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Slave (Beginning 1장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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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링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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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Slave

Beginning


제 1 장 Part-4


유나는, 눈물에 젖은 공허한 눈으로, 멍하니 자신의 발밑을 바라보고 있다.
질척질척하게 된 분홍색 원피스 위로, 쾌락의 물방울이 방울져 떨어지고 있다.
하루카는, 그런 유나의 얼굴을, 턱에 손가락을 대고, 들어 올렸다.
「혹시, 오르가즘은 처음인가?」
유나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저, 분노나 증오를 나타내기에는 힘이 달려, 원망스러운 듯한 눈으로 하루카의 얼굴을 노려 볼뿐이다.
「자기 혼자 한적은?」
하루카의 노골적인 물음에, 확, 하고 유나의 뺨이 빨갛게 물든다.
「아마, 오나니하더라도 '가버리는 것'이 무서워서 도중에 그만두고 만것이겠지」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것에 가까운 하루카의 말에, 유나의 얼굴이 더욱더 빨갛게 된다. 어쩐지 찔리는 것 같다.
그러나, 유나는 아무것도 말하려하지 않는다.
「…고분고분하게 말할 수 있도록, 주문이라도 외워볼까」
유나에게 들리도록 그렇게 혼잣말을 하면서, 하루카는 방 한편으로 걸어갔다. 유나의 위치에서는 사각이 된다.
「…뭐, 뭐하는거에요?」
확실히 공포에 떨리는 목소리로, 유나가 묻는다.
「내 질문을 무시하더니, 이것도 무시하면 되잖아?」
조롱하는 듯이 그렇게 말하면서도, 하루카는 뭔가 작업을 계속하는 것 같았다. 찰그락찰그락하는 뭔가 기구를 조작하는 듯한 소리에,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는 소리 등이 섞여있다.
「……?」
유나에게는, 짐작도 가지 않는다.
도대체 태어나서 지금까지,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에게 몸을 만져지더라도, 몸은 쾌감을 느낀다는 것조차 몰랐던 것이다.
「선배…도와줘요…」
조금씩 그렇게 흘러나온 유나의 말을, 하루카는 놓치지 않고 들었다.
「누구냐, 그건?」
그렇게 말하며, 등뒤에서 유나에게 다가오고 있다.
「……」
유나는, 답하지 않는다.
「학교 선배인가…. 그녀석이, 네 왕자님인건가?」
「……」
「뭐, 좋아」
그렇게 말하고, 하루카는 유나의 엉덩이가 패인곳으로 손가락을 미끄러뜨렸다.
「꺄아!」
생각치 못한 감촉에, 유나가 기묘한 비명을 질렀다.
「이제부터, 네가 고분고분한 노예가 될 수 있도록, 약을 듬뿍 흘려 넣어 줄테니까 말이야」
몸을 비비틀며 도망가려고 하는 유나의 야누스를 만지작거리며, 하루카가 말했다.
「에……?」
유나의 움직임이 멈췄다. 그런 유나의 항문에, 뭔가 차가운 것이 바싹 닿아왔다.
「끼아악!」
「움직이지마!」
무의식중에 몸을 꿈틀거리려고 하던 유나에게, 하루카는 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잘못 움직이면, 유리가 깨져 항문이 갈기갈기 찢어져」
사악, 하고 유나의 얼굴에서 핏기가 가신다.
「얌전하게 있어. ……그리고, 가능하면 힘을 빼는거다」
그런 말을 하더라도, 유나의 몸은 공포로 경직되어 있다.
하루카는, 마치 유나의 긴장을 문질러 풀려고 하는 것처럼, 그 둥글고 작은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아주 약간, 유나의 힘이 빠졌다.
쓰욱
「꺄아아아!」
유나의 뒷구멍에, 차가운 의료기구가 삽입되었다. 유리제의, 실린더 타입 관장기다.
「듬뿍 넣어 줄테니까 말이야」
실제는, 넣고 있는 약액은 그다지 많은 양은 아니다. 그러나, 유나의 공포와 수치를 불러일으키도록 그렇게 말하며, 하루카는 천천히 피스톤을 밀어 갔다.
「시, 싫어! 빼줘요! 싫어, 싫어어어엇!」
몸안에, 미지근한 약액이 역류해 오는 감촉에, 유나는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민감한 직장점막이 상처 입을 것을 생각한 공포 때문인지, 몸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하루카가 하는 그대로 몸을 맡긴다.
「그만해요, 그만해요오…」
유나가, 아이같은 울음 섞인 소리를 질렀다.
「사람은 뭔가를 부탁할 때는 좀 더 정중한 말로 하는 거다」
그러면서, 하루카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실린더 안에 약액을 마지막까지 유나의 안에 주입을 마쳤다. 그리고, 유나의 야누스를 상처 입히지 않도록, 살짝, 관장기를 뺐다.
「으응…읏」
부당한 폭거에 화낼 사이도 없이, 유나는 무거운 고통에 습격당했다.
지금까지 느낀 적이 없는 듯한 맹렬한 변의가, 서서히 배 전체에 퍼져 간다.
「괴, 괴로워요……」
오한을 동반한 고통에, 유나는 벌써부터 우는 소리를 냈다. 하얀 이가, 덜덜하고 작게 떨렸다.
「이봐이봐, 이런곳에서 싸지마라」
눈물을 글썽글썽하고 흘리고 있던 유나에게, 하루카가 냉혹하게 말했다.
「나는, 잠깐 준비해오지. 돌아올 때까지, 잠깐 기다려라」
「에…그, 그런…」
「금방 돌아와 줄께」
비참한 얼굴을 하고 있는 유나에게, 빙긋이 입으로만 미소를 짓고, 하루카는 지하실에서 나갔다.
