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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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생일
찌는 듯한 더위가 한창인 7월 말. 그 중에서도 29일은 미희의 생일이었다. 생일은 미희에게 별다른 것이 없었다. 친구들과 어울려 생일 파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부모님께 선물이나 용돈을 받는 것만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번 생일은 달랐다. 역시 아침에 부모님께 용돈을 받기는 했지만 미희의 생일을 알고 있는 세연이와 채은이에게 연락이 온 것이다.
7시라는 느지막한 시간에 약속장소에 나간 미희는 오늘 역시 과감한 노출 옷차림의 세연이와 채은이를 볼 수 있었다.
“생일 축하해-!”
세연이와 채은이는 미희에게 축하한다고 외친 뒤 들고 있던 종이봉투를 내밀었다. 미희는 친구에게 선물을 받는 일이 처음이었다. 고맙다는 말과 함께 선물을 받아들자 세연이가 말했다.
“미희야. 이걸로 갈아입어.”
“응?”
미희가 무슨 말이냐는 듯 세연을 바라봤다. 세연은 미희가 들고 있는 종이봉투를 열어주었다.
“옷이야. 너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샀어.”
미희가 종이봉투 안을 들여다보자 옷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작은 천이 두 개 들어 있었다.
잠시 후 노원역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온 미희는 거울 속에 비춰진 자신의 어색한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아이보리색의 끈나시와 하얀색 미니스커트…. 끈나시는 몸만 간신히 가릴 정도의 크기에다가 몸에 짝 달라붙을 정도의 작은 사이즈여서 미희의 둥그런 가슴이 탄력적으로 드러나 있었다. 또한 하얀색의 미니스커트는 굉장히 타이트해서 걸을 때마다 치마가 밀려 올라가는 것을 내려줘야 했다. 게다가 얇기도 얇아서 미희의 팬티가 어슴푸레하게 보이기도 하였다.
미희는 자신의 이런 모습에 굉장히 당황해했지만 세연이와 채은이는 예쁘고 섹시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솔직히 세연이와 채은이의 말대로 미희의 모습은 너무나도 예쁘고 섹시하였다. 훤히 드러난 목선과 어깨선은 가녀리면서도 눈부시게 희었고, 하얀색의 미니스커트 아래로 드러난 긴 다리는 모델의 다리처럼 늘씬하고 섹시한 느낌을 주었다.
미희는 노원역을 나가 길거리를 걷자 많은 시선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남자들이 자신의 몸을 노골적으로 훑어볼 때는 묘한 떨림이 일기도 하였다.
무수한 시선을 받으며 셋이 도착한 곳은 노원역의 한 술집이었다. 미희는 깜짝 놀랐으나 세연이와 채은이의 괜찮다는 말에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미희는 고등학생들이 이렇게 술집을 마음대로 들어가도 되나 걱정하였지만, 몇몇 장사가 잘 안 되는 술집들은 고등학생들도 무차별적으로 받는다는 사실을 그녀가 알 리 없었다.
술집의 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자 채은이가 준비해온 케이크를 꺼내며 촛불을 붙였다.
“미희야 생일 축하해-!”
세연이와 채은이는 미희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주었다. 생일 파티를 처음 해보는 미희. 왠지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느끼는 것 같아 가슴 한구석이 찡해왔다. 촛불을 끄고 케이크를 자른 뒤 칵테일 소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던 도중 그녀들의 테이블에 세 명의 남자들이 다가왔다.
“세연이랑 채은이 아냐? 뭐해? 누구 생일이야?”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쓴 남자애가 세연이와 채은이를 보며 말했다. 막 소주를 들이키던 세연이 남자애와 나머지 두 명을 번갈아 보며 반갑게 말했다.
“어. 명규잖아. 대현이랑 지훈이도 왔네.”
미희는 세연과 채은이 세 명의 남자들과 아는 것을 보고는 또 다시 살짝 놀랐다. 정말 아는 남자애들이 많은 것 같았다.
남자애들과 잠깐의 인사를 나눈 세연은 셋에게 미희를 소개시켜 주었다.
“인사해. 내 친구 미희. 오늘 생일이야.”
남자애들은 미희와 인사를 한 뒤 자기들끼리 뭔가를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미희의 외모를 보고 놀란 것이다. 처음 본 얼굴인데 너무나도 예쁘게 생긴 것이다.
남자애들은 세연과 채은에게 합석을 요구하였고, 이윽고 여섯 명의 술자리가 시작되었다. 세연의 옆엔 대현이 앉고 채은의 옆엔 명규, 미희의 옆엔 지훈이 앉은 식이었다.
