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희롱의 함정 05/05 -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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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링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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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유키는 몽롱한 의식속에서 자기 반의 교단에 서 있었다. 그녀는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면서 학교로 오던 도중 자신에게 쏟아 지던 무수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미유키가 처음부터 걱정했던데로 그녀의 상체는 조금 먼 곳에서 바라보면 알몸위에 가디건 하나만을 입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주위의 남자들이 욕정이 담긴 시선으로 주위깊게 미유키를 응시했다.

가디건은 어깨죽지부분에서 명치로 걸쳐져 있어서 V자 라인을 만들고 있었다. 겨드랑이 부분은 가리고 있지 않아서, 엿보여지는 브라우스 부분은 그녀의 큰 유방의 형태를 또렷이 나타내고 있었다.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는 시선속에서, 미유키는 자신이 정말로 노출행위를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되고 말았다. 현기증이 일고, 주변이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지며 마치 구름위를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직원실에 들어가자, 다른 선생들도 몇몇이 노골적인 시선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미유키는 느꼈다. 하지만 그녀가 입고 있는 복장을 가지고 직접적으로 그녀에게 지적하는 선생은 없었다.

'아, 차라리 누군가 지적해준다면... 아무나 주의를 주었다면 좋았을 걸. 그러면 옷을 갈아 입고 왔을 텐데.'
현재 미유키의 사고형태는 스스로는 확실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누군가 계기를 만들어 그녀에게 어떤 지시를 내리면 그녀는 스스로 궁지에 빠지는 한이 있었도 그 행동을 할 것 같았다.

지금 교단에 서 있는 그녀를 학생들은 호기심어린 눈으로 주목하고 있었다. 히죽히죽 웃고 있는 학생도 있고, 기가 막혀 하며 고개를 돌리는 학생도 있었다. 어른들의 이런 뜨거운 시선에 노출되어 본적은 미유키에게도 경험은 있었다. 하지만 이런 미성년의 학생들에게서 노골적인 시선에는 자유롭지 못했다.

"브라우스 입은거 맞아?"
남자학생들의 소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교무실의 전달사항을 소리내어 읽으면서도 미유키의 의식은 학생들의 소리에 흩어지고 있었다.
"브라는 했나?"
"아니야. 알몸 같은데.'
"갑자기 무슨 짓이래?"
"가디건을 벗어 보면 알텐데."
학생들은 각자 속삭이며 떠들고 있었다. 교실 전체에 웅성거림이 미유키를 숲처럼 둘러싸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강제적으로 지시 받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알 수 없는 마음이 이런 상황에 빠지게 한 것이다.

미유키는 겐야를 찾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겐야를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교실어디에 앉아 있는지 곧바로 찾을 수는 없었다. 덕분에 미유키는 학생들 거의 전부와 시선을 마주치면서 교실을 둘러보지 않을 수 없었다.

학생들은 또 속삭이고 있었다.
"뭐냐? 누굴 쳐다보는 거지?"
"왠지 울것 같은 표정인데."
호기심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 선생의 위엄으로써 학생들한테 공경받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업신여겨지지는 않았는데.

교실의 중간에서 겐야의 얼굴을 발견하자, 미유키는 한숨을 돌렸다. 겐야도 주위의 학생과 같이 미유키를 웃으며 바라 보고 있었다. 그래도 미유키는 겐야로 부터 시선을 뗄 수 없었다. 겐야에게 보여지고 있다는 느낌만으로 어딘가 구제받은 생각이 들었다.

문득 겐야의 시선이 옆을 가리키고 있었다. 미유키는 그 시선을 따라 그 곳을 쳐다 보았다. 거기에는 고마이가 앉아 있었다. 미유키는 깜짝 놀랐다. 고마이 옆에는 여학생이 앉아 있었다. 고마이는 그 아이의 입술에 중지를 눌러대고 있었다. 그렇게 하면서 미유키를 바라보는 반짝거리는 그의 시선이 무언가 말을 하는 듯 했다.
'어제 일었났던 일을 모두에게 말할 거야'
겐야를 보면 안도했던 것도 잠시, 미유키의 기분이 다시 어두워지고 있었다. 다음 쉬는시간까지 반학생 전체가 어제에 일었났던 일을 알아버릴 것 같았다.
'어떻게 해야 좋지?"
다시 한번 겐야의 시선에 자신을 맡겼다.

