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의 찌질 고교생 - 1부 7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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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몸짱쌔끈녀입니다~!
너무 오래 쉬었나영~^^; 정말 안 써지는 글을 힘들여 힘들여 썼습니당~. 조악해도 용서해주삼~ㅠ.ㅠ
이번 일로 확인된 결론은... 저는 여러분들하고 연재 약속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죵~^^;(어차피 못 지키니...)
지난 편이 무려 추천수 200을 넘어섰기 때문에, 더 이상 리플과 추천과 쪽지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습니당~!
[지난 줄거리]
깊어져가는 은주에 대한 비밀들. 강우석은 일단 은주와 일정선의 거리를 두기로 한다.
그 와중에도 강우석의 4P 라이프는 계속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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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요일이 왔다. 바로 오늘, 지난 10일간 이 몸이 겪어왔던 정학과 교내봉사의 고통들이 전부 마무리된다 이 말이다. 크흑……!
“그래~. 그러니까 이제 너도 공부 열심히 하고, 빠진 부 활동도 열심히 해~.”
동성이 놈과 함께 다가온 반장 년이 무테안경 속으로 싱긋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했다. 음……. 다 좋은데, 그 말은 좀 아닌걸? 흐흐…….
“야야, 강찌질이~! 다음 부활 기대하라구~! 재미난 일이 있을 거야~!”
“똥성이~, 쉿~!”
동성이 놈의 히죽거리는 목소리에 반장 년이 얼른 주의를 준다. 뭔데 그러지? 내가 궁금하다는 얼굴로 동성이 놈과 반장 년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고 있으려니, 반장 년이 짐짓 고개를 치켜들며 말했다.
“정 궁금하면~ 오늘 오후 부 활동에 와보든가~. 알았지?”
헐……! 지금 나보고 정학 끝나자마자 부 활동에 참여하라는 거냐?! 이런……!!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오전의 교내봉사를 끝마치고서 반장 년의 말을 확인할 겸 강당에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토요일 오후 부 활동이 강제적이지 않은 희정이 년이야 상관이 없지만, 지은이 년과 미진이 년을 만나기 위해서는 결국 방과 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 당장의 내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저 내 자취방에서 희정이 년의 몸뚱이를 맛보며 기다리느냐, 이 기회에 강당의 일을 확인하며 기다리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나는 아무리 짜증나고 귀찮고 지루한 일도 막바지에는 얼마든지 흥겹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며 교내봉사에 집중했다. 오늘이 운 좋게 토요일인지라, 그나마도 오전만으로 끝날 일인 것이다. 흐흐…….
“꽤나 열심히 하던데? 수고했고, 앞으로 사고치지 마, 새끼야.”
체육선생도 그런 내 봉사정신을 인정하는 듯 나에게 주절거리며 내 뒤통수를 가볍게 후려쳤다. 나는 다른 정학 10일짜리 새끼들과 함께 구령대 앞을 떠나가며 남겨진 일진 연놈들에게로 손을 흔들어주었다. 미안하다, 조뺑이 치라는 의미다. 낄낄…….
매점에서 점심을 때우고 강당으로 향하던 나는 막 학교 건물을 나오는 새까만 숏컷 머리 여자애를 발견했다. 아찔하고 고혹적인 지난 영상들이 어찌나 내 머릿속 깊이 각인되었는지, 그녀가 내 앞을 스쳐가는 순간에 바로 누구인지 알아볼 정도였다.
“아……!”
나를 발견한 은주 역시 놀란 얼굴로 자신의 입을 가렸다. 뭐라고 말을 꺼내야 좋을까? 평소답지 않게 주춤거리고만 있는 나에게, 은주가 붉게 물들어가는 얼굴로 시선을 떨어뜨리며 조용히 물었다.
“그… 잘… 지냈어……?”
원래 은주가 나와 마주칠 기회부터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저렇게 물어오는 은주의 모습으로 봐서는 그녀 스스로도 나를 의도적으로 피하려 해왔다는 걸 인정하는 모양이다.
“뭐,뭐……, 나야… 뭐…….”
나도 그 어색한 상황에 머리를 긁적이며 어리버리하게 대답할 뿐이다. 나와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있던 은주는 한참만에야 윤기가 생글거리는 선홍색 입술을 열어 조용히 부탁했다.
“…잊어줘…….”
…참 많은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부탁이로군. 은주의 부탁이야 무시해버리고서, 오히려 지난 영상들로 그녀를 협박할 수도 있는 나지만, 내가 그런 무대책 좆만이였으면 이렇게 시간 끌 것도 없이 그날 바로 일을 저질렀을 게다. 나는 함부로 건드려도 될 년들과 그렇지 않은 년들을 구분할 줄 아는 놈이거든. 무엇보다도 은주는 그… 그 뭣이냐……. …하아…….
“으…응…….”
나는 은주에게로 조용히 대답했다. 자신의 선홍색 아랫입술을 살짝 깨문 은주는 그대로 몸을 돌려 도망치듯 떠나가 버렸다. 그런 은주의 뒷모습에서는 왠지 내가 손대지 말아야 할 무엇인가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는 나조차 알 수가 없지만…….
강당 문을 열고 들어서는 나에게로 온갖 연극부 애새끼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저 연놈들은 강당에서 거의 3주 만에 내 모습을 보는 셈이니 말이다. 하~, 이놈의 인기란~!
“잘 지냈어?”
“왔냐?”
몇몇 날라리 연놈들이 나에게 형식적인 인사말을 건네고, 나 역시 형식적인 고갯짓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그래도 나를 반겨주는 진심이 느껴지는 것은 반장 년과 동성이 놈 정도였다.
“여~! 강찌질이~! 니가 정말로 이 천금 같은 토요일 오후에 제 발로 강당에를 다 찾아오다니~!”
나는 히죽거리는 동성이 놈의 면상을 가볍게 밀쳐내고서 물었다.
“너야말로 아직 점심시간인데 어째서 강당에 붙어있는 거냐?”
“흐음~! 그 얘기를 하자면 오늘 아침에 했던 이야기도 같이 해야 될 것 같은데~?”
동성이 놈은 자기 옆으로 다가선 반장 년을 돌아보며 주절거렸다. 니가 우리 반 반장 년이랑 친하면 얼마나 친하다고 그런 가증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는 거냐?
“이거~.”
싱긋 웃으며 입을 연 반장 년은 나에게 뜬금없이 종이뭉치 한 권을 내밀었다. 어리둥절하게 종이뭉치를 받아든 나는 그 겉표지에 쓰인 글자를 바라보았다.
[제벨리키우스 가의 비극 -프락시모르드(잡부) 역]
으응? 종이뭉치의 내용들을 휙휙 둘러보던 나는 그것이 특정 배역의 대본집임을 알아차렸다. 반장 년은 자신의 무테안경을 살짝 들썩이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물어왔다.
“어때~? 해줄 거지~?”
