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형세역전 - 2장 새로운 세계에 눈뜨다! : 3부 조교된 오월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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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링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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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새로운 세계에 눈을뜨다!
3부 조교된 오월의 여왕
빈섭과 소희의 섹스는 30여분간 계속 되었다.
빈섭의 섹스는 과격해서 소희를 범할 때 울리는 소리로 방안이 가득찰 정도였고
간간히 그의 솥뚜껑만한 손으로 소희의 엉덩이와 가슴 등짝을 두들겨 대었는데
그때의 짜악하는 소리는 특수효과의 효과음처럼 강렬하게 지헌의 귓가에 꽃혔다.
지헌은 ‘저러다 소희가 쓰러지는게 아닐까’라는 걱정을 했지만 섹스를 마친후의
소희의 표정은 만족감 그 자체였다.
“애 소희 저래도 괜찮냐?”
“괜찮아, 저게 어려보여도 나름대로 강단이 있다구, 글고 재는 저렇게 맞아야 더 좋아해.”
“맞아야 좋아한다구? 그럼 그 메조인가 뭔가 하는게 정말 있단 말야?”
“그럼 당연히 있지. 너 정말 이런 방면에선 암것도 모르고 지냈구나.
하긴 대학 졸업하고 바로 결혼해서 여지껏 마누라만 보고 살아왔으니 그럴만도 하겠다.”
“그럼 혹시 니 본업중에 특별한 애들이란게 이런애들 말하는 거냐?”
“그렇다고 볼수 있지... 애네들은 소프트하게 조교하긴 했지만.”
“소프트? 조교?”
“야 이거 암것도 모르는 쑥맥에게 설명하려니 힘드는구만.”
빈섭은 지헌에게 차근차근 조교에 관하여 설명해주었고 지헌은 빠르게 이해해 나갔다.
“그러니 니말은 여자를 훈련시켜서 니말에 완전히 복종하게 한다는거 아냐!”
“그렇지, 이년들에게 있어 난 신이나 마찬가지인거지, 안그러냐 애들아?”
“당연하죠 오빠...”
“애네들은 소프트하게 조교했기 땜에 이렇게 농담도 하고 장난도 하고 그러지만
하드하게 조교한것들은 정말 장난이 아니야, 그것들은 이미 인간이라 할수도 없지,
그건 그냥 섹스하기위한 도구랄까... 노예라는 말도 모자랄 정도라고.”
“그래 그렇구나...”
지헌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무시당하는데 익숙해진 지헌으로서는 미모의 여성들이
성심성의껏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봉사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진 않았지만
그 증거가 바로 눈앞에 있었던 것이다.
“그럼 연진이도 조교를 해서 이렇게 된거냐?”
“그렇지, 내가 이년 조교하는데 얼마나 많은 공과 시간을 들였다고...
뭐 그런 보람은 충분하지만 말이야.”
“아이 참, 오빠 옛날일는 왜 꺼내고 그래...”
“친구가 궁금하다는데 이야기 해줘야지, 지헌아 듣고싶지?”
“궁금하긴 하네...”
“몰라몰라, 창피해...”
“어이구 니가 창피한것도 알아, 귀여운 것 같으니.”
빈섭은 한손으로 연진의 보지를 매만지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내가 아는 후배중 카드깡을 하는놈이 하나 있거든, 어느날 그놈 사무실에 놀러가
카드놀이 하고 있는데 꽤 이쁘장한 여자애가 돈을 빌리러 왔더군.
왜 요새 그런애들 많이 있잖아 옷사고 장신구 사다가 카드 빵구내서 돈 메울려고 오는애들.
그냥 또 정신나간년 하나 왔구나 싶었는데 얼핏보니 어디서 본 것 같은거야,
그래서 자세히 보니 글쎄 박연진이 아니겠어.”
연진의 부모님은 꽤 탄탄한 중소기업을 경여하고 있어서 학창시절 연진은 돈에
구애받은적이 없었다.
이쁘고 공부도 잘하는 연진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연진의 부모는 연진이 원하는
것이라면 모든지 사다주었고 연진은 그렇게 남 부러울게 없이 대학에 들어갔지만
얼마후 문제가 생겼으니 바로 IMF였다. 전국에 불어닥친 IMF 한파에 연진의
부모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하여 경제사정이 많이 악화된 것이였다.