겐야는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는, 가만히 미유키를 바라보았다. 미유키도 역시 겐야의 눈에서 시선을 놓지 않았다. 미유키가 말도 없이 어딘가를 계속 쳐다 보고 있자, 학생들도 점점 조용해져 갔다. 오랫동안 한명의 학생을 계속 쳐다보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미유키는 겐야에게서 시선을 돌릴 수 없었다.

가만히 바라보던 중에, 겐야의 두 눈으로부터 자신의 눈동자 속에 무색의 광선 같은 것이 쏟아진다고 미유키는 느꼈다. 겐야가 눈으로 무엇인가 지시하는 것 같았다.

'예, 알겠어요. 왠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 시선은 그녀를 달콤한 세상으로 끌어 들이는 듯 했다. 마치 거부할 수 없는 부름 같았다.

미유키는 천천히 허리를 펴며, 가볍게 심호흡을 하고는, 아침종례를 마쳤다. 그리고는 멍청한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학생들을 뒤로 하고 교실을 나왔다.

'이제는 다시 되돌릴 수 없어. 이제와서 갈아입거나 하는 행동은 내가 치욕스러운 모양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되니까.' 적어도 오늘 하루만은 이대로의 모습을 수치스러움을 견뎌야 한다. 첫번째 수업하는 반으로 향하면서 미유키는 자신에게 스스로 타일렀다.

복도에는 오가는 학생들과 선생들이 있었다. 그들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는 미유키의 모습을 알아차리고는 놀란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음 부끄러워.'
찔끔찔끔 사타구니가 축축해지는 것을 미유키는 느끼고 있었다. 그녀의 생각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경멸의 눈초리로 자신의 가슴을 쳐다보는 것 같았다.

두번째수업까지 미유키는 수치속에 둘러쌓인 듯 했다. 하지만 세번째 시간에는 2학년 C반이다. 겐야가 있다. 겐야가 있으면 지켜준다, 도와 준다, 미유키를 정신적으로 이런 상태까지 몰고 간 장본인이 겐야인 것을 잊은 듯 그만을 향해 2학년 C반의 문을 열었다.

수업시간이 되어서인지 학생들은 아침종례시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성실한 수업태도를 보였다. 사립 K고등학교는 전국 레벨의 학교였다. 적어도 수험 과목만큼은 수업에 집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선생의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은 3분의 일정도였다. 나머지는 자신의 문제집이나 학원의 예습, 복습에 열중하고 있다. 수업을 듣든, 아니든 각각이 자신의 실력에 자신을 가지고 있었다.

보통 미유키의 수업일 경우에는 그녀의 수업을 듣는 학생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딴 공부를 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저 가끔 미유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대부분의 학생들의 태도였다. 미유키는 조금이라도 학생들이 자신의 수업에 집중하게 하기위해 노력은 해봤지만 사실상 포기상태였다.

그날도 미유키는 학생들에게 교과서의 문장을 요약하여 쓰도록 지시하고, 학생들 사이를 돌아다니면 검토하기 시작했다.

구석으로 갔을때 갑자기 손이 누군가에게 잡혔다. 고마이였다. 미유키는 속으로 놀라면서 쳐다보았다. 고마이는 미유키를 바라보며 말했다.
"선생님, 잠시 수업하는 모습을 찍어도 됩니까?"
책상에서 비디오카메라를 꺼내 보이면서, 웃으며 말했다.

'아, 그래 어제...'
어제 집으로 돌아올때에 겐야가 말한 것이 생각났다.

『"선생님, 내일부터 촬영에 들어가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수고 하셨습니다."』

그때까지 미유키는 겐야에게서 외면당하는 것 같아서, 약간 혼란한 상태였다. 어제의 겐야의 말에 애매한 대답만 하고 집으로 돌아왔던 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는가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다.

"으응? 영화에 사용하려고?"
미유키는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예, 그렇습니다. 어제 겐야가 말씀드렸을때, 선생님도 승락하셨지 않았습니까?"
역시, 그랬다.
오늘 아침 입는 것을 고르고 있을때, 뭔가 마음이 걸리는 것이 있었다. 굳이 잊으려고 노력하던 것이 있었다. 그래 그것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이런 모습으로는 하고 싶지 않다, 고 말할 수 없었다. 그런 상태를 알고 있다는 듯이
"문제 될 것이 없잖아요?"
고마이가 자신의 마음을 전부 간파하고 있는 듯이 보였다.
"그래...그래요. 하지만 다른 사람한테 방해가 안되게."