아……. 솔직히 조금 감동했다. 반장 년, 그렇게 나를 한심하게 보는 듯 하더니, 나한테 떡 하니 자기 연극의 배역을 내려주는구나……! 나는 과장된 감동의 표정을 지어보이며 반장 년에게 물었다.
“주연이지?”
“조연인데?”
반장 년이 화사하게 웃으며 답했다. 이런 니기미…….
“그 역이 조연 중에서 가장 개성이 강한 캐릭터야. 너처럼 연기력이 뒷받침되는 애가 맡아야 하거든.”
나는 그런 반장 년의 변명 아닌 변명에 솔깃했다. 어차피 주연은커녕 엑스트라도 기대하지 않고 있던 참에, 반장 년이 이렇게까지 나를 띠워주는데 내가 거절할 이유가 있어? 게다가, 축제 연극에 참여하면 무조건 가산점을 받는다구!
“아~, 나처럼 고급 인력이 조연이면 좀 자원낭비인데~.”
그 같은 나의 거짓부렁에 대뜸 얼굴을 굳힌 동성이 놈이 내 손에 들린 대본집을 빼앗으려들며 씨부렁거렸다.
“그럼 내놔, 인마~! 너 말고도 연극 참여하려는 애들이 줄을 섰다~!”
“어허~? 어허~?! 이놈이 왜 이래~?!”
나는 대본집을 품에 움켜쥐고서 소리쳤다. 반장 년은 그런 우리 둘의 투덕거림을 바라보며 쿡쿡 웃고 있을 뿐이었다.
“잠깐……! 잠깐……. 그래서 니가 이 점심시간에까지 강당에 붙어있는 이유가 뭐라는 건데?”
몸짓을 우뚝 멈춰선 나의 그 같은 물음에, 동성이 놈의 대답이 가관이었다.
“나? 난 마을남자2 맡았거든~!”
…헐. 엑스트라였냐? 그것도 ‘2’?
정말 충격적인 것은 국어선생 년이 토요일 오후인데도 집으로 가버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강당으로 돌아온 국어선생 년은 자신의 가느다란 매로 내 가슴팍을 쿡쿡 찌르며 말했다.
“애들이 본격적으로 축제 연극 준비한대서 오늘부터는 나도 남기로 했다. 왜? 불만이야?”
아니……, 불만이라는 건 아니고…….
“그러니까 너도 열심히 연습해. 경아한테서 들었으니까.”
제,제길……. 그래도 나를 여전하게 대해주는 국어선생 년이 좀 고맙기는 했다.
나는 강당 한편에서 대본집을 넘겨가며 나에게 주어진 ‘프락시모르드’라는 배역을 잠깐 살펴보았다. 꼽추는 아닌데 늘 등을 구부정하게 굽히고 다니며 이 사람 저 사람에게 굽실거리는 이 프락시모르드라는 놈은 말 그대로 악인이었다. 이거, 잡부라는 직업까지 백금육봉 이사쿠와 닮았군. 이런 캐릭터는 확실히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가 맡아야 그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겠지.
‘…딱 나잖아? 낄낄…….’
나는 대본집의 프락시모르드처럼 악랄하고 음침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생각했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엄청난 씽크로율인걸? 크크큭…….
그건 그렇고, 내 먹음직스런 좆물받이 년들은 이번 축제에 무슨 일들을 하려나? 나는 내 좆물받이 년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질척하고 끈적한 축제를 꿈꾸며 입가에 흐르는 침을 쓰읍 들이켰다.
어쩌다보니 오후 내내 연극부 활동을 한 셈이 되고 말았다. 국어선생 년의 감시도 감시였지만, 나에게 배역을 맡겨준 반장 년도 실망시킬 수는 없는 일이니까.
부 활동을 끝내고 강당을 빠져나온 나는 곧장 별관 앞으로 향했다. 별관에서 함께 걸어 나온 희정이 년과 미진이 년이 나를 반갑게 맞이하고, 그리 오래지않아 지은이 년도 그 날티 풍기는 모습을 드러냈다. 새빨간 입술을 삐죽이며 뽀로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지은이 년의 모습에 희정이 년이 푸훗 웃음을 터뜨리자, 지은이 년이 그런 희정이 년을 노려보며 으득 이를 깨물어 인상을 써보였다. 꼴에 2학년 여자 2짱이랍시고 희정이 년에게까지 우습게 보이고 싶지는 않았던 모양이지만, 이제는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안 된단 말이지. 흐흐…….
“주봉이~! 어디 니 언니한테 건방지게 인상을 쓰는 겨~?”
주위에 사람들이 그리 없는 것을 확인한 내가 지은이 년에게로 능청스레 내뱉었다. 나를 홱 돌아본 지은이 년이 의아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물었다.
“지금… 나 부른 거야? 주봉이라니?”
그 같은 물음에 나는 악랄하게 키득거리며 지껄여댔다.
“이제부터 내가 널 부르는 애칭이야. ‘정.주.봉’~. ‘주인님께 봉사하겠습니다~.♡’의 ‘주봉’이라구. 크크크크큭……!”
순간, 지은이 년이 새빨간 입술 사이로 잔뜩 드러낸 이를 깨물며 소름끼친다는 표정을 지어보인다. 하하핫! 즐거워~, 즐거워~!
“미진쓰도~ 희정냥도~ 이제부터 지은이를 무조건 그렇게 부르도록 해~. 알았어~?”
그 같은 내 명령에 미진이 년이 특유의 도도한 표정으로 선선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알았어. 주봉이? 정주봉이~. 괜춘한데~? 하하~!”
검은색 가죽 노예 목걸이를 목에 맨 미진이 년은 나긋나긋한 미소를 지으며 지은이 년의 탱탱한 엉덩이를 한 손으로 살며시 쓰다듬었다. 그런 미진이 년의 반응에 참을 수 없는 수치심과 치욕감을 느낀 지은이 년은 온 몸뚱이를 떨어가며 자신의 새빨간 아랫입술을 꾸욱 깨물었다. 그 동안 우리학교에서 2학년 여자 2짱이랍시고 제멋대로 설쳐온 니년이 이런 꼴을 당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게다. 낄낄……. 미진이 년의 옆에 선 희정이 년도 분홍색 노예 리본을 목에 맨 채로 환하게 웃으며 나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손잡이를 잡고 선 지은이 년이 발그레한 얼굴로 뜨거운 숨을 내쉬었다. 나는 미진이 년의 가림을 받아 지은이 년의 탱탱한 엉덩이를 그녀의 교복치마 위로 마음껏 주무르며 희정이 년에게 태연스레 물었다.
“나, 이번 축제에 연극부 메인 공연 참가하기로 했는데, 희정냥은 이번 축제에 뭐해~?”
“나? 음……. 나야 우리 부 일일 미용샵 도우미 하지~. 꺄핫~.”
갑작스런 물음에 희정이 년이 동그란 눈을 깜빡거리며 대답했다. 역시 썩은 몸뚱이만 빼면 성철이 형 마사지방 도우미 년으로는 이년이 딱인데… 낄낄…….