미희는 자신의 옆에 앉은 지훈을 보고 살짝 놀랐다. 키도 크고 너무 잘생긴 얼굴이었기 때문이다. 평소 남자에 관심이 없긴 하였지만 잘생기고 못생긴 것은 볼 줄 알았다. 그 중에서도 지훈은 너무나도 잘생긴 축에 속해 있었다. 흔히들 말하는 꽃미남 스타일이었다. 게다가 옷차림도 깔끔하고 세련된 것이 미희의 마음에 쏙 들었다. 지금껏 이성을 보며 아무런 감정이 없었던 미희는 자신의 마음이 조금씩 두근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훈도 지훈 나름대로 미희를 보며 놀라고 있었다. 지금껏 자신에게 들러붙는 많은 예쁜 여학생들을 만나보았지만 미희처럼 묘한 매력을 풍기는 여학생을 본 적이 없었다. 예쁘고 섹시한 것은 미희 또한 다른 여자들과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미희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그녀만의 형언하기 힘든 도도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분위기였다. 그것은 미희만의 눈처럼 하얀 피부와 투명하리만치 맑으면서도 커다란 눈 때문이었다. 게다가 지훈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는 것은 미희가 처음 보는 여학생이라는 것이었다. 지금껏 자신에게 들러붙는 여학생들은 예쁘긴 했지만 누구나 한번쯤 먹어봤음직한, 소위 말하는 걸레들이었다. 하지만 미희는 달랐다. 다른 학교에서 전학 온 아이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여기 노원에서는 처음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여학생인 것이다.
둘의 마음이 이러하니 친해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미희는 처음 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지훈의 깔끔한 매너와 재미있는 화술에 넘어가며 금세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지훈도 세연이나 채은은 쳐다보지도 않은 채 미희를 바라보며 웃으며 얘기를 나누었다. 지훈은 세연과는 몇 번의 관계를 가진 적이 있었다. 하지만 채은과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해서 오늘 자리에서 채은을 노리려고 했는데 뜻밖의 대어를 건진 것이다.
술자리가 계속되며 둘의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흘러나오자 세연이 웃으며 말했다.
“야. 송지훈. 너 너무 미희한테 빠진 것 아니냐?”
세연이 놀려대자 남학생들도 지훈을 놀려댔다. 채은도 웃으며 미희에게 말했다.
“미희야. 너 지훈이 얼굴 좀 그만 봐. 뚫어지겠다.”
미희는 채은의 놀림에 얼굴을 붉히며 살짝 고개를 숙였다. 그러고 보니 자신이 지나치게 지훈과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던 것이다. 지훈은 그런 모습을 보며 더욱 미희에게 빠져들었다.
모두의 놀림에도 불구하고 미희와 지훈은 계속해서 서로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윽고 한참을 얘기하며 미희의 호감을 산 지훈은 자연스럽게 미희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미희는 흠칫 놀라며 자신의 심장이 두근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남자랑 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진호에게 애무를 당할 때는 전혀 이런 식의 떨림은 없었다. 설렘이나 두려움 같은 감정은 있었지만 무언가 두근거리는,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떨림은 처음인 것이다.
지훈도 이런 미희의 모습을 보며 바로 끌어안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자신이 어깨에 손을 올리자 부끄러워하며 살짝 떠는 모습이 잘 만들어진 아름다운 인형을 보는 것 같았다.
잠시 후 세연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일어나자 지훈이 재빨리 세연의 뒤를 쫓아갔다. 지훈은 술집 화장실 앞에서 세연을 세워놓고 말했다.
“야. 쟤 뭐하는 애야? 존나 예쁘잖아!”
“푸핫. 천하의 송지훈이가 여자 한명 때문에 이렇게 호들갑이냐.”
그러나 세연의 놀림에도 불구하고 지훈은 급하게 다시 물었다.
“나 쟤랑 좀 어떻게 좀 해줘.”
“뭐?”
“술자리 끝나고 오늘 쟤랑 잘 수 있게 좀 도와줘라.”
지훈의 말에 세연이 안 된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야. 너 미희 얼굴 못 봤냐? 미희도 너한테 관심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한 번 따먹고 버릴려고? 게다가 생일날에? 다른 남자애라면 모르겠는데 너는 안 돼. 미희 얼굴 보니까 너한테 마음 있는 것 같으니까. 그리고 너 미희에 대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게 하나 있어.”
“뭐? 뭔데?”
“미희 남자랑 한 번도 안 해봤어.”
세연의 말에 지훈이 놀란 듯 크게 외쳤다.
“뭐? 그럼 아다야?”
지훈의 커다란 목소리에 화장실로 들어가던 여자들이 이상한 눈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지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말했다.
“야? 진짜야? 진짜로? 저렇게 예쁜 애가?”
“어.”
지훈은 세연의 끄덕임에 다급하게 말했다.
“야. 그러면 나도 미희한테 마음 없는 것 아니니까. 미희한테 사귀자고 해야겠다.”
“송지훈 완전 안달났구만 안달났어…. 그래도 오늘은 안 돼. 내가 다음에 미희한테 말해서 자리 마련해줄게. 그때 고백해봐. 그리고 너 만약 미희랑 사귀게 되면 잘해줘야 된다. 힘들게 하지 말고….”