그 후 수업은 제 정신이 아녔다. 미유키의 일거수 일투족을 고마이의 카메라가 쫓고 있었다. 따라서 지금 자신이 음란한 옷을 입고 있는 것이 영상으로 기록되고 있는 것이었다.

다시 한번 고마이 근처를 지나갈때, 그는 손을 들었다.
"선생님, 질문이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고마이는 자신의 책상위의 교과서를 가리켰다.
미유키는 자연스럽게 그 쪽으로 상체를 굽혔다. 그순간 고마이가 미유키에게 귓속말하였다.
"죄송하지만, 그 가디건의 단추2개 정도 풀어주실래요?"
"응?"
미유키는 교과서를 쳐다보면서 되물었다. 고마이의 말은 부탁조인것 같았지만, 어딘가 고압적인 느낌이었다.

"그대로 찍으면 화면이 영 살지를 않아요. 그냥 단순히 가디건의 단추를 푸는 것 뿐이니까..."
어느 부분이 그렇다는 건지 알수 없었다.
'어느 부분이? 왜?'
미유키는 영화의 영자도 모르는 문외한이었다.

오늘의 가디건은 원래 V자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것에서 단추를 푸는 것이 영화에서 어떤 의미인지 고마이가 일부러 설명할 것 같지는 않았다. 그의 배후에는 겐야가 지시하는 것은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미유키는 말없이 단추에 손을 대었다.
한개 단추를 풀었다. 신축성이 있는 가디건이 조금씩 양 옆으로 벌어졌다. 미유키의 볼륨있는 유방이 중력에 의해 가디건의 트임새를 더욱더 넓히고 있었다

수업중의 교실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자신이 믿겨지지 않았다. 가디건의 옷 라인이 , 정확하게 젖꼭지에 걸리자 멈추었다. 미유키는 주저했다.

"선생님, 남은 하나는 제가 풀어드릴까요?"
고마이의 손이 미유키의 배꼽쪽으로 다가 왔다. 그러는 것보다 스스로 푸는 것이... 미유키는 2번째 단추를 풀었다.

마치 심장이 터져서 벌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OK, 그대로 수업을 계속하세요."
귓볼에 고마이가 미지근한 숨을 내뿜었다.

천천히 상체를 세우며, 흩어러진 자신의 앞가슴을 보았다.
'아... 이런.'
브라우스에 둘려쌓인 2개의 유방이, 가디건의 옷깃을 밀어 젖히며 튀어나왔다.

가디건은 아직 단추 2개정도가 채워져 있었다. 오히려 그것이 단단히 죄는 힘이 되어, 유방의 형태를 더욱 강조 시키고 있었다. 미유키의 앞가슴은 브라우스안에 2개의 멜론을 넣어 놓고 있는 것 같다. 약간은 왜곡된 형태였다.

'이대로 수업을 진행하란 말이냐?'
고마이의 카메라는 미유키를 찍고 있었다. 가만히 있든, 수업을 계속하든 상관없다는 태도 였다. 미유키는 조용히 학생들 사이을 걸었다.

학생들의 시선은 아직 책상을 향하여 있었서, 미유키의 모습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똑각, 똑각 미유키 힐의 발자국 소리가 울렸다. 그 소리의 박자에 돌출된 가슴은 출렁출렁 흔들리고 있었다. 품에 숨긴 작은 고양이가 주인의 의지를 무시하고 천진난만하게 함부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
'안돼, 그렇게 흔들리지 말아.'

교실한바퀴를 돌고는 시계를 보았다. 이제 20분쯤 지나고 있었다. 학생들 중에는 미유키의 수업보다는 자신의 공부를 하는 학생도 있었다. 교탁에 서서 모두를 쳐다보았다.
"자, 그럼 누구 요약문을 읽어 볼래요?"