“음……. 뭐……, 그거 말고 따로 하는 건 없어~?”
뒤이어지는 나의 물음에 희정이 년은 난처하다는 듯이 배시시 웃으며 살짝 혀를 내밀고서 답했다.
“그거… 말고는… 따로 하는 건… 없는뎅……. 헤헷…….”
뭐, 골빈 니년한테는 그다지 기대하지도 않았다. 나는 내 옆에서 자신의 엉덩이를 내 장난감으로 내어주고 서있는 지은이 년을 휙 돌아보며 물었다.
“우리 주봉이는~? 이번 축제에 뭐하는데~?”
고작 그 짤막한 부름에 흠칫한 지은이 년이 퍼뜩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주봉’이로 불린 지은이 년의 눈빛과 얼굴에는 부끄러운 기색이 피어올랐다. 당연하지. ‘주인님께 봉사하겠습니다~.♡’라는 의미의 ‘주봉’이인데. 낄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무리 주봉이 소리를 들어도 그게 그런 뜻인지조차 모를 거라는 거~. 이게 바로 진정한 즐거움인 거야. 크크크큭……!
“나…나는… 음식 전시회… 하지……. 그, 매년 하는 거 있잖아~!”
애써 튕기듯이 소리쳐 대답하는 지은이 년. 지은이 년도 이번 축제에 따로 하는 것 없이 적당히 넘어갈 생각인가보다. 속으로 혀를 찬 나는 내 손이 지은이 년의 엉덩이를 주무를 수 있도록 가려주고 있는 미진이 년에게 마지막 기대를 담아 물어보았다.
“여깔은~? 천하의 미진쓰가 이번 축제를 그냥 넘길 리 없겠지~?”
그런 나에게 살짝 눈썹을 들썩여보인 미진이 년이 자신의 새까만 사자머리를 손가락으로 배배 꼬며 요염을 떨었다.
“글~쎄~? 서방 생각은 어때~? 이 한미진이가 이번 축제에 과연 뭘 할 걸로 보여~?”
“음……. 미진쓰는 우리학교 퀸카니까……, 둘째 날 야외무대에서 단독 자위쇼라도 할라나~? 낄낄~.”
나는 검은색 가죽 노예 목걸이를 목에 맨 미진이 년의 얼굴 가까이로 내 얼굴을 들이밀고서 조그맣게 히죽거렸다. 지은이 년은 사람 많은 버스 안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더러운 소리를 지껄여대는 내 모습이 기가 찬다는 듯 눈을 꾹 감아버린다. 미친……. 지는 일진 연놈들 앞에서 오나니가 어쩌구 하면서 창녀처럼 깔깔대왔던 주제에……. 크크큭…….
“…뭐야……. 너무 금방 맞춰서 김새는데~?”
그때, 미진이 년이 게슴츠레한 눈으로 입술을 삐죽이며 중얼거렸다. …뭐,뭐라고?! 아,아니지……. 설마하니, 정말로 자위쇼를 한다는 건 아닐 테고…….
“둘째 날 야외무대 나가는 거야?”
내가 놀란 눈으로 묻자, 미진이 년은 입가에 도도한 여왕님 미소를 띠우며 대답했다.
“응~. 그것도 솔로 댄스로. 아직 신청은 안 했지만, 그렇게 할 생각이야.”
“우와, 멋지당~! 나도 여왕님처럼 춤 잘 춰서 솔로 댄스 나가보고 싶엉~!”
가볍게 주먹 쥔 한 손을 자신의 입가에 가져다댄 희정이 년이 흐늘거리는 눈으로 미진이 년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희정이 년도 춤은 제법 춘다지만, 무용부에서 춤 실력을 갈고 닦아온 미진이 년과는 비교대상이 될 수 없으니까.
나는 나이트클럽에서 언제나 현란하고 섹시한 웨이브를 펼쳐보이던 미진이 년의 모습들을 떠올려보았다. 이제 미진이 년이 그 색스러운 몸짓들을 축제 때 야외무대 위에서……, 내 성노예임을 증명하는 검은색 가죽 노예 목걸이를 목에 맨 채로……, 온갖 사내새끼들의 노골적인 시선을 온 몸뚱이에 받아가며……. 음흉한 생각이 떠오른 나는 속으로 잔인한 미소를 지었다. 어차피 미진이 년은 내 좆물받이로 낙인찍힌 년이니, 내 마음껏 미진이 년의 머릿속에 영원히 기억될 축제를 만들어주겠어. 좋아좋아……. 흐흐흐……. 나는 역겨운 미소를 지으며 지은이 년의 교복치마 위로 주물러대던 그녀의 엉덩이를 꽈악 움켜쥐었다.
“하앗!!”
지은이 년의 짧은 비명이 터져나오자 버스 안 여기저기에서 의아해하는 시선들이 날아든다. 지은이 년은 새빨개진 얼굴을 얼른 수그리고서 부들부들 떨리는 얼굴로 이를 꽉 깨물었다. 그러게 주의 좀 하지. 으하하하!
오늘도 내 자취방의 침대 위에 퍼지듯 누워있는 희정이 년은 앞이 열려 소매만 겨우 걸쳐진 교복블라우스와 허리까지 올라간 교복치마 차림으로 분홍색 노예 리본만을 온전히 목에 맨 채 땀과 보짓물이 흥건한 자신의 맨 몸뚱이를 훤히 내보이고 있었다. 나는 희정이 년의 뽀얀 허리를 양 손으로 붙잡아 그녀의 몸뚱이를 마음껏 따먹으며 지껄여댔다.
“…그럼…웃… 이… 주인님에게… 후우우… 니년… 쓰리…사이즈도… 흐읏… 보고해봐…!”
“하앙… 8…83…, 58…하아앗…! 8…84…입니당…. 아흐읏…!”
희정이 년이 달뜬 얼굴로 자신의 창녀틱한 분홍색 매니큐어가 칠해진 긴 손톱을 깨문 채 겨우겨우 대답한다. 자신의 모든 비밀스러운 부분들을 스스로 보고해 올리는 좆물받이 년들의 고분고분한 모습은 좆물받이 년들을 소유한 주인만이 즐길 수 있는 쾌락의 정점이라고 본다.
“후우… 그래~? 역시… 엉덩이가… 으읏… 제일… 맛있어…보이더라니…. 하아… 흐흐……. 이… 토실…토실한…크윽… 엉덩이로… 후우우… 평소에… 똥도… 잘…쿠읏…싸고… 있겠지~?”
나는 더욱 지저분한 소리들을 늘어놓으며 힘껏 허리를 쳐올렸다. 희정이 년도 수치심과 치욕감에 흠뻑 젖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주저주저 대답했다.
“앗…! 주…주인님… 덕분에… 하앙… 이제… 변비는… 아응… 없어용…. 하아하아… 항문이… 짜릿짜릿할…흣…! 만큼… 하악… 똥도… 응읏… 잘…싸고… 있어요….”
