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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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치질박멸입니다.

밑에 제자와의 사랑이야기 보니 정말로 이곳 네이버3의 수준은 장난이 아니구나

하는 걸 또 한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감사드리는 뜻에서 저도 짦은 경험담 하나 씀니다.

제가 자주 가는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이곳 사장님은 올해 나이가 38이었나

하는 이혼녀입니다. 첫인상은 좀 끼가 있어보이는 그런 얼굴이지만 막상 대해

보면 꼭 남자같은 그러니까 시원시원하고 사람들을 사귀는 걸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의 여자입니다. 아직 어린 저로서는 이런 스타일의 사람을 사실 첨 만나

보았습니다. 이성으로서가 아니라 참 멋진 한명의 친구로서 알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했었죠. 그리고 틈나는 데로 자주 그 카페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단골이 된 덕분에 당연히 사장님과도 친해졌습니다. (요즘은 커피값 정도는

내도 좋고 안내도 좋은 그런 사이입니다. ) 그리고 때때로 늦은 시간 가계 문닫는

시간까지 있다가 함께 셧터 내리고 퇴근하기도 했죠.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이성으로의 생각보다는 친구로서의 느낌이 강했기에 전혀 색심같은 것은 품지

않았을 때 였습니다. 여름에는 가계안에 칠을 다시 올려야 겠다고 해서 일요일날

시간을 내서 도와주기도 했었죠. 그러면서 평범한 남자친구이상으로 둘은 친해

졌습니다. 이해가 안가실 수 도 있지만 진짜로 그 사장님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참 천진하고 생각도 젊습니다. 물론 외모나 스타일도 그만하면 어디가도 빠지지

않을 만큼 세련되기도 했구요. 하지만 둘이 그렇게 편하다고 남들도 그렇게 봐주

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느날 사장님이 늦은 시간 찾아왔던 저에게 그러더군요

다른 단골 손님중에 하나가 제가 누군지 묻더라는 겁니다.( 그분이 사실 사장님한테

어느정도 마음이 있던 사람이란건 나중에 알았습니다. ) 사장님은 얼떨결에 절 조카

라고 말했다더군요... (사장님은 거짓말을 잘 못합니다.) 하지만 당연히 그 말을

믿지 않으니 대화는 이상하게 꼬이고 결국 다투고 갔다라고요. 그말을 할 때 사장님

은 꽤 취해있었습니다. 낮에는 평범하게 커피를 팔지만 밤에는 맥주정도의 술도 팔거

든요. 그리고 그러면서 한 번도 얘기한적 없던 전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

니다. 연하였던 남편이랑 헤어진지 벌써 3년이라구요. 그러면서 재가에 대한 고민

이랑 혼자사는 여자의 설움, 어려움, 가계하면서 오는 딴 생각 품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초점없는 눈으로 천천히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시간은 이미 밤 1시를

넘어 가고 있었죠. 평일이었는데 보통은 그때까지 손님이 있는데 그날따라 손님이

오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이야기를 듣고 있던 전 잠시 사장님이 이야기를 멈추었을

때 가계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앞쪽의 불들을 끄고 앉아 있던 테이블의 불만

남겨두고다시 자리로 돌아왔죠. 많이 취한 듯 보였지만 사장님은 아직 이성이 있었

던거 같습니다. 제가 가계를 정리하고 오자 기다렸던듯이 다시 자세를 고쳐앉아

이야기를 계속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은 그날 따라 제가 아주 좋아하는

차이나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고있었습니다. 옆트임이 많이 드러가서 허벅지가 좀

보이는 옷이죠. 전에 제가 장난삼아 건냈던 말인데 "자기 오늘따라 섹시한데~~'"하고

말했다가 무지하게 혼난적이 있었는데 바로 그 옷을 입고 사장님이 제 앞에 있었던

겁니다. 자리에 돌아와서 앉을 때야 비로서 그 옷이라는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조명때문이었는지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사장님의 오른쪽 허벅지가 유난히 하얗게

제 눈을 자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 역시 평소와는 다르게 친구로서 보던

그녀가 아니라 한 명의 여자로서 보이는 것 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각선미가 고은 여자를 좋아하는 저는

평소에도 사장님의 다리가 유난히 매끈하고 이뻤던 것 때문에 자주 느끼한 시선을

던지고는 했었거든요. 하지만 나이어린 동생의 장난으로 받아넘겨주던 사장님

덕분에 특별한 일이 없었지만 그날은 달랐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의 이야기가

끝날 무렵 전 조용히 사장님에게 말했습니다. " 나.. 사장님이랑 자고 싶어요."