부도가 난 것은 아니였지만 더 이상 예전과 같은 풍족한 생활은 할 수가 없었고
연진의 용돈도 제약을 받아 전의 1/3로 줄어 버렸다.
수입이 줄었으면 지출도 줄여야 하지만 그것은 쉬운일이 아니였다.
어려서부터 절약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해왔던 연진은 예전과 다름없는 소비행태를
계속하였고 모자란 돈은 카드로 해결하기 시작하다 결국 카드깡 업자에게 까지
가게된 것이다.
“이년 얼굴을 보니 고등학교때 일이 딱하고 생각이 나는거야! ‘그래 그때 그렇게
잘난척 하더니 결국은 이런데서 이런꼴로 보게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후배에게 이애를 나에게 넘기라고 말해줬지.”
이때부터 빈섭은 연진을 조교시키기로 맘을 먹고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연진은 빈섭을 알아보지 못했고 빈섭은 차용증 한 장만을 받은채 좋은 조건으로
쉽게 대출을 해주기 시작하였다. 연진의 카드의 한도가 다하면 새로운 카드를
바로바로 발급해주었고 대출금 상환에 대해서는 일제 간섭을 하지않자 연진의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하였으나 연진은 아무런 눈치를 채지 못하였다.
그렇게 쌓이고쌓인 빚이 5000만원이 넘었을때 빈섭은 연진에게 3일안에 일시불로
상환할 것을 요구하였고 연진은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 채었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다.
연진은 부모님에게 의논할까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이미 가세가 기운마당에
5000만원이란 돈도 문제였고 무엇보다 3일이란 기한안에는 어떤일도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에 자신에게 친절히 대하던 옛 생각만을 한 채 빈섭에게 채무연장을
부탁하러 찾아가게 되었다.
연진의 그런 순진한 생각은 빈섭의 사무실에 도착함과 동시에 깨져버렸다.
사무실에서 연진을 맞이한 것은 친절한 미소의 빈섭이 아닌 무시무시한 인상의
빈섭의 부하들이였고 그들에겐 신체포기각서로 돌변한 차용증이 들려있었으니
빈섭이 부하들을 시켜 완벽하게 위조한 것이였다.
“내가 사무실에 들어오니 글쎄 연진이가 완전히 겁을 먹고는 주저 앉아 울고 있더라고...
‘이럴수는 없어, 이럴수는 없어.’ 이러고 말이야 그때 후배하나가 ‘아따 돈이 없다니
신장이랑 눈알이랑 빼버려야 쓰겠구먼’이라 겁을주며 집게를 들고 눈을 파내는
시늉을 했거든, 그랬더니 저게 그만 오줌을 싸대며 기절을 하더군. 크크크 얼마나 통쾌했던지...”
“아잉 오빠 오줌싼 이야기까지 하면 어떻게 해! 몰라 나 나갈래.”
“나가긴 어딜 나가 이년아, 오빠가 이야기하면 ‘아이 좋아’하며 맞장구는 못 칠망정
어딜 나간다구 그래,”
“왜 다지난 이야기 다시하는거야 난 그이야기 싫단말이야. 오빠나 실컷해
난 안듣고 나갈테니.”
연진은 토라진 듯 일어나 방밖으로 향했다.
“이년봐라! 이거 교육 다시 시켜야 하나...”
빈섭은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려던 연진의 보지털을 움켜쥐었다.
“아흑, 아파!”
“이게 친구앞이라고 오냐오냐 해줬더니 막 기어오르네!”
“잘못했어 오빠! 용서해줘!”
“오빠라... 누가 누구 오빠야!”
빈섭의 얼굴이 돌변했다. 좀점까진 인상좋게 웃고 있던 얼굴이 한순간에 일그러지며
험상궂게 변했는데 지헌도 놀랄정도였다.
‘짜악’
빈섭의 손이 연진의 따귀를 날리자, 연진은 바람빠진 풍선마냥 힘없이 날라가
구석에 처박혔다.
“야 좀 심한거 같네, 내 얼굴봐서라도 좀 봐줘라. 지금 니얼굴 내가 봐도 무섭다 야.”
“미안, 미안 내가 좀 흥분했나... 과거 이야기 하다보니 옛날 모욕받던게 떠올라서
좀 흥분했나보다. 이년아 냉큼 일어나 내 자지나 좀 빨아!”