“그래그래…. 흐흐……. 크웃… 그…동안… 내 말좆으로… 하읍… 희정냥의… 후장을… 크윽…! 몇…번이나… 하아아… 시원하게… 뚫어왔으니…말이야…. 하하…….”
역겹게 받아치며 히죽거리는 내 모습과 나에게 따먹히며 온 몸뚱이를 들썩거리고 있는 희정이 년의 모습은 지은이 년의 손에 들린 내 디카 속에 고스란히 동영상으로 담겨지고 있다. 내 명령대로 동영상 촬영을 하며 디카의 액정을 바라보고 있는 지은이 년도 달랑 교복만 아슬아슬 걸친 채 달아오른 얼굴로 뜨거운 숨을 몰아쉬고 있는 점은 희정이 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미 내 명령으로 최음제를 먹은 지은이 년의 달아오른 몸뚱이를 미진이 년이 뒤에서 감싸안아 쌔끈한 구릿빛 양 손으로 지은이 년의 탱그러운 젖가슴과 걸레보지를 마음껏 가지고 놀고 있는 탓이다.
“으크읏… 우리…후우… 희정냥… 원조 뛰는…건… 우읏… 누구…누구가… 하아… 알고 있지~?”
점점 더 가빠져오는 나의 목소리에, 희정이 년은 넋 나간 얼굴로 흐늘거리는 미소를 지으며 중얼댔다.
“하아아… 주인님… 주인님하고… 아하읏… 여왕님하고… 하앗…! 많이들… 많이들… 알아요…큿…!”
이미 알려질 만큼은 알려진 원조소녀라 이건가? 크크……. 나는 짜릿한 정복감을 만끽하며 더욱 수치스러울 부분들을 파고들었다.
“후우후우… 그럼…흐윽… 니…니… 에미…애비도… 흐읍…! 딸년이… 원조 뛰는…거… 하읏… 알고 있는…거야~?”
“아…! 하읏…! 어…엄마…아빠는… 까흑…! 아직… 하아…아아앙……!”
새빨개진 얼굴로 잔뜩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며 격한 탄성을 터뜨리는 희정이 년. 내 자지를 조여드는 희정이 년의 질벽이 수치심에 자극받아 짜릿하게 요동쳤다. 덕분에 내 허리도 금세 저릿해져왔다.
“하아으윽…! 싸…쌀 것… 같은데… 으읏… 어…어떻게 해줄까…?!”
절정이 가까워진 내가 부르르 떨리는 목소리로 묻자, 눈동자가 위로 넘어간 희정이 년이 달뜬 미소를 지으며 애원하듯 소리쳤다.
“하아아…! 안에…! 아흑… 제 안에…하아… 싸주세요…! 까흑… 희정이…앙… 희정이…, 임신…시켜주세요…, 하앗…! 주인님…!”
“으그윽…! 미안…하지만…하악… 오늘은…으으… 지은이 년… 얼굴에다가야~! 우으읏…!”
나는 마냥 버럭 소리치며 희정이 년의 질 속으로 내 자지를 마구 왕복시켰다. 그렇게 닥쳐온 폭발의 순간, 나는 희정이 년의 보지에서 내 자지를 잽싸게 뽑아들어 지은이 년의 얼굴 쪽으로 귀두를 향했다.
‘쭈우우욱- 푸슈웃-찌이익…’
“하아앗!!”
그대로 힘차게 좆물을 분출하는 내 자지에, 지은이 년이 불그레한 얼굴로 비명을 지르며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리려 했다. 하지만 지은이 년의 뒤에 자리한 미진이 년이 그런 지은이 년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았다.
“안 돼지, 안 돼. 후후…….”
검은색 가죽 노예 목걸이를 목에 맨 미진이 년은 자신의 쌔끈한 구릿빛 양 손으로 지은이 년의 하얀 얼굴을 붙잡아 단단히 고정시키며 나긋나긋 중얼거렸다. 날티가 넘치는 지은이 년의 하얀 얼굴 위에는 뜨겁고 진한 내 좆물들이 질척질척 들러붙었다.
“하아…….”
내 좆물의 분출이 잦아들자 비로소 몽롱한 얼굴로 스르르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지은이 년. 마스카라가 짙게 칠해진 지은이 년의 위아래 속눈썹과 새빨간 입술 사이로 내 허연 좆물들이 가늘게 늘어져 내렸다. 미진이 년은 그런 지은이 년의 귓가에 뜨거운 숨을 불어넣으며 색스럽게 속삭였다.
“사실 나……, 예전부터 지은…아니, 주봉이의 이 야시시한 하얀 얼굴 볼 때마다… 따먹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몇 번 했었어. 후후…….”
…저거, 정말일까?! …뭐, 상관없겠지. 나는 넋을 놓고 늘어져있는 지은이 년의 손에서 내 디카를 빼앗듯이 집어들어 내 좆물로 뒤덮인 지은이 년의 쌔끈한 얼굴과 아슬아슬 교복이 걸쳐진 그녀의 색스러운 몸뚱이를 전부 디카 속에 담아냈다. 촬영이 끝나기를 기다린 미진이 년은 지은이 년의 하얀 얼굴 가득 흘러내리고 있는 내 좆물들을 자신의 붉은 입술과 혀로 깨끗이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미진이 년의 입술과 혀가 지은이 년의 얼굴 위를 한참 오고간 끝에, 입 안 가득 내 좆물을 머금은 미진이 년이 그대로 지은이 년의 새빨간 입술에 키스를 가했다.
“우우읍… 웁… 음…”
아스라이 눈을 감으며 자신의 입 안으로 흘러드는 내 좆물들을 꿀꺽꿀꺽 삼켜가는 지은이 년. 나는 미진이 년과 지은이 년의 그 진하고 야릇한 키스까지 디카 속에 담고서 비열하게 히죽거렸다.
“자……. 다음 차례는 정주봉 양이야~. 미진쓰가 얼마나 제대로 달궈놨는지 확인해볼까~? 흐흐…….”
그대로 디카를 미진이 년에게 건넨 나는 지은이 년의 하얗고 미끈한 허리를 양 손으로 붙잡아 당겨 그녀를 침대 위에 눕혀버렸다. 위로 올려 둥글게 묶여진 뒷머리가 미진이 년의 타이트한 초미니 교복치마 위에 놓여 눕혀지게 된 지은이 년은 자기 차례가 온 것을 감사하기라도 하듯이 옅은 환희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푸우우욱- 찌걱…’
“하아아앗!!”
이미 보짓물에 흥건히 젖어 무엇이든 쑤셔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지은이 년의 걸레보지로 내 자지가 가뿐히 박혀들자, 지은이 년도 짜릿한 탄성을 터뜨리며 후끈거리는 질벽으로 내 자지를 감싸들었다. 나는 지은이 년의 미끈한 질벽을 내 자지로 마음껏 맛보며 분홍색 노예 리본이 목에 매어진 희정이 년에게서 빨간색 리본을 건네받아 그 안쪽 면에 쓰인 글자들을 거만한 미소로 바라보았다.
