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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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도촬
수업이 일찍 끝난 어느 날 미희는 지훈에게 세연, 채은과 함께 놀자고 제안하였다. 지훈은 싫을 것이 없기에 흔쾌히 승낙하였고, 서로 집에 들러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만나기로 하였다. 집에 도착한 미희는 방안에서 즐겁게 옷을 골랐다. 요즘 미희가 가지고 있는 옷들은 옛날 옷들과 전혀 달랐다. 옛날에는 그저 헐렁한 티셔츠나 남방에 면바지가 전부였지만 요즘에는 갖가지 옷들이 많았다. 게다가 그 옷들이 모두 몸매를 훤히 드러내는 쫙 달라붙는 스타일에 노출이 심한 옷들이었다. 오늘 미희가 고른 옷도 하얀색의 긴팔 티셔츠에 검은색 플레어 미니스커트였다.
역시 집에 일찍 도착한 영호는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누나인 미희가 외출을 하려고 신발을 신는 모습을 보았다. 하얀색의 몸에 쫙 달라붙는 긴팔 티셔츠. 누나의 허리라인이 저렇게 가늘고 예쁜지를 근래 들어 새삼 깨닫고 있었다. 게다가 신발을 신으려고 허리를 숙이는 뒷모습을 보니 검은색의 미니스커트가 살짝 올라가 팬티가 거의 보일락 말락 했다.
영호는 자신의 자지가 커지는 것을 느끼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오늘도 어디가?”
영호의 말대로 요즘 미희는 거의 매일을 외출하다시피 했다. 밖에 나갔다하면 남자친구인 지훈을 만나는 것이었고, 만났다하면 섹스를 하곤 했다.
“친구 만나러.”
“어….”
“나 나간다.”
하얀색의 캔버스 신발을 다 신은 미희는 길고 검은 머리칼을 휘날리듯 밖으로 나갔다. 영호는 누나가 떠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잠시간 동안 멍하니 현관 쪽을 바라봤다. 그러다 문득 무슨 생각이 났는지 미희의 방으로 들어갔다. 가지런히 정돈된 침대와 책상만이 있는 사춘기 여학생답지 않은 수수한 분위기의 방이었다. 영호는 미희의 침대에 쓰러지듯 엎드렸다. 누나를 떠올리며 자위를 하기 시작했을 무렵 자주 이렇게 누나의 방에 들어와 속옷을 훔쳐보거나 침대에 쓰러져 뒹굴곤 하였다. 지금 역시 침대에 쓰러져 크게 숨을 들이쉬자 미희의 체취와 향기가 물씬 풍겨왔다.
“하아….”
너무 향기롭다…. 이 침대 위에서 누나와 한번 해봤으면…. 영호는 그런 생각을 하다가 깜짝 놀랐다.
“아…. 요즘 정말 미쳤나보다.”
영호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앉으며 숨을 골랐지만 한번 흥분된 마음은 쉽사리 가라앉질 않았다. 그만큼 미희는 영호에게 있어 누나였지만 꿈과 같기도 한 여자였다.
*
미희는 계속해서 세연, 채은에게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다. 지훈이 조금 늦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세연과 채은은 괜찮다며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그렇게 잠시간을 기다리던 도중 왠지 주위에서 지나다니던 고등학생들이 멈춰 서서 누군가를 바라보는 일이 벌어졌다.
미희, 세연, 채은은 무슨 일인가 하고 그들이 하나같이 힐긋거리며 쳐다보고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 그들이 바라보고 있는 곳에는 한 예쁜 여고생이 평범한 남자에게 팔짱을 끼고 바짝 달라붙어 있었다. 그리고 주위의 고등학생들은 그 둘을 보고 뭐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와…. 쟤 청의여상 김효린 아니야?”
“남자친군가?”
“뭐야 완전 깬다….”
“아 씨바 부럽다….”
둘을 힐긋거리며 쳐다보는 고등학생들은 하나같이 뭐라고 한마디씩 꼭 내뱉었고 이것은 세연이나 채은도 예외는 아니었다.
“세연아 쟤 김효린이지?”
“응. 근데 뭐야. 김효린 쟤 남자친구인가? 근데 남자친구가 왜 저래?”
지나가는 고등학생들은 물론이고 둘의 대화까지 이러하니 미희로서는 김효린이라는 여학생이 궁금해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누군데? 아는 사람이야?”
미희의 질문에 세연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답했다.
“응. 노원에서 유명한 애야. 내가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존나 걸레야. 근데 요즘에 남자친구 생겨서 정신 차렸다고 하던데 쟤인가? 아무리 봐도 김효린이 좋아할 타입은 아닌데…. 빠구리를 잘 뜨나….”
세연의 말에 채은이 킥킥거리며 작은 웃음을 터트렸다. 미희도 세연의 말에 김효린이라는 여학생을 바라보았다. 자신처럼 바짝 줄인 교복에 작고 검은 가방을 메고는 긴 머리를 말끔하게 넘겨 묶은, 약간은 여우같은 눈매의 모델 같은 여학생이었다. 키도 자신과 비슷한 것 같았고 몸매도 무척이나 날씬했다. 노원에서 유명하다고 할만 했다. 저렇게 예쁘니….
미희가 계속해서 효린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 세연이 툭 건드렸다.
“뭐해?”
“아, 아니…. 정말 예쁘구나 하고….”
“푸핫. 너도 쟤만큼이나 예뻐. 단지 쟤는 좀 섹시한 느낌이라면 넌 예쁘고 귀여운 느낌? 아무튼 너도 예쁘니까 부러워하지마. 부러워하려면 우리가 부러워해야지.”
