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참 힘든거 같아요 ( 야설 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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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잠이 오질 않습니다
예전에 어느 선배 한분이 술에 취해 한 말이 생각 나는군요
" 세상은 돈으로 돌아간다 "
그때 제 나이 22살..
군대를 갓 재대한 저로서는 절대 동의할수 없는 말이었심니다
이제...5년이 지났네요..
조금씩...동의해 가고 있습니다
아니...거의 동의했습니다
야설 쓰는거 조아하다 얼레벌레 작가라고 취직했다가...
어영부영 웹기획을 맡은지도 일년이 지나가네요
사실 처음 해 보는 일에 실수도 많았고...허접했고....
모자란 만큼 밤을 새가며 열심히 일하고 공부했습니다
그리고...6개월전부터 새로운 기획에 들어갔습니다
멀쩡한 컴퓨터 .. 집이나 회사나 있건만 피시방 가서 하루종일 죽치기도 하구..
좁고 냄새나는 전화방에 쳐박혀서 시장조사 하구...
전국에 피시방이 몇갠지 알아 보겠다고 미친년 마냥 여기저기 뛰어 다니고..
확실한 데이타가 없기에 사장한테 말도 못하고 내돈 쓰고 다니면서 했습니다
한달전에 시장조사가 얼추 끝나고...
한달내내 기획서 작성해서 이제야 끝냈습니다
1년 투자자금 1억 5천....
1년뒤 월매출 5억원....
말도 안 되는거 같지만 사실입니다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이제야 가깝게 다가오고 있더군요
비록 50장 남짓한 기획초안이긴 하지만...
현재 운영되고 있는 회사 시스템에서는 7000만원 정도면 운영이 가능하겠더군요
가닥이 잡혀가고 계산이 서기 시작하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밤을 새고 작업을 마치고 피곤해도 웃을수 있었죠
회사 사정이 어려워 두달째 월급도 못 받고 있지만...
그래도 이 작업만 끝나면 회사를 살릴수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일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다음주쯤 기획초안이 완성되면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어려워도 삼개월 정도 서두르면 개발이 끝나니까...조금만 더 버티자고 할 생각이었습니다
일단 싸이트 개발만 끝나면 2,3억 펀딩은 얼마든지 받아낼 자신이 있거든요
IT 시장이 아무리 죽어간다고 해도 확실한 수입원이 있는 싸이트는 인정받을수 있죠
그런데....삼일전에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회사에 누가 투자를 하겠다고 했다더군요
그런데...1억을 투자하는 조건이 너무나 쎄네요
지분 30%...사실 맨주먹으로 시작한 회사니 어쩌면 당연한걸수도 있겠죠
그러나 문제는 사장님이 절대지분을 잃게 된다는겁니다
원래 사장님이 45% 동업하는 이사가 35% 제가 20% 였습니다만...
이번에 조정하는걸 보니 사장님 30% 이사 30% 투자자 30% 저 10% 이렇게 되더군요
사장님하고 저하고 합쳐봐야 40%
이사는 5%밖에 안 깍이더군요
말도 안 되는 조건이지만 사장님은 당장 직원들 월급 주겠다고 수락한 모양입니다
투자자가 지분관계를 저렇게 못 박았다더군요
혹시나 싶어 투자자가 누구인지 알아 봤더니 이사랑 관련있는 업체 부회장이더군요
삼일내내 고민해 봤습니다만...결론은 단 하나였습니다
회사를 먹겠다는것...
사장님은 사업하는 사람답지 않게 무척이나 순수합니다
절대지분에 대한 얘기를 했지만 일단은 힘드니 어쩔수 없지 않냐는 대답이었습니다
어제 밤새도록 담배 뻑뻑 피우며 고민했습니다
그리고...그동안 작업한 기획안 파일들을 전부 디스켓에 담았습니다
어차피 얼마 되지도 않는 지분....
맘먹고 증자원리로 깍아 내리면 몇퍼센트 남지도 않을테고..
회사를 아무리 크게 만들어야...쫓겨나면 그뿐일테니까요
사장님이 절대지분만 가지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제가 판단한 결과로는 회사가 정식으로 넘어가고 대표이사가 바뀌면...
실무진들은 그쪽회사 사람들로 다 교체될것 같습니다
얼마전부터 우리회사를 연구하는 작자들이 있었는데...
알아보니 그 투자자 업체 계열사중에 IT 업체가 있더군요
회원이라며 시스템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본 사람이 있었는데...
발신전번을 따 보니 그 회사 전번이었습니다
우려했던 결과가 착착 들어맞는다는건 참 슬픈일이네요
2억...결코 작은돈은 아니겠죠...
아무리 일년뒤엔 연매출 60억을 올릴수 있다고 떠들어봐야...
투자자를 잡는다는게 쉬운일은 아닐것 같습니다
그러나...그래도 해 볼렵니다
100% 확신이 서는 아이템을 모르는 사람들한테 그냥 넘겨준다는건 너무나 속상한 일이니까요
그 선배말이...맞는거 같습니다..