“아…. 알았어. 그럼.”
미희는 술자리가 끝난 뒤 집으로 가는 방향이 같은 세연과 버스에 올라탔다. 시계를 보니 열두시가 조금 안되어 있었다. 지금이라면 부모님은 주무시는 시간이다. 몰래 들어가서 씻고 자면 들키지 않을 수 있었다.
버스가 서서히 달리기 시작하자 세연이 미희에게 물었다.
“아까 지훈이 어때?”
“으, 응?”
미희는 갑자기 지훈이의 이야기가 나오자 당황스러워했다. 그런 미희의 모습을 본 세연이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유미희…. 오늘 사랑에 빠졌니?”
“뭐? 아냐! 놀리지 마….”
그러나 말과 달리 미희의 새하얀 얼굴은 눈에 띄게 붉어져 있었다. 세연이 또다시 키득거리며 입을 열었다.
“아니기는…. 내가 볼 때 지훈이도 너한테 관심 있는 것 같으니까. 다음에 내가 자리 마련해줄테니까. 잘 해봐. 괜찮지?”
세연의 말을 들은 미희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오늘 본 지훈은 지금껏 남자에 관심이 없었던 자신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겉모습도 멋있고 세련되었지만 자신에게 재밌게 잘 대해주는 모습도 마음에 들은 것이다.
만약 이런 남자애와 사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껏 누군가와 사귄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니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응….”
미희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집에 도착해서 조용히 문을 열자 동생 영호가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텔레비전을 보던 영호는 집에 들어온 누나를 보고는 깜짝 놀라 말했다.
“헉! 뭐야 누나…. 그 옷차림이….”
영호는 누나인 미희의 옷차림을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어디서 저런 옷을 구해 입었단 말인가…. 새하얗고 가녀린 어깨선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간신히 몸을 가릴 정도의 작은 끈나시…. 게다가 몸에 달라붙기는 얼마나 달라붙는지 가슴의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아래는 어떠한가. 하얀색의 초미니 스커트는 걸을 때마다 가랑이 부근이 보일 지경인데다 얇기도 얇아서 팬티의 윤곽까지 은근히 비칠 정도였다.
그러나 미희는 갑자기 큰 소리로 말하는 영호를 말리기에 바빴다.
“야…. 조용해…. 엄마 아빠 주무시지…?”
“어, 어….”
영호는 미희의 새하얗게 뻗은 긴 다리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미희는 그런 영호의 시선을 의식하지 못한 채 조용히 말했다.
“야…. 그럼 엄마 아빠한테 말하지마…. 비밀이다….”
“어, 어…. 누, 누나….”
“왜?”
“아, 아니야….”
미희는 영호가 고개를 흔들자 재빨리 방으로 들어갔다. 거실에 홀로 남은 영호는 누나인 미희가 옷을 갈아입고 방에서 나올 때 까지 그 자리에 서 있어야 했다. 그리고 화장실로 씻으러 들어가는 미희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며 생각했다.
‘내가 미쳤지…. 어떻게 그런 말을 하려고 했을까….’
말 안할테니까 나 좀 꼭 안아 달라고….
*
다음날 미희는 거실로 나오며 크게 하품을 했다. 시계를 보니 열 시였다. 거실에 나와 보니 동생인 영호가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미희는 널찍한 소파에 앉으며 말했다.
“엄마 아빠는?”
“나가셨지….”
“응…. 아 졸려…. 한숨 더 자야지….”
미희는 그대로 소파에 누우며 다시 잠을 청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거실에는 미희의 새근거리는 숨소리와 텔레비전의 작은 소리만이 들려왔다. 영호가 의도적으로 조금씩 볼륨을 줄인 것이다. 이윽고 영호는 긴장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소파에 누워 무방비로 잠을 자고 있는 미희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아직도 어제의 충격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누나의 모습은 처음이었다. 너무 예뻤고 섹시했다. 그리고 지금 헐렁한 박스티와 반바지를 입고 무방비로 잠을 자고 있는 누나의 모습…. 이런 옷차림도 누나의 뛰어난 미모를 가리기엔 부족했다. 아니 오히려 더욱더 청순한 느낌을 준다….
어제 미희가 샤워를 하고 나온 화장실에 들어가 입고 있던 브래지어와 팬티를 가지고 몇 번이나 사정을 했는지 잘 기억도 나질 않는다. 그렇게 사정을 하고 잠을 자려고 자리에 누웠지만 자지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았었다. 결국 오늘 아침에도 또 다시 미희의 속옷으로 자위를 하였다. 누나의 향기가 나는 팬티와 브래지어…. 코에 대고 깊숙이 숨을 들이마시면 미희의 모든 체취가 느껴진다….