“예 주인님.”
연진은 공손히 대답하더니 엎드린채 기어와 빈섭의 자지를 정성스레 빨기 시작했다.
“내가 어디까지 이야기 했더라... 맞아 이년이 오줌을 싸고 자빠졌다고 했지.”
빈섭의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정신을 차린 연진에게 빈섭은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며 빚을 변제해 나갈 것을
요구했고 이 조건이 아니라면 연진의 양눈과 신장을 팔아 갚는 방법밖에 없다며
연진을 협박하자 겁에질린 연진은 고개를 끄덕였고 그렇게 빈섭의 손아귀에 떨어지고 말았다.
“처음엔 가게에 와서도 얼마나 도도하게 굴었다고, 그렇지만 내 자지로 몇 번 쑤셔주니
지금은 이 자지가 없으면 못 살 정도가 되었다니까. 첨엔 이년 몇 번 갖고 놀다가
저기 쪽바리들한테 팔아버릴 생각이였는데 너도 먹어봤지만 이년 보지가 예사
보지가 아니잖아 그래서 그냥 내가 계속 데리고 있기로 한거지.”
“그럼 얘 부모님은?”
“크크크 부모님한테는 이년 일본으로 유학간걸로 되어있어. 내가 일땜에 일본갈때가
간혹 있거든 그럼 그때 이년 데려가서 같이 사진 몇방찍어서 집으로 보내주지.
전화도 시켜주고 말이야. 이년 부모는 지금 이년이 일본에서 열심히 공부하는줄 알걸,
실은 이렇게 술집에서 자지나 빨고 있지만 말이야. 하긴 너도 공부하는거 보다
이렇게 내 자지 빠는게 좋지?”
“네! 전 주인님 자지 빠는게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빨갛게 손자국이 난 얼굴의 연진은 대답한후 정말 열심히 혀를 놀리고 있었다.
“너 이방면으론 완전히 자리 잡았나 보구나, 일본하고 거래도 하다니?”
“솔직히 이쪽에선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훨 앞서있거든, 조교에 관한것도 거진
일본에서 배워온다고 봐야해. 일본놈들의 변태성을 정말 세계최고라니까!
나도 이방면으론 꽤 많이 안다고 자부하지만 일본의 SM매니아들이 플레이
하는거보면 정말 깜짝 놀랄정도다.”
“여기 아가씨들은 다 조교 된거냐?”
“대부분은 일반적인 호스티스고 내가 관리하는 애들중에 조교된 애들은 10여명 정도야,
개네들은 평소엔 업소에 나와있지 않고 오늘같이 특별한 손님이 오면 접대할때만 쓰여,
간간히 대여도 해주고 말이야!”
“야 내가 특별한 손님이였어?”
“당연하지 자식아. 너 이런 서비스 받으려면 너 한달 월급으론 어림도 없어 임마!”
“그렇겠지...”
지헌은 빈섭의 말에 마셨던 술이 확 깨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 이건 내가 사는 세상이 아니야... 지금 순간이 지나면 다시금 무력한
나로 돌아가겠지... 젠장... 빈섭이가 부러워지리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었는데...’
“자자 여기 술한잔 더 마시고 오늘은 밤새 실컷 놀아보자고.”
“난 이만 들어가야 할 것 같아.”
“무슨소리야? 이제부터 시작인데...”
“야 난 너하고 다르잖아. 평상시에도 날 못잡아 먹어 안달인 장모인데 외박하면
아마 날 뼈채로 씹어먹어 버릴거다!”
“크크크 장모가 그렇게 걱정이면 이리로 데려와봐! 내가 니말 잘듣게 조교해줄테니!”
“후후 그렇게 된다면 나야 좋지. 근데 콧대가 높아서 만만치 않을걸!”
“자식아 니가 모르나 본데 콧대 높은년들이 조교해 놓으면 더 끝내준다니까!
연진이도 얼마나 콧대가 높았다고, 그런년들이 조교하는 재미가 있지.”
“그래 너 잘났다.”
지헌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지만 집에 들어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암울해졌다.
“그럼 집에 잘 들어가고, 내가 명함하나 줄테니 종종 연락해 술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놀러오고, 언제든지 대환영이니까!”