사장님은 조금 놀라는, 약간은 황당하면서도 그말을 기다렸다는 듯한 표정으로

되묻더군요. " 진짜루.. 어쩜.. " , "전 부터 생각했어요. 꼭 사장님이랑 한번은

자보고 싶다구. 영화처럼요. 카미유 클로델이 나오는 개인교수처럼."

개인교수란 영화를 사장님은 좋아했던거 같습니다. 원래 남편도 연하였거든요.

그건 그렇고.. 어떻게 그때 제 입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사실 지금도 좀 미스테리

입니다. 보통은 모두가 아는 대답이듯이 사장님은 "현이는 참 끼가 있나봐.. 대단해..

어떻게 이런 말을 쉽게 할 수 있어? 진짜야? 그럼 내가 카미유 클로델이 되는거네"

하고 연신 웃기만 했습니다. 그 순간에는 정말로 가슴이 터질만큼 가슴이 뛰었습니다.

부끄럽기도 했구요.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듣고서도 연신 귀엽게 웃으며 절 바라보는

그녀를 보니 첨 이야기를 꺼낼때의 색심보다는 오히려 귀여운 동생을 바라보는

듯한 착각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은 맥주를 한잔 더 들이키고는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 늦었다. 현아. 나 바래다줘." 하고서는 사장님은 핸드백을 챙기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뒷문을 잠근후 가계앞에서 택시를 탄후 한남동 사장님집 근처까지

함께 갔죠. 그리고 집 근처에서 내려서 사장님은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전 택시로

다시 제 집까지 돌아왔죠. 그날 이후 몇일후 다시 가계를 갔지만 사장님은 전과 같이

저를 대해 주었습니다. 그 때 일 때문에 많이 망설여 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사장님은

그리 신경쓰지 않는 듯 했습니다. 저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다시 얼마 지난후

전 또 가계가 문닫는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카페에 들를 일이 생겼습니다. 그때 역시

사장님은 취해계셨죠. 가계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는 혼자 카운터에서 그날 수입을 계산

하고 남아있던 테이블들을 치우던 중이었습니다. " 저 왔어요." "어. 현이 왔구나. 맥주

한잔 할래?" 하고 사장님은 저에게 맥주를 권했습니다. 저는 평소처럼 테이블 쪽으로

걸어갔고 의자에 앉으려 할 때였습니다. 앞에 서 있던 사장님을 저를 껴앉는 것이었

습니다. 그리곤 " 오늘은 내가 카미유 클로델이 되어줄께." 하면서 제게 격렬한 키스를

해 주었습니다. 처음 이었습니다. 프렌치 키스란 것을 해본것이요.

맥주기운이 아직 입술에 감돌아서 그런지 그녀의 입에선 맥주향이 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제 평생 그렇게도 혀가 달콤했던 적은 없었던거 같네요. 그녀와의 격렬한 프렌치

키스가 끝난 후 우린 가계문을 내리고 불을 끄고 나서 다시 한번 격렬한 키스를 이어

나갔습니다. 사실 그때까지 전 경험이 없었거든요. 그리고는 가계의자 두개를

붙이고 처음으로 제 동정을 그녀에게 주었습니다. 그녀 역시 3년 만에 맞는 남자와의

밤이었습니다. 정말로 영화처럼 그녀는 저에게 사랑의 행위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

그녀의 리드로 전 생애 처음 여성안에서 사정 할 수 있었고 또 처음하는 섹스에서

한 여성을 만족시켜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에도 저희 둘의 사이는 특별히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여전히 전 그 가계에 자주 가고 여전히 사장님과 친하고 또 가계

에 오는 다른 단골들하고도 친하고. 그렇게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가끔

이긴 하지만 3번 정도 더 잠자리를 함께 하긴 했죠. 그럴때 마다 우린 주고 받는 말이

있습니다. 우린 서로 가끔 몸을 나눌 수 있는, 그정도로 친한 친구라구요. 그렇게 서로

의 관계를 정의하고 지금도 지내고 있답니다.

-- 역시.. 글 쓰는게 보통일이 아니군요.. 형편없는 글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

니다. 사실 제가 워낙 끼가 없어서.. 네이버3에 가입한지도 꽤 됐는데 이제서야 제대로된

제 경험담을 올리네요... 글쓰면서 밑에 제자와의 사랑을 쓰신분이 얼마나 멋진

글을 쓰셨는지 또 한번 감탄하게 됐습니다. 그럼 모두 행복하세요.-

아이디 공유중인 치질박멸 올림. (밑에 ajmind 는 제 후배입니다. 헷갈리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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