잠을 자고 있는 미희의 모습…. 천사가 따로 없다…. 누나가 예쁘다는 생각은 어릴 적부터 하고 있었지만 이토록 강렬하게 느끼기는 근래부터였다. 누나가 성에 관심을 가지며 팬티에 보지물을 질질 흘릴 때부터…. 그 후 영호는 누나와 하는 근친상간이 주가 되는 야동이나 야설만을 골라 읽었다. 동영상이나 소설속의 대상을 누나로 생각하며 몇 번이나 사정을 하곤 하였다.
…솔직히 누나랑 하고 싶다. 그러나 두렵다. 무섭다. 야설은 야설일 뿐이지 않는가….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행복하다고 할 순 없지만 나름대로 단란하게 살고 있는 가정을 깨뜨리고 싶지는 않았다.
“후우….”
영호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누나랑 섹스를 하지는 못할 거야…. 그래도 예쁜 누나니까….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도 예쁜 누나니까….’
이윽고 영호는 결심을 한 듯 굳은 표정으로 미희에게 다가갔다.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린 채 새근거리며 잠을 자고 있는 아름다운 누나의 모습…. 영호는 누나의 헐렁한 박스티를 살짝 들고는 고개를 숙여 안을 들여다보았다. 군살 하나 없이 매끈하고 깨끗한 배와 그 위로 보이는 새 하얀색의 브래지어…. 영호는 그 안에서 미희의 향기로운 체취가 풍겨져 나오는 것을 느끼며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 너무 향기롭다….
영호는 자신의 자지가 곧 바로 일어섬을 느꼈다. 두 시간 전쯤에 자위를 했는데 또 다시 이렇게 커져버린 것이다.
정신없이 미희의 속살을 들여다보던 영호는 이번엔 시선을 아래로 가져갔다. 헐렁한 반바지에 가리어져 있는 가랑이…. 저 가랑이 사이에 팬티에 끈적한 물을 지리던 보지가 있겠지…. 보고 싶다…. 보고 싶어 미치겠다. 그러나 들키면 끝장이다…. 두려움에 용기를 내지 못하던 영호는 결국 보지 부근에 코를 갖다 대고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보지 둔덕 부근에 코를 갖다 대고 크게 숨을 들이쉬자 누나의 체취가 물씬 풍겨져 왔다. 처음에는 옷에서 나는 냄새가 느껴졌지만 계속해서 코를 박고 정신없이 숨을 들이쉬자 팬티에서 맡던 것과 같은 보지냄새가 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영호의 호흡이 점차 거칠어져 갔다. 눈을 감고 세상모르게 자고 있는 누나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있다니….
이윽고 영호는 참을 수 없는 듯 벌떡 일어나 바지를 내렸다. 그러자 굵고 거대한 자지가 튀어나왔다.
‘누나 앞에서 나의 자지를 내놓고 있어…. 그것도 엄청나게 꼴린 자지를….’
영호는 자신의 자지를 미희의 얼굴로 가져갔다.
‘입술에 살짝 대볼까….’
영호는 떨리는 마음으로 자신의 자지를 천천히 미희의 붉은 입술로 가져갔다. 이윽고 영호의 자지가 미희의 살짝 벌어져 있는 붉은 입술에 닿았다.
쌀 것 같다…. 그냥 누나의 입술에 살짝 닿은 것뿐인데 사정 할 것 같다….
‘아씨….’
영호는 재빨리 자신의 자지를 잡은 뒤 미희의 얼굴 앞에서 거칠게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헉, 헉….”
누나의 입술에 내 자지를 넣어서 미친 듯이 흔든다…. 자고 있는 누나의 바지를 벗겨서 바로 보지에 꽂아 버린다….
영호는 할 수 있는 온갖 음란한 상상을 하며 미희의 천사 같은 얼굴을 바라보며 자지를 흔들어 대었다.
미희는 영호가 자신의 얼굴에 대고 자위를 하는지도 모른 채 여전히 새근거리며 예쁜 얼굴로 잠들어 있었다.
“헉, 헉…. 으으으….”
미희와의 온갖 음란한 상상으로 너무나도 흥분한 영호는 금세 사정할 것 같았다. 누나의 얼굴에…. 누나의 새하얗고 천사처럼 예쁜 얼굴에 듬뿍 사정 하고 싶다….
‘아…!’
그러나 영호는 자신의 정액이 튀어 나가기 직전 겨우 몸을 옆으로 틀 수 있었다. 잠을 자고 있는 미희의 새하얀 얼굴에 사정하고 싶은 강렬한 욕망을 겨우 꾹 눌러 참은 것이다.
영호의 정액은 후두둑거리는 소리와 함께 거실 바닥에 떨어졌다. 여러 번의 사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양이었다.
“헉허헉….”
영호는 바지를 치켜 올리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너무나도 강렬한 쾌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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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설을 쓰기전에 항상 모든 플롯과 결말을 구성해둔 채로 글을 씁니다. 이 글 역시 마찬가지이구요.^^; 그저 책 한권 읽는 것처럼 흘러가는 대로 이야기를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모든 여러분들의 요구를 충족시켜드릴 순 없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쓰겠습니다.