세연의 말에 채은이 뒤로 한걸음 물러섰다.
“흥. 난 부러워할 것 없어.”
미희와 세연은 채은의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아직도 안 오네….’
미희는 시계를 들여다보며 걱정했다. 슬그머니 세연과 채은을 바라보자 겉으로 내색은 안하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분명히 짜증이 나있을 것이 분명했다. 미희는 계속해서 걱정하던 도중에 화장실을 가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소변이 마려웠기 때문이다. 미희는 세연과 채은에게 양해를 구하고는 근처에 있는 빌딩에 열려 있던 화장실로 급히 들어갔다.
두 칸이 있었던 화장실 중 오른쪽 칸에 들어가 급히 검은 미니스커트를 올리고 팬티를 내리고는 주저앉아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
쏴아하는 소리와 함께 시원하게 소변을 보던 미희는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살짝 눈을 돌려보자 자신의 왼쪽 아래 부근에 조그만 카메라가 살짝 나와 있는 것이 아닌가. 닫혀져 있던 옆 칸에서 누군가 도촬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얼굴이 거의 나오지는 않는 위치지만 보지부근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위치이다.
‘뭐야!’
미희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팬티를 입으려 했다. 그러나 그때 미희의 생각이 바뀌었다. 은근히 흥분이 된다….
‘내가 오줌싸는 모습을 다른 사람이 보다니….’
미희는 생각만으로 짜릿한 흥분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한번 해볼까….’
미희는 떨리는 손길로 화장지를 뜯어 자신의 보지를 닦는다. 짜릿한 쾌감이 느껴진다….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해오던 행동인데 누군가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고 있으니 이런 행동조차 쾌감이 된다. 자신의 보지를 닦은 미희는 화장지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손가락을 보지 부근으로 가져간다. 느릿한 동작으로 보지를 향하는 가운데 손가락이 눈에 뜨일 정도로 심하게 떨린다. 지훈과 섹스를 하게 된 이후 자위를 해본 적이 없다. 매일 같이 자신의 보지를 뚫는 남자의 자지가 있는데 쾌감에 아쉬워해가며 스스로 보지를 만질 일이 없기 때문이다. 마른 침이 꿀꺽 넘어갔다. 자위도 오랜만이거니와 다른 사람이 보고 있는 곳에서 이러고 있다니….
미희의 보지는 살짝 열려 있었다. 허벅지를 벌리고 쭈그리고 앉아있는데다가 미희의 보지가 처녀 때와 달리 지훈과의 잦은 섹스로 인해 조금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윽고 미희의 중지가 살짝 벌어져 있는 보지에 닿았다.
“아…!”
약간 젖어있다. 오줌이 아니다. 분명히 보지 속에서 흘러나온 물이다. 미희는 가운데 손가락으로 보지 윗부분을 문질렀다. 자위 할 때 자주 문질렀던 곳이다. 음핵이 있는 부분….
“하응…!”
미희는 자신의 음핵을 부드럽게 문지르자 짜릿한 쾌감이 일어나 자신도 모르게 색기가 섞여 있는 콧소리를 냈다. 그리고 이 옆에서 어떤 남자가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 쾌감이 배가 되어간다. 흥분에 보지가 점점 축축해져갔다.
‘넣어 보자….’
자신의 보지에 스스로 손가락을 넣어 본 적이 없었다. 자위를 할 때 처녀막을 잃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녀막도 없는 지금 두려워할 일이 없었다. 미희는 축축해져있는 보지의 갈라진 살을 따라 가운데 손가락을 미끄러뜨렸다. 그러자 가운데쯤에서 쏙하고 빨려들어가는 자신의 손가락….
“하윽!”
미희는 쭈그리고 앉아 있던 자세에서 자신도 모르게 뒤로 두 발짝 정도 물러섰다. 좋다…. 가느다란 손가락이 살짝 들어가기만 했어도 좋다. 게다가 옆에서 누군가 보고 있는 상황이 자신을 더 짜릿하게 만든다.
미희는 이제 용기를 내어 가운데 손가락에 힘을 주어 자신의 보지를 휘저었다.
“응…. 응으응…. 하응으응.”
보지에 들어간 가운데 손가락을 빙빙 돌리기도 하고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기도 했다. 힘을 주어 자신쪽으로 바짝 끌어당기기도 하였다.
“하응…. 아응 좋아….”
미희는 일부러 더욱 크게 신음소리를 질렀다. 아니 실제로 그만큼 좋았다. 미희는 이제 화장실 벽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더럽다는 생각도 안 든다. 오로지 자신의 쾌감을 채우고 싶다. 이제 오히려 옆에 있는 남자가 넘어와 자신을 강간해주길 바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남자는 겁이 많은지 그런 짓을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미희가 들어보자 탁탁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자신의 자지를 잡고 자위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다행이기도 하지만 약간 아쉽다…. 미희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응아으응….”
미희는 이제 본격적으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화장실 벽에 기대어 눈을 감고는 자신의 보지를 문지르고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하며 자극을 주었다. 살짝 벌어진 입술에서는 연신 뜨거운 숨결과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고 가끔씩 붉은 혀가 나와 입술을 적시기도 하고, 새하얀 치아가 붉은 입술을 살짝 깨물기도 한다.
미희는 눈을 감고 옆에 있는 남자와 섹스를 하는 자신을 상상했다. 너무 짜릿하다. 모르는 남자와 이렇게 갑자기 화장실에서 섹스를 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자신이 오줌을 싸는데 덩치가 큰 남자가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와 그대로 들어서 자지를 박아버리면 어떤 기분이 들까….
“아으응!”
