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를 노려라 제2장 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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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綺羅光 (Kira Hikaru), ねらゎれた 女敎師 (여교사를 노려라), フラン
ス書院]
제 2 장 아영을 노리는 무서운 음모
(3)
남길의 거웃과 페니스의 뿌리 근처를 충분히 혀로 자극한 후, 유리는
입술을 육봉에 가져갔다. 손가락 끝으론 고환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
서, 혈관이 불끈 돋아 있는 남길의 물건을 뿌리에서 선단까지 천천히
핥았다. 복숭아빛의 혀끝이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흥건한 타액을 뒤
집어쓴 남길의 물건은 번들번들 윤기를 띠기 시작했다.
[ 좋아 좋아, 잘하고 있어. ]
남길은 핏발 선 눈으로, 유리의 페티 코트를 말아 올렸다. 앙증맞은 팬
티가 꼭 감싸고 있는 모양 좋은 힙이 드러났다.
[ 호오. 엉덩이도 어느새 섹시하게 변했는걸. ]
[ 아이, 싫어요… 부끄러워요, 선생님. ]
[ 뭔말이야. 기껏 칭찬해 줬더니. ]
남길은 유리가 귀엽다는 느낌이 들자, 오히려 괴롭히고 싶다는 가학
의 욕망이 불타오르는지, 철썩철썩 유리의 둔부를 있는 힘껏 갈겼다.
[ 으윽, 제발… ]
그래도 남길은 내키는대로 용서없이 유리를 때렸다. 유리는 [ 아야 ]
하며 가련한 비명소릴 내며, 귀여운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었다.
[ 이 정도로 비명을 지르면 어떡해, 엉! ]
[ 죄, 죄송해요, 선생님. ]
[ 자아, 이제 물어봐. ]
유리의 입술을 가르고, 맹렬한 기세로 남길의 페니스가 입속으로 파
고 들었다.
[ 어억, 으읍! ]
암모니아 냄새가 풍기는 귀두를 혀로 감싸며, 쭈웁 쭈웁 빨면서, 타액
을 충분히 바른 후, 유리는 조금씩 남길의 살덩어리를 삼켜간다. 앙증
맞은 유리의 입은, 거대한 남길의 물건을 삼키자, 순식간에 찢어질 것
처럼 부풀어 올랐다.
미간을 찡그리며, 눈에서 볼까지 완전히 빨개져선, 힘껏 자신의 물건
을 삼키고 있는 유리의 모습에 남길의 관능은 점점 불타오른다. 하프
브래지어 속으로 갑자기 털이 송송난 손을 찔러 넣어, 아직 딱딱함이
남아 있는 소녀의 젖가슴을 손에 쥐었다.
[ … 으음… 음, 음, 음… ]
[ 후훗. 귀여운 젖가슴이야. 주므르면 감촉이 죽여준다니까. ]
남길은 조금 작은듯한, 아직 익지않은 과실 같은 유리의 젖가슴을 양
손에 나눠 쥐고선, 마구 주물러 대었다. 손바닥에 들러붙어 오는듯한
살결의 느낌이 뭐라 말할 수 없이 기분 좋았다.
이때 문득 민아영이 머리에 떠올랐다. 전화로 데이트를 신청했을 때
의 불쾌한 아영의 대꾸가 가슴에 응어리져 있던 것이다. 그 새침하고
도도한 미모와 꼴리는 몸을 가진 민아영을 이렇게 자기 앞에 무릎 꿇
리는 일이 가능하다면… 몇번이나 해본 망상이지만, 그때마다 격렬하
게 심장이 뛰는 것이다.
아영이 자신을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오늘도 복도
에서 만났지만 인사조차 해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래서 더욱더 사악
한 연모의 정은 불타오른다.
유리의 경우처럼 힘으로 강간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순진하고 세상
돌아가는 걸 전혀 모르는 유리와는 달리, 아영은 완전히 독립해서 살
고 있는 성인 여자였다. 나중에 경찰에 신고할 가능성이 컸다. 게다가
아영은 조심성이 있어서, 능욕할 챤스를 잡기도 어려웠다.
( 그렇지만 나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반드시 그 도도한 계집의 씹
구멍을 퍽퍽 쑤셔버려서, 징징 짜게 만들어 버릴 테다. )
남길의 가슴 속에서 시커먼 욕망이 미쳐 날뛴다.