[정지은은 강우석 님의 영원한 심심풀이 정액받이 2호입니다~♡]
너무 오래 쉬었나영~^^; 정말 안 써지는 글을 힘들여 힘들여 썼습니당~. 조악해도 용서해주삼~ㅠ.ㅠ
이번 일로 확인된 결론은... 저는 여러분들하고 연재 약속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죵~^^;(어차피 못 지키니...)
지난 편이 무려 추천수 200을 넘어섰기 때문에, 더 이상 리플과 추천과 쪽지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습니당~!
[지난 줄거리]
깊어져가는 은주에 대한 비밀들. 강우석은 일단 은주와 일정선의 거리를 두기로 한다.
그 와중에도 강우석의 4P 라이프는 계속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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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요일이 왔다. 바로 오늘, 지난 10일간 이 몸이 겪어왔던 정학과 교내봉사의 고통들이 전부 마무리된다 이 말이다. 크흑……!
“그래~. 그러니까 이제 너도 공부 열심히 하고, 빠진 부 활동도 열심히 해~.”
동성이 놈과 함께 다가온 반장 년이 무테안경 속으로 싱긋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했다. 음……. 다 좋은데, 그 말은 좀 아닌걸? 흐흐…….
“야야, 강찌질이~! 다음 부활 기대하라구~! 재미난 일이 있을 거야~!”
“똥성이~, 쉿~!”
동성이 놈의 히죽거리는 목소리에 반장 년이 얼른 주의를 준다. 뭔데 그러지? 내가 궁금하다는 얼굴로 동성이 놈과 반장 년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고 있으려니, 반장 년이 짐짓 고개를 치켜들며 말했다.
“정 궁금하면~ 오늘 오후 부 활동에 와보든가~. 알았지?”
헐……! 지금 나보고 정학 끝나자마자 부 활동에 참여하라는 거냐?! 이런……!!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오전의 교내봉사를 끝마치고서 반장 년의 말을 확인할 겸 강당에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토요일 오후 부 활동이 강제적이지 않은 희정이 년이야 상관이 없지만, 지은이 년과 미진이 년을 만나기 위해서는 결국 방과 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 당장의 내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저 내 자취방에서 희정이 년의 몸뚱이를 맛보며 기다리느냐, 이 기회에 강당의 일을 확인하며 기다리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나는 아무리 짜증나고 귀찮고 지루한 일도 막바지에는 얼마든지 흥겹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며 교내봉사에 집중했다. 오늘이 운 좋게 토요일인지라, 그나마도 오전만으로 끝날 일인 것이다. 흐흐…….
“꽤나 열심히 하던데? 수고했고, 앞으로 사고치지 마, 새끼야.”
체육선생도 그런 내 봉사정신을 인정하는 듯 나에게 주절거리며 내 뒤통수를 가볍게 후려쳤다. 나는 다른 정학 10일짜리 새끼들과 함께 구령대 앞을 떠나가며 남겨진 일진 연놈들에게로 손을 흔들어주었다. 미안하다, 조뺑이 치라는 의미다. 낄낄…….
매점에서 점심을 때우고 강당으로 향하던 나는 막 학교 건물을 나오는 새까만 숏컷 머리 여자애를 발견했다. 아찔하고 고혹적인 지난 영상들이 어찌나 내 머릿속 깊이 각인되었는지, 그녀가 내 앞을 스쳐가는 순간에 바로 누구인지 알아볼 정도였다.
“아……!”
나를 발견한 은주 역시 놀란 얼굴로 자신의 입을 가렸다. 뭐라고 말을 꺼내야 좋을까? 평소답지 않게 주춤거리고만 있는 나에게, 은주가 붉게 물들어가는 얼굴로 시선을 떨어뜨리며 조용히 물었다.
“그… 잘… 지냈어……?”
원래 은주가 나와 마주칠 기회부터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저렇게 물어오는 은주의 모습으로 봐서는 그녀 스스로도 나를 의도적으로 피하려 해왔다는 걸 인정하는 모양이다.
“뭐,뭐……, 나야… 뭐…….”
나도 그 어색한 상황에 머리를 긁적이며 어리버리하게 대답할 뿐이다. 나와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있던 은주는 한참만에야 윤기가 생글거리는 선홍색 입술을 열어 조용히 부탁했다.
“…잊어줘…….”
…참 많은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부탁이로군. 은주의 부탁이야 무시해버리고서, 오히려 지난 영상들로 그녀를 협박할 수도 있는 나지만, 내가 그런 무대책 좆만이였으면 이렇게 시간 끌 것도 없이 그날 바로 일을 저질렀을 게다. 나는 함부로 건드려도 될 년들과 그렇지 않은 년들을 구분할 줄 아는 놈이거든. 무엇보다도 은주는 그… 그 뭣이냐……. …하아…….
“으…응…….”
나는 은주에게로 조용히 대답했다. 자신의 선홍색 아랫입술을 살짝 깨문 은주는 그대로 몸을 돌려 도망치듯 떠나가 버렸다. 그런 은주의 뒷모습에서는 왠지 내가 손대지 말아야 할 무엇인가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는 나조차 알 수가 없지만…….
강당 문을 열고 들어서는 나에게로 온갖 연극부 애새끼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저 연놈들은 강당에서 거의 3주 만에 내 모습을 보는 셈이니 말이다. 하~, 이놈의 인기란~!
“잘 지냈어?”
“왔냐?”
몇몇 날라리 연놈들이 나에게 형식적인 인사말을 건네고, 나 역시 형식적인 고갯짓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그래도 나를 반겨주는 진심이 느껴지는 것은 반장 년과 동성이 놈 정도였다.
“여~! 강찌질이~! 니가 정말로 이 천금 같은 토요일 오후에 제 발로 강당에를 다 찾아오다니~!”
나는 히죽거리는 동성이 놈의 면상을 가볍게 밀쳐내고서 물었다.
“너야말로 아직 점심시간인데 어째서 강당에 붙어있는 거냐?”
“흐음~! 그 얘기를 하자면 오늘 아침에 했던 이야기도 같이 해야 될 것 같은데~?”
동성이 놈은 자기 옆으로 다가선 반장 년을 돌아보며 주절거렸다. 니가 우리 반 반장 년이랑 친하면 얼마나 친하다고 그런 가증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는 거냐?
“이거~.”
싱긋 웃으며 입을 연 반장 년은 나에게 뜬금없이 종이뭉치 한 권을 내밀었다. 어리둥절하게 종이뭉치를 받아든 나는 그 겉표지에 쓰인 글자를 바라보았다.
[제벨리키우스 가의 비극 -프락시모르드(잡부) 역]
으응? 종이뭉치의 내용들을 휙휙 둘러보던 나는 그것이 특정 배역의 대본집임을 알아차렸다. 반장 년은 자신의 무테안경을 살짝 들썩이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물어왔다.
“어때~? 해줄 거지~?”
아……. 솔직히 조금 감동했다. 반장 년, 그렇게 나를 한심하게 보는 듯 하더니, 나한테 떡 하니 자기 연극의 배역을 내려주는구나……! 나는 과장된 감동의 표정을 지어보이며 반장 년에게 물었다.