꾸벅.
찌는 듯한 더위가 한창인 7월 말. 그 중에서도 29일은 미희의 생일이었다. 생일은 미희에게 별다른 것이 없었다. 친구들과 어울려 생일 파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부모님께 선물이나 용돈을 받는 것만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번 생일은 달랐다. 역시 아침에 부모님께 용돈을 받기는 했지만 미희의 생일을 알고 있는 세연이와 채은이에게 연락이 온 것이다.
7시라는 느지막한 시간에 약속장소에 나간 미희는 오늘 역시 과감한 노출 옷차림의 세연이와 채은이를 볼 수 있었다.
“생일 축하해-!”
세연이와 채은이는 미희에게 축하한다고 외친 뒤 들고 있던 종이봉투를 내밀었다. 미희는 친구에게 선물을 받는 일이 처음이었다. 고맙다는 말과 함께 선물을 받아들자 세연이가 말했다.
“미희야. 이걸로 갈아입어.”
“응?”
미희가 무슨 말이냐는 듯 세연을 바라봤다. 세연은 미희가 들고 있는 종이봉투를 열어주었다.
“옷이야. 너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샀어.”
미희가 종이봉투 안을 들여다보자 옷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작은 천이 두 개 들어 있었다.
잠시 후 노원역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온 미희는 거울 속에 비춰진 자신의 어색한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아이보리색의 끈나시와 하얀색 미니스커트…. 끈나시는 몸만 간신히 가릴 정도의 크기에다가 몸에 짝 달라붙을 정도의 작은 사이즈여서 미희의 둥그런 가슴이 탄력적으로 드러나 있었다. 또한 하얀색의 미니스커트는 굉장히 타이트해서 걸을 때마다 치마가 밀려 올라가는 것을 내려줘야 했다. 게다가 얇기도 얇아서 미희의 팬티가 어슴푸레하게 보이기도 하였다.
미희는 자신의 이런 모습에 굉장히 당황해했지만 세연이와 채은이는 예쁘고 섹시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솔직히 세연이와 채은이의 말대로 미희의 모습은 너무나도 예쁘고 섹시하였다. 훤히 드러난 목선과 어깨선은 가녀리면서도 눈부시게 희었고, 하얀색의 미니스커트 아래로 드러난 긴 다리는 모델의 다리처럼 늘씬하고 섹시한 느낌을 주었다.
미희는 노원역을 나가 길거리를 걷자 많은 시선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남자들이 자신의 몸을 노골적으로 훑어볼 때는 묘한 떨림이 일기도 하였다.
무수한 시선을 받으며 셋이 도착한 곳은 노원역의 한 술집이었다. 미희는 깜짝 놀랐으나 세연이와 채은이의 괜찮다는 말에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미희는 고등학생들이 이렇게 술집을 마음대로 들어가도 되나 걱정하였지만, 몇몇 장사가 잘 안 되는 술집들은 고등학생들도 무차별적으로 받는다는 사실을 그녀가 알 리 없었다.
술집의 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자 채은이가 준비해온 케이크를 꺼내며 촛불을 붙였다.
“미희야 생일 축하해-!”
세연이와 채은이는 미희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주었다. 생일 파티를 처음 해보는 미희. 왠지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느끼는 것 같아 가슴 한구석이 찡해왔다. 촛불을 끄고 케이크를 자른 뒤 칵테일 소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던 도중 그녀들의 테이블에 세 명의 남자들이 다가왔다.
“세연이랑 채은이 아냐? 뭐해? 누구 생일이야?”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쓴 남자애가 세연이와 채은이를 보며 말했다. 막 소주를 들이키던 세연이 남자애와 나머지 두 명을 번갈아 보며 반갑게 말했다.
“어. 명규잖아. 대현이랑 지훈이도 왔네.”
미희는 세연과 채은이 세 명의 남자들과 아는 것을 보고는 또 다시 살짝 놀랐다. 정말 아는 남자애들이 많은 것 같았다.
남자애들과 잠깐의 인사를 나눈 세연은 셋에게 미희를 소개시켜 주었다.
“인사해. 내 친구 미희. 오늘 생일이야.”
남자애들은 미희와 인사를 한 뒤 자기들끼리 뭔가를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미희의 외모를 보고 놀란 것이다. 처음 본 얼굴인데 너무나도 예쁘게 생긴 것이다.
남자애들은 세연과 채은에게 합석을 요구하였고, 이윽고 여섯 명의 술자리가 시작되었다. 세연의 옆엔 대현이 앉고 채은의 옆엔 명규, 미희의 옆엔 지훈이 앉은 식이었다.