“말만이라도 고맙다!”
“어허 말만이라니! 자식이 친구가 호의를 베풀면 진심으로 받아들여야지.
좋아 가기전에 서비스 쇼 하나 더 보여주지!”
빈섭이 자신의 명함과 펜 하나를 꺼내어 테이블 위에 올려놓자 연진이 테이블 위로 올라갔다.
“내 이름 들어간 저 명함 내밀면 요 동네에선 웬만큼 통할꺼다. 혹시 여기 말고
다른데서 술먹다 바가지다 싶으면 오늘처럼 주먹쓰지 말고 저 명함 보여주면서
빈섭이 친구라고 말해봐, 그럼 웬만한건 넘어갈테니, 만약 저 명함 무시하는놈이
있으면 그땐 니가 그새끼 죽여버려!”
빈섭이 농담을 건네는 사이 연진이 펜위로 쪼그려 앉더니 엉덩이를 내려 펜위를 덮쳤다.
“고맙다, 근데 잰 뭐하는 거야?”
“뭐하긴 내대신 서명해 주는거지, 참 니 장모가 잘나가는 서예가라 했지. 하지만
니 장모라도 연진이 만큼은 못할걸! 흐흐흐”
지헌이 연진을 보니 연진의 보지가 펜을 집어 올리더니 펜끝만 남기고는 나머지를 삼켜버렸다.
‘다시금 봐도 연진의 보지는 정말 대단하군...’
지헌은 좀전의 정사를 생각했고 아랫도리가 뿌듯해 지는 것을 느꼈다.
‘슥~ 슥~’
연진의 허리가 빈섭의 명함위에서 춤을추자 펜이 종이에 긁히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설마... 저걸로 글씨를...’
그러나 그건 설마가 아니였다. 연진은 보지로 펜을 문채 명함위에 글을 적고
있었던 것이였다. 잠시후 허리의 움직임이 끝나자 연진의 보지에선 펜이 툭하고
떨어져 나왔고 연진은 보지를 아래로 내려 명함을 집어 올렸다.
“뭐해 받지 않고”
“응! 받아야지... 고맙다.”
명함의 뒷면엔 ‘내친구 이지헌에게’란 말이 또박또박 정성스럽게 적혀있었다.
지헌은 자신의 손으로 쓴 글씨보다도 더 잘써진 글씨를 보며 연진의 보지에
다시금 감탄을 했다.
“야 정말 죽이는데... 정말 우리 장모라도 이렇게는 못쓸거다.”
“거봐라 이년 보지는 정말 예술의 경지라니까, 요새 어떤놈이 지를 아티스트라
불러달라고 지랄을 하던데 아티스트는 이런게 아티스트지. 흐흐흐”
지헌은 빈섭의 배웅을 받으며 가게를 나왔다. 빈섭은 콜택시까지 불러주었고
덕분에 지헌은 편하게 집으로 돌아왔으나 마음만은 편하지 못했다.
안녕하세요~~~ 천진입니다. ^^
원래는 어제 마무리 지어서 올릴 생각이었는데 하루 늦어졌네요
글쓰다 잠시 쉴겸 슬램덩크를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그만 잘때까지 읽어버렸거든요...
오늘로 2장도 마무리 되었네요.
원래 계획은 4장으로 해서 기승전결의 구도를 가져가고 싶었는데
처음쓰는 글이다보니 실력이 딸려서 맘먹은데로 되질 않네요.
앞의 1장과 지금의 2장이 원래 계획대로하면 1장입니다.
'기' 즉 이야기의 발단인 셈이죠.
다음장인 3장과 4장은 이야기의 '승' 즉 전개가 될거고
5장부터가 '전' 이야기의 크라이막스인 혜원의 조교가 시작되는 부분입니다.
근데 5장 초입까지는 대략적인 내용을 생각해놓고 있는데 그이후의 전개는
어떻게 해나갈지 생각이 잘 안나는군요...
3,4장은 지금같이 매일 한편씩 올릴수 있을것 같은데 5장 이후부터는 잘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글솜씨 부족으로 인해 흐지부지 끝날지도... -.-;;;
5장 이후의 글은 3,4장 쓰는동안 생각해 나가기로 하고 우선은 3장쓰는데 집중해 보렵니다.
