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귀신을 봤던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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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늘도 어둡구 기분도 어둡구하니 갑자기 전에 기억이 떠오르는구요.

이야기는 100%실화이구요 그때 상황은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 거 같습니다.

때는 95년 어느 여름날이었습니다.

전 원주에서 자취를 하고있었구요.

아는 형을 따라서 강원도 홍천에 놀러 간적이 있었지요.

토요일날 가서 하룻밤 자구 다음날 원주로 왔습니다.

도착해서 이것저것 좀 하다보니 밤 12시가 넘어있더군요.

전 당시에 상지대를 다니고있었구

그 형과 함께 친구들을 찾으러 자취방을 왔다갔다 하구 있었습니다.

찾아도 찾아도 모두들 안보이길래 다 당구장 간거같아서 마지막으로

저랑 젤 친한넘 자취방에 갔습니다.

그 집은 ㄱ자 모양이었구요

형은 위쪽 아는 형 방으로 저는 끝쪽에 제 친구방으로갔지요.

대부분의 자취방이 그렇겠지만 조그만 현관문이 하나있고

그걸 열면 바로 조그만 부엌 그리고 바로 방문이 또하나 있었지요.

처음에 현관문을 여는데 느낌이 왠지 께름직했습니다. 먼가.........

그래도 현관문 열고 들어가니 역시 방 불도 꺼져있더군요.

순간 오싹한 기분이 들었구 잠시 멈칫하다가 방문을 열었습니다.

열자마자 제가본건 왠 여자였습니다.

단발머리에 흰색티셔츠(지금도 똑똑히 기억납니다.)

제 바로 눈앞에 있었습니다.

그때 젤 먼저 떠오른건 '아 이넘 여자랑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참 멍청했지요........

그냥 가려다가 무심결에 여자얼굴을 봤습니다.

바로 코앞에 한 20센치 정도 거리에 방문을 열고

그여자는 방 안쪽에 전 부엌쪽에 서있었죠.

얼굴이 뿌옇게 보였습니다.

무슨 정신인지도 모르고 더 자세히 확인하려구

얼굴을 그 여자 코앞까지 들이밀고 봤습니다.

순간....얼굴이 없더군요........

아무것도.........눈, 코, 입 아무런 형태도 없이 그냥..........

그냥..밋밋한 하얀 아무것도 없는 얼굴이었습니다.

다리힘이 쭉 빠지면서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이럴때 영화같은거 보면 소리지르지요?

소리? 소리는 무슨 소리 입술이 바짝 말라붙고 아무런 생각도 나지않았습니다.

덜덜덜 떨면서 주저앉아있었고 잠시 시간이 지난후

(얼마나 지난지도 모릅니다. 그때는 그 순간이 평생살아온 시간보다 더 길게 느껴졌습니다.)

용기를 내어 조금 위를 보았습니다.

제가 주저앉아있는 상황에서 다리는 분명히 않보였는데 위에 흰티는 그대로 있더군요.

미칠것만 같았습니다. 그냥 오줌을 싸버릴것같은 것을 참고

그 상태에서 엉금엉금 기어나왔습니다.

겨우 나와서 주저앉아 멍하게 있으니 형이 무슨일이냐고 하더군요

전 암말도 못하고 그 방만 손가락으로 가르쳤습니다.

형을 재빨리 들어가봤고 거긴 아무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 여자 바로 얼굴바로앞에..사람이라면 콧김이 느껴질 거리에서...

그 여자.....아무런 얼굴이 눈 코 입이 하나도 없던 그여자를요.....

지금생각해도 오싹해지는군요.....잊어버리고 싶은 기억인데....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사족: 그 후 얼마지나지 않아서 그런 경험을 한번 더 겪었습니다.
그건 다음에 올릴께요..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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