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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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저를 술독에 빠뜨렸던 그 분(응암동 가자시던 분)에게 다시 꼬심을 당했습니다. 처음에는 '신천의 성인 캬바레에 가서 쇼나 보자'에 의기투합...졸래졸래 따라갔습니다.
성인 나이트/캬바레 신천에서 발본색원 당한지가 좀 되었다고 하더군요. 거기 소식통(웨이터)의 말이구요. 그냥 나이트 들어갔거든요.
노땅들이 들어가도 안 잡는 걸로 보아 성격이 조금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뭐 아는게 없으니 감이 안오더라구요. 남자는 별로 없고 순 여자들만 가득해서 전부 아르바이트(수질관리라기 보다 가습기 수준)로 보이는 그런 업소였습니다.
플로어 바로 옆자리가 비싼 자리인줄은 무식한 푸른가면 이번에 알았습니다. 양주 1병에 맥주 5병 정도하고 과일안주가 나왔는데 이거 25만원이라니...!
아무튼 거기는 아무런 좋은 일없이 땀만 좀 흘리고 나왔습니다.
여기서부터 그 분이 다시 발동이 시작되어...
"오입 한 번 갑시다" "응암동으로!"
갔다가 술에 취한 두 사람 다 예전에 갔던 집을 못찾고...다시 논현동쪽으로 내려와서 비틀거리다가 운좋게도 퇴폐이발소를 발견하고 들어갔죠.

여기서부터 오늘의 경험 본론.
들어가서 옷갈아입고 누웠는데, 누님이 들어오시더군요.
이 누님...배는 안나왔는데 약간 신경질적인 얼굴(배종옥 삐꾸 버젼)에 엉덩이가 암팡진 분입니다.
술에 녹아서 헤롱거리는 물건 세워보겠다고 로션 반통을 쓰고는 투덜대며 그냥 나가버리더군요.
아...이거 참 기분 지랄같더군요.
공짜로 사준 밥상이 걸어서 나가는 걸 누워서 술기운에 침침한 눈으로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다니...
술에는 장사없습니다. 기분이랑 상관없이 그 뜨거운 의자에서 그냥 골아떨어졌죠.
새벽에 옆에서 이상한 색쓰는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속도 쓰린데 남자놈 나직하게 힘쓰는 소리와 여자 소근대는 소리가 더 염장지르더라구요.
오만 잡생각을 다하고 있는데...왕언니가 들어와서 어제밤 계집애가 나쁜 년이라고 아침에 몇번 만 만녀주면 다 싸는 걸 왜 신경질을 부리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정말 몇번 딱 훑으니까...끝나버리더군요.
이번 경험도 참담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는군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대했다면...푸른가면을 빨리 조교해서 제대로 놀게 해주세요...
비용대비효율로 보고, 차라리 술 안먹고 그 돈 애껴서 용산에 금요일 낮에 찾아가서 10만원 안기고 한시간동안 마음놓고 애무하는 재미나 누리는 편이 낮지 않을까 하는 잡생각에 혼미스러운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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