그럼 어설픈 초보의 작품을 재미나게 읽어주신다니 감사드립니다.!!
3부 조교된 오월의 여왕
빈섭과 소희의 섹스는 30여분간 계속 되었다.
빈섭의 섹스는 과격해서 소희를 범할 때 울리는 소리로 방안이 가득찰 정도였고
간간히 그의 솥뚜껑만한 손으로 소희의 엉덩이와 가슴 등짝을 두들겨 대었는데
그때의 짜악하는 소리는 특수효과의 효과음처럼 강렬하게 지헌의 귓가에 꽃혔다.
지헌은 ‘저러다 소희가 쓰러지는게 아닐까’라는 걱정을 했지만 섹스를 마친후의
소희의 표정은 만족감 그 자체였다.
“애 소희 저래도 괜찮냐?”
“괜찮아, 저게 어려보여도 나름대로 강단이 있다구, 글고 재는 저렇게 맞아야 더 좋아해.”
“맞아야 좋아한다구? 그럼 그 메조인가 뭔가 하는게 정말 있단 말야?”
“그럼 당연히 있지. 너 정말 이런 방면에선 암것도 모르고 지냈구나.
하긴 대학 졸업하고 바로 결혼해서 여지껏 마누라만 보고 살아왔으니 그럴만도 하겠다.”
“그럼 혹시 니 본업중에 특별한 애들이란게 이런애들 말하는 거냐?”
“그렇다고 볼수 있지... 애네들은 소프트하게 조교하긴 했지만.”
“소프트? 조교?”
“야 이거 암것도 모르는 쑥맥에게 설명하려니 힘드는구만.”
빈섭은 지헌에게 차근차근 조교에 관하여 설명해주었고 지헌은 빠르게 이해해 나갔다.
“그러니 니말은 여자를 훈련시켜서 니말에 완전히 복종하게 한다는거 아냐!”
“그렇지, 이년들에게 있어 난 신이나 마찬가지인거지, 안그러냐 애들아?”
“당연하죠 오빠...”
“애네들은 소프트하게 조교했기 땜에 이렇게 농담도 하고 장난도 하고 그러지만
하드하게 조교한것들은 정말 장난이 아니야, 그것들은 이미 인간이라 할수도 없지,
그건 그냥 섹스하기위한 도구랄까... 노예라는 말도 모자랄 정도라고.”
“그래 그렇구나...”
지헌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무시당하는데 익숙해진 지헌으로서는 미모의 여성들이
성심성의껏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봉사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진 않았지만
그 증거가 바로 눈앞에 있었던 것이다.
“그럼 연진이도 조교를 해서 이렇게 된거냐?”
“그렇지, 내가 이년 조교하는데 얼마나 많은 공과 시간을 들였다고...
뭐 그런 보람은 충분하지만 말이야.”
“아이 참, 오빠 옛날일는 왜 꺼내고 그래...”
“친구가 궁금하다는데 이야기 해줘야지, 지헌아 듣고싶지?”
“궁금하긴 하네...”
“몰라몰라, 창피해...”
“어이구 니가 창피한것도 알아, 귀여운 것 같으니.”
빈섭은 한손으로 연진의 보지를 매만지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내가 아는 후배중 카드깡을 하는놈이 하나 있거든, 어느날 그놈 사무실에 놀러가
카드놀이 하고 있는데 꽤 이쁘장한 여자애가 돈을 빌리러 왔더군.
왜 요새 그런애들 많이 있잖아 옷사고 장신구 사다가 카드 빵구내서 돈 메울려고 오는애들.
그냥 또 정신나간년 하나 왔구나 싶었는데 얼핏보니 어디서 본 것 같은거야,
그래서 자세히 보니 글쎄 박연진이 아니겠어.”
연진의 부모님은 꽤 탄탄한 중소기업을 경여하고 있어서 학창시절 연진은 돈에
구애받은적이 없었다.
이쁘고 공부도 잘하는 연진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연진의 부모는 연진이 원하는
것이라면 모든지 사다주었고 연진은 그렇게 남 부러울게 없이 대학에 들어갔지만
얼마후 문제가 생겼으니 바로 IMF였다. 전국에 불어닥친 IMF 한파에 연진의
부모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하여 경제사정이 많이 악화된 것이였다.