미희는 자신의 옆에 앉은 지훈을 보고 살짝 놀랐다. 키도 크고 너무 잘생긴 얼굴이었기 때문이다. 평소 남자에 관심이 없긴 하였지만 잘생기고 못생긴 것은 볼 줄 알았다. 그 중에서도 지훈은 너무나도 잘생긴 축에 속해 있었다. 흔히들 말하는 꽃미남 스타일이었다. 게다가 옷차림도 깔끔하고 세련된 것이 미희의 마음에 쏙 들었다. 지금껏 이성을 보며 아무런 감정이 없었던 미희는 자신의 마음이 조금씩 두근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훈도 지훈 나름대로 미희를 보며 놀라고 있었다. 지금껏 자신에게 들러붙는 많은 예쁜 여학생들을 만나보았지만 미희처럼 묘한 매력을 풍기는 여학생을 본 적이 없었다. 예쁘고 섹시한 것은 미희 또한 다른 여자들과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미희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그녀만의 형언하기 힘든 도도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분위기였다. 그것은 미희만의 눈처럼 하얀 피부와 투명하리만치 맑으면서도 커다란 눈 때문이었다. 게다가 지훈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는 것은 미희가 처음 보는 여학생이라는 것이었다. 지금껏 자신에게 들러붙는 여학생들은 예쁘긴 했지만 누구나 한번쯤 먹어봤음직한, 소위 말하는 걸레들이었다. 하지만 미희는 달랐다. 다른 학교에서 전학 온 아이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여기 노원에서는 처음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여학생인 것이다.
둘의 마음이 이러하니 친해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미희는 처음 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지훈의 깔끔한 매너와 재미있는 화술에 넘어가며 금세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지훈도 세연이나 채은은 쳐다보지도 않은 채 미희를 바라보며 웃으며 얘기를 나누었다. 지훈은 세연과는 몇 번의 관계를 가진 적이 있었다. 하지만 채은과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해서 오늘 자리에서 채은을 노리려고 했는데 뜻밖의 대어를 건진 것이다.
술자리가 계속되며 둘의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흘러나오자 세연이 웃으며 말했다.
“야. 송지훈. 너 너무 미희한테 빠진 것 아니냐?”
세연이 놀려대자 남학생들도 지훈을 놀려댔다. 채은도 웃으며 미희에게 말했다.
“미희야. 너 지훈이 얼굴 좀 그만 봐. 뚫어지겠다.”
미희는 채은의 놀림에 얼굴을 붉히며 살짝 고개를 숙였다. 그러고 보니 자신이 지나치게 지훈과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던 것이다. 지훈은 그런 모습을 보며 더욱 미희에게 빠져들었다.
모두의 놀림에도 불구하고 미희와 지훈은 계속해서 서로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윽고 한참을 얘기하며 미희의 호감을 산 지훈은 자연스럽게 미희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미희는 흠칫 놀라며 자신의 심장이 두근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남자랑 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진호에게 애무를 당할 때는 전혀 이런 식의 떨림은 없었다. 설렘이나 두려움 같은 감정은 있었지만 무언가 두근거리는,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떨림은 처음인 것이다.
지훈도 이런 미희의 모습을 보며 바로 끌어안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자신이 어깨에 손을 올리자 부끄러워하며 살짝 떠는 모습이 잘 만들어진 아름다운 인형을 보는 것 같았다.
잠시 후 세연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일어나자 지훈이 재빨리 세연의 뒤를 쫓아갔다. 지훈은 술집 화장실 앞에서 세연을 세워놓고 말했다.
“야. 쟤 뭐하는 애야? 존나 예쁘잖아!”
“푸핫. 천하의 송지훈이가 여자 한명 때문에 이렇게 호들갑이냐.”
그러나 세연의 놀림에도 불구하고 지훈은 급하게 다시 물었다.
“나 쟤랑 좀 어떻게 좀 해줘.”
“뭐?”
“술자리 끝나고 오늘 쟤랑 잘 수 있게 좀 도와줘라.”
지훈의 말에 세연이 안 된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야. 너 미희 얼굴 못 봤냐? 미희도 너한테 관심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한 번 따먹고 버릴려고? 게다가 생일날에? 다른 남자애라면 모르겠는데 너는 안 돼. 미희 얼굴 보니까 너한테 마음 있는 것 같으니까. 그리고 너 미희에 대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게 하나 있어.”
“뭐? 뭔데?”
“미희 남자랑 한 번도 안 해봤어.”
세연의 말에 지훈이 놀란 듯 크게 외쳤다.
“뭐? 그럼 아다야?”
지훈의 커다란 목소리에 화장실로 들어가던 여자들이 이상한 눈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지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말했다.
“야? 진짜야? 진짜로? 저렇게 예쁜 애가?”
“어.”
지훈은 세연의 끄덕임에 다급하게 말했다.
“야. 그러면 나도 미희한테 마음 없는 것 아니니까. 미희한테 사귀자고 해야겠다.”
“송지훈 완전 안달났구만 안달났어…. 그래도 오늘은 안 돼. 내가 다음에 미희한테 말해서 자리 마련해줄게. 그때 고백해봐. 그리고 너 만약 미희랑 사귀게 되면 잘해줘야 된다. 힘들게 하지 말고….”