「으윽…으…으으응…읏」
남겨진 유나는, 손목을 묶은 수갑에 이어진 쇠사슬을 꽉 쥐며, 몸안에 감도는 고통을 참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변의는 강해지고, 출구를 찾아 미쳐 날뛴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그것은 유나에 있어서 파멸을 의미했다.
(빠, 빨리와줘요…돌아와줘요…!)
어느새, 유나는 소리내지 않고, 그렇게 빌고 있다. 이제 유나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긴 앞머리 때문에 표정을 읽을 수 없는, 그 잔혹한 남자밖에 없는 것이다.
유나에 있어서는, 영원히 계속 된다고 생각되어지던 시간 끝에, 간신히, 하루카가 나타났다.
「호오…잘, 참아왔구나」
「부, 부탁해요…!」
유나는, 엄청나게 절박한 목소리로 호소했다.
「이것, 벗겨주세요… 화장실에 보내줘요!」
「사람에게 뭔가를 부탁할때는…」
「부탁드립니다!」
전부 말하기도 전에, 유나가 외치고 있다.
「부탁드립니다, 화, 화장실에…화장실에 가게 해 주십시오…!」
피를 토하는 듯한 얼굴로 애원하는 유나에게, 하루카는 묘하게 상냥한 얼굴로 미소짓고, 주머니에서 열쇠꾸러미를 꺼냈다.
그리고, 유나를 묶고 있는 수갑을 벗겨간다.
그럭저럭 구속에서 풀려난 유나지만, 도망치기는커녕, 정확히 걷는 것조차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이봐, 정신차려」
그렇게 말하며, 하루카는 찔끔찔끔 몸을 떠는 유나를, 방 한쪽에 있는 목욕탕으로, 왜인지 왼손만으로 이끌어 준다. 그러나, 그 것을 수상쩍게 생각할 정도의 여유는 유나에게는 없었다.
「…!」
목욕탕 입구에서, 유나가, 소리없는 비명을 질렀다.
그 양식 변기에는, 앉도록 받쳐주는 것이 없는 것이다.
「앉아」
표정만으로 뭔가를 호소하려고 한 유나에게, 태연하게 하루카가 말했다.
유나는, 따를 수밖에 없다. 눈을 꼭 감고, 다리를 보기 흉한 안짱다리로 해서, 차가운 변기에 앉았다.
「부, 부탁합니다…나가주세요…보지말아 주십시오……」
변기 뒤에 탱크를 안는 것 같은 자세로, 훌쩍훌쩍 울면서, 유나가 말했다.
「사양하지마…도와줄께」
그렇게 말하며, 하루카는 유나의 왼쪽으로 돌아가, 왼손으로 살짝 유나의 배를 쓰다듬어 줬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절망에 찬 비명을, 유나가 질렀다.
야단스러운 파열음과 함께, 하루카의 눈앞에서 유나가 대량으로 배설했다.
「싫어어어어어어, 싫어어어어,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마치, 자기 목소리로 그 부끄러운 소리를 들리지 않게 하려고 하듯이, 유나는 큰 소리를 울었다.
그 목소리가, 목욕탕 안에서 슬픈 듯 울렸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아우우…」
모두 다 싸서, 방심상태인 채, 눈물만을 계속 흘리던 유나를 대신해, 하루카가 변기 레버를 내려준다.
「닦는 것 정도는 스스로 해」
그런 말을 한 하루카에게, 유나는 멍청히 눈을 돌렸다.
「!」
순식간에, 유나의 얼굴에 절망이 되살아난다.
하루카가 오른손에 휴대용 비디오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전원표시등이, 무정하게도 빨갛게 빛나고 있다.
「그…그런…그런…」
「안심해라. 특별히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찍은 것은 아니야」
그렇게 말하며, 하루카는 비디오 카메라의 스위치를 껐다.
「네가, 고분고분한 사이에는 말이야」
「……」
유나는 말이 없다.
「그러나, 네가 나에게 거역하거나, 자살이라도 하려고 하면……알겠지?」
「그만해요!」
겨우 그것만 말한 유나를, 하루카는 차갑게 바라본다.
「그…그만해…주십시오……」
하루카의 의도를 살핀 유나는, 힘없는 목소리로 고쳐 말했다.
「그거면 돼」
그런 하루카의 목소리가, 유나의 귓속에, 무겁게 울린다.
그리고, 무거운 문의 삐걱임과, 문을 잠그는 소리를 남기고, 하루카는 지하실에서 나갔다.



2장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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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끝났습니다.
1장이 다른 장에 비해서 양이 많습니다. 다음엔 한장이 절반정도의 양이죠.
Beginning이 7장까지, Awakening이 9장까지, 외전격인 Chaining이 10회 분량 정도가 있습니다. 총 게시 횟수는 아마 40회 조금 넘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꽤 많죠?
이 소설. 작품성...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어느정도 내용이 탄탄한 소설입니다. 재미도 있고요. 지금 1장 끝났지만, 앞으로 많은 내용이 있으니 기대하시라 ^^

이것이 제 첫 번역소설입니다.
아마, 서투르게 보이는 것이 많을거에요. 쓰면서도 제가 계속 배우는 것이 있는걸 느끼고 있으니까요. 좀 더 자연스럽게 번역하려고는 하지만, 그렇게 되면 원작과는 좀 달라지기 때문에, 이해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직역을 주로 합니다. 이점 참고하시고 봐 주세요. 생소한 단어는 덧글 달아주시면,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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