부도가 난 것은 아니였지만 더 이상 예전과 같은 풍족한 생활은 할 수가 없었고
연진의 용돈도 제약을 받아 전의 1/3로 줄어 버렸다.
수입이 줄었으면 지출도 줄여야 하지만 그것은 쉬운일이 아니였다.
어려서부터 절약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해왔던 연진은 예전과 다름없는 소비행태를
계속하였고 모자란 돈은 카드로 해결하기 시작하다 결국 카드깡 업자에게 까지
가게된 것이다.
“이년 얼굴을 보니 고등학교때 일이 딱하고 생각이 나는거야! ‘그래 그때 그렇게
잘난척 하더니 결국은 이런데서 이런꼴로 보게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후배에게 이애를 나에게 넘기라고 말해줬지.”
이때부터 빈섭은 연진을 조교시키기로 맘을 먹고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연진은 빈섭을 알아보지 못했고 빈섭은 차용증 한 장만을 받은채 좋은 조건으로
쉽게 대출을 해주기 시작하였다. 연진의 카드의 한도가 다하면 새로운 카드를
바로바로 발급해주었고 대출금 상환에 대해서는 일제 간섭을 하지않자 연진의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하였으나 연진은 아무런 눈치를 채지 못하였다.
그렇게 쌓이고쌓인 빚이 5000만원이 넘었을때 빈섭은 연진에게 3일안에 일시불로
상환할 것을 요구하였고 연진은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 채었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다.
연진은 부모님에게 의논할까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이미 가세가 기운마당에
5000만원이란 돈도 문제였고 무엇보다 3일이란 기한안에는 어떤일도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에 자신에게 친절히 대하던 옛 생각만을 한 채 빈섭에게 채무연장을
부탁하러 찾아가게 되었다.
연진의 그런 순진한 생각은 빈섭의 사무실에 도착함과 동시에 깨져버렸다.
사무실에서 연진을 맞이한 것은 친절한 미소의 빈섭이 아닌 무시무시한 인상의
빈섭의 부하들이였고 그들에겐 신체포기각서로 돌변한 차용증이 들려있었으니
빈섭이 부하들을 시켜 완벽하게 위조한 것이였다.
“내가 사무실에 들어오니 글쎄 연진이가 완전히 겁을 먹고는 주저 앉아 울고 있더라고...
‘이럴수는 없어, 이럴수는 없어.’ 이러고 말이야 그때 후배하나가 ‘아따 돈이 없다니
신장이랑 눈알이랑 빼버려야 쓰겠구먼’이라 겁을주며 집게를 들고 눈을 파내는
시늉을 했거든, 그랬더니 저게 그만 오줌을 싸대며 기절을 하더군. 크크크 얼마나 통쾌했던지...”
“아잉 오빠 오줌싼 이야기까지 하면 어떻게 해! 몰라 나 나갈래.”
“나가긴 어딜 나가 이년아, 오빠가 이야기하면 ‘아이 좋아’하며 맞장구는 못 칠망정
어딜 나간다구 그래,”
“왜 다지난 이야기 다시하는거야 난 그이야기 싫단말이야. 오빠나 실컷해
난 안듣고 나갈테니.”
연진은 토라진 듯 일어나 방밖으로 향했다.
“이년봐라! 이거 교육 다시 시켜야 하나...”
빈섭은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려던 연진의 보지털을 움켜쥐었다.
“아흑, 아파!”
“이게 친구앞이라고 오냐오냐 해줬더니 막 기어오르네!”
“잘못했어 오빠! 용서해줘!”
“오빠라... 누가 누구 오빠야!”
빈섭의 얼굴이 돌변했다. 좀점까진 인상좋게 웃고 있던 얼굴이 한순간에 일그러지며
험상궂게 변했는데 지헌도 놀랄정도였다.
‘짜악’
빈섭의 손이 연진의 따귀를 날리자, 연진은 바람빠진 풍선마냥 힘없이 날라가
구석에 처박혔다.
“야 좀 심한거 같네, 내 얼굴봐서라도 좀 봐줘라. 지금 니얼굴 내가 봐도 무섭다 야.”
“미안, 미안 내가 좀 흥분했나... 과거 이야기 하다보니 옛날 모욕받던게 떠올라서
좀 흥분했나보다. 이년아 냉큼 일어나 내 자지나 좀 빨아!”
