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무지하게 소리 큰 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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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하게 소리가 컸던 여자에 대한 기억...--;
음... 왜 복사가 안되는가 했더니 '극히 활동 없는 회원'이었군요, 저는...; 사실 복사가 안되면 줄이 많은 글은 읽기가 어렵거든요. 복사해서 읽은 곳까지 줄을 만들어서 읽곤 했는데...;
반성하는 의미로 경험담 하나 올립니다. 제목 그대로... 무지하게 큰 소리 내던 여자에 관한 이야깁니다.
제가 학교 다닐 적에 일입니다.
자취 생활을 했었는데... 제가 살던 곳은 3층짜리 원룸 비슷한 건물이었네요. 방이 한 20개 넘는 곳이었는데...
그런 곳이 보통 방음이 잘 안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밤마다 복도를 서성거리며 담배 피우는 척 이 소리 저 소리 많이 훔쳐 듣곤 했지요. 사실 훔쳐들었다기 보다는 그냥 알아서 잘 들리는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만. ^^;
지금도 기억나는 게 옆방에 RT커플이 하나 있었는데... 그 RT친구(키도 크고 무지하게 잘 생겼던 걸로 기억)가 애인 데리고 오는 날은 완전히 잠은 다 잔 날이었더랬습니다. 애인 얼굴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소리는 무지하게 크게 질렀거든요. 특별히 내용이 있는 말(좋아 자기야~ 뭐 이런 종류)은 없었지만 하여간 소리 자체는 정말 컸습니다. 특별히 복도 나가지 않아도 다 들렸거든요. --; 그런 밤이면 혼자 쓸쓸히 본처(오지 여사)와 시간을 보내야 했던 기억이. --;
또 끝 방 살던 친구는 키 작은 애인이랑 함께 반동거 생활을 했었는데, 그 친구는 낮거리를 즐겼었죠. 밤에는 공부도 하고 TV도 보고 그렇게 하면서 낮거리는 잘 거르질 않더라구요. 가끔씩 강의 일찍 끝나면 방으로 얼른 내려와 그 친구들 낮거리 소리 들었던 기억도 납니다.
(음... 이렇게 써놓으니 꼭 변태 홀애비 같은 느낌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동거 생활 1년 넘게 했었던, 나름대로 경험 있는 축이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네이버3의 여러 고수님과는 감히 비교도 되지 않겠습니다만...; 동거녀 이야기나 기타 제 방을 출입했던 여인네들 이야기는 차차 하나 하나 풀어보기로 하지요)
오늘 적어 볼 이야기는 이 때 제가 엿듣게 된 커플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지하게 큰 소리를 내었던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윗집 사는 학생이었는데, 아마 1,2학년이었던 것 같습니다(제가 3학년 때). 군대 안다녀온 티가 팍팍 나는 학생이었지요. 좀 미소년 같다고 할까? 인기도 많은 편인지 친구들 데리고 와서 술마시고 하는 일도 잦았지요(그래서 올라가서 좀 조용히 해 달라고 몇 번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부터 친구들 발걸음이 뜸해지나 싶더니... 여름 방학 시작하기 전 쯤 해서 부터는 여인네 하나하고만 술을 마시기 시작하더군요. 어떻게 알았는고 하니, 학교에서 둘이 팔짱끼고 다니는 걸 봤거든요. 흔히 말하는 CC였던 모양입니다. 여자 얼굴이 기억 나네요. 피부가 대단히 흰 편이었고, 키는 중키였지만 몸은 무지하게 빵빵한 축에 드는 여자였습니다(무지하게 부럽데요).
흠... 변태적 취미인지는 몰라도 복도에서 담배 피우는 일을 윗층까지 확장하게 된 것도 그 여름이었습니다. 런닝차림에 발소리 죽여가면서 윗층에 올라가서 엿듣는 기분이란... 좀 흥분되면서... 걸리면 무슨 망신인가 싶고... 하여간 복잡한 기분이었습니다.
어느날... 드디어 둘 사이의 대화를 본격적으로 듣게 되었지요.
남 : 잠깐만... (음... 이 말에 넘어간 수 많은 여인네들 생각이...;)
여 : 안돼... (뭐... 튕기는 것도 맛이죠)
남 : 그럼 키스만... (설마 그럴까. 바보냐?)
여 : 정말 키스만... 하는 거다? (너도 바보냐...?)
윽... 그리고 들려오는 키스하는 소리. 그리고... 그리고... 끝. (진짜 바보였을 줄이야...;) 나중에 둘이 나오는 데 그냥 손잡고 웃으면서 가데요. 거 참... 허탈해서...
그런데! 결국 대망의 그 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바로 종강이 다가온 것이지요.
둘의 대화를 종합해 본 결과, 여자는 집이 꽤 먼 곳이었고, 남자는 근처였던 모양입니다. 헤어짐... 방학... 뭔가 필이 팍팍 오더군요. 바로 오늘이다! 저는 그렇게 믿었습니다.
