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본 귀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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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잠시 딴데로 새서 다른 게시판에 경험담얘기가 사실이 아닌것 같다는

글들이 가끔씩 올라오는 것 같은데요 그런 글들을 읽으면 왠지 슬퍼지는군요..

전 그런분들은 없으시리라고 굳게 믿으니까요.

난 여길 넘 사랑하나봐 ^O^ 뽀하하~


오늘은 어제 이어서 귀신을 본 두번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사실 이건 보면 아시겠지만 귀신이라기보다 영혼이군요.

때는 역시 95년 학교때문에 원주에서 자취하고 있었을때입니다.

지리상 저희학교는 통학생들보다 자취생들이 더 많았고

그런 관계로 밤새워 술 마시는게 일상처럼 느껴졌던 학교였지요.

처음 그런 경험을 하고 얼마정도 지나서

한 번 술을 마실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른과 애들 2명(남자입니다.)과 저 이렇게 3명이 제 자취방에서 먹었지요.

그 친구들은 동아리 활동으로 저랑 마니 친해져 있던 상태였구요.

서로 이런 저런 얘길하면서 부어라 마셔라 하다보니

밤이 깊었습니다. 전 사실 술을 별로 못해서 조금만 먹었고

그 친구들은 많이는 아니고 조금 마신 상태였지요.

너무 피곤해서 먼저 자려고 하니깐 그 친구들이

그럼 자기들 8시정도에 먼저 깨워달라고 하더군요.

아침 1교시가 수업인데 한번 더빠지면 빵꾸날것 같다구요

알았다고 하고 저는 먼저 침대에서 자고 친구들은 더 마시다가

자기들이 알아서 치우고 바닥에서 자겠다고 했습니다.

전 곧 잠들었고 알람소리에 깨서 보니 8시 정도 되어있더군요.

전 곧장 화장실로 가서 씻고 머리감고 나왔습니다.

애들을 깨워야겠다고 생각하고 바닥을 봤는데....

친구들 자는 모습이 너무도 이상했습니다.....

둘이 나란히 누워서 이불을 바로 목있는 곳까지 덥고

얼굴은 마치 백지장처럼 하얗게 됐었고

아무표정도 없이 입을 굳게 다물고 누워있었습니다.

둘다 얼굴만 나란히 내놓고 말이죠.....

깨우려다가 기분이 이상해서 전 그냥 대충 옷입구 가방챙겨서 먼저 나왔습니다.

열쇠는 일어나서 잠구고 가라구 책상위에 놓았구요.

학교를 다녀와서 집에 가보니 방문이 열려있더군요.

들어가보니 이불은 친구들이 누워있던 상태로 그대로 있고

열쇠도 책상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그때는 그냥 넘어갔었구요.

이틀정도 지난후에 그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왜 문안잠구고 갔냐고 그리고 못 깨워서 미안했다고 하니까

절 이상한 듯이 쳐다보더군요.

그리고 한다는 말이

'우리 너 자는거보구 잠깐 누워있다가 새벽에 그냥 나와서 우리방에서 잤어'

하....그럼 내가 본것은 ?

그 하얗게 질려서 입을 꼭다물고 무표정한 얼굴들 도데체 머였지?

그럴리가 없었습니다. 전 분명히 다 씻은 상태에서 머리까지 감고

그들을 똑똑히 보았으니까요

너무나 혼란스러웠습니다.

한 번두 아니구 두번씩이나 이런 이상한 일을 겪다니..

주말에 서울에 올라간 저는 불교신자인 관계로 절을 찾았습니다.

주지스님에게 가서 곧장 물어보았지요.

도대체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냐고..

제가 본것은 도대체 무엇이었나구요.

스님은 저에게 첫번째 본것은 마귀임이 틀림이 없고

두번째 본것은 아마도 영혼...유체를 이탈한 영혼을 본거라고 하시더군요.

어느경우에나 영혼이나 마귀, 귀신에게는 절대 말을 걸거나

만져서도 않돼고 무조건 도망치라고 하시더군요.

말을 걸거나 그들을 만지면 그 혼이 악할 경우는

반드시 해꼬지를 해서 다치게 하거나 병들게 하거나

심지어는 죽을 수도 있다구요...

그 후론 다시 그런 경험은 없었지만 저에겐 너무도 무섭고 신비한 경험들이었습니다.


사족: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들있나여? 아님 아는 사람 얘기라도 알고계시면
같이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
그럼 즐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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