미희는 이윽고 촉촉이 젖어있는 붉은 입술을 꼭 깨물며 높은 신음소리를 질렀다. 정신적인 쾌감으로 절정에 달한 것이다.
“하으… 하아….”
가녀린 어깨를 들썩이던 미희는 슬쩍 눈을 뜨며 고개를 숙여 자신의 보지와 손가락을 바라보았다. 엉망이다…. 옆에서도 소리가 멈춘걸 보니 남자가 사정한 것 같았다.
쾌감의 여운이 조금씩 사라지자 미희는 문득 화장실에 너무 오래있었음을 깨달았다. 핸드폰이 울리지 않은 걸로 보아서는 지훈이 아직 오지 않았음이 분명하지만 이젠 나가야 할 때가 되었다. 왼쪽을 슬쩍 보자 이제 카메라는 없었다. 다 찍은 모양이다.
‘나가자….’
미희는 화장지로 자신의 보지를 닦은 뒤 팬티를 입고 치마를 내리고는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나가 손을 깨끗하게 씻고는 부리나케 빌딩을 빠져나갔다. 혹시나 남자가 쫓아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왠지 그러길 바라는 마음이 드는 미희였다.
*
약간은 늦게 도착한 미희에게 세연과 채은은 아무런 말도 묻지 않았고, 잠시 후 지훈이 도착하게 되었다. 지훈은 미안하다고 하며 저녁을 쏘겠다고 했다. 세연과 채은은 그 한마디에 기분이 풀어지며 지훈을 따라가 저녁을 먹게 되었다. 저녁을 다 먹고 난 뒤 넷은 노래방엘 가기로 했다. 학생들이나 드나드는 값 싸고 작은 노래방이었다.
우선 세연과 채은이 신나는 노래를 부르고 지훈이 마이크를 잡았다. 지훈은 노래실력도 상당했다. 미희는 약간 놀라면서도 뿌듯한 기분으로 노래를 듣고는 마이크를 잡았다. 미희의 차례인 것이다. 미희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지훈의 손길이 그녀에게 다가왔다.
지훈은 왼편에 앉은 그녀를 왼팔로 껴안듯 허리를 두르고 앉아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가만히 앉아있을 지훈이 아니었다. 미희의 검은 짧은 치마 아래로 드러난 길고 흰 다리를 보자 벌써부터 흥분이 되기 시작한 것이다. 지훈은 왼손으로 검은색 플레어스커트를 들추고는 오른손을 미희의 가랑이 사이로 가져갔다.
“나의 발걸음은 움직일 수…아응!”
미희는 지훈이 자신의 몸을 더듬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말릴 생각은 없었기에 가만히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때 지훈이 미희의 치마를 들추고 허벅지를 살짝 벌리고는 보지 부근을 손가락으로 누른 것이었다. 이미 한번 느껴서 더욱 민감해진 미희의 보지였다. 미희는 노래를 부르던 도중에 자신도 모르게 마이크에 대고 신음소리를 흘린 것이다.
세연과 채은은 모니터를 쳐다보다가 갑작스레 스피커에서 들려온 신음소리에 놀라 미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미희의 보지 부근을 꾹꾹 누르고 있는 지훈의 손가락도…. 남자 여자 섞어서 노래방에 놀러오면 흔히 일어나는 광경이기에 세연과 채은은 별 말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둘도 약간 흥분된 마음이 들어 지훈의 손동작을 지켜보고 있었다.
미희는 이제 등을 노래방 소파에 깊숙이 기댄 채 한손으로는 자신의 검은색 치마를 붙잡고 있었다. 지훈이 만지는 것을 쉽게 해주기 위함이었다. 앞에 친구들이 있었지만 서로 다 아는 사이라 부끄럽지가 않았다. 오히려 친구가 보는 앞에서 이러니 더 흥분이 되었다.
“이제야 아으…. 보낸으응…. 돌아서언…. 하윽.”
미희는 가느다란 허벅지를 한껏 벌린 채 팬티위로 자신의 보지를 자극하는 지훈의 손길을 느끼고 있었다. 지훈의 손은 점점 노골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에 따라 스피커에서는 점점 노래가사보다 미희의 색기 어린 신음소리가 주가 되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때 팬티 겉에서만 머물던 지훈의 손이 미희의 팬티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젖을대로 푹 젖은 미희의 보지 안으로 지훈의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갔다.
“하윽!”
순간적으로 노래방안에 커다란 신음소리가 울렸다. 이제 미희는 마이크를 내려놓고는 지훈의 손목을 붙잡았다. 손가락 두 개가 보지안에 들어온건 처음이다…. 젖을대로 젖긴 했지만 약간 아프기도 하다…. 이윽고 지훈은 왼팔로 미희를 꼭 끌어안고는 오른손가락 두 개를 빠르게 진동시키기 시작했다.
“하으응! 응으아응…. 아! 지훈아! 응으!”
미희는 지훈에게 매달리다시피 하며 늘어지듯 신음소리를 흘렸다. 미희의 하얀색 팬티가 푹 젖기 시작하며 보지물이 소파에 이리저리 튄다.
미희는 엄청난 쾌감이 휘몰아치는 가운데에서도 세연과 채은이 보고 있다는 사실에 생각이 미쳤다. 이렇게 엄청난 양의 보지물을 뿜어대는 자신을 보이는 것은 조금 부끄럽다…. 간신히 지훈의 손목을 붙잡으며 말했다.
“지, 지훈아…. 친구들 있는데….”
미희의 말에 지훈은 그때서야 세연과 채은을 바라보았다. 세연과 채은이 입술에 침을 적셔가며 애무를 당하는 미희를 보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둘의 다리가 이리저리 꼬이고 있는 것도…. 지훈은 미소를 지으며 미희에게 말했다.