음... 사실 이렇게 생각하고 계획적으로 접근 한 건 아니었고요, 그 날 종강파티도 재미 없고 해서 우연히 집에 일찍 들어갔을 뿐이었죠. 그런데... 그 CC가 슈퍼에서 맥주하고 안주를 사가지고 들어가더군요. 그런데... 둘이 제 눈을 피하는 겁니다. 꼭 죄지은 사람처럼요. 그 때 전 확신했습니다. 저 둘이 뭔가 일을 치겠구나...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방에 들어와 디스 한 대 피우고 마음을 가다듬었지요. 그리고 음악 듣고 TV보면서 밤이 깊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천천히 올라갔지요, 위층으로. 꿀꺽... 침삼키는 소리가 복도를 울리는 기분이데요.
그 커플이 있는 방 근처에 가니까 소리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키스하고... 빨고... 햝는 소리가...(참. 두 커플은 패팅 단계까지는 발전한 상태였습니다). 여자가 조금씩 신음 소리를 내더군요. 음... 전 심장이 뛰다가 폭발해 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단추 푸는 소리... 지퍼 내리는 소리... 아... 드디어 올 것이 오는 구나... 저는 천천히 디스 한 대 입에 물고 귀를 기울였습니다(만약의 경우 누가 다가오면 불붙이는 척 하려고요). 그런데... 다음 순간... 제 귀에 들린 것은...
여 : 야! 이 18노마!
허걱? 이게 뭔 소리?
여 : 말하고 다르자나! 이게 뭐 하는 짓이야!
허거거...; 저는 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뭐라고 작게 남자는 여자에게 달래도 보고, 짜증도 내 보는 것 같았습니다만, 여자는 막무가내더군요. 취해서 였을까요?
여 : 까불지마! 어쭈? 어디다 손을 대? 야! 너 지금 뭘 하고 있는 건 줄 알아? 이게 뭐하는 짓이야!
으으... 저의 꿈은 완전히 산산조각...; 저는 얼른 제 방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소리가 하도 커서 건물 전체가 쩌렁쩌렁...; 여자는 아주 비명을 지르면서 거의 히스테리 수준으로 소리를 지르고...(그래도 아무도 그 방에 안간 걸 보면 저처럼 뭔가 기대하고 계셨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결국 여자는 나가버렸고... 그 미소년 남학생은 혼자 우울한 기분으로 술잔을 기울였겠지요. 저도 만만치 않게 우울한 마음으로 혼자 잠이 들었고요.
하여간 잊을 수 없는 소리 큰 여자 이야기었습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재미 있으셨다면... 저 짤리지 않게 조 밑에 있는 거 하나만 눌러 주세용~ ^^;;;;
음... 왜 복사가 안되는가 했더니 '극히 활동 없는 회원'이었군요, 저는...; 사실 복사가 안되면 줄이 많은 글은 읽기가 어렵거든요. 복사해서 읽은 곳까지 줄을 만들어서 읽곤 했는데...;
반성하는 의미로 경험담 하나 올립니다. 제목 그대로... 무지하게 큰 소리 내던 여자에 관한 이야깁니다.
제가 학교 다닐 적에 일입니다.
자취 생활을 했었는데... 제가 살던 곳은 3층짜리 원룸 비슷한 건물이었네요. 방이 한 20개 넘는 곳이었는데...
그런 곳이 보통 방음이 잘 안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밤마다 복도를 서성거리며 담배 피우는 척 이 소리 저 소리 많이 훔쳐 듣곤 했지요. 사실 훔쳐들었다기 보다는 그냥 알아서 잘 들리는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만. ^^;
지금도 기억나는 게 옆방에 RT커플이 하나 있었는데... 그 RT친구(키도 크고 무지하게 잘 생겼던 걸로 기억)가 애인 데리고 오는 날은 완전히 잠은 다 잔 날이었더랬습니다. 애인 얼굴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소리는 무지하게 크게 질렀거든요. 특별히 내용이 있는 말(좋아 자기야~ 뭐 이런 종류)은 없었지만 하여간 소리 자체는 정말 컸습니다. 특별히 복도 나가지 않아도 다 들렸거든요. --; 그런 밤이면 혼자 쓸쓸히 본처(오지 여사)와 시간을 보내야 했던 기억이. --;
또 끝 방 살던 친구는 키 작은 애인이랑 함께 반동거 생활을 했었는데, 그 친구는 낮거리를 즐겼었죠. 밤에는 공부도 하고 TV도 보고 그렇게 하면서 낮거리는 잘 거르질 않더라구요. 가끔씩 강의 일찍 끝나면 방으로 얼른 내려와 그 친구들 낮거리 소리 들었던 기억도 납니다.
