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면 생각나는 누나2

작성자 정보

  • youtube링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2부를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아서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 궁금해하시는 분들의 기대하시는 바가 좀 다른 것 같아서
제가 쉽게 만족시켜 드릴 수 없을 듯하여 이만 저만 걱정이 되는 게 아닙니다.

하여간 기대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충족시키기 위해
없는 일을 꾸며낼 수는 없으니 좀 서운하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바지를 벗으면 둘이 있는 방에서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겠죠.
하지만 제가 누구입니까. 순수 그 자체.
바지는 벗지 못하고
상의는 벗어서 누나에게 건네 주었습니다. 누나는 부억으로 나가
옷을 내 옷을 물에 헹구어 짜는 듯했습니다. 그러더니 이내 부억에서 씻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목욕을 한 것은 아니고
비에 젖은 자신의 몸을 옷입은채 최대한 씻고는 옷을 갈아입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방안에서 누나의 씻는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좀 이상하더군요.
부억으로 난 쪽문을 살짝 열고 들여다 보고 싶었으나
그렇게 하진 못했습니다.

누난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단정한 옷으로 갈아입고.
방에 들어온 누난 다리미를 꺼내서 내 옷을 다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저는 런닝셔츠 차림이었습니다.

다리미질하는 누나의 모습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하얀 종아리, 하얗고 조그만 발. 가는 목덜미. 난, 누나의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둥둥 뛰었습니다.

그런데 누나가 다리미질할 때마다 고개를 숙이는 바람에
헐렁한 상의 속으로 가슴이 들여다 보였습니다.
부억에서 씻고 온 터라 속에 브래지어를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땐 얼마나 가슴이 콩당거렸는지. 내가 자신의 가슴을 순간순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누난 열심히 다리미질을 했습니다.
완전히 젖은 옷이라 다리미질은 옷을 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말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시간도 많이 걸렸죠. 하지만 난 그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다리미질이 끝나고 옷을 건네 주었을 때, 간신히 고맙다는 말을 했지만 속으로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때, 전 기발한 생각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제 옷에 단추 하나가 곧 떨어질 듯이 매달린 것이 하나 있었는데,
옷을 입는 척하면서 일부러 그 단추를 세게 잡아당겨 떨어지게 했습니다.
난, 놀라는 척했습니다.

하여간 이번에는 누나가 바늘과 실을 가져와서 단추를 꿰매기 시작했습니다.
난, 그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물론 몸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그리고 상상을 하면서.
그런데 단추 꿰매는 자세가 가랑이를 벌리고 자신의 허벅지 위에 제 옷을 올려놓은 상태라서 그만 누나의 팬티를 보게되었습니다. 속으로 쾌재를 불렀죠.
죄책감이 들기도 했고. 누난 하얀 팬티를 입고 있었습니다.
하얀 허벅지살이 끝나는 부분에서 하얀 누나의 팬티가 빛나고 있었습니다.
누난 단추 꿰매는 일에 열중해 있었고, 자신의 치마가 자신의 감추어야 할 곳을 잘 가려주고 있을 줄 알았겠죠. 아님, 일부러 보이게 했는지도 모릅니다.(그럴리 없겠지만)

지금이야, 경방에 드나들고 이상한 경험들을 해서 큰 일이 아니었을 겁니다만
그 당시 순진한 고등학생인 저에게 너무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순간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습니다. 혹시, 정말로 누나가 내가 덤벼들기를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만약에 아니라면, 무슨 개 망신... 특히 지금 손에
바늘을 들고 있는데, 저 바늘의 공격을 받게 되지는 않을까?
온갖 생각을 하느라고 시간이 금방 흘러갔습니다. 이름이 뭐냐, 어느 학교 다니느냐는 등 대화는 있었지만 온 신경은 누나의 팬티였습니다.

전, 옷을 받아 입고 우산을 빌려 집을 나섰습니다.
누나는 '언제든지 놀러와'라고 말하면서 저를 배웅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진한 저는 그날 죄책감 때문에 그 집에 다시 놀러가지 못했습니다. 우산은 누나가 없을 시간을 틈타 그집 마루에 던져두고 왔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비가 오면 그 누나가 생각납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듯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경방에서 100점 이상 추천 받은 글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도 작가(?)로서의 작업을 시작했으니 기대에 미치지 못했더라도 많이 격려해주세요. 점수도 많이 쏴주시고요.

힘을 얻어 이상한 경험들 얘기도 올리겠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30을 위한 링크 모음 사이트 - 전체 7,385 / 37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