“주연이지?”
“조연인데?”
반장 년이 화사하게 웃으며 답했다. 이런 니기미…….
“그 역이 조연 중에서 가장 개성이 강한 캐릭터야. 너처럼 연기력이 뒷받침되는 애가 맡아야 하거든.”
나는 그런 반장 년의 변명 아닌 변명에 솔깃했다. 어차피 주연은커녕 엑스트라도 기대하지 않고 있던 참에, 반장 년이 이렇게까지 나를 띠워주는데 내가 거절할 이유가 있어? 게다가, 축제 연극에 참여하면 무조건 가산점을 받는다구!
“아~, 나처럼 고급 인력이 조연이면 좀 자원낭비인데~.”
그 같은 나의 거짓부렁에 대뜸 얼굴을 굳힌 동성이 놈이 내 손에 들린 대본집을 빼앗으려들며 씨부렁거렸다.
“그럼 내놔, 인마~! 너 말고도 연극 참여하려는 애들이 줄을 섰다~!”
“어허~? 어허~?! 이놈이 왜 이래~?!”
나는 대본집을 품에 움켜쥐고서 소리쳤다. 반장 년은 그런 우리 둘의 투덕거림을 바라보며 쿡쿡 웃고 있을 뿐이었다.
“잠깐……! 잠깐……. 그래서 니가 이 점심시간에까지 강당에 붙어있는 이유가 뭐라는 건데?”
몸짓을 우뚝 멈춰선 나의 그 같은 물음에, 동성이 놈의 대답이 가관이었다.
“나? 난 마을남자2 맡았거든~!”
…헐. 엑스트라였냐? 그것도 ‘2’?
정말 충격적인 것은 국어선생 년이 토요일 오후인데도 집으로 가버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강당으로 돌아온 국어선생 년은 자신의 가느다란 매로 내 가슴팍을 쿡쿡 찌르며 말했다.
“애들이 본격적으로 축제 연극 준비한대서 오늘부터는 나도 남기로 했다. 왜? 불만이야?”
아니……, 불만이라는 건 아니고…….
“그러니까 너도 열심히 연습해. 경아한테서 들었으니까.”
제,제길……. 그래도 나를 여전하게 대해주는 국어선생 년이 좀 고맙기는 했다.
나는 강당 한편에서 대본집을 넘겨가며 나에게 주어진 ‘프락시모르드’라는 배역을 잠깐 살펴보았다. 꼽추는 아닌데 늘 등을 구부정하게 굽히고 다니며 이 사람 저 사람에게 굽실거리는 이 프락시모르드라는 놈은 말 그대로 악인이었다. 이거, 잡부라는 직업까지 백금육봉 이사쿠와 닮았군. 이런 캐릭터는 확실히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가 맡아야 그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겠지.
‘…딱 나잖아? 낄낄…….’
나는 대본집의 프락시모르드처럼 악랄하고 음침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생각했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엄청난 씽크로율인걸? 크크큭…….
그건 그렇고, 내 먹음직스런 좆물받이 년들은 이번 축제에 무슨 일들을 하려나? 나는 내 좆물받이 년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질척하고 끈적한 축제를 꿈꾸며 입가에 흐르는 침을 쓰읍 들이켰다.
어쩌다보니 오후 내내 연극부 활동을 한 셈이 되고 말았다. 국어선생 년의 감시도 감시였지만, 나에게 배역을 맡겨준 반장 년도 실망시킬 수는 없는 일이니까.
부 활동을 끝내고 강당을 빠져나온 나는 곧장 별관 앞으로 향했다. 별관에서 함께 걸어 나온 희정이 년과 미진이 년이 나를 반갑게 맞이하고, 그리 오래지않아 지은이 년도 그 날티 풍기는 모습을 드러냈다. 새빨간 입술을 삐죽이며 뽀로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지은이 년의 모습에 희정이 년이 푸훗 웃음을 터뜨리자, 지은이 년이 그런 희정이 년을 노려보며 으득 이를 깨물어 인상을 써보였다. 꼴에 2학년 여자 2짱이랍시고 희정이 년에게까지 우습게 보이고 싶지는 않았던 모양이지만, 이제는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안 된단 말이지. 흐흐…….
“주봉이~! 어디 니 언니한테 건방지게 인상을 쓰는 겨~?”
주위에 사람들이 그리 없는 것을 확인한 내가 지은이 년에게로 능청스레 내뱉었다. 나를 홱 돌아본 지은이 년이 의아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물었다.
“지금… 나 부른 거야? 주봉이라니?”
그 같은 물음에 나는 악랄하게 키득거리며 지껄여댔다.
“이제부터 내가 널 부르는 애칭이야. ‘정.주.봉’~. ‘주인님께 봉사하겠습니다~.♡’의 ‘주봉’이라구. 크크크크큭……!”
순간, 지은이 년이 새빨간 입술 사이로 잔뜩 드러낸 이를 깨물며 소름끼친다는 표정을 지어보인다. 하하핫! 즐거워~, 즐거워~!
“미진쓰도~ 희정냥도~ 이제부터 지은이를 무조건 그렇게 부르도록 해~. 알았어~?”
그 같은 내 명령에 미진이 년이 특유의 도도한 표정으로 선선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알았어. 주봉이? 정주봉이~. 괜춘한데~? 하하~!”
검은색 가죽 노예 목걸이를 목에 맨 미진이 년은 나긋나긋한 미소를 지으며 지은이 년의 탱탱한 엉덩이를 한 손으로 살며시 쓰다듬었다. 그런 미진이 년의 반응에 참을 수 없는 수치심과 치욕감을 느낀 지은이 년은 온 몸뚱이를 떨어가며 자신의 새빨간 아랫입술을 꾸욱 깨물었다. 그 동안 우리학교에서 2학년 여자 2짱이랍시고 제멋대로 설쳐온 니년이 이런 꼴을 당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게다. 낄낄……. 미진이 년의 옆에 선 희정이 년도 분홍색 노예 리본을 목에 맨 채로 환하게 웃으며 나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손잡이를 잡고 선 지은이 년이 발그레한 얼굴로 뜨거운 숨을 내쉬었다. 나는 미진이 년의 가림을 받아 지은이 년의 탱탱한 엉덩이를 그녀의 교복치마 위로 마음껏 주무르며 희정이 년에게 태연스레 물었다.
“나, 이번 축제에 연극부 메인 공연 참가하기로 했는데, 희정냥은 이번 축제에 뭐해~?”
“나? 음……. 나야 우리 부 일일 미용샵 도우미 하지~. 꺄핫~.”
갑작스런 물음에 희정이 년이 동그란 눈을 깜빡거리며 대답했다. 역시 썩은 몸뚱이만 빼면 성철이 형 마사지방 도우미 년으로는 이년이 딱인데… 낄낄…….
“음……. 뭐……, 그거 말고 따로 하는 건 없어~?”