“걱정마. 쟤네도 잔뜩 흥분했는데?”
지훈은 이윽고 미희의 엉덩이를 들어 팬티를 내려버렸다. 그리고 미희의 푹 젖은 보지에 얼굴을 묻고는 갈라진 틈에 혀를 밀어 넣었다.
“으응!”
이윽고 노래반주가 끝난 작은 노래방 안에는 지훈의 머리를 붙잡고 있는 미희의 신음소리와 그녀의 보지를 할짝거리는 소리만 조용히 울려퍼진다.
그때 세연이 한숨을 내쉬며 일어난다.
“아 진짜. 우리 불러놓고 뭐하는 거냐. 잔뜩 흥분하게 하고…. 남자나 만나러 가야지.”
그런 세연을 따라 채은도 웃으며 일어난다.
“나도 남자나 만나러 갈란다. 미희는 좋겠네. 뜨거운 시간 보내-.”
둘은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문밖으로 나갔다. 정신없이 눈을 감고 있던 미희는 놀라 지훈의 머리를 살짝 밀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재빨리 치마를 내리고 둘을 쫓아 밖으로 나가려는데 뒤에서 지훈이 붙잡았다. 그리고 잠시 지퍼를 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치마를 들추고 보지 안으로 들어오는 지훈의 굵은 자지….
“하윽!”
미희는 갑자기 지훈의 자지가 쑤욱하고 들어오자 순간적으로 다리에 힘이 풀렸다. 억지로 문을 붙잡고 기대다시피 해서야 균형을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시작되는 지훈의 허리 운동….
“하윽! 지훈아! 하응! 아! 지훈아…. 소파에서…. 소파에서 하자. 으응!”
미희는 문에 상체를 기대다시피 하여 균형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밖이 훤히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밖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지훈은 아무 말도 없었다. 오히려 더욱더 세게 허리를 움직여 미희의 보지안에 박았다.
미희는 할 수 없이 그저 지훈이 빨리 싸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저쪽 복도 한 구석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 두 명이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지훈아! 아응…. 밖에…응…아응! 밖에 중학생들 있어…아!”
“헉, 헉…. 뭐 어때 좋은 구경하라고 해.”
“그, 그래도….”
그러나 지훈은 계속해서 퍽퍽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자지를 밀어붙였다. 미희는 할 수 없이 두 팔로 얼굴을 가리고는 신음소리를 흘리며 지훈의 자지 움직임에 따라 허리를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지훈이 자지를 뽑고는 미희를 번쩍 안아 노래방 탁자에 눕혔다. 그리고 다리를 양손으로 붙잡아 활짝 벌리고 그대로 미희의 보지안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응!”
노래방 탁자가 약간 삐그덕거렸다. 지훈의 허리 움직임이 빨라지기 시작한다.
“하윽! 좋아…. 아 지훈아…. 좋아! 하응! 하아앙….”
미희는 점점 고조되어가는 쾌감에 정신없이 고개를 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그러다가 노래방 문의 유리에 얼굴을 바짝 붙이고 있는 두 명의 중학생과 눈이 마주쳤다. 아까 그 애들이었다. 그 애들이 자신의 섹스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도 자신의 희고 가느다란 다리가 양옆으로 찢어질듯이 벌려지고 남자에게 깔려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는 자신을 말이다.
“지훈아…. 지훈아…. 밖에. 하으으응!”
그러나 미희의 말을 지훈은 듣지도 않는다. 오히려 빠르게 몇 번 움직인 뒤 미희의 보지안에 잔뜩 정액을 뿜었다.
“하윽! 아! 지훈아…. 하아….”
지훈은 사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양 옆으로 활짝 벌린 미희의 가느다란 다리를 놓지 않았다. 오히려 자지에 힘을 주어 남은 정액을 보지안에 꾹꾹 짜내었다.
이윽고 모든 정액을 뿜은 지훈은 자지를 뽑고는 소파에 털썩 앉는다. 그와 동시에 훔쳐보고 있던 중학생들은 모두 그 자리를 떴다.
미희는 지훈이 앉자 재빨리 탁자에서 내려와 소파에 앉았다. 지훈의 허연 정액이 미희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며 소파에 떨어진다.
“하아, 하아…. 지훈아 아까 밖에서 중학생 애들이 봤어….”
그러나 미희의 말에도 지훈은 신경쓰지 않는 다는 듯 자신의 옷을 입었다.
“뭐 어때. 애들도 가끔 좋은 구경해야지.”
지훈의 말에 미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섹스를 훔쳐보는 것은 흥분이 되는 일이기도 하지만 부끄럽고 창피스러운 일이기도 했다. 그런 감정이 더욱 쾌감을 부추기는 것일 수도 있지만….
잠시간을 가만히 있던 미희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나 닦아줘.”
“뭘?”
“여기….”
“뭐?”
뭔말이냐는 듯한 지훈의 태도에 미희가 용기를 내어 자신의 보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보…지 닦아줘야지….”
평소에는 자신의 보지에 사정하고 난 뒤 바로바로 닦아주었던 지훈이기에 미희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하지만 지훈은 귀찮다는 듯 소파에서 일어났다.
“나 힘드니까 그냥 너가 대충 닦어. 빨리 가자.”
“어? 어….”
미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지훈의 태도에 당황하며 얼른 휴지를 꺼내 자신의 보지를 닦았다. 그리고 팬티를 입자 보지 부근이 젖어서인지 약간 차가운 느낌이 났다.
‘왜 안 닦아주지….’