학생들이 고개를 들었다. 고개를 드는 순서로 그 얼굴이 놀라움의 표정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이봐, 이봐."
수업중인 교실에서 나는 소리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학생들의 소리가 커져갔다.
"뭐냐? 저게. 나원 기가 막혀."
여자 학생이 낮은 소리로 끙끙거리고 있었다.
"이야! 젖꼭지...."
앞에서 누군가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교실에서 걷고 있는 것만으로도 분방하게 흔들리는 유방의 꼭대기에서 젖꼭지가 발기해 버리고 있었다. 브라우스와 브래지어의 옷감이 얇은 것도 있지만, 젖꼭지가 돌기해버림으로서 그부분이 옷에서 너무 도드라져 보였다.
'이런 것은... 아니...'
누가 자신에게 비난의 시선을 던져도 할 말이 없었다. 원래 이런 옷을 선택한 것은 자신이었다. 가디건의 단추를 푼 것도 고마이가 지시 한것이라지만, 거부하려고 했으면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의식하지 못하는 척, 아무런 일도 없는 듯이 행동하지 않으면 안됀다. 미유키 의식은 혼돈스러워 왜 그런 지시를 따른 것인가에 대해 자문하는 것도 잊고 있었다.

미유키는 일부러 큰 소리로 학생 한명을 지명했다. 불렸진 학생은 일어나서 질문에 무난히 답하고는 곧바로 착석했다. 이런 간단한 문제를 질문하기 위해 20분이나 시간을 학생들에게 주었던 것인가. 미유키는 자신의 선생으로서의 능력 조차 마비되어 있는 사실에 놀라워 했다. 양무릎이 오들오들 떨려왔고, 손가락 끝에 쥐고 있는 분필을 떨어뜨릴 만큰 손에 힘이 들어 가지 않았다.

미유키는 어째든 이 상황을 수습하려고 하였다.
"좋아요, 요약문을 쓸 때의 포인트는 본문의 키워드를 잘 이해하는 것이예요."
학생들은 '이제와서 뭐냐'라는 식으로 비난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미유키가 다가오면, 그녀의 가슴과 얼굴을 번갈아 바라 보았다.

'아... 안돼. 이런 식으로 수업하면...'
미유키는 심호흡을 했다.
"그럼 다음 단락을 똑같이 요약해 보세요."
학생들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볼 수 없었다.

학생들 책상의 사이, 통로를 좌우로 책상 옆에 가방들이 걸려있다. 여러가지 색의 가방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작은 봉제완구가 매달려 있었다. 그런 것들이 본래 직선으로 보여야 함에도, 지금은 꼬불꼬불 구부려져 보이고 있었다.

미유키는 이전에 가 보았던 홍콩이나 방콕의 가늘은 골목길을 연상하였다. 머리속을 마비 시킬 것 같은 혼잡한 열기와 더러움.

미유키의 피부를 엿보는 듯한 눈길들은 미유키의 속마음을 간파하고 있는 것 같았고, 뭔가를 미유키에게서 얻을 려는 것 같았다.
"궁시렁~ 궁시렁~ (^^)"

미유키는 천천히 걸음 내딛었다. 그러나 마음은 안정되지 않았다. 교탁을 돌아서 교실의 중앙에 있는 책상사이의 통로로 걸음을 옮겼다.

출렁출렁.
벗으거나 다름 없는 유방이 흔들렸다.
또각, 또각
힐의 발자국 소리만이 날카롭게 교실을 울렸다.

학생들의 시선이 자신의 앞가슴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헉'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다. 미유키가 이름을 외고 있는 학생이었다.
'모두 쳐다 보고 있어'

젖꼭지가 옷감에 스치는 소리까지 들리는 것 같았다. 젖꼭지는 아플 정도로 발기에 있었다.

사각사각
출렁출렁
'아 모든것이 다 보여지는 것 같아...'
정신이 멍해지고 있었다.

책상열의 맨뒤로 와서는 돌아서서 그 통로의 역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모두에게 보여지는...'
학생들의 시선은 마치 로봇처럼 정확하게 미유키를 쫓고 있었다.

자신의 시야 구석에서 빛나고 있는 것은, 고마이의 카메라 렌즈였다.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으나, 다리가 멋대로 걷는 듯 했다.

교탁까지 오자 이번에는 맨 앞열의 학생들의 시선이 좌우로 왕복하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원의 시선이 가디건에서 시작하여 유방의 포동포동한 볼륨에 모아지고 있었다.