(음... 이렇게 써놓으니 꼭 변태 홀애비 같은 느낌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동거 생활 1년 넘게 했었던, 나름대로 경험 있는 축이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네이버3의 여러 고수님과는 감히 비교도 되지 않겠습니다만...; 동거녀 이야기나 기타 제 방을 출입했던 여인네들 이야기는 차차 하나 하나 풀어보기로 하지요)
오늘 적어 볼 이야기는 이 때 제가 엿듣게 된 커플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지하게 큰 소리를 내었던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윗집 사는 학생이었는데, 아마 1,2학년이었던 것 같습니다(제가 3학년 때). 군대 안다녀온 티가 팍팍 나는 학생이었지요. 좀 미소년 같다고 할까? 인기도 많은 편인지 친구들 데리고 와서 술마시고 하는 일도 잦았지요(그래서 올라가서 좀 조용히 해 달라고 몇 번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부터 친구들 발걸음이 뜸해지나 싶더니... 여름 방학 시작하기 전 쯤 해서 부터는 여인네 하나하고만 술을 마시기 시작하더군요. 어떻게 알았는고 하니, 학교에서 둘이 팔짱끼고 다니는 걸 봤거든요. 흔히 말하는 CC였던 모양입니다. 여자 얼굴이 기억 나네요. 피부가 대단히 흰 편이었고, 키는 중키였지만 몸은 무지하게 빵빵한 축에 드는 여자였습니다(무지하게 부럽데요).
흠... 변태적 취미인지는 몰라도 복도에서 담배 피우는 일을 윗층까지 확장하게 된 것도 그 여름이었습니다. 런닝차림에 발소리 죽여가면서 윗층에 올라가서 엿듣는 기분이란... 좀 흥분되면서... 걸리면 무슨 망신인가 싶고... 하여간 복잡한 기분이었습니다.
어느날... 드디어 둘 사이의 대화를 본격적으로 듣게 되었지요.
남 : 잠깐만... (음... 이 말에 넘어간 수 많은 여인네들 생각이...;)
여 : 안돼... (뭐... 튕기는 것도 맛이죠)
남 : 그럼 키스만... (설마 그럴까. 바보냐?)
여 : 정말 키스만... 하는 거다? (너도 바보냐...?)
윽... 그리고 들려오는 키스하는 소리. 그리고... 그리고... 끝. (진짜 바보였을 줄이야...;) 나중에 둘이 나오는 데 그냥 손잡고 웃으면서 가데요. 거 참... 허탈해서...
그런데! 결국 대망의 그 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바로 종강이 다가온 것이지요.
둘의 대화를 종합해 본 결과, 여자는 집이 꽤 먼 곳이었고, 남자는 근처였던 모양입니다. 헤어짐... 방학... 뭔가 필이 팍팍 오더군요. 바로 오늘이다! 저는 그렇게 믿었습니다.
음... 사실 이렇게 생각하고 계획적으로 접근 한 건 아니었고요, 그 날 종강파티도 재미 없고 해서 우연히 집에 일찍 들어갔을 뿐이었죠. 그런데... 그 CC가 슈퍼에서 맥주하고 안주를 사가지고 들어가더군요. 그런데... 둘이 제 눈을 피하는 겁니다. 꼭 죄지은 사람처럼요. 그 때 전 확신했습니다. 저 둘이 뭔가 일을 치겠구나...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방에 들어와 디스 한 대 피우고 마음을 가다듬었지요. 그리고 음악 듣고 TV보면서 밤이 깊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천천히 올라갔지요, 위층으로. 꿀꺽... 침삼키는 소리가 복도를 울리는 기분이데요.
그 커플이 있는 방 근처에 가니까 소리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키스하고... 빨고... 햝는 소리가...(참. 두 커플은 패팅 단계까지는 발전한 상태였습니다). 여자가 조금씩 신음 소리를 내더군요. 음... 전 심장이 뛰다가 폭발해 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단추 푸는 소리... 지퍼 내리는 소리... 아... 드디어 올 것이 오는 구나... 저는 천천히 디스 한 대 입에 물고 귀를 기울였습니다(만약의 경우 누가 다가오면 불붙이는 척 하려고요). 그런데... 다음 순간... 제 귀에 들린 것은...
여 : 야! 이 18노마!
허걱? 이게 뭔 소리?
여 : 말하고 다르자나! 이게 뭐 하는 짓이야!
허거거...; 저는 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뭐라고 작게 남자는 여자에게 달래도 보고, 짜증도 내 보는 것 같았습니다만, 여자는 막무가내더군요. 취해서 였을까요?
여 : 까불지마! 어쭈? 어디다 손을 대? 야! 너 지금 뭘 하고 있는 건 줄 알아? 이게 뭐하는 짓이야!
으으... 저의 꿈은 완전히 산산조각...; 저는 얼른 제 방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소리가 하도 커서 건물 전체가 쩌렁쩌렁...; 여자는 아주 비명을 지르면서 거의 히스테리 수준으로 소리를 지르고...(그래도 아무도 그 방에 안간 걸 보면 저처럼 뭔가 기대하고 계셨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결국 여자는 나가버렸고... 그 미소년 남학생은 혼자 우울한 기분으로 술잔을 기울였겠지요. 저도 만만치 않게 우울한 마음으로 혼자 잠이 들었고요.
하여간 잊을 수 없는 소리 큰 여자 이야기었습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재미 있으셨다면... 저 짤리지 않게 조 밑에 있는 거 하나만 눌러 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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