“아…. 알았어. 그럼.”
미희는 술자리가 끝난 뒤 집으로 가는 방향이 같은 세연과 버스에 올라탔다. 시계를 보니 열두시가 조금 안되어 있었다. 지금이라면 부모님은 주무시는 시간이다. 몰래 들어가서 씻고 자면 들키지 않을 수 있었다.
버스가 서서히 달리기 시작하자 세연이 미희에게 물었다.
“아까 지훈이 어때?”
“으, 응?”
미희는 갑자기 지훈이의 이야기가 나오자 당황스러워했다. 그런 미희의 모습을 본 세연이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유미희…. 오늘 사랑에 빠졌니?”
“뭐? 아냐! 놀리지 마….”
그러나 말과 달리 미희의 새하얀 얼굴은 눈에 띄게 붉어져 있었다. 세연이 또다시 키득거리며 입을 열었다.
“아니기는…. 내가 볼 때 지훈이도 너한테 관심 있는 것 같으니까. 다음에 내가 자리 마련해줄테니까. 잘 해봐. 괜찮지?”
세연의 말을 들은 미희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오늘 본 지훈은 지금껏 남자에 관심이 없었던 자신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겉모습도 멋있고 세련되었지만 자신에게 재밌게 잘 대해주는 모습도 마음에 들은 것이다.
만약 이런 남자애와 사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껏 누군가와 사귄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니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응….”
미희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집에 도착해서 조용히 문을 열자 동생 영호가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텔레비전을 보던 영호는 집에 들어온 누나를 보고는 깜짝 놀라 말했다.
“헉! 뭐야 누나…. 그 옷차림이….”
영호는 누나인 미희의 옷차림을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어디서 저런 옷을 구해 입었단 말인가…. 새하얗고 가녀린 어깨선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간신히 몸을 가릴 정도의 작은 끈나시…. 게다가 몸에 달라붙기는 얼마나 달라붙는지 가슴의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아래는 어떠한가. 하얀색의 초미니 스커트는 걸을 때마다 가랑이 부근이 보일 지경인데다 얇기도 얇아서 팬티의 윤곽까지 은근히 비칠 정도였다.
그러나 미희는 갑자기 큰 소리로 말하는 영호를 말리기에 바빴다.
“야…. 조용해…. 엄마 아빠 주무시지…?”
“어, 어….”
영호는 미희의 새하얗게 뻗은 긴 다리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미희는 그런 영호의 시선을 의식하지 못한 채 조용히 말했다.
“야…. 그럼 엄마 아빠한테 말하지마…. 비밀이다….”
“어, 어…. 누, 누나….”
“왜?”
“아, 아니야….”
미희는 영호가 고개를 흔들자 재빨리 방으로 들어갔다. 거실에 홀로 남은 영호는 누나인 미희가 옷을 갈아입고 방에서 나올 때 까지 그 자리에 서 있어야 했다. 그리고 화장실로 씻으러 들어가는 미희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며 생각했다.
‘내가 미쳤지…. 어떻게 그런 말을 하려고 했을까….’
말 안할테니까 나 좀 꼭 안아 달라고….
*
다음날 미희는 거실로 나오며 크게 하품을 했다. 시계를 보니 열 시였다. 거실에 나와 보니 동생인 영호가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미희는 널찍한 소파에 앉으며 말했다.
“엄마 아빠는?”
“나가셨지….”
“응…. 아 졸려…. 한숨 더 자야지….”
미희는 그대로 소파에 누우며 다시 잠을 청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거실에는 미희의 새근거리는 숨소리와 텔레비전의 작은 소리만이 들려왔다. 영호가 의도적으로 조금씩 볼륨을 줄인 것이다. 이윽고 영호는 긴장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소파에 누워 무방비로 잠을 자고 있는 미희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아직도 어제의 충격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누나의 모습은 처음이었다. 너무 예뻤고 섹시했다. 그리고 지금 헐렁한 박스티와 반바지를 입고 무방비로 잠을 자고 있는 누나의 모습…. 이런 옷차림도 누나의 뛰어난 미모를 가리기엔 부족했다. 아니 오히려 더욱더 청순한 느낌을 준다….
어제 미희가 샤워를 하고 나온 화장실에 들어가 입고 있던 브래지어와 팬티를 가지고 몇 번이나 사정을 했는지 잘 기억도 나질 않는다. 그렇게 사정을 하고 잠을 자려고 자리에 누웠지만 자지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았었다. 결국 오늘 아침에도 또 다시 미희의 속옷으로 자위를 하였다. 누나의 향기가 나는 팬티와 브래지어…. 코에 대고 깊숙이 숨을 들이마시면 미희의 모든 체취가 느껴진다….
