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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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 때가.. 지금으로 부터 한 10년 전쯤의 일인가부다..
내가 친구랑 자취생활 하던 때의 일이다.. 그 때 우리 집은 서울 가락동에 있는 한 아파트였고 직장은 삼청동 이어서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며 출퇴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퇴근 길이었다.. 지하철을 잠실역에서 내린 뒤 집까지 가려면 버스를 또 타야했다.
늘상 겪는 일이지만 러시아워대인 출퇴근 시간의 버스 안은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였다. 두 정거장 쯤 남았을 땐가??.. 수 많은 사람들로 인해 숨이 막힐 정도의 공간이었는데 내 등뒤에서 묘한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흠.... 흠... 허... 억... 헉.....

워낙에 몸을 비틀 틈 조차 없던 터라 신체 접촉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아뿔싸!! 내가 너무 방심을 하고 있었나부다.. 위험을 느낀 난 내 뒤에서 신음을 내고있는 사람이 눈치를 채지 못할정도로 살며시 고개를 돌려서 아래쪽을 내려다 보았다..

으~~허~~억~~!!
순진무구(?)했던 내가 벌겋게 발기된 남자의 그걸 생으로 본 순간 얼마나 놀랬던지..
그때만 해도 난 포르노 비디오 하나 제대로 못봤을 정도로 순진했었다..(믿거나 말거나)
내 비명소리에 약간 맛이 간듯한 그 남자가 자기도 놀랬는지 후닥닥 자기 물건을 바지 속으로 집어넣고는 그 많은 사람들 틈을 잽싸게도 뚫고 나가더라.. 그 남자가 내린 후에도 심장이 벌렁거리고 다리가 후들거려서 하마터면 내가 내릴 정거장에서 못내릴 뻔했었다..

간신히 버스에서 내린 난 휴~~우~~ 하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남자 바지 지퍼 올릴때 털 좀 뽑혔을거 같은데... ㅋㅋㅋ
그 땐 왜 그리도 겁이 나던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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