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천사의 사랑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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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천사의 사랑이야기 그 첫 번째..
때는 바야흐로...
1998년 초여름 군대 제대하고 집에서 띵가 띵가 하구 놀때의 일이지염~
어설프나마 대학교를 다니던 나는... 집에서 놀기에는 어머니의 눈치가 무서버서...
매일아침 가방을 둘러메고 학교를 향했져..
"도서관에서 공부하구 올께여!!! 라구 말은 하구나왔지만
속뜻에는 "학교가서 놀다올께요!!" 란 의미가 포함되어잇는걸
칼날처럼 예리한 나의 어머니께서도 분명히 알고 계셨을겁니다..
그렇게 해서... 찌는듯한 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날에 나의 첫사랑은 시작됬던겁니다..
내 성격이 좀 그렇거든요..
처음보는 사람이랑은 말을 잘못해요... 군대가기 전에는 더 심했었는데..
제대하고는 좀 바뀌긴 했지만... 천성은 못버리더군요...
제대하고 가본 학교에는 많은것들이 바뀌엇떠군요...
제가 좀 허접하긴 하지만.. 문학동아리에 가입을 했었죠..
2년 2개월만에 찾은 동아리방... 괜히 가슴이 설레더군요..
노크하기도 좀 멋하구 해서 살짝 문열고 들어갔죠..
'허억..... 이게 우짠일이쥐~'
깜짝놀러서 멈춰서구 말았죠...
'잉... 내가 잘못들어왔나 ㅡㅡ? 이거 머이래 ㅡㅡ?'
하며 출입문을 보니.. 분명히 "$$ 문학회' 써 있는겁니다.. @[email protected]
엄청 지저분한것도 맞고... 책장은... 군대가기전에.. 동아리체육대회나가서..
줄다리기 우승해서 받아온(받아온지 3일만에 술먹고 탁탁 두들기다가 부서진..)
책장 맞고..
책상도.. 식품영양학과 학회실 문뜯어내고 훔쳐온거 맞고.. (이자리를 빌어서 사죄를 ㅠ.ㅠ)
의자도... 우리과 학회실에서 몇 개 훔쳐온거맞는데.....
결정적으로...
그 의자에 앉아있는 여인네 ㅡㅡ?
'허걱~' 하구놀라고있는 나를 두들긴 엄청큰 목소리~
"어머 선배니임~ 어서오세요~~~~~~~"
"나 알아요?" 하는 질문에 " 그럼요 사진봤는걸요^^ "
그렇다... 우리는 과거에.. 여러번의 모임을 하면서 수많은 사진을 찍어...
(98%가 남자들이지만....) 앨범에 고이고이 간직햇었는데 그 사진을 본모양이었다..
그렇게 나는 그녀들을 만났다..
(이글에서는 가명을 사용하고자 하오니.. 양해부탁드림다 )
내가 첫눈에 반한 여인네는 가영 이었다.
하지만 곧 그녀에게 임자가 잇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임자가 나의 절친한 친구라는 것을 알게되었을땐.. 큰 충격에 휩싸여
아무일도 할 수가 없엇다..
그때 나타난.. 이글의 주인공...
나영.... 이엇다..
그녀는 내가 왜 힘들어 하는것인가를.. 처음부터 알고잇었다..
그녀가 나를 좋아한다는건 이전부터 알고있었지만
나는 차마 그녀에게 좋아한단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가영이란 여자아이 때문에 힘들어함이 아직 남아있는데..
그 친구인 나영이란 여자를 사귈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녀에게 너무 미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상관없다고 했다..
그때당시 그녀가 나에게 적어준 시를 적어보겠습니다..

그대를 사랑하는
서 정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건
그대의 빛나는 눈만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건
그대의 따스한 가슴만이 아니었습니다

가지와 잎 뿌리까지 모여서
살아있는 '나무'라는 말이 생깁니다
그대뒤에 서있는 우울한 그림자
쓸쓸한 고통까지 모두 보았기에
나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대는 나에게 전부로 와 닿았습니다
나는 그대의 아름다움만을 사랑하진 않습니다
그대가 완벽하게 베풀기만 했다면
나는 그대를 좋은 친구로 대했을겁니다

하지만 그대는 나에게
즐겨할 수 있는 부분을 남겨두었습니다
내가 그대에게 무엇이 될수 있겠기에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런글을 읽어주며 그녀는 나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내가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기까지는 한참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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