잠을 자고 있는 미희의 모습…. 천사가 따로 없다…. 누나가 예쁘다는 생각은 어릴 적부터 하고 있었지만 이토록 강렬하게 느끼기는 근래부터였다. 누나가 성에 관심을 가지며 팬티에 보지물을 질질 흘릴 때부터…. 그 후 영호는 누나와 하는 근친상간이 주가 되는 야동이나 야설만을 골라 읽었다. 동영상이나 소설속의 대상을 누나로 생각하며 몇 번이나 사정을 하곤 하였다.
…솔직히 누나랑 하고 싶다. 그러나 두렵다. 무섭다. 야설은 야설일 뿐이지 않는가….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행복하다고 할 순 없지만 나름대로 단란하게 살고 있는 가정을 깨뜨리고 싶지는 않았다.
“후우….”
영호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누나랑 섹스를 하지는 못할 거야…. 그래도 예쁜 누나니까….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도 예쁜 누나니까….’
이윽고 영호는 결심을 한 듯 굳은 표정으로 미희에게 다가갔다.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린 채 새근거리며 잠을 자고 있는 아름다운 누나의 모습…. 영호는 누나의 헐렁한 박스티를 살짝 들고는 고개를 숙여 안을 들여다보았다. 군살 하나 없이 매끈하고 깨끗한 배와 그 위로 보이는 새 하얀색의 브래지어…. 영호는 그 안에서 미희의 향기로운 체취가 풍겨져 나오는 것을 느끼며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 너무 향기롭다….
영호는 자신의 자지가 곧 바로 일어섬을 느꼈다. 두 시간 전쯤에 자위를 했는데 또 다시 이렇게 커져버린 것이다.
정신없이 미희의 속살을 들여다보던 영호는 이번엔 시선을 아래로 가져갔다. 헐렁한 반바지에 가리어져 있는 가랑이…. 저 가랑이 사이에 팬티에 끈적한 물을 지리던 보지가 있겠지…. 보고 싶다…. 보고 싶어 미치겠다. 그러나 들키면 끝장이다…. 두려움에 용기를 내지 못하던 영호는 결국 보지 부근에 코를 갖다 대고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보지 둔덕 부근에 코를 갖다 대고 크게 숨을 들이쉬자 누나의 체취가 물씬 풍겨져 왔다. 처음에는 옷에서 나는 냄새가 느껴졌지만 계속해서 코를 박고 정신없이 숨을 들이쉬자 팬티에서 맡던 것과 같은 보지냄새가 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영호의 호흡이 점차 거칠어져 갔다. 눈을 감고 세상모르게 자고 있는 누나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있다니….
이윽고 영호는 참을 수 없는 듯 벌떡 일어나 바지를 내렸다. 그러자 굵고 거대한 자지가 튀어나왔다.
‘누나 앞에서 나의 자지를 내놓고 있어…. 그것도 엄청나게 꼴린 자지를….’
영호는 자신의 자지를 미희의 얼굴로 가져갔다.
‘입술에 살짝 대볼까….’
영호는 떨리는 마음으로 자신의 자지를 천천히 미희의 붉은 입술로 가져갔다. 이윽고 영호의 자지가 미희의 살짝 벌어져 있는 붉은 입술에 닿았다.
쌀 것 같다…. 그냥 누나의 입술에 살짝 닿은 것뿐인데 사정 할 것 같다….
‘아씨….’
영호는 재빨리 자신의 자지를 잡은 뒤 미희의 얼굴 앞에서 거칠게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헉, 헉….”
누나의 입술에 내 자지를 넣어서 미친 듯이 흔든다…. 자고 있는 누나의 바지를 벗겨서 바로 보지에 꽂아 버린다….
영호는 할 수 있는 온갖 음란한 상상을 하며 미희의 천사 같은 얼굴을 바라보며 자지를 흔들어 대었다.
미희는 영호가 자신의 얼굴에 대고 자위를 하는지도 모른 채 여전히 새근거리며 예쁜 얼굴로 잠들어 있었다.
“헉, 헉…. 으으으….”
미희와의 온갖 음란한 상상으로 너무나도 흥분한 영호는 금세 사정할 것 같았다. 누나의 얼굴에…. 누나의 새하얗고 천사처럼 예쁜 얼굴에 듬뿍 사정 하고 싶다….
‘아…!’
그러나 영호는 자신의 정액이 튀어 나가기 직전 겨우 몸을 옆으로 틀 수 있었다. 잠을 자고 있는 미희의 새하얀 얼굴에 사정하고 싶은 강렬한 욕망을 겨우 꾹 눌러 참은 것이다.
영호의 정액은 후두둑거리는 소리와 함께 거실 바닥에 떨어졌다. 여러 번의 사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양이었다.
“헉허헉….”
영호는 바지를 치켜 올리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너무나도 강렬한 쾌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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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설을 쓰기전에 항상 모든 플롯과 결말을 구성해둔 채로 글을 씁니다. 이 글 역시 마찬가지이구요.^^; 그저 책 한권 읽는 것처럼 흘러가는 대로 이야기를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모든 여러분들의 요구를 충족시켜드릴 순 없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쓰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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