세상은...돈으로 돌아가는겁니다
예전에 어느 선배 한분이 술에 취해 한 말이 생각 나는군요
" 세상은 돈으로 돌아간다 "
그때 제 나이 22살..
군대를 갓 재대한 저로서는 절대 동의할수 없는 말이었심니다
이제...5년이 지났네요..
조금씩...동의해 가고 있습니다
아니...거의 동의했습니다
야설 쓰는거 조아하다 얼레벌레 작가라고 취직했다가...
어영부영 웹기획을 맡은지도 일년이 지나가네요
사실 처음 해 보는 일에 실수도 많았고...허접했고....
모자란 만큼 밤을 새가며 열심히 일하고 공부했습니다
그리고...6개월전부터 새로운 기획에 들어갔습니다
멀쩡한 컴퓨터 .. 집이나 회사나 있건만 피시방 가서 하루종일 죽치기도 하구..
좁고 냄새나는 전화방에 쳐박혀서 시장조사 하구...
전국에 피시방이 몇갠지 알아 보겠다고 미친년 마냥 여기저기 뛰어 다니고..
확실한 데이타가 없기에 사장한테 말도 못하고 내돈 쓰고 다니면서 했습니다
한달전에 시장조사가 얼추 끝나고...
한달내내 기획서 작성해서 이제야 끝냈습니다
1년 투자자금 1억 5천....
1년뒤 월매출 5억원....
말도 안 되는거 같지만 사실입니다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이제야 가깝게 다가오고 있더군요
비록 50장 남짓한 기획초안이긴 하지만...
현재 운영되고 있는 회사 시스템에서는 7000만원 정도면 운영이 가능하겠더군요
가닥이 잡혀가고 계산이 서기 시작하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밤을 새고 작업을 마치고 피곤해도 웃을수 있었죠
회사 사정이 어려워 두달째 월급도 못 받고 있지만...
그래도 이 작업만 끝나면 회사를 살릴수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일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다음주쯤 기획초안이 완성되면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어려워도 삼개월 정도 서두르면 개발이 끝나니까...조금만 더 버티자고 할 생각이었습니다
일단 싸이트 개발만 끝나면 2,3억 펀딩은 얼마든지 받아낼 자신이 있거든요
IT 시장이 아무리 죽어간다고 해도 확실한 수입원이 있는 싸이트는 인정받을수 있죠
그런데....삼일전에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회사에 누가 투자를 하겠다고 했다더군요
그런데...1억을 투자하는 조건이 너무나 쎄네요
지분 30%...사실 맨주먹으로 시작한 회사니 어쩌면 당연한걸수도 있겠죠
그러나 문제는 사장님이 절대지분을 잃게 된다는겁니다
원래 사장님이 45% 동업하는 이사가 35% 제가 20% 였습니다만...
이번에 조정하는걸 보니 사장님 30% 이사 30% 투자자 30% 저 10% 이렇게 되더군요
사장님하고 저하고 합쳐봐야 40%
이사는 5%밖에 안 깍이더군요
말도 안 되는 조건이지만 사장님은 당장 직원들 월급 주겠다고 수락한 모양입니다
투자자가 지분관계를 저렇게 못 박았다더군요
혹시나 싶어 투자자가 누구인지 알아 봤더니 이사랑 관련있는 업체 부회장이더군요
삼일내내 고민해 봤습니다만...결론은 단 하나였습니다
회사를 먹겠다는것...
사장님은 사업하는 사람답지 않게 무척이나 순수합니다
절대지분에 대한 얘기를 했지만 일단은 힘드니 어쩔수 없지 않냐는 대답이었습니다
어제 밤새도록 담배 뻑뻑 피우며 고민했습니다
그리고...그동안 작업한 기획안 파일들을 전부 디스켓에 담았습니다
어차피 얼마 되지도 않는 지분....
맘먹고 증자원리로 깍아 내리면 몇퍼센트 남지도 않을테고..
회사를 아무리 크게 만들어야...쫓겨나면 그뿐일테니까요
사장님이 절대지분만 가지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제가 판단한 결과로는 회사가 정식으로 넘어가고 대표이사가 바뀌면...
실무진들은 그쪽회사 사람들로 다 교체될것 같습니다
얼마전부터 우리회사를 연구하는 작자들이 있었는데...
알아보니 그 투자자 업체 계열사중에 IT 업체가 있더군요
회원이라며 시스템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본 사람이 있었는데...
발신전번을 따 보니 그 회사 전번이었습니다
우려했던 결과가 착착 들어맞는다는건 참 슬픈일이네요
2억...결코 작은돈은 아니겠죠...
아무리 일년뒤엔 연매출 60억을 올릴수 있다고 떠들어봐야...
투자자를 잡는다는게 쉬운일은 아닐것 같습니다
그러나...그래도 해 볼렵니다
100% 확신이 서는 아이템을 모르는 사람들한테 그냥 넘겨준다는건 너무나 속상한 일이니까요
그 선배말이...맞는거 같습니다..
세상은...돈으로 돌아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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