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글아님-중국배낭여행을 약 1달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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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이버3회원여러분!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게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실 겁니다. ^^

제가 중국배낭여행을 약 1달간 다녀왔습니다.

우여곡절 파란만장 그리고 감동의 파노라마.......
혹 네이버3의 회원님들 중에 중국배낭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합니다.
문의주시면 성의껏, 경험한 범위 내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간략하게 정리하자면,다음과 같습니다.
1.중국은 지금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라는 걸 ,그래서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 체제인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다라는 선입견은 금물이었습니다.

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는 90년대부터는 개방화의 여파로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앙등, 도시와 농촌간의 빈부격차<가난의 평등화에서 너도나도 자본의 축적이<한마디로 돈벌이가> 지상최대의 과제가 된듯하는 풍조,
지역이기주의와 각종범죄의 증가는 자본주의 국가 못지않고,여러사회문제는 우리의 60년대 70년대 또는 현재의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어두운 면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2.중국 어딜가나 거대한 토목공사가 진행중입니다.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저질공산품과 저가의 상품만 만들어 내는 만만한 나라만은 아닙니다.
또한 첨단분야-예컨대 가전제품등은 이미 우리나라와 대등하거나 오히려 우월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떠나기 전 여러 전문가의 저서에서도 그런 지적을 읽었고,실제 제가 본 것도, 그리고 중국대기업에 취업하고 있는 부사장급의 한국인에게 들은 애기에서도 공통적인 것은,
지금 현재도 일부 그러하고 ,그리고 특히 2008년 북경올림픽이 끝나는 즈음에는 더더욱 , 우리 한국과 대등하거나 어떤 분야에서는 월등히 앞서나갈 것이라는 긴장되는 내용입니다.

아마 30년 후쯤을 전후해서는 미국과 정치적 군사적 분야에서 뿐만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어께를 나란히 할 것이라는 지적이 일부 일리있으리라는 심증을 굳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중산층이상은 대부분 한국인에게는 호의적이고 일본인에게는 적대적입니다.
-근대사에 있어서 중국은 우리나라와 동류의식 ,즉 일본에 대하여 같은 피해자라는 의식이 강합니다.

처음 얼마동안에 "당신은 일본인입니까?"라는 말이 귀에 거슬렸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만난 중국인 친구 몇명에게서 확인되었지만,그들은 (물론 아직까지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민층은 먹고살기 바빠서, 그리고 관광업에 종사하는 일부 여행가이드 부류는 돈벌이에 치중하다고 그런 의식이 부족합니다만)
일본에 대한 강한 거부감과 일본의 우경화 , 군사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곤경에 빠졌을 때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애를 씁니다.
그 이후부터는 여행중에 일단 "저는 한국인입니다"라고 먼저 말하는 습관이 붙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비교적 편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지않았나합니다.

4.중국은 극단적이다 할만큼 ,모든 면에서 다양성의 천국,천차만별의 나라입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1900년대 초반의 풍조와 사회상을, 동시에 현재 어느 선진자본주의 나라 못지않는 풍조와 사회상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예컨대 이동수단(자동차로 대표되는)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1차대전영화에나 나오는 독일 게쉬타포경찰이 타던 "소형보트가 붙어있는
오토바이"<이렇게 표현하면 다들아시겠죠?> 를 비롯하여 인간이 개발해낸 온각종류의 이동수단이 모두 풀가동되고 있는 장면은 진귀하기까지합니다.

자연산천을 봐도 그렇습니다.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산맥이 있고 ,또한편으로는,또한 끊임없이 이어지는 지평선이 있고, 거대한 모래무덤<사막>, 大河, 초원 그리고 호수, 거대한 바위만으로 이루어진 산도 그러하고........하여간 자연도 천차만별 다양합니다.
오히려 중국에는 대부분 거의 모든 것이 거대하고 웅장하여,우리의 아기자기한,디테일한 자연산천이 그들에게는 너무나 아름답게 비칠겁니다.
그 옛날 진시황제가 불노초를 구하라고 보낸 신선의 나라라는 게 실감날 지경입니다.
우리나라 산천-정말 아릅답습니다. 중국에 가보고 정말 아름다운 산하라를 것을 더더욱 절감하게 됩니다.

제 딴에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의도했는데, 두서없이 쓰다보니 얼마나 가치있는 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남은 애기가 많은데 , 이 짧은 글도 쓰다보니 제법 시간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운영자님과 땀띠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운영자님, 땀띠님, 그리고 회원여러분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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