브래지어의 어깨끈이 벗겨지고, 완전히 노출된 김유리의 자그마한 젖
가슴은 털이 송송난 남길의 거친 손아귀에서 이리저리 마구잡이로 모
양이 일그러지고 있었다.
[ 으읍, 읍, 읍, 읍… 으응… ]
남길이 양쪽 유방을 통째로 주물러 대자, 페니스를 입에 가득 문채로,
유리는 애절한 콧소리를 내면서 몸을 이리저리 비틀었다.
[ 뭐야, 어엉! 어리광이나 피우고. 좀더 정성 들여서 빨지 못햇! ]
유리의 머리카락을 휘어 잡고선,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어대었다. 젖
가슴에 애무를 받으면, 펠라치오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유리의 민감
한 몸을 뻔히 알면서, 일부러 괴롭히는 것이었다.
[ 그렇게 어설프게 빨면, 아무리 해도 내가 싸질 못하잖아. 씨발년, 날
뭘로 보는거야! ]
일단 페니스를 입에서 빼내었다. 팽팽하게 고개를 쳐들고, 타액으로
번들거리고 있는 물건으로 유리의 뺨을 찔러대었다. 유리는 가엾게도
울상이 되어서 용서를 애걸했다.
[ 아아… 죄, 죄송해요, 선생님. 정말 열심히 할께요. ]
[ 당연하지. 뭐야, 약간 주물러준 정도로. 네년만 기분내면 다야? ]
[ … 잘못했어요. 정말 죄송해요, 선생님. ]
유리는 쭈읍,쭈읍 소리를 내면서, 다시 열심히 남길의 살덩어리에 달
려들어 빨아대었다. 언제부터인가 그 입술 가장자리엔, 타액의 하얀
거품이 음란하게 넘쳐나 있다.
유리의 입속에서, 남길의 선단에서 분비되는 겉물의 양이 점점 늘기
시작하고 있었다. 속이 뒤집어 질듯한 남성 호르몬의 냄새가 진해지
면서, 만족스럽게 흘리는 남길의 신음소리도 점점 옥타브가 올라가고
있다.
유리는 오한을 꾸욱 참으면서, 입을 찢어질듯이 잔뜩 벌렸다. 유리의
미간엔 더욱더 깊은 주름이 잡혔다. 제법 괴로운 모양이었다.
[ 좋아, 유리야. 그래, 그 느낌이야. ]
[ 아음. 으, 으으음. ]
남길의 말을 듣고, 유리는 뿌리 부분을 손가락으로 감싸 흔들어 대면
서,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격렬하게 위아래로 움직였다.
요도구 입구까지 치밀어 오른 절정감과 싸우면서, 남길은 슬며시 웃
음을 지었다. 설마 유리 같은 순진한 미소녀가 이렇게까지 순순히 길
들여지리라곤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좀더 조교하는데 애를 먹일거라
는 예상이었는데, 즐겁게도 오산이었다.
남길이 유리의 머리를 위아래로 쥐고 흔들 때마다, 철퍽철퍽, 유리의
입에서 육봉이 들어갔다 나왔다하는 소리가 음란하게 울려퍼졌다. 이
윽고 참고 참았던 쾌락의 파도가, 땅이 갈라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기
세로 덮쳐오고 있었다.
[ 으, 으- 음, 씨발, 간다. ]
남길의 발작이 시작되었다. 짐승이 울부짖는 것 같은 소리를 내면서,
격렬하게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 대었다.
유리의 목구멍 깊숙히, 질식할 정도로 다량의 액체가 퓨웅, 퓨웅 날라
갔다. 견디기 힘든 괴로움과 끔찍함에 머리를 돌릴려고 했지만, 남길
은 꽉 유리의 뒷머리를 밀어 누르고선, 한방울도 남김없이 삼키도록
했다.
[ 잔뜩 나간다. 자아, 전부 먹어! 넘기라곳! ]
흥분이 격렬해서인지 정액의 양도 많았다. 등골이 저려오는 쾌락에
침까지 흘리면서, 진한 냄새가 나는 점액을 계속해서 유리의 목구멍
으로 분출했다.
[ 끄윽, 엇, 으윽.. ]
유리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간신히 그 더러운 점액을 삼켜갔다. 그러
나 너무 양이 많아서, 목에 사래가 들릴 지경이 되었다.
( 아아… 도대체 왜, 이런 지독한 꼴을 당하지 않으면 안되는걸까.. )
영원히 계속되어질 것같을 정도로 긴 남길의 발작을 견뎌내면서, 굵
은 눈물방울이 유리의 눈에 고이고 있었다.
