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찐따 친구 썰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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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때 다른 친구들 보다 키가 빨리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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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애들은 날 건드리지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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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초등학생 때 부터 조금 폭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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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항상 내가 지켜온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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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 한테는 잘 해줬다는 거다.
(나는 힘이 세니까 정말 약한 친구들은 지켜줘야 한다는 정의감 때문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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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모습을 본 중학교 담임선생님들은 나를 따로 불러서 ㅇㅇ를 애들이 못건드리게 막아달라고 부탁까지 하셨다.
사실 그런 말이 없었어도 항상 내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중학교에서도 찐따들의 친구가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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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내 찐따 친구중 한명이 뭔가 굉장히 즐거워 보여서
내가 '뭐해?' 하고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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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가 
'난 코딱지가 너무 좋아, 이렇게 말아서 던져도 너무 재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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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딱지에서 나는 냄새 너도 알지?! 이 냄새도 너무 좋아'
라며 얘기했다.
난 사실 코딱지에 크게 관심을 두고있진 않았지만
그 친구가 너무 신난 표정을 하고있어서 
'응 나도 코딱지 냄새 좋아해' 라고 대답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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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십여년이 흘러 
하루종일 모해를 하며 코딱지나 파는 찐따가 된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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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 때 그 친구가 생각났다.

그 녀석이 맡은 코딱지 냄새는 도대체 무슨 냄새일까..

[이 게시물은 유튜브링크님에 의해 2021-12-13 14:57:16 경험담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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