미희는 약간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수업이 일찍 끝난 어느 날 미희는 지훈에게 세연, 채은과 함께 놀자고 제안하였다. 지훈은 싫을 것이 없기에 흔쾌히 승낙하였고, 서로 집에 들러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만나기로 하였다. 집에 도착한 미희는 방안에서 즐겁게 옷을 골랐다. 요즘 미희가 가지고 있는 옷들은 옛날 옷들과 전혀 달랐다. 옛날에는 그저 헐렁한 티셔츠나 남방에 면바지가 전부였지만 요즘에는 갖가지 옷들이 많았다. 게다가 그 옷들이 모두 몸매를 훤히 드러내는 쫙 달라붙는 스타일에 노출이 심한 옷들이었다. 오늘 미희가 고른 옷도 하얀색의 긴팔 티셔츠에 검은색 플레어 미니스커트였다.
역시 집에 일찍 도착한 영호는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누나인 미희가 외출을 하려고 신발을 신는 모습을 보았다. 하얀색의 몸에 쫙 달라붙는 긴팔 티셔츠. 누나의 허리라인이 저렇게 가늘고 예쁜지를 근래 들어 새삼 깨닫고 있었다. 게다가 신발을 신으려고 허리를 숙이는 뒷모습을 보니 검은색의 미니스커트가 살짝 올라가 팬티가 거의 보일락 말락 했다.
영호는 자신의 자지가 커지는 것을 느끼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오늘도 어디가?”
영호의 말대로 요즘 미희는 거의 매일을 외출하다시피 했다. 밖에 나갔다하면 남자친구인 지훈을 만나는 것이었고, 만났다하면 섹스를 하곤 했다.
“친구 만나러.”
“어….”
“나 나간다.”
하얀색의 캔버스 신발을 다 신은 미희는 길고 검은 머리칼을 휘날리듯 밖으로 나갔다. 영호는 누나가 떠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잠시간 동안 멍하니 현관 쪽을 바라봤다. 그러다 문득 무슨 생각이 났는지 미희의 방으로 들어갔다. 가지런히 정돈된 침대와 책상만이 있는 사춘기 여학생답지 않은 수수한 분위기의 방이었다. 영호는 미희의 침대에 쓰러지듯 엎드렸다. 누나를 떠올리며 자위를 하기 시작했을 무렵 자주 이렇게 누나의 방에 들어와 속옷을 훔쳐보거나 침대에 쓰러져 뒹굴곤 하였다. 지금 역시 침대에 쓰러져 크게 숨을 들이쉬자 미희의 체취와 향기가 물씬 풍겨왔다.
“하아….”
너무 향기롭다…. 이 침대 위에서 누나와 한번 해봤으면…. 영호는 그런 생각을 하다가 깜짝 놀랐다.
“아…. 요즘 정말 미쳤나보다.”
영호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앉으며 숨을 골랐지만 한번 흥분된 마음은 쉽사리 가라앉질 않았다. 그만큼 미희는 영호에게 있어 누나였지만 꿈과 같기도 한 여자였다.
*
미희는 계속해서 세연, 채은에게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다. 지훈이 조금 늦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세연과 채은은 괜찮다며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그렇게 잠시간을 기다리던 도중 왠지 주위에서 지나다니던 고등학생들이 멈춰 서서 누군가를 바라보는 일이 벌어졌다.
미희, 세연, 채은은 무슨 일인가 하고 그들이 하나같이 힐긋거리며 쳐다보고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 그들이 바라보고 있는 곳에는 한 예쁜 여고생이 평범한 남자에게 팔짱을 끼고 바짝 달라붙어 있었다. 그리고 주위의 고등학생들은 그 둘을 보고 뭐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와…. 쟤 청의여상 김효린 아니야?”
“남자친군가?”
“뭐야 완전 깬다….”
“아 씨바 부럽다….”
둘을 힐긋거리며 쳐다보는 고등학생들은 하나같이 뭐라고 한마디씩 꼭 내뱉었고 이것은 세연이나 채은도 예외는 아니었다.
“세연아 쟤 김효린이지?”
“응. 근데 뭐야. 김효린 쟤 남자친구인가? 근데 남자친구가 왜 저래?”
지나가는 고등학생들은 물론이고 둘의 대화까지 이러하니 미희로서는 김효린이라는 여학생이 궁금해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누군데? 아는 사람이야?”
미희의 질문에 세연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답했다.
“응. 노원에서 유명한 애야. 내가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존나 걸레야. 근데 요즘에 남자친구 생겨서 정신 차렸다고 하던데 쟤인가? 아무리 봐도 김효린이 좋아할 타입은 아닌데…. 빠구리를 잘 뜨나….”
세연의 말에 채은이 킥킥거리며 작은 웃음을 터트렸다. 미희도 세연의 말에 김효린이라는 여학생을 바라보았다. 자신처럼 바짝 줄인 교복에 작고 검은 가방을 메고는 긴 머리를 말끔하게 넘겨 묶은, 약간은 여우같은 눈매의 모델 같은 여학생이었다. 키도 자신과 비슷한 것 같았고 몸매도 무척이나 날씬했다. 노원에서 유명하다고 할만 했다. 저렇게 예쁘니….
미희가 계속해서 효린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 세연이 툭 건드렸다.
“뭐해?”
“아, 아니…. 정말 예쁘구나 하고….”
“푸핫. 너도 쟤만큼이나 예뻐. 단지 쟤는 좀 섹시한 느낌이라면 넌 예쁘고 귀여운 느낌? 아무튼 너도 예쁘니까 부러워하지마. 부러워하려면 우리가 부러워해야지.”