미유키의 힐은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창가까지 가서 돌아설때 약간 몸이 휘청거렸다. 무릎이 구부러지면, 상체가 앞으로 숙여진 상태가 되어 엉덩이를 쳐든 상태가 되었다.

'젖어있어'
팬티는 어느새 애액에 젖어있었다. 잘익은 과일에서 껍질을 깨어 과즙이 배어나오는 것처럼, 미유키의 사타구니로부터 음란한 즙이 넘쳐 나오고 있었다. 미유키는 그것이 흘러나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일보일보를 내딛자 질퍽질퍽하면 사타구니가 추잡한 감촉을 전하고 있었다.
'아!'
스커트와 속옷에 둘러쌓인 부분의 변화까지는 학생들이 알아차릴 수는 없었다.

자신이 터무니 없게 난잡함을 자각하고 있으면서도, 어떤 저지도 하지도 못한채 미유키는 교실을 걸어 다녔다.
또각또각, 출렁출렁, 사각사각, ......

교실에 중앙에 섰을 때 다시 한번 겐야와 눈이 마주쳤다. 겐야는 턱을 괴고 싸늘한 웃음을 떠올리고 있었다.
'아... 기스킥군 어떻게든.... 당신을 위해 나는....'
미유키가 애원의 눈길을 보내도, 겐야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수업이 끝나는 종소리가 울렸다. 마치 학생들은 최면술에서 깨어 난거처럼, 멍하니 미유키를 응시하고 있었다. 미유키는 교단에 다시 서서,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그것은 어이없을정도로 간단한 동작만으로 끝났다.

'어떻게 그런 짓을 한거지?'
"나머지는 다음 수업에 하도록 하죠."
미유키는 그렇게 말하며 허둥지둥 교실을 빠져 나왔다.

다음 수업시간에는 빈 시간이었다. 미유키는 교재연구를 위해 도서실에 갔다. 물론 그곳은 교무실을 나가기 위한 구실일뿐, 미유키는 어떻게든 그 장소를 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도서실에는 의외로 미유키이외에 어느 사람도 없었다. 원래 내성적인 미유키에게는 책에 둘러싸여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그러나 이때는 책장 사이를 걷고 있었도, 그녀의 눈에는 조금 전 수업중의 광경이 보였고, 마치 자신이 계속 그곳에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또각또각, 힐 소리는 서가의 정적을 한층 더 두드러지게 하고 있었다.

한구석에 호화스러운 미술전집이 들어가있는 유리문이 부착된 특별한 책장이 있다. 무심히 그 앞을 통과하던 미유키는 유리문에 반사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약간 비스듬히 쳐다보도 있는 자세는, 가슴의 융기에서 허리를 잘록함, 둥글은 엉덩이, 발목에 이르는 절묘한 각선을 남김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늘어뜨리고 있던 양팔을 올려 풍만한 유방을 살며시 잡아 올렸다. 그대로 2,3번정도 천천히 아래위로 흔들었다. 그리고 손바닥 전체로 맛보듯이 쓰다듬고 문질렀다.

미유키는 유리문에 비치는 자기 자신을 보았다. 그것은 자신에게 스스로 보여주려고 하는 듯 했다.

오른손으로 가디건의 단추를 2개 풀었다. 양손으로 가디건의 옷감을 유방의 가장자리 부분까지 발렸다.

'그래, 이런 모습을 보여 주었지.'
미유키는 유리문에 비치는 자기 자신을 응시하면서, 정신을 잃을 것 같았다. 그것은 너무나도 추잡한 모습이었다.

부들부들 떨면서 뒤로 물러섰다. 유방이 브라우스아래에서 출렁거리고 있었다. 미유키는 그대로 유리문에서 떨어져 걷기 시작했다. 도서관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책상들 사이를 미유키는 잠시 걸어다녔다.

도서실의 출입구에 가까운 쪽에는 열람 자습용의 장궤가 줄지어 있다, 미유키는 책상들의 공간으로 다가서기 시작했다. 풍만한 가슴을 떨면서, 책상의 열을 따라 걷고 있었다. 그곳에는 제자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미유키는 상상하였다.

'보여지고 있어, 모두에게...'
미유키는 자기자신의 망상에 견딜 수 없었서, 창쪽으로 몸을 돌려 운동장을 쳐다 보았다. 4교시의 수업종료를 알리는 차임벨이 울리고 있었다.