(4)
그날밤, 남길은 단골인 단란주점에 얼굴을 비추었다. 대학교 태권도
부의 후배, 동근과 거기서 오래간만에 만나기로 했던 것이다.
지금은 근처 번화가에서 경비원을 하고 있다는 동근은 중요한 일이
있다고 전화로 얘기했었다. 아마도 여자 이야기일거라고 남길은 짐작
하고 있었다. 대학 시절, 두사람은 함께 제멋대로 여자들과 놀았었다.
서로에게 인연이 있다면 그것밖에 생각할 수가 없었다.
[ 와아, 선배가 계성에 선생님으로 계시다는게 생각이 나서요. ]
좀 늦게 도착을 한 동근은 글래스에 담긴 맥주를 기세 좋게 비우고선,
가는 눈을 더욱더 가늘게 하면서 웃었다.
자신이 계성으로 옮긴지 삼년이 지났지만, 그사이 동근하고는 전혀
만나질 않고 있었다.
[ 어딘가 개운하다는 얼굴을 하고 있네요, 남길 선배. 역시 그겁니까?
여고생이라도 조지고 온겁니까? ]
[ 후후후. 눈치 빠르긴. 학교에서 두발 빼고 온 길이야. ]
[ 신선 놀음이네요. 저도 열심히 해서 교직 시험을 통과했어야 되는건
데. 선배, 가끔은 제게도 맛 좀 보여주세요. ]
동근은 어지간히 부럽다는 눈으로 남길을 쳐다 보았다.
[ 뭐 다음 기회에. 근데 뭐야, 이야기라는게? ]
[ 에에, 그게 말이죠… ]
동근은 몸을 앞으로 내밀며, 민아영이라고 하는 교사를 알고 있냐고
물어 왔다. 갑자기 아영의 이름을 듣게 되자 남길은 가슴이 두근거렸
다.
동근의 이야길 들어보니, 놀랍게도 민아영이 쇼핑 센터에서 물건을
훔쳐, 동근이 그녀를 잡았었다는 이야기였다. 처음엔 믿을 수 없었지
만, 눈부신 미모, 인상적인 섹시한 몸매등 동근이 얘기하는 특징은 바
로 아영의 그것이었다. 무엇보다도 취조했던 경비원인 동근이 신분증
을 확인했으므로, 아영 본임임이 틀림없었다.
그 이야길 들은 남길은 뛸듯이 기뻐했다.
( 후후후, 드디어 그 년의 꼬리를 잡았구나. )
좋은 소식을 물고온 동근이 믿음직스럽게 생각되어서, 인색한 남길에
겐 좀처럼 없는 일이지만, 스카치 위스키를 넘칠 정도로 동근의 잔에
부어 주었다.
[ 놀랄 일이군. 그 년이 어떻게. 마치 귀족인 것처럼 거만하게 하고 다
니며, 나를 무슨 머슴 취급하던 년인데. ]
[ 알죠, 알아. 그런 타입의 여자 아닙니까, 딱 보면. 그래도 정말 근사한
년이던데요. ]
동근은 위스키를 홀짝거리며, 한숨을 쉬며 말했다.
[ 그래서, 너, 어떡했냐? 설마 그 자리에서 눌러버린건 아니겠지? ]
남길은 초조해져서 물어봤다. 아영은 몇 년전부터 자기가 눈독을 들
여온 여자였다. 동근에게 선수를 빼았기는건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러
나 동근이 정말 아쉽다는듯이 고개를 좌우로 저어서, 남길은 간신히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 생리 때문이라고 하던데요. 그년은 생리가 심해서, 지독할 때는 인격
이 바뀌는 모양이에요. ]
[ 음, 그렇단 말이지. 알 것도 같군…. 그런데 네놈 하던 짓 봐서는 그냥
얌전하게 돌려 보냈을 것 같지는 않은데? ]
[ 헤헤헤. 뭐 그렇죠. 신체검사한다고 스트립을 시켰어요. 그 미인 선
생님이 새하얀 피부를 벌겋게 물들이면서, 부끄럽다는듯이 옷을 벗는
데, 정말 죽이더라구요. ]
동근은 그때의 흥분이 다시금 살아나는듯, 이야길 멈추고 마른 입술
에 혀로 침을 적셨다. 듣고 있는 남길 쪽도 사타구니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 블라우스하고 스커트를 벗고, 우선 핑크빛 슬립 차림이 되었는데, 그
게 고급 실크라서 그런지 뭐라 말할 수 없이 섹시해요. 그런 미인쯤 되
면, 속옷에도 꽤나 신경쓰는가 보더라구요. 그 슬립 너머로 쫘악 빠진
몸매 선이 뚜렷이 보이는게, 정말 사람 환장하게 만들더라니까요. ]
거기에 그 반짝이는 세미롱의 머리를, 비치는듯이 하얀 피부에 늘어
트린 모습이 두근두근거릴 정도로 요염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 그래서? ]
남길은 꿀꺽 군침을 삼키며, 이야길 재촉했다. 글래스를 쥔 손이 자그
맣게 떨리는게, 남길이 얼마나 흥분하고 있는질 말해주고 있다.