세연의 말에 채은이 뒤로 한걸음 물러섰다.
“흥. 난 부러워할 것 없어.”
미희와 세연은 채은의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아직도 안 오네….’
미희는 시계를 들여다보며 걱정했다. 슬그머니 세연과 채은을 바라보자 겉으로 내색은 안하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분명히 짜증이 나있을 것이 분명했다. 미희는 계속해서 걱정하던 도중에 화장실을 가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소변이 마려웠기 때문이다. 미희는 세연과 채은에게 양해를 구하고는 근처에 있는 빌딩에 열려 있던 화장실로 급히 들어갔다.
두 칸이 있었던 화장실 중 오른쪽 칸에 들어가 급히 검은 미니스커트를 올리고 팬티를 내리고는 주저앉아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
쏴아하는 소리와 함께 시원하게 소변을 보던 미희는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살짝 눈을 돌려보자 자신의 왼쪽 아래 부근에 조그만 카메라가 살짝 나와 있는 것이 아닌가. 닫혀져 있던 옆 칸에서 누군가 도촬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얼굴이 거의 나오지는 않는 위치지만 보지부근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위치이다.
‘뭐야!’
미희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팬티를 입으려 했다. 그러나 그때 미희의 생각이 바뀌었다. 은근히 흥분이 된다….
‘내가 오줌싸는 모습을 다른 사람이 보다니….’
미희는 생각만으로 짜릿한 흥분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한번 해볼까….’
미희는 떨리는 손길로 화장지를 뜯어 자신의 보지를 닦는다. 짜릿한 쾌감이 느껴진다….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해오던 행동인데 누군가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고 있으니 이런 행동조차 쾌감이 된다. 자신의 보지를 닦은 미희는 화장지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손가락을 보지 부근으로 가져간다. 느릿한 동작으로 보지를 향하는 가운데 손가락이 눈에 뜨일 정도로 심하게 떨린다. 지훈과 섹스를 하게 된 이후 자위를 해본 적이 없다. 매일 같이 자신의 보지를 뚫는 남자의 자지가 있는데 쾌감에 아쉬워해가며 스스로 보지를 만질 일이 없기 때문이다. 마른 침이 꿀꺽 넘어갔다. 자위도 오랜만이거니와 다른 사람이 보고 있는 곳에서 이러고 있다니….
미희의 보지는 살짝 열려 있었다. 허벅지를 벌리고 쭈그리고 앉아있는데다가 미희의 보지가 처녀 때와 달리 지훈과의 잦은 섹스로 인해 조금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윽고 미희의 중지가 살짝 벌어져 있는 보지에 닿았다.
“아…!”
약간 젖어있다. 오줌이 아니다. 분명히 보지 속에서 흘러나온 물이다. 미희는 가운데 손가락으로 보지 윗부분을 문질렀다. 자위 할 때 자주 문질렀던 곳이다. 음핵이 있는 부분….
“하응…!”
미희는 자신의 음핵을 부드럽게 문지르자 짜릿한 쾌감이 일어나 자신도 모르게 색기가 섞여 있는 콧소리를 냈다. 그리고 이 옆에서 어떤 남자가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 쾌감이 배가 되어간다. 흥분에 보지가 점점 축축해져갔다.
‘넣어 보자….’
자신의 보지에 스스로 손가락을 넣어 본 적이 없었다. 자위를 할 때 처녀막을 잃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녀막도 없는 지금 두려워할 일이 없었다. 미희는 축축해져있는 보지의 갈라진 살을 따라 가운데 손가락을 미끄러뜨렸다. 그러자 가운데쯤에서 쏙하고 빨려들어가는 자신의 손가락….
“하윽!”
미희는 쭈그리고 앉아 있던 자세에서 자신도 모르게 뒤로 두 발짝 정도 물러섰다. 좋다…. 가느다란 손가락이 살짝 들어가기만 했어도 좋다. 게다가 옆에서 누군가 보고 있는 상황이 자신을 더 짜릿하게 만든다.
미희는 이제 용기를 내어 가운데 손가락에 힘을 주어 자신의 보지를 휘저었다.
“응…. 응으응…. 하응으응.”
보지에 들어간 가운데 손가락을 빙빙 돌리기도 하고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기도 했다. 힘을 주어 자신쪽으로 바짝 끌어당기기도 하였다.
“하응…. 아응 좋아….”
미희는 일부러 더욱 크게 신음소리를 질렀다. 아니 실제로 그만큼 좋았다. 미희는 이제 화장실 벽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더럽다는 생각도 안 든다. 오로지 자신의 쾌감을 채우고 싶다. 이제 오히려 옆에 있는 남자가 넘어와 자신을 강간해주길 바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남자는 겁이 많은지 그런 짓을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미희가 들어보자 탁탁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자신의 자지를 잡고 자위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다행이기도 하지만 약간 아쉽다…. 미희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응아으응….”
미희는 이제 본격적으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화장실 벽에 기대어 눈을 감고는 자신의 보지를 문지르고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하며 자극을 주었다. 살짝 벌어진 입술에서는 연신 뜨거운 숨결과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고 가끔씩 붉은 혀가 나와 입술을 적시기도 하고, 새하얀 치아가 붉은 입술을 살짝 깨물기도 한다.
미희는 눈을 감고 옆에 있는 남자와 섹스를 하는 자신을 상상했다. 너무 짜릿하다. 모르는 남자와 이렇게 갑자기 화장실에서 섹스를 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자신이 오줌을 싸는데 덩치가 큰 남자가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와 그대로 들어서 자지를 박아버리면 어떤 기분이 들까….
“아으응!”