“예 주인님.”
연진은 공손히 대답하더니 엎드린채 기어와 빈섭의 자지를 정성스레 빨기 시작했다.
“내가 어디까지 이야기 했더라... 맞아 이년이 오줌을 싸고 자빠졌다고 했지.”
빈섭의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정신을 차린 연진에게 빈섭은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며 빚을 변제해 나갈 것을
요구했고 이 조건이 아니라면 연진의 양눈과 신장을 팔아 갚는 방법밖에 없다며
연진을 협박하자 겁에질린 연진은 고개를 끄덕였고 그렇게 빈섭의 손아귀에 떨어지고 말았다.
“처음엔 가게에 와서도 얼마나 도도하게 굴었다고, 그렇지만 내 자지로 몇 번 쑤셔주니
지금은 이 자지가 없으면 못 살 정도가 되었다니까. 첨엔 이년 몇 번 갖고 놀다가
저기 쪽바리들한테 팔아버릴 생각이였는데 너도 먹어봤지만 이년 보지가 예사
보지가 아니잖아 그래서 그냥 내가 계속 데리고 있기로 한거지.”
“그럼 얘 부모님은?”
“크크크 부모님한테는 이년 일본으로 유학간걸로 되어있어. 내가 일땜에 일본갈때가
간혹 있거든 그럼 그때 이년 데려가서 같이 사진 몇방찍어서 집으로 보내주지.
전화도 시켜주고 말이야. 이년 부모는 지금 이년이 일본에서 열심히 공부하는줄 알걸,
실은 이렇게 술집에서 자지나 빨고 있지만 말이야. 하긴 너도 공부하는거 보다
이렇게 내 자지 빠는게 좋지?”
“네! 전 주인님 자지 빠는게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빨갛게 손자국이 난 얼굴의 연진은 대답한후 정말 열심히 혀를 놀리고 있었다.
“너 이방면으론 완전히 자리 잡았나 보구나, 일본하고 거래도 하다니?”
“솔직히 이쪽에선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훨 앞서있거든, 조교에 관한것도 거진
일본에서 배워온다고 봐야해. 일본놈들의 변태성을 정말 세계최고라니까!
나도 이방면으론 꽤 많이 안다고 자부하지만 일본의 SM매니아들이 플레이
하는거보면 정말 깜짝 놀랄정도다.”
“여기 아가씨들은 다 조교 된거냐?”
“대부분은 일반적인 호스티스고 내가 관리하는 애들중에 조교된 애들은 10여명 정도야,
개네들은 평소엔 업소에 나와있지 않고 오늘같이 특별한 손님이 오면 접대할때만 쓰여,
간간히 대여도 해주고 말이야!”
“야 내가 특별한 손님이였어?”
“당연하지 자식아. 너 이런 서비스 받으려면 너 한달 월급으론 어림도 없어 임마!”
“그렇겠지...”
지헌은 빈섭의 말에 마셨던 술이 확 깨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 이건 내가 사는 세상이 아니야... 지금 순간이 지나면 다시금 무력한
나로 돌아가겠지... 젠장... 빈섭이가 부러워지리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었는데...’
“자자 여기 술한잔 더 마시고 오늘은 밤새 실컷 놀아보자고.”
“난 이만 들어가야 할 것 같아.”
“무슨소리야? 이제부터 시작인데...”
“야 난 너하고 다르잖아. 평상시에도 날 못잡아 먹어 안달인 장모인데 외박하면
아마 날 뼈채로 씹어먹어 버릴거다!”
“크크크 장모가 그렇게 걱정이면 이리로 데려와봐! 내가 니말 잘듣게 조교해줄테니!”
“후후 그렇게 된다면 나야 좋지. 근데 콧대가 높아서 만만치 않을걸!”
“자식아 니가 모르나 본데 콧대 높은년들이 조교해 놓으면 더 끝내준다니까!
연진이도 얼마나 콧대가 높았다고, 그런년들이 조교하는 재미가 있지.”
“그래 너 잘났다.”
지헌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지만 집에 들어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암울해졌다.
“그럼 집에 잘 들어가고, 내가 명함하나 줄테니 종종 연락해 술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놀러오고, 언제든지 대환영이니까!”
“말만이라도 고맙다!”
