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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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작품이라고 하기도 쑥스럽습니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창작은 무리일 것 같고 제 경험담을 하나 올려야 겠군요.
재미 없더라도 참고 읽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제대를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것 외에는 ...
늘 그렇듯이 우리 친구들은 돈암동 그 커피숖 구석자리에 모여있었다. 그 이유는 DJ를 가장 자세히 그리고, 가깝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고등학생이었고 그 DJ누나는 대학생이었다. 어느 대학의 몇 학년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한건 대학생이었고 중년층이 많이 찾는 그 곳에서 DJ로 알바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 곳을 알게된 건 순전히 우연이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커피숖을 빌려서 친구들과 밤새 놀려고 장소를 물색하던중 그 누나를 보고 친구놈들 모두가 한마디로 뻑이 간 것이다. 그래서, 그 다음날부터 그 곳의 유일한 영계들로서 우린 죽돌이가 되었다.
그 누나를 소개하자면 이쁜건 둘째치고 상당히 지적이었다. 요즘이야 대학생들이 넘쳐나지만 85년도만 하더라도 고삐리 입장에서 대학생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특히, 우리같은 날탱이들한테는 말이다. 그런데, 거기에 이쁘고 상당히 지적으로 생겼으니.. 그리고, 몸매는 왜 그렇게 잘빠졌는지 DJ BOX를 나와서 걸어갈때 보면은 이건 거의 죽음이었다.
그런 그녀였기에 이미지가 좀 차갑고 왠지 콧대가 상당히 높아 보였다. 그래서, 우리는 남들 눈에 잘 띄지않는 구석 자리에서 매일 같이 담배만 뻑뻑 피워대며 침만 질질 흘리다 그 누나의 알바가 끝나면 우리도 그 곳을 빠져 나오곤했다.
그런던 어느날 부터인가 그 누나가 우리에게 아니, 정확히 말해서 나에게 관심을 갖고있다는 걸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이유는 다름아닌 내가 신청하는 노래에 있었다. 내가 그 곳에서 꼭 신청하는 노래가 있었는데 바로 Eric Clapton의 Wonderful Tonight 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노래는 누나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였지 뭔가.. 아시다시피 그 커피숖은 4~50대 이상의 나이 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거의 오래된 팝이나 가요 위주로 음악을 틀어주던 곳 이었다. 그러니, 비좁은 DJ박스 안에서 노인네들 바라보며 옛날 노래나 틀어주고 있었으니 얼마나 답답 했겠는가? 그러던 누나가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매일같이 신청해주니 얼마나 반가웠겠는가.. 게다가 당시의 최신곡들도 신청해대니 한마디로 `이보다 좋을순 없다' 아니겠는가 이말이다...
그래서, 누나는 차츰 우리가 보내는 쪽지에 화답을 해 줬고 우리는 그것이 너무 좋아 서로 경쟁을 하듯이 쪽지를 날리곤 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가끔 누나가 화장실을 가거나 아니면 우리가 공중전화로 DJ박스안의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장난을 치고 같이 웃고 즐거워 할 정도로 친숙하게 되었다.
그러던 하루는 그 누나의 알바가 끝나기전 우리들은 먼저 커피숖을 나와 그 누나가 지나가는 전철역 근처에서 누나를 기다렸다. 그리고, 누나가 그 곳을 지나갈 때 우리는 누나에게 같이 밥을 먹고 놀러가자고 졸라댔다. 그러나, 누나는 웃으며 수업때문에 안된다고 하며 우리 한테서 도망을 가버렸다. 그래도 나는, 장난으로 끝까지 쫓아가서 누나에게 시간을 내 달라고 하였는데 뜻밖에도 누나는 나에게 너만알고 있으라고 하면서 집 전화번호를 알려 주는 것이었다. 나는 뜻밖의 일에 누나에게 잘가라는 말도 못하고 한동안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처음이라 그런지 내용의 두서도 없고 장황하기만 했네요. 단편으로 짧게 끝내려고 했는데 잘 안되는군요. 2편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처음부터 창작은 무리일 것 같고 제 경험담을 하나 올려야 겠군요.