미희는 이윽고 촉촉이 젖어있는 붉은 입술을 꼭 깨물며 높은 신음소리를 질렀다. 정신적인 쾌감으로 절정에 달한 것이다.
“하으… 하아….”
가녀린 어깨를 들썩이던 미희는 슬쩍 눈을 뜨며 고개를 숙여 자신의 보지와 손가락을 바라보았다. 엉망이다…. 옆에서도 소리가 멈춘걸 보니 남자가 사정한 것 같았다.
쾌감의 여운이 조금씩 사라지자 미희는 문득 화장실에 너무 오래있었음을 깨달았다. 핸드폰이 울리지 않은 걸로 보아서는 지훈이 아직 오지 않았음이 분명하지만 이젠 나가야 할 때가 되었다. 왼쪽을 슬쩍 보자 이제 카메라는 없었다. 다 찍은 모양이다.
‘나가자….’
미희는 화장지로 자신의 보지를 닦은 뒤 팬티를 입고 치마를 내리고는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나가 손을 깨끗하게 씻고는 부리나케 빌딩을 빠져나갔다. 혹시나 남자가 쫓아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왠지 그러길 바라는 마음이 드는 미희였다.
*
약간은 늦게 도착한 미희에게 세연과 채은은 아무런 말도 묻지 않았고, 잠시 후 지훈이 도착하게 되었다. 지훈은 미안하다고 하며 저녁을 쏘겠다고 했다. 세연과 채은은 그 한마디에 기분이 풀어지며 지훈을 따라가 저녁을 먹게 되었다. 저녁을 다 먹고 난 뒤 넷은 노래방엘 가기로 했다. 학생들이나 드나드는 값 싸고 작은 노래방이었다.
우선 세연과 채은이 신나는 노래를 부르고 지훈이 마이크를 잡았다. 지훈은 노래실력도 상당했다. 미희는 약간 놀라면서도 뿌듯한 기분으로 노래를 듣고는 마이크를 잡았다. 미희의 차례인 것이다. 미희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지훈의 손길이 그녀에게 다가왔다.
지훈은 왼편에 앉은 그녀를 왼팔로 껴안듯 허리를 두르고 앉아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가만히 앉아있을 지훈이 아니었다. 미희의 검은 짧은 치마 아래로 드러난 길고 흰 다리를 보자 벌써부터 흥분이 되기 시작한 것이다. 지훈은 왼손으로 검은색 플레어스커트를 들추고는 오른손을 미희의 가랑이 사이로 가져갔다.
“나의 발걸음은 움직일 수…아응!”
미희는 지훈이 자신의 몸을 더듬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말릴 생각은 없었기에 가만히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때 지훈이 미희의 치마를 들추고 허벅지를 살짝 벌리고는 보지 부근을 손가락으로 누른 것이었다. 이미 한번 느껴서 더욱 민감해진 미희의 보지였다. 미희는 노래를 부르던 도중에 자신도 모르게 마이크에 대고 신음소리를 흘린 것이다.
세연과 채은은 모니터를 쳐다보다가 갑작스레 스피커에서 들려온 신음소리에 놀라 미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미희의 보지 부근을 꾹꾹 누르고 있는 지훈의 손가락도…. 남자 여자 섞어서 노래방에 놀러오면 흔히 일어나는 광경이기에 세연과 채은은 별 말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둘도 약간 흥분된 마음이 들어 지훈의 손동작을 지켜보고 있었다.
미희는 이제 등을 노래방 소파에 깊숙이 기댄 채 한손으로는 자신의 검은색 치마를 붙잡고 있었다. 지훈이 만지는 것을 쉽게 해주기 위함이었다. 앞에 친구들이 있었지만 서로 다 아는 사이라 부끄럽지가 않았다. 오히려 친구가 보는 앞에서 이러니 더 흥분이 되었다.
“이제야 아으…. 보낸으응…. 돌아서언…. 하윽.”
미희는 가느다란 허벅지를 한껏 벌린 채 팬티위로 자신의 보지를 자극하는 지훈의 손길을 느끼고 있었다. 지훈의 손은 점점 노골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에 따라 스피커에서는 점점 노래가사보다 미희의 색기 어린 신음소리가 주가 되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때 팬티 겉에서만 머물던 지훈의 손이 미희의 팬티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젖을대로 푹 젖은 미희의 보지 안으로 지훈의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갔다.
“하윽!”
순간적으로 노래방안에 커다란 신음소리가 울렸다. 이제 미희는 마이크를 내려놓고는 지훈의 손목을 붙잡았다. 손가락 두 개가 보지안에 들어온건 처음이다…. 젖을대로 젖긴 했지만 약간 아프기도 하다…. 이윽고 지훈은 왼팔로 미희를 꼭 끌어안고는 오른손가락 두 개를 빠르게 진동시키기 시작했다.
“하으응! 응으아응…. 아! 지훈아! 응으!”
미희는 지훈에게 매달리다시피 하며 늘어지듯 신음소리를 흘렸다. 미희의 하얀색 팬티가 푹 젖기 시작하며 보지물이 소파에 이리저리 튄다.
미희는 엄청난 쾌감이 휘몰아치는 가운데에서도 세연과 채은이 보고 있다는 사실에 생각이 미쳤다. 이렇게 엄청난 양의 보지물을 뿜어대는 자신을 보이는 것은 조금 부끄럽다…. 간신히 지훈의 손목을 붙잡으며 말했다.
“지, 지훈아…. 친구들 있는데….”
미희의 말에 지훈은 그때서야 세연과 채은을 바라보았다. 세연과 채은이 입술에 침을 적셔가며 애무를 당하는 미희를 보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둘의 다리가 이리저리 꼬이고 있는 것도…. 지훈은 미소를 지으며 미희에게 말했다.