뒤이어지는 나의 물음에 희정이 년은 난처하다는 듯이 배시시 웃으며 살짝 혀를 내밀고서 답했다.
“그거… 말고는… 따로 하는 건… 없는뎅……. 헤헷…….”
뭐, 골빈 니년한테는 그다지 기대하지도 않았다. 나는 내 옆에서 자신의 엉덩이를 내 장난감으로 내어주고 서있는 지은이 년을 휙 돌아보며 물었다.
“우리 주봉이는~? 이번 축제에 뭐하는데~?”
고작 그 짤막한 부름에 흠칫한 지은이 년이 퍼뜩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주봉’이로 불린 지은이 년의 눈빛과 얼굴에는 부끄러운 기색이 피어올랐다. 당연하지. ‘주인님께 봉사하겠습니다~.♡’라는 의미의 ‘주봉’이인데. 낄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무리 주봉이 소리를 들어도 그게 그런 뜻인지조차 모를 거라는 거~. 이게 바로 진정한 즐거움인 거야. 크크크큭……!
“나…나는… 음식 전시회… 하지……. 그, 매년 하는 거 있잖아~!”
애써 튕기듯이 소리쳐 대답하는 지은이 년. 지은이 년도 이번 축제에 따로 하는 것 없이 적당히 넘어갈 생각인가보다. 속으로 혀를 찬 나는 내 손이 지은이 년의 엉덩이를 주무를 수 있도록 가려주고 있는 미진이 년에게 마지막 기대를 담아 물어보았다.
“여깔은~? 천하의 미진쓰가 이번 축제를 그냥 넘길 리 없겠지~?”
그런 나에게 살짝 눈썹을 들썩여보인 미진이 년이 자신의 새까만 사자머리를 손가락으로 배배 꼬며 요염을 떨었다.
“글~쎄~? 서방 생각은 어때~? 이 한미진이가 이번 축제에 과연 뭘 할 걸로 보여~?”
“음……. 미진쓰는 우리학교 퀸카니까……, 둘째 날 야외무대에서 단독 자위쇼라도 할라나~? 낄낄~.”
나는 검은색 가죽 노예 목걸이를 목에 맨 미진이 년의 얼굴 가까이로 내 얼굴을 들이밀고서 조그맣게 히죽거렸다. 지은이 년은 사람 많은 버스 안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더러운 소리를 지껄여대는 내 모습이 기가 찬다는 듯 눈을 꾹 감아버린다. 미친……. 지는 일진 연놈들 앞에서 오나니가 어쩌구 하면서 창녀처럼 깔깔대왔던 주제에……. 크크큭…….
“…뭐야……. 너무 금방 맞춰서 김새는데~?”
그때, 미진이 년이 게슴츠레한 눈으로 입술을 삐죽이며 중얼거렸다. …뭐,뭐라고?! 아,아니지……. 설마하니, 정말로 자위쇼를 한다는 건 아닐 테고…….
“둘째 날 야외무대 나가는 거야?”
내가 놀란 눈으로 묻자, 미진이 년은 입가에 도도한 여왕님 미소를 띠우며 대답했다.
“응~. 그것도 솔로 댄스로. 아직 신청은 안 했지만, 그렇게 할 생각이야.”
“우와, 멋지당~! 나도 여왕님처럼 춤 잘 춰서 솔로 댄스 나가보고 싶엉~!”
가볍게 주먹 쥔 한 손을 자신의 입가에 가져다댄 희정이 년이 흐늘거리는 눈으로 미진이 년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희정이 년도 춤은 제법 춘다지만, 무용부에서 춤 실력을 갈고 닦아온 미진이 년과는 비교대상이 될 수 없으니까.
나는 나이트클럽에서 언제나 현란하고 섹시한 웨이브를 펼쳐보이던 미진이 년의 모습들을 떠올려보았다. 이제 미진이 년이 그 색스러운 몸짓들을 축제 때 야외무대 위에서……, 내 성노예임을 증명하는 검은색 가죽 노예 목걸이를 목에 맨 채로……, 온갖 사내새끼들의 노골적인 시선을 온 몸뚱이에 받아가며……. 음흉한 생각이 떠오른 나는 속으로 잔인한 미소를 지었다. 어차피 미진이 년은 내 좆물받이로 낙인찍힌 년이니, 내 마음껏 미진이 년의 머릿속에 영원히 기억될 축제를 만들어주겠어. 좋아좋아……. 흐흐흐……. 나는 역겨운 미소를 지으며 지은이 년의 교복치마 위로 주물러대던 그녀의 엉덩이를 꽈악 움켜쥐었다.
“하앗!!”
지은이 년의 짧은 비명이 터져나오자 버스 안 여기저기에서 의아해하는 시선들이 날아든다. 지은이 년은 새빨개진 얼굴을 얼른 수그리고서 부들부들 떨리는 얼굴로 이를 꽉 깨물었다. 그러게 주의 좀 하지. 으하하하!
오늘도 내 자취방의 침대 위에 퍼지듯 누워있는 희정이 년은 앞이 열려 소매만 겨우 걸쳐진 교복블라우스와 허리까지 올라간 교복치마 차림으로 분홍색 노예 리본만을 온전히 목에 맨 채 땀과 보짓물이 흥건한 자신의 맨 몸뚱이를 훤히 내보이고 있었다. 나는 희정이 년의 뽀얀 허리를 양 손으로 붙잡아 그녀의 몸뚱이를 마음껏 따먹으며 지껄여댔다.
“…그럼…웃… 이… 주인님에게… 후우우… 니년… 쓰리…사이즈도… 흐읏… 보고해봐…!”
“하앙… 8…83…, 58…하아앗…! 8…84…입니당…. 아흐읏…!”
희정이 년이 달뜬 얼굴로 자신의 창녀틱한 분홍색 매니큐어가 칠해진 긴 손톱을 깨문 채 겨우겨우 대답한다. 자신의 모든 비밀스러운 부분들을 스스로 보고해 올리는 좆물받이 년들의 고분고분한 모습은 좆물받이 년들을 소유한 주인만이 즐길 수 있는 쾌락의 정점이라고 본다.
“후우… 그래~? 역시… 엉덩이가… 으읏… 제일… 맛있어…보이더라니…. 하아… 흐흐……. 이… 토실…토실한…크윽… 엉덩이로… 후우우… 평소에… 똥도… 잘…쿠읏…싸고… 있겠지~?”
나는 더욱 지저분한 소리들을 늘어놓으며 힘껏 허리를 쳐올렸다. 희정이 년도 수치심과 치욕감에 흠뻑 젖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주저주저 대답했다.
“앗…! 주…주인님… 덕분에… 하앙… 이제… 변비는… 아응… 없어용…. 하아하아… 항문이… 짜릿짜릿할…흣…! 만큼… 하악… 똥도… 응읏… 잘…싸고… 있어요….”
“그래그래…. 흐흐……. 크웃… 그…동안… 내 말좆으로… 하읍… 희정냥의… 후장을… 크윽…! 몇…번이나… 하아아… 시원하게… 뚫어왔으니…말이야…. 하하…….”
