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같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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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4년 동안 연인처럼 사귄 어느날
나의 철없는 한마디의 객기로 그녀는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었고
나는 그 후 3 년을 정신적으로 방황 한 후 결혼을 했다.
지금의 아내는 한결 같은 마음으로 나를 사랑합니다. 저 역시 사랑하지만
왠지 가슴 한 편에는 못 다한 사랑의 아쉬움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다.
그런 어느날 헤어진지 20년이 지나 며칠전에 그녀로 부터 전화번호가 적힌 메일이 왔다.
전화를 걸어 만나기로 했다.
그녀 모습을 상상하며 강남역 7번 출입구에서 10분을 앞두고 기다렸다.
저기 오는 사람인가... 그런데 껌을 씹는 것을 봐서는 아닌 것같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40대 중반의 모습을 열심히 그렸다.
이 때 전화가 왔다.
역삼역쪽에서 차를 몰고 강남역 방향으로 오는 중이라고
나는 8번 출입구 방향에서 나를 향하여 손짓하는 차를 봤다.
한 눈에 알아봤다.
변함없는 아름다움이었다.
그녀와 나는 순간 자석의 끌림처럼 한마음이 되었고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는 그녀에 대한 추억속에 살아 왔고 그녀는 캐리어 우먼답게 미래속에서 살아온 듯하다. 나는 만남을 운명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과거여행을 떠났다. 그녀는 또다른 한 사람을 만나는 느낌처럼 '그랬니. 너는 별것 다 기억하는 구나...'하며 명함을 꺼네 건너 주면서 명함 뒤에 적힌 상품소개를 그녀의 얘기중에 반은 했다. 상품이 적힌 명함은 모두 3 개다. 3개의 설명을 다 들었다.
돌아오는 길은 피천득님의 수필 '인연'의 주인공이 생각난다.
그녀는 두번째 만남에서 서둘러 한 몸이 돠려고 합니다. 나를 또다른 한 명으로 대하는 느낌이 들면서 순간 전희 없는 몸동작처럼 느껴지며 슬폈다. 눈물이 어른 거립니다. 그녀는 왜그러느냐고 묻습디다.
아내가....말끝을 버무렀더니 겁쟁이라고 하며 그녀의 일장 훈시가 시작됩니다. 인생을 그리 무채색처럼 살았느냐고.... 왠지 그래도, 사랑을 뺀 몸동작처럼...느껴지니 지난 추억이 너무 강했나 보다. 돌아오는 길에는 '수필 인연의 주인공의 고백'이 나에게 들립니다.'두번째는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래도 나는 낭만을 생각했지요.차 한 잔의 여유도.저 역시 갈증을 느낍니다만 서둘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아내가 큰 이유였고 그에 대한 현실의 자리매김이 아직은 정리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과거의 추억이 너무 컸기 때문이지요.
그녀를 아내같은 친구로 생각하면서 만나고 싶었는 데, 생각 차이가 너무 크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버스와 떠난 여인은 생각지 말라는 통설이 사실 같기도 하고, 왠지 이번 가을은 슬픔니다.
나의 철없는 한마디의 객기로 그녀는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었고
나는 그 후 3 년을 정신적으로 방황 한 후 결혼을 했다.
지금의 아내는 한결 같은 마음으로 나를 사랑합니다. 저 역시 사랑하지만
왠지 가슴 한 편에는 못 다한 사랑의 아쉬움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다.
그런 어느날 헤어진지 20년이 지나 며칠전에 그녀로 부터 전화번호가 적힌 메일이 왔다.
전화를 걸어 만나기로 했다.
그녀 모습을 상상하며 강남역 7번 출입구에서 10분을 앞두고 기다렸다.
저기 오는 사람인가... 그런데 껌을 씹는 것을 봐서는 아닌 것같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40대 중반의 모습을 열심히 그렸다.
이 때 전화가 왔다.
역삼역쪽에서 차를 몰고 강남역 방향으로 오는 중이라고
나는 8번 출입구 방향에서 나를 향하여 손짓하는 차를 봤다.
한 눈에 알아봤다.
변함없는 아름다움이었다.
그녀와 나는 순간 자석의 끌림처럼 한마음이 되었고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는 그녀에 대한 추억속에 살아 왔고 그녀는 캐리어 우먼답게 미래속에서 살아온 듯하다. 나는 만남을 운명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과거여행을 떠났다. 그녀는 또다른 한 사람을 만나는 느낌처럼 '그랬니. 너는 별것 다 기억하는 구나...'하며 명함을 꺼네 건너 주면서 명함 뒤에 적힌 상품소개를 그녀의 얘기중에 반은 했다. 상품이 적힌 명함은 모두 3 개다. 3개의 설명을 다 들었다.
돌아오는 길은 피천득님의 수필 '인연'의 주인공이 생각난다.
그녀는 두번째 만남에서 서둘러 한 몸이 돠려고 합니다. 나를 또다른 한 명으로 대하는 느낌이 들면서 순간 전희 없는 몸동작처럼 느껴지며 슬폈다. 눈물이 어른 거립니다. 그녀는 왜그러느냐고 묻습디다.
아내가....말끝을 버무렀더니 겁쟁이라고 하며 그녀의 일장 훈시가 시작됩니다. 인생을 그리 무채색처럼 살았느냐고.... 왠지 그래도, 사랑을 뺀 몸동작처럼...느껴지니 지난 추억이 너무 강했나 보다. 돌아오는 길에는 '수필 인연의 주인공의 고백'이 나에게 들립니다.'두번째는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래도 나는 낭만을 생각했지요.차 한 잔의 여유도.저 역시 갈증을 느낍니다만 서둘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아내가 큰 이유였고 그에 대한 현실의 자리매김이 아직은 정리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과거의 추억이 너무 컸기 때문이지요.
그녀를 아내같은 친구로 생각하면서 만나고 싶었는 데, 생각 차이가 너무 크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버스와 떠난 여인은 생각지 말라는 통설이 사실 같기도 하고, 왠지 이번 가을은 슬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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