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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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연애시절때 겪었던 일이니까 지금부터 한 8년 전쯤의 일이다...
앤과 만나기로한 약속장소에 나가기 위해 집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다..
토욜 저녁이었는데도 버스 안은 무척이나 한산했다...
승객이 겨우 3~4 명쯤??.. 난 버스 중간쯤에 위치한 좌석에 앉았다..
얼마동안 가다가 내릴때가 되어 좌석 바로 위에 있던 벨을 눌렀다..
그런데 아무소리가 나질 않아서 난 속으로 '고장 났나?' 하고 생각하고는 문 앞에 나가
서있었다.. 문 앞에는 나 말고 짐을 들고 있는 아줌마 한 분이 서 계셨다..
잠시후 정거장에 도착했을때 기사는 문을 열어주지 않은 채 승객을 태우기 위해 앞문을
열었다.. 그런데 승객이 다 탈때까지도 뒷문을 열어주지 않는거였다..
난 기사를 쳐다보며 문을 열어주길 기다렸고 나와 함께 문 앞에 서 있던 아줌마가 문을
열어달라고 소리쳤다..
그때 기사는 "거 왜 벨을 안눌러요??" 하는 거였다..
참 내 기막혀서.. 그러니까 결국 내리려는 걸 알면서도 벨소리가 나지 않았다고 일부러
문을 안열어 줄려고 그랬던거 아닌가??..
기사의 악의적인 태도가 얄미웠던 나는 문을 열어줄 때까지 기사를 노려보았고 그런 나
를 기사도 백미러를 통해 노려보고 있었다..
불쾌한 마음으로 버스에서 내린 후 약속장소로 가기위해 버스가 가는 방향으로 발걸음
을 재촉했다.. 그런데 더 기막힌건 기사의 그 다음 태도였다..
"아가씨!! 아가씨!!" 하고 날 부르는 기사의 말소리가 들렸지만 난 대꾸도 하지 않고 가던
길을 계속 가고 있었다.. 그랬더니 이번엔 "야 이년아~ 벨 누르라는게 뭐 잘못됐냐?"
이러는 거였다.. 다짜고짜 욕을 얻어먹고 나서 열이 받을대로 받은 난 "벨 눌렀는데 소리
가 안났어 이 새꺄~" 하고 대꾸했다..
그랬더니 이번엔 날더러 "너 이리 올라와바" 이러길래 "내가 미쳤냐?" 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그 버스는 막히던 도로에 신호까지 걸려서 날 따라오지 못했고 열이 잔뜩
받아서 씩씩거리는 기사를 뒤로 한 채 난 약속장소를 향해 유유히 걸어갔다..
그 때 그 버스안에 승객이라고는 나 하고 그 아줌마 뿐이었다.. 사람들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것도 아닌데 내리려고 문 앞에 나와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벨 소리가 나지 않았다고 일부러 문을 열어주지 않는 그 기사가 너무 얄미웠고 거기다 나이도 얼마 안먹은 게
욕을 해대는게 어이가 없어서 나도 같이 해댔다.. 같은 인간이 되는거 같아서 좀 찝찝하긴 했지만 어쨋든 속은 후련했다..
앤과 만나기로한 약속장소에 나가기 위해 집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다..
토욜 저녁이었는데도 버스 안은 무척이나 한산했다...
승객이 겨우 3~4 명쯤??.. 난 버스 중간쯤에 위치한 좌석에 앉았다..
얼마동안 가다가 내릴때가 되어 좌석 바로 위에 있던 벨을 눌렀다..
그런데 아무소리가 나질 않아서 난 속으로 '고장 났나?' 하고 생각하고는 문 앞에 나가
서있었다.. 문 앞에는 나 말고 짐을 들고 있는 아줌마 한 분이 서 계셨다..
잠시후 정거장에 도착했을때 기사는 문을 열어주지 않은 채 승객을 태우기 위해 앞문을
열었다.. 그런데 승객이 다 탈때까지도 뒷문을 열어주지 않는거였다..
난 기사를 쳐다보며 문을 열어주길 기다렸고 나와 함께 문 앞에 서 있던 아줌마가 문을
열어달라고 소리쳤다..
그때 기사는 "거 왜 벨을 안눌러요??" 하는 거였다..
참 내 기막혀서.. 그러니까 결국 내리려는 걸 알면서도 벨소리가 나지 않았다고 일부러
문을 안열어 줄려고 그랬던거 아닌가??..
기사의 악의적인 태도가 얄미웠던 나는 문을 열어줄 때까지 기사를 노려보았고 그런 나
를 기사도 백미러를 통해 노려보고 있었다..
불쾌한 마음으로 버스에서 내린 후 약속장소로 가기위해 버스가 가는 방향으로 발걸음
을 재촉했다.. 그런데 더 기막힌건 기사의 그 다음 태도였다..
"아가씨!! 아가씨!!" 하고 날 부르는 기사의 말소리가 들렸지만 난 대꾸도 하지 않고 가던
길을 계속 가고 있었다.. 그랬더니 이번엔 "야 이년아~ 벨 누르라는게 뭐 잘못됐냐?"
이러는 거였다.. 다짜고짜 욕을 얻어먹고 나서 열이 받을대로 받은 난 "벨 눌렀는데 소리
가 안났어 이 새꺄~" 하고 대꾸했다..
그랬더니 이번엔 날더러 "너 이리 올라와바" 이러길래 "내가 미쳤냐?" 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그 버스는 막히던 도로에 신호까지 걸려서 날 따라오지 못했고 열이 잔뜩
받아서 씩씩거리는 기사를 뒤로 한 채 난 약속장소를 향해 유유히 걸어갔다..
그 때 그 버스안에 승객이라고는 나 하고 그 아줌마 뿐이었다.. 사람들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것도 아닌데 내리려고 문 앞에 나와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벨 소리가 나지 않았다고 일부러 문을 열어주지 않는 그 기사가 너무 얄미웠고 거기다 나이도 얼마 안먹은 게
욕을 해대는게 어이가 없어서 나도 같이 해댔다.. 같은 인간이 되는거 같아서 좀 찝찝하긴 했지만 어쨋든 속은 후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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