역겹게 받아치며 히죽거리는 내 모습과 나에게 따먹히며 온 몸뚱이를 들썩거리고 있는 희정이 년의 모습은 지은이 년의 손에 들린 내 디카 속에 고스란히 동영상으로 담겨지고 있다. 내 명령대로 동영상 촬영을 하며 디카의 액정을 바라보고 있는 지은이 년도 달랑 교복만 아슬아슬 걸친 채 달아오른 얼굴로 뜨거운 숨을 몰아쉬고 있는 점은 희정이 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미 내 명령으로 최음제를 먹은 지은이 년의 달아오른 몸뚱이를 미진이 년이 뒤에서 감싸안아 쌔끈한 구릿빛 양 손으로 지은이 년의 탱그러운 젖가슴과 걸레보지를 마음껏 가지고 놀고 있는 탓이다.
“으크읏… 우리…후우… 희정냥… 원조 뛰는…건… 우읏… 누구…누구가… 하아… 알고 있지~?”
점점 더 가빠져오는 나의 목소리에, 희정이 년은 넋 나간 얼굴로 흐늘거리는 미소를 지으며 중얼댔다.
“하아아… 주인님… 주인님하고… 아하읏… 여왕님하고… 하앗…! 많이들… 많이들… 알아요…큿…!”
이미 알려질 만큼은 알려진 원조소녀라 이건가? 크크……. 나는 짜릿한 정복감을 만끽하며 더욱 수치스러울 부분들을 파고들었다.
“후우후우… 그럼…흐윽… 니…니… 에미…애비도… 흐읍…! 딸년이… 원조 뛰는…거… 하읏… 알고 있는…거야~?”
“아…! 하읏…! 어…엄마…아빠는… 까흑…! 아직… 하아…아아앙……!”
새빨개진 얼굴로 잔뜩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며 격한 탄성을 터뜨리는 희정이 년. 내 자지를 조여드는 희정이 년의 질벽이 수치심에 자극받아 짜릿하게 요동쳤다. 덕분에 내 허리도 금세 저릿해져왔다.
“하아으윽…! 싸…쌀 것… 같은데… 으읏… 어…어떻게 해줄까…?!”
절정이 가까워진 내가 부르르 떨리는 목소리로 묻자, 눈동자가 위로 넘어간 희정이 년이 달뜬 미소를 지으며 애원하듯 소리쳤다.
“하아아…! 안에…! 아흑… 제 안에…하아… 싸주세요…! 까흑… 희정이…앙… 희정이…, 임신…시켜주세요…, 하앗…! 주인님…!”
“으그윽…! 미안…하지만…하악… 오늘은…으으… 지은이 년… 얼굴에다가야~! 우으읏…!”
나는 마냥 버럭 소리치며 희정이 년의 질 속으로 내 자지를 마구 왕복시켰다. 그렇게 닥쳐온 폭발의 순간, 나는 희정이 년의 보지에서 내 자지를 잽싸게 뽑아들어 지은이 년의 얼굴 쪽으로 귀두를 향했다.
‘쭈우우욱- 푸슈웃-찌이익…’
“하아앗!!”
그대로 힘차게 좆물을 분출하는 내 자지에, 지은이 년이 불그레한 얼굴로 비명을 지르며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리려 했다. 하지만 지은이 년의 뒤에 자리한 미진이 년이 그런 지은이 년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았다.
“안 돼지, 안 돼. 후후…….”
검은색 가죽 노예 목걸이를 목에 맨 미진이 년은 자신의 쌔끈한 구릿빛 양 손으로 지은이 년의 하얀 얼굴을 붙잡아 단단히 고정시키며 나긋나긋 중얼거렸다. 날티가 넘치는 지은이 년의 하얀 얼굴 위에는 뜨겁고 진한 내 좆물들이 질척질척 들러붙었다.
“하아…….”
내 좆물의 분출이 잦아들자 비로소 몽롱한 얼굴로 스르르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지은이 년. 마스카라가 짙게 칠해진 지은이 년의 위아래 속눈썹과 새빨간 입술 사이로 내 허연 좆물들이 가늘게 늘어져 내렸다. 미진이 년은 그런 지은이 년의 귓가에 뜨거운 숨을 불어넣으며 색스럽게 속삭였다.
“사실 나……, 예전부터 지은…아니, 주봉이의 이 야시시한 하얀 얼굴 볼 때마다… 따먹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몇 번 했었어. 후후…….”
…저거, 정말일까?! …뭐, 상관없겠지. 나는 넋을 놓고 늘어져있는 지은이 년의 손에서 내 디카를 빼앗듯이 집어들어 내 좆물로 뒤덮인 지은이 년의 쌔끈한 얼굴과 아슬아슬 교복이 걸쳐진 그녀의 색스러운 몸뚱이를 전부 디카 속에 담아냈다. 촬영이 끝나기를 기다린 미진이 년은 지은이 년의 하얀 얼굴 가득 흘러내리고 있는 내 좆물들을 자신의 붉은 입술과 혀로 깨끗이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미진이 년의 입술과 혀가 지은이 년의 얼굴 위를 한참 오고간 끝에, 입 안 가득 내 좆물을 머금은 미진이 년이 그대로 지은이 년의 새빨간 입술에 키스를 가했다.
“우우읍… 웁… 음…”
아스라이 눈을 감으며 자신의 입 안으로 흘러드는 내 좆물들을 꿀꺽꿀꺽 삼켜가는 지은이 년. 나는 미진이 년과 지은이 년의 그 진하고 야릇한 키스까지 디카 속에 담고서 비열하게 히죽거렸다.
“자……. 다음 차례는 정주봉 양이야~. 미진쓰가 얼마나 제대로 달궈놨는지 확인해볼까~? 흐흐…….”
그대로 디카를 미진이 년에게 건넨 나는 지은이 년의 하얗고 미끈한 허리를 양 손으로 붙잡아 당겨 그녀를 침대 위에 눕혀버렸다. 위로 올려 둥글게 묶여진 뒷머리가 미진이 년의 타이트한 초미니 교복치마 위에 놓여 눕혀지게 된 지은이 년은 자기 차례가 온 것을 감사하기라도 하듯이 옅은 환희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푸우우욱- 찌걱…’
“하아아앗!!”
이미 보짓물에 흥건히 젖어 무엇이든 쑤셔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지은이 년의 걸레보지로 내 자지가 가뿐히 박혀들자, 지은이 년도 짜릿한 탄성을 터뜨리며 후끈거리는 질벽으로 내 자지를 감싸들었다. 나는 지은이 년의 미끈한 질벽을 내 자지로 마음껏 맛보며 분홍색 노예 리본이 목에 매어진 희정이 년에게서 빨간색 리본을 건네받아 그 안쪽 면에 쓰인 글자들을 거만한 미소로 바라보았다.
[정지은은 강우석 님의 영원한 심심풀이 정액받이 2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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