[ 에에, 그 이상 벗기는건 좀 무리였는데, 제가 경찰서를 들먹거리니
까, 직빵이더라구요. 벗으면 되는거죠 하더니, 그 예쁜 눈으로 원망스
럽다는듯이 저를 노려보고선… 에헤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거시기
가 난리네요, 정말. ]
[ 그래서, 벗긴거야? … 스, 슬립도? ]
[ 물론이죠. 브래지어도, 팬티도 역시 핑크더라구요. 그것도 하늘하늘
한 프릴이 달린 굉장히 야한 것이었어요. 틀림없이 욕구불만이에요,
그년은. 보통 생리중에 절도같은걸 한다는건 섹스가 만족스럽지 못하
다는거죠. ]
동근이 의기양양하게 이야기했다.
그 말에 남길도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 우아한 얼굴로 새침떨고 있지만, 사실은 사내에게 안기고 싶어서 안
절부절하고 있는지도 모르지. 내 육봉으로 푹푹 박아주면 뭐… )
남길의 일그러진 욕망이 크게 부풀어 올랐다.
[ 그러고선 브래지어 안에 손을 집어 넣고선, 젖가슴을 주물럭거렸는
데, 얼마나 말랑하던지. 모양도 좋고, 크기도 적당하고, 끝내주는 젖가
슴이더라구요, 고년이. 젖꼭지도 언뜻 봤지만, 진짜 색깔도 이뻣고. ]
[ 빌어먹을… ]
남길은 견딜 수가 없어져서, 스카치 위스키를 단번에 비웠다. 바지 앞
이 누구라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보기 흉하게 튀어 나와 있었다.
[ 그년이 잠자코 유방을 만지게 하던? ]
[ 가끔은 소란을 피우긴 했지요. 이쪽도 발동이 걸려서, 마구잡이로 주
물러 대었으니까… 화난 얼굴이 또 굉장히 꼴리게 하더라구요. ]
동근은 이제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팬티도 강제로 벗기려고 했지
만, 그때 방해를 받아서 그만두었다고 이야길했다.
[ 거시기 털이 조금 보였는데, 정말 먹음직스럽게 나있었습니다. 꼴을
보아하니, 그년 조개 상태도 최고일거에요. ]
음란한 말투로 이야기하며, 동근은 교활한 눈빛으로 남길의 얼굴을
살폈다.
남길은 동근의 이야기에 어지간히 자극을 받았고, 거기에 알코올의
취기도 있어서, 눈에 핏발이 서있었다. 아영의 하얀 나신의 중심에 숨
쉬고 있을 요염한 덤불을 상상하자 지금이라도 폭발할 것 같았다.
[ 저는 아무래도 이대로 물러설 수가 없습니다. ]
[ ….. ]
[ 남길 선배. 제 대신 어떻게 좀 안되겠습니까? 절도건을 잘만 이용하
면, 선배 수완으로 어떻게든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 왜? 동근이 네가 한번 손대어 보지? ]
[ 그 노인네가 잔소릴 해대서, 저는 옴짝달싹 할 수가 없어요. 선배를
믿어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대신, 정보료라고 해야되나요, 헤헤헤, 귀
여운 여고생하고 한번 하게 해주세요. 계성이라면, 예쁘장한 얘들이
얼마든지 있지 않습니까. ]
넉살 좋은 동근의 말에, 남길은 [ 씨발놈아, 내가 삐끼냐 ] 라며 쓴웃음
을 지었다. 그러면서 방금전 자기의 물건이 박힌 채 음란하게 허리를
흔들며, 귀여운 입술을 벌리고 [ 나 어떡해! ] 라며 절정에 오르던 김유
리를 생각했다.