“어허 말만이라니! 자식이 친구가 호의를 베풀면 진심으로 받아들여야지.
좋아 가기전에 서비스 쇼 하나 더 보여주지!”
빈섭이 자신의 명함과 펜 하나를 꺼내어 테이블 위에 올려놓자 연진이 테이블 위로 올라갔다.
“내 이름 들어간 저 명함 내밀면 요 동네에선 웬만큼 통할꺼다. 혹시 여기 말고
다른데서 술먹다 바가지다 싶으면 오늘처럼 주먹쓰지 말고 저 명함 보여주면서
빈섭이 친구라고 말해봐, 그럼 웬만한건 넘어갈테니, 만약 저 명함 무시하는놈이
있으면 그땐 니가 그새끼 죽여버려!”
빈섭이 농담을 건네는 사이 연진이 펜위로 쪼그려 앉더니 엉덩이를 내려 펜위를 덮쳤다.
“고맙다, 근데 잰 뭐하는 거야?”
“뭐하긴 내대신 서명해 주는거지, 참 니 장모가 잘나가는 서예가라 했지. 하지만
니 장모라도 연진이 만큼은 못할걸! 흐흐흐”
지헌이 연진을 보니 연진의 보지가 펜을 집어 올리더니 펜끝만 남기고는 나머지를 삼켜버렸다.
‘다시금 봐도 연진의 보지는 정말 대단하군...’
지헌은 좀전의 정사를 생각했고 아랫도리가 뿌듯해 지는 것을 느꼈다.
‘슥~ 슥~’
연진의 허리가 빈섭의 명함위에서 춤을추자 펜이 종이에 긁히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설마... 저걸로 글씨를...’
그러나 그건 설마가 아니였다. 연진은 보지로 펜을 문채 명함위에 글을 적고
있었던 것이였다. 잠시후 허리의 움직임이 끝나자 연진의 보지에선 펜이 툭하고
떨어져 나왔고 연진은 보지를 아래로 내려 명함을 집어 올렸다.
“뭐해 받지 않고”
“응! 받아야지... 고맙다.”
명함의 뒷면엔 ‘내친구 이지헌에게’란 말이 또박또박 정성스럽게 적혀있었다.
지헌은 자신의 손으로 쓴 글씨보다도 더 잘써진 글씨를 보며 연진의 보지에
다시금 감탄을 했다.
“야 정말 죽이는데... 정말 우리 장모라도 이렇게는 못쓸거다.”
“거봐라 이년 보지는 정말 예술의 경지라니까, 요새 어떤놈이 지를 아티스트라
불러달라고 지랄을 하던데 아티스트는 이런게 아티스트지. 흐흐흐”
지헌은 빈섭의 배웅을 받으며 가게를 나왔다. 빈섭은 콜택시까지 불러주었고
덕분에 지헌은 편하게 집으로 돌아왔으나 마음만은 편하지 못했다.
안녕하세요~~~ 천진입니다. ^^
원래는 어제 마무리 지어서 올릴 생각이었는데 하루 늦어졌네요
글쓰다 잠시 쉴겸 슬램덩크를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그만 잘때까지 읽어버렸거든요...
오늘로 2장도 마무리 되었네요.
원래 계획은 4장으로 해서 기승전결의 구도를 가져가고 싶었는데
처음쓰는 글이다보니 실력이 딸려서 맘먹은데로 되질 않네요.
앞의 1장과 지금의 2장이 원래 계획대로하면 1장입니다.
'기' 즉 이야기의 발단인 셈이죠.
다음장인 3장과 4장은 이야기의 '승' 즉 전개가 될거고
5장부터가 '전' 이야기의 크라이막스인 혜원의 조교가 시작되는 부분입니다.
근데 5장 초입까지는 대략적인 내용을 생각해놓고 있는데 그이후의 전개는
어떻게 해나갈지 생각이 잘 안나는군요...
3,4장은 지금같이 매일 한편씩 올릴수 있을것 같은데 5장 이후부터는 잘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글솜씨 부족으로 인해 흐지부지 끝날지도... -.-;;;
5장 이후의 글은 3,4장 쓰는동안 생각해 나가기로 하고 우선은 3장쓰는데 집중해 보렵니다.
그럼 어설픈 초보의 작품을 재미나게 읽어주신다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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