“걱정마. 쟤네도 잔뜩 흥분했는데?”
지훈은 이윽고 미희의 엉덩이를 들어 팬티를 내려버렸다. 그리고 미희의 푹 젖은 보지에 얼굴을 묻고는 갈라진 틈에 혀를 밀어 넣었다.
“으응!”
이윽고 노래반주가 끝난 작은 노래방 안에는 지훈의 머리를 붙잡고 있는 미희의 신음소리와 그녀의 보지를 할짝거리는 소리만 조용히 울려퍼진다.
그때 세연이 한숨을 내쉬며 일어난다.
“아 진짜. 우리 불러놓고 뭐하는 거냐. 잔뜩 흥분하게 하고…. 남자나 만나러 가야지.”
그런 세연을 따라 채은도 웃으며 일어난다.
“나도 남자나 만나러 갈란다. 미희는 좋겠네. 뜨거운 시간 보내-.”
둘은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문밖으로 나갔다. 정신없이 눈을 감고 있던 미희는 놀라 지훈의 머리를 살짝 밀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재빨리 치마를 내리고 둘을 쫓아 밖으로 나가려는데 뒤에서 지훈이 붙잡았다. 그리고 잠시 지퍼를 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치마를 들추고 보지 안으로 들어오는 지훈의 굵은 자지….
“하윽!”
미희는 갑자기 지훈의 자지가 쑤욱하고 들어오자 순간적으로 다리에 힘이 풀렸다. 억지로 문을 붙잡고 기대다시피 해서야 균형을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시작되는 지훈의 허리 운동….
“하윽! 지훈아! 하응! 아! 지훈아…. 소파에서…. 소파에서 하자. 으응!”
미희는 문에 상체를 기대다시피 하여 균형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밖이 훤히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밖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지훈은 아무 말도 없었다. 오히려 더욱더 세게 허리를 움직여 미희의 보지안에 박았다.
미희는 할 수 없이 그저 지훈이 빨리 싸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저쪽 복도 한 구석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 두 명이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지훈아! 아응…. 밖에…응…아응! 밖에 중학생들 있어…아!”
“헉, 헉…. 뭐 어때 좋은 구경하라고 해.”
“그, 그래도….”
그러나 지훈은 계속해서 퍽퍽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자지를 밀어붙였다. 미희는 할 수 없이 두 팔로 얼굴을 가리고는 신음소리를 흘리며 지훈의 자지 움직임에 따라 허리를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지훈이 자지를 뽑고는 미희를 번쩍 안아 노래방 탁자에 눕혔다. 그리고 다리를 양손으로 붙잡아 활짝 벌리고 그대로 미희의 보지안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응!”
노래방 탁자가 약간 삐그덕거렸다. 지훈의 허리 움직임이 빨라지기 시작한다.
“하윽! 좋아…. 아 지훈아…. 좋아! 하응! 하아앙….”
미희는 점점 고조되어가는 쾌감에 정신없이 고개를 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그러다가 노래방 문의 유리에 얼굴을 바짝 붙이고 있는 두 명의 중학생과 눈이 마주쳤다. 아까 그 애들이었다. 그 애들이 자신의 섹스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도 자신의 희고 가느다란 다리가 양옆으로 찢어질듯이 벌려지고 남자에게 깔려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는 자신을 말이다.
“지훈아…. 지훈아…. 밖에. 하으으응!”
그러나 미희의 말을 지훈은 듣지도 않는다. 오히려 빠르게 몇 번 움직인 뒤 미희의 보지안에 잔뜩 정액을 뿜었다.
“하윽! 아! 지훈아…. 하아….”
지훈은 사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양 옆으로 활짝 벌린 미희의 가느다란 다리를 놓지 않았다. 오히려 자지에 힘을 주어 남은 정액을 보지안에 꾹꾹 짜내었다.
이윽고 모든 정액을 뿜은 지훈은 자지를 뽑고는 소파에 털썩 앉는다. 그와 동시에 훔쳐보고 있던 중학생들은 모두 그 자리를 떴다.
미희는 지훈이 앉자 재빨리 탁자에서 내려와 소파에 앉았다. 지훈의 허연 정액이 미희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며 소파에 떨어진다.
“하아, 하아…. 지훈아 아까 밖에서 중학생 애들이 봤어….”
그러나 미희의 말에도 지훈은 신경쓰지 않는 다는 듯 자신의 옷을 입었다.
“뭐 어때. 애들도 가끔 좋은 구경해야지.”
지훈의 말에 미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섹스를 훔쳐보는 것은 흥분이 되는 일이기도 하지만 부끄럽고 창피스러운 일이기도 했다. 그런 감정이 더욱 쾌감을 부추기는 것일 수도 있지만….
잠시간을 가만히 있던 미희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나 닦아줘.”
“뭘?”
“여기….”
“뭐?”
뭔말이냐는 듯한 지훈의 태도에 미희가 용기를 내어 자신의 보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보…지 닦아줘야지….”
평소에는 자신의 보지에 사정하고 난 뒤 바로바로 닦아주었던 지훈이기에 미희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하지만 지훈은 귀찮다는 듯 소파에서 일어났다.
“나 힘드니까 그냥 너가 대충 닦어. 빨리 가자.”
“어? 어….”
미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지훈의 태도에 당황하며 얼른 휴지를 꺼내 자신의 보지를 닦았다. 그리고 팬티를 입자 보지 부근이 젖어서인지 약간 차가운 느낌이 났다.
‘왜 안 닦아주지….’
미희는 약간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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