무엇을 위해 여기 왔던 것인가. 결국 자신 속의 뜨거운 것을 진정 시키기는 커녕 역으로 더욱더 그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아. 만일...'
이것도 겐야가 장치한 것이 아닐까? 그녀 자신의 의지로 여기에 왔지만, 원래 어제 겐야가 말을 걸어 왔던 때부터, 지금 미유키가 여기에 서 있는 것은 모두 겐야의 계산속에 있던 것은 아닐까?

등 뒤에서 소리가 났다. 미유키는 출입문쭉을 뒤돌아 보았다. 문을 열고 고마이가 들어왔다. 고마이 뒤로 겐야도 있었다. 또 다른 학생도 있었다. 고마이가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는 다가왔다.
"역시 여기에 있었군요. 선생님."
미유키는 놀란 얼굴로 고마이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된거야? 고마이군"

"선생님이 조금 전의 수업에 좋은 모델이 되어 주었잖아요? 모두들 저런 매력적인 여자였던가 하고는..."
말투에는 어떤 경멸의 뜻이 담겨있었다. 미유키는 후회라는 감정보다는 비참함에 몸이 물드어 가는 것을 느꼈다.

"게다가 앞으로의 일도 있고, 이런저런 일로 선생님에 이갸기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되어 거든요."
고마이는 말하면서 미유키의 가슴을 쳐다보았다. 미유키는 그 시선을 무시했다. 고마이 뒤에는 리더 격의 겐야가 서 있다. 하지만 겐야는 어떤 말도 하지 않은채, 꼼짝않고 싸늘한 표정으로 미유키를 응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겐야의 뒤로는 2학년 A반의 사토이치의 얼굴도 보였다. 사토이치 옆에는 얼핏 본 기억이 있는 여학생이 고개를 숙인 상태로 서 있었다. 고마이는 "앞으로의 일"이라고 한 말의 의미가 마음에 걸렸지만, 미유키는 왠지 이 여학생이 더 걱정이 되었다.
'누구였더라?'

고마이가 카메라를 내리면서 말했다.
"오늘은 주요 멤버들이 모이기 좋은 기회라 생각되요. 방과후라 해도 모두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는 적기 때문에, 오히려 점심시간 쪽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면서,
"겐야가 감독, 약간 출연도 할 거고, 전 촬영. 전 연기가 안돼서, 출연은 안할 거구요. 사토이치는 선생님이 알다시피 편집이라든지 여러가지 세밀한 것을 맡을 거예요. 3학년이 스즈키 나오미, 이번은 나루세 선생이 주연이지만, 우리 고등학교의 최고 미소녀이기 때문에 특별 출연 시킵니다."
라고 하는 말은 마치 주지의 사실을 재차 확인하는 듯한 말이었다. 매정한 어조로 이야기 하였다. 게다가 불손한 표현이 미유키에게는 마음에 걸렸다.

"나오미... 그런 호칭은 ... 당신들보다 상급생인 것으로 아는데?"
미유키는 어제 영연부실에서 스즈키 나오미의 이름을 들어었기 때문에 바로 기억해 낼 수 있었다.
"좋습니다. 나오미는 저희들 말하는 대로 하기 때문에, 그럭저럭 괜찮은 것으로 아느데, 뭐 듣고 싶으시다면 본인한테 들으세요."
사토이치가 나오미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나오미는 그저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말하는 대로? 어떤?'

"약간 벗어난 것 같지만, 겐야. 조금 전 선생의 수업중의 촬영부분은 어떻게 할까?"
고마이가 겐야에게 말을 걸었다.
"갑자기 저렇게 까지 대담해지면 좀 사용하기 어렵겠는데."
겐야는 표정을 바꾸지 않고 대답했다.
"아니야. 그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 모처럼 선생님이 서비스해 준 것이기도 한데."
겐야의 답변에 미유키는 귀를 의심했다.
"그럼 아까 그것은 기스키군의 지시가 아니었나?"

겐야대신 고마이가 대답했다.
"아니요. 그것은 저의 생각입니다. 선생님... 어떻게 말하면 될까.... 성적인 매력을 나타내고 싶어서요. 그래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단추를 2개 정도 풀었고, 가슴을 노출하지 않았었도 멋진 그림이 나왔었요."
미유키는 그런 말을 듣던중 핏기가 가시는 것을 느꼈다.
"그럴수가, 그럴수가..."
미유키는 매우 놀랐다.