재미 없더라도 참고 읽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제대를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것 외에는 ...
늘 그렇듯이 우리 친구들은 돈암동 그 커피숖 구석자리에 모여있었다. 그 이유는 DJ를 가장 자세히 그리고, 가깝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고등학생이었고 그 DJ누나는 대학생이었다. 어느 대학의 몇 학년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한건 대학생이었고 중년층이 많이 찾는 그 곳에서 DJ로 알바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 곳을 알게된 건 순전히 우연이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커피숖을 빌려서 친구들과 밤새 놀려고 장소를 물색하던중 그 누나를 보고 친구놈들 모두가 한마디로 뻑이 간 것이다. 그래서, 그 다음날부터 그 곳의 유일한 영계들로서 우린 죽돌이가 되었다.
그 누나를 소개하자면 이쁜건 둘째치고 상당히 지적이었다. 요즘이야 대학생들이 넘쳐나지만 85년도만 하더라도 고삐리 입장에서 대학생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특히, 우리같은 날탱이들한테는 말이다. 그런데, 거기에 이쁘고 상당히 지적으로 생겼으니.. 그리고, 몸매는 왜 그렇게 잘빠졌는지 DJ BOX를 나와서 걸어갈때 보면은 이건 거의 죽음이었다.
그런 그녀였기에 이미지가 좀 차갑고 왠지 콧대가 상당히 높아 보였다. 그래서, 우리는 남들 눈에 잘 띄지않는 구석 자리에서 매일 같이 담배만 뻑뻑 피워대며 침만 질질 흘리다 그 누나의 알바가 끝나면 우리도 그 곳을 빠져 나오곤했다.
그런던 어느날 부터인가 그 누나가 우리에게 아니, 정확히 말해서 나에게 관심을 갖고있다는 걸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이유는 다름아닌 내가 신청하는 노래에 있었다. 내가 그 곳에서 꼭 신청하는 노래가 있었는데 바로 Eric Clapton의 Wonderful Tonight 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노래는 누나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였지 뭔가.. 아시다시피 그 커피숖은 4~50대 이상의 나이 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거의 오래된 팝이나 가요 위주로 음악을 틀어주던 곳 이었다. 그러니, 비좁은 DJ박스 안에서 노인네들 바라보며 옛날 노래나 틀어주고 있었으니 얼마나 답답 했겠는가? 그러던 누나가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매일같이 신청해주니 얼마나 반가웠겠는가.. 게다가 당시의 최신곡들도 신청해대니 한마디로 `이보다 좋을순 없다' 아니겠는가 이말이다...
그래서, 누나는 차츰 우리가 보내는 쪽지에 화답을 해 줬고 우리는 그것이 너무 좋아 서로 경쟁을 하듯이 쪽지를 날리곤 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가끔 누나가 화장실을 가거나 아니면 우리가 공중전화로 DJ박스안의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장난을 치고 같이 웃고 즐거워 할 정도로 친숙하게 되었다.
그러던 하루는 그 누나의 알바가 끝나기전 우리들은 먼저 커피숖을 나와 그 누나가 지나가는 전철역 근처에서 누나를 기다렸다. 그리고, 누나가 그 곳을 지나갈 때 우리는 누나에게 같이 밥을 먹고 놀러가자고 졸라댔다. 그러나, 누나는 웃으며 수업때문에 안된다고 하며 우리 한테서 도망을 가버렸다. 그래도 나는, 장난으로 끝까지 쫓아가서 누나에게 시간을 내 달라고 하였는데 뜻밖에도 누나는 나에게 너만알고 있으라고 하면서 집 전화번호를 알려 주는 것이었다. 나는 뜻밖의 일에 누나에게 잘가라는 말도 못하고 한동안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처음이라 그런지 내용의 두서도 없고 장황하기만 했네요. 단편으로 짧게 끝내려고 했는데 잘 안되는군요. 2편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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