어가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지요.

그녀는 동성친구 같은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와 이런 저런 심각한 이야기
까지 어렵지 않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성격탓인지 가끔 보여주는 여성스런 모습에서는 지금까지
사랑해오던 여성들과는 다른 특별한 사랑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이였습니다. 그녀가 어느 모임의 벙개에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 아! 그녀를 이제 볼 수 있겠구나.. '

이내 저는 제가 일하는 게임방 사장님께 사정이 있다는 핑계를 대고
일찍 퇴근하여 벙개 장소로 향하였습니다.

매사에 담담한 성격이었던 전 그 순간 만큼은 이상하게 만치도 가슴이
두근거리더군요. 그녀는 저에게 제 이성을 뛰어넘을 만큼의 존재였으므로..

드디어 벙개 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내심 그녀를 먼저 찾아보고 싶었으나
혹 마음이 들킬까봐... 그 곳에 계시던 모든분들과 인사를 나누며... 차례를
기다리기로 마음먹었죠..

인사를 전부 나눌때까지 그녀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혹시 내가 오기전에 먼저 가버린것이 아닐까...'


이런저런 많은 걱정에 점점 얼굴은 굳어가며 마음도 다시금 담담해져
갔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도 잠시... 어느 여자아이가 제 앞에 다가와...
밝게 웃으며 입을 열었습니다.

" 니가 민이야? "

아~ 순간 이 여자아이가 제가 찾던 그녀 라는 사실을 깨닫는데,
머릿속으로는 그녀와 나누었던 모든 이야기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가더군요.
이런 머릿속의 생각들은 곧 형용 할 수 없는 기쁨으로 바뀌어
제 얼굴에 웃음으로 꽃피워주었습니다.

" 어? 그러면 네가 연이? "

오랜 친구와의 재회같은 그 느낌으로 다가온 그녀는 아담한 키에
통통한 볼살을 지니고 있던 그리 이쁘지 않은 귀여운 여인이였습니다.

그녀의 외모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제 이상형이 아니였던들...
그녀는 이미 제 마음 모든곳에 자리 잡고 있었는걸요..

함께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꽃피워 가고 있을 무렵, 문득 그녀는
너무 더우니 밖에 나갔다오자며 함께 나갈것을 권유하더군요.

그녀와 전 잠시 모임에서 빠져나와 밤 11시의 서울 거리를 거닐었습니다.
잠시 술에 취해 그녀가 비틀거릴때 그녀의 어깨를 살포시 잡고 그녀를
지탱해주며 그렇게 꿈꾸어오던 둘 만의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한없이 걸어간 후 다시 돌아갈 무렵
저희는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리저리 왔던길을 되돌아가보려 했지만

방향치인 저와 술에취한 그녀.

제대로 길을 찾아갈리가 없었죠.
한 시간이 다되도록 길을 찾아 보았으나...여전히... 찾을 수 없는 길..

결국 각자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택시를 잡으려 지갑을 꺼내보았습니다. 아..이게 무슨일인지..
산넘어 산이라고...술집에서 지갑을 놓고 나왔던 것입니다.
잠시 나갔다 온다는 생각이였는지 지갑이 담긴 가방을 놓고 나온것이죠.

순간 100원 한닢없는 거지가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전 그녀와 함께 그녀의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새벽 0시 30분..
여동생과 함께 오피스텔에서 생활한다던 그녀의 집으로.........


ps. 다음편은 내일 올리도록 하지요...^^....

ps2. 글을 작성하며 옛 이야기들을 떠올려 보니 많이 그립네요 그때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30을 위한 링크 모음 사이트 - 전체 7,385 / 45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