아까 그것이 겐야의 지시라고 미유키 제멋대로의 믿음으로 그런 요사한 행동을 해 버린 것이다. 고마이나 그 밖의 학생들은 미유키가 틀림없이 자발적으로 그런 행동을 취했다고 생각 할 것 이다. 그렇다면 미유키의 행동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색녀 같은 것이 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고마이가 미유키의 앞가슴을 바라보며,
"선생님 조금 전에도 그런 모습을 과시하고 계시더군요.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아서요. 그런 모습을..."
학생들의 시선이 미유키의 가슴에 집중되고 있었다.
"아니야."

허둥되며 양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그러나 가린 손을 이내 치워버렸다.
"좋아한 것이 아니야. 왠지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 버렸던 것이야."

미유키는 이런 곳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 혼란 스러워 했다. 수치를 자각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나? 아니면 무엇도 아닌 몸짓을 계속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학생들의 표정에는 자신을 계도하는 듯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미유키의 가슴이 도서실에 들어서는 어떤 사람에게나 도발하고 있다고 말하는 듯 햇다. 그런 눈빛은 자신을 수치와 번민에 쌓이게 하는 것이었다. 애석한 기분이 들었다. 하니만 냉정하게 보면 이런 이상한 모습은 제자들안테 보여지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 하였다.

"그다지 이상한 모습이 아니지. 고마이."
갑자기 겐야의 목소리가 파고 들었다.
"진짜?"
"진짜?"
고마이와 미유키가 동시에 되물었다.
"확실히 조금 섹시해. 하지만 그것은 선생님의 가슴이 커서 그런거니 어쩔 수 없잖아."
"뭐, 그렇게 생각하면 그럴수도..."
고마이가 얼버무리듯 말했다.

미유키는 겐야한테 궁지에서 구제받은 듯한 느낌에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곧바로,
"그러니까."
라고 겐야가 미유키에게 말을 하였다.
"앞으로 교사역을 촬영할 때는, 오늘과 같은 복장으로 부탁드립니다."
미유키는 갑자기 멍해졌다.
"그런.... 그런 것은..."
멍청하게 있던 고마이의 얼굴에 다시 한번 음흉한 웃음이 살아났다. 그리고는
"촬영할때마다 복장이 다르면 곤란하죠. 물혼 동일 복장이라고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오늘 입은 의상은 이후에도 사용할 것 입니다. 촬영용 의상이라는 것을 되새기세요."
고마이의 얼굴을 호색한 남자가 교태부리는 듯한 어조로 말했다.

겐야는 대조적으로 사무적인 어투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선생님은 여고생때부터 시작해서 교사역까지 연기 하게 됩니다. 촬영은 날씨라든지, 계절, 행사등 여러가지 흐름에 병행하여 진행합니다. 그때마다 임기응변으로 잘하면 안되기 때문에, 의상은 미리 영연부실에서 전부 준비해 두겠습니다. 오늘 입고 온 그 옷은 내일에 부실로 가져다 놓으십시요."
그렇게 말해도 되는 것인가, 마유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는 그런 말이었다.
"그리고 여고생 시절의 의상은 나오미의 것을 사용해 주세요. 나중에 나오미와 함께 교복과 레오타드를 입어보세요. 나오미쪽이 조금 더 날씬하지만, 모든 의상을 새로 만들기에는 저희들 사정이 여의치 않으니 이해해주세요."

'교복? 레오타드? 어떻게 입으라는 거지?'
"어떻게 레오타드 같은 것을 입어?"
미유키는 중얼거렸다.
거기에 고마이가 대답하였다.
"선생님, 그런 설정으로 시나리오도 대부분 완성되었고, 그 선에서 여러가지 준비도 완료된 상태라 지금은 변경은 불가능 합니다."
거기에 겐야가 덧붙였다.
"어제 잠시 대사를 읽어보셨죠? 『"이번 이 고등학교에 전학한 사이조 입니다. 남천성좌에 B형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 부분이죠. 전학온 사이조는 전의 학교에서 이지메를 당하던 아이였지만, 새로운 학교에서는 심기일전해서 신체조를 하면서, 활발한 여자로 변신할 계획입니다."

꽉끼는 레오타드를 입고 몸을 비비 꼬는 자신의 모습이 미유키의 뇌리에 떠올랐다.
"할 수 없어. 신체조 같은것은..."
"아니, 괜찮아요. 흉내만 낼 거니까. 물론 중요한 장면은 나오미한테 배우세요."
겐야가 안심시키려고 그런 말을 했지만, 미유키는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어느새 자신을 둘러싸는 함정이 완성되어 가고 있다고 느꼈다. 겐야의 어깨너머로 사토이치가 입을 열었다.
"그리고 머리 모양 같은 것은데로 마음대로 바꾸지 마십시오, 컷트, 파마는 물론 물들이는 것 모두 포함해서 우릴들과 상담하고 나서 하십시요. 부탁드리겠습니다."

미유키는 겐야를 응시하며 물었다.
"얼마나? 촬영은 언제 끝나는 거지?"
겐야는 조금 난처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마 가을까지는 끝납니다. 겨울 장면은 없고, 11월의 콩쿠르에 출품하려면 그전에 만들어야죠."

"콩쿠르?"
미유키 마음속에 한 순간 조그만한 빛이 비추는 기분이 들었다. 콩쿠르에 출품하는 작품에 상식을 벗어나는 듯한 장면은 있을 리 없다. 미유키가 걱정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예. 물론 그 때문에 영화를 만드는 것이고, 이번에는 꼭 그랑프리를 잡고 싶습니다."
이 때의 겐야의 눈빛은 정직한 소년의 그것이었다.

미유키는 그런 겐야의 눈빛에 의지할 요량으로 말했다.
"그래요. 지난해는 현 지사 장려상, 금년에 그랑프리를 노린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죠. 모두 분발합시다."
말하고 있는 자기 자신에게 무언가를 속이는 듯한 기분으로 미유키는 최대한으로 밝은 듯이 가장하여 말했다.

겐야를 포함한 학생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명랑한 표정들이었다. 이것은 함정일까? 아니면 미유키의 지나친 생각일까? 어제의 방과후의 일을 생각하면 지나친 생각일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함정이라고 단정할 만한 근거도 없는 것이 아닌가. 만약 함정이라면 아직 미유키는 얼마든지 도망칠 수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겐야의 눈을 지긋이 바라보는 미유키의 몸이 조금씩 뜨거워지는 이 느낌은 무엇일까.
'난 일부러 도망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함정을 만들고 장치한 것이 겐야와 부원이라면, 익히 상황을 알면서도 그 속으로 뛰어 든것은, 아마 미유키 자기 자신일 것인지도 모른다.



ps. 휴~ 마침내 저의 첫 작품(졸작)이 끝났습니다. 뭔가 화끈한 결말을 기대했던 분들 실망하셨죠? (^^) (__) (^^)
하지만 이것은 1부일뿐, 계속 연재되고 있습니다. 2부는 "손끝의 천사"라는 작품인데 1부에서 잠시나온 나오미가 출연합니다. BUT(ㅜ.ㅜ) 아직 미완 작품이라 제가 이곳에 연재 할 수가 없네요. 그래서 이 작품은 여기서 연재를 중단하고 잠시 잠수를....... 아 그렇다고 돌던지면 안되죠? (ㅠ.ㅠ)

여러분들에게 돌맞는 것보다 새로운 작품을 계속 연재하는 것이 저에게 보낸준 여러분의 성원에 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다음 작품은 "폭유특공대! 파이렌!" 으로 정했습니다. 약간의 설명을 아래에 붙여으니 만약 마음에 안드시면 삭제하라는 댓글 달아주세요. 아니면 성원의 댓글을.... (^^) (__) (^^)

[ 폭유특공대 파이렌 ]

1. 우 향 : 파이 레드 가슴87cm

2. 진과나 : 파이 블루 가슴84cm

3. 코이케 이이시 : 파이 블랙 가슴91cm

4. 오토바 : 파이 옐로 가슴89cm

5. 사카이 와카나 : 파이 화이트 가슴95cm

파이 리스트 : 변신, 괴물의 정체 밝힘(팔목에 찹니다.)

파이 레이저 : 파이소도(레이저검)가 되는 소총,

파이렌 슈트 : 전투복

고양이 캐논 : Ψ형태의 대포, 최종 병기

레이 동가 일족 : 음마(괴물)


마지막으로 요즘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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