동근이라면 유리의 첫손님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호색한으로서, 새디스틱한 취향도 가지고 있
었다. 동근에게 집요하게 공격당해, 수치심에 몸부림치며 흐느껴 울
유리의 모습을 떠올리자, 웬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 선배… 그 민아영이라는 여자, 그 젖가슴도 그렇고, 허리도 그렇고,
지금까지 제법 콩깐 경험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 여자는 한번 할
때까지가 어렵지, 한번 강렬하게 질질 싸게 해주면, 다음부턴 일사천
리 아닙니까. 선배의 그 멋진 물건으로 한번 눌러주세요. ]
[ 허허, 너무 부추기지 말라고. 이래뵈도 내가 학교에선 미친 남길이라
고 불릴 정도로 엄격한 선생님이니까. ]
[ 하하. 변함없이 이중인격이군요, 선배는. 아무튼 여고생 얘기, 잘 부
탁드립니다. 요즘 제 거시기에 곰팡이가 슬 정도에요. ]
그러면서 동길은 라이터를 집어 들고, 남길의 담배에 정중하게 불을
붙였다.
대학시절이 생각나서, 남길은 거만하게 소파에 등을 기대었다. 그리
고 깊게 담배 연기를 빨아 들이면서, 어떻게 아영을 함락시킬까, 벌써
두근거리면서 계획을 짜보는 것이었다.
- 제2장 끝 -
ス書院]
제 2 장 아영을 노리는 무서운 음모
(3)
남길의 거웃과 페니스의 뿌리 근처를 충분히 혀로 자극한 후, 유리는
입술을 육봉에 가져갔다. 손가락 끝으론 고환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
서, 혈관이 불끈 돋아 있는 남길의 물건을 뿌리에서 선단까지 천천히
핥았다. 복숭아빛의 혀끝이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흥건한 타액을 뒤
집어쓴 남길의 물건은 번들번들 윤기를 띠기 시작했다.
[ 좋아 좋아, 잘하고 있어. ]
남길은 핏발 선 눈으로, 유리의 페티 코트를 말아 올렸다. 앙증맞은 팬
티가 꼭 감싸고 있는 모양 좋은 힙이 드러났다.
[ 호오. 엉덩이도 어느새 섹시하게 변했는걸. ]
[ 아이, 싫어요… 부끄러워요, 선생님. ]
[ 뭔말이야. 기껏 칭찬해 줬더니. ]
남길은 유리가 귀엽다는 느낌이 들자, 오히려 괴롭히고 싶다는 가학
의 욕망이 불타오르는지, 철썩철썩 유리의 둔부를 있는 힘껏 갈겼다.
[ 으윽, 제발… ]
그래도 남길은 내키는대로 용서없이 유리를 때렸다. 유리는 [ 아야 ]
하며 가련한 비명소릴 내며, 귀여운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었다.
[ 이 정도로 비명을 지르면 어떡해, 엉! ]
[ 죄, 죄송해요, 선생님. ]
[ 자아, 이제 물어봐. ]
유리의 입술을 가르고, 맹렬한 기세로 남길의 페니스가 입속으로 파
고 들었다.
[ 어억, 으읍! ]
암모니아 냄새가 풍기는 귀두를 혀로 감싸며, 쭈웁 쭈웁 빨면서, 타액
을 충분히 바른 후, 유리는 조금씩 남길의 살덩어리를 삼켜간다. 앙증
맞은 유리의 입은, 거대한 남길의 물건을 삼키자, 순식간에 찢어질 것
처럼 부풀어 올랐다.
미간을 찡그리며, 눈에서 볼까지 완전히 빨개져선, 힘껏 자신의 물건
을 삼키고 있는 유리의 모습에 남길의 관능은 점점 불타오른다. 하프
브래지어 속으로 갑자기 털이 송송난 손을 찔러 넣어, 아직 딱딱함이
남아 있는 소녀의 젖가슴을 손에 쥐었다.
[ … 으음… 음, 음, 음… ]
[ 후훗. 귀여운 젖가슴이야. 주므르면 감촉이 죽여준다니까. ]
남길은 조금 작은듯한, 아직 익지않은 과실 같은 유리의 젖가슴을 양
손에 나눠 쥐고선, 마구 주물러 대었다. 손바닥에 들러붙어 오는듯한
살결의 느낌이 뭐라 말할 수 없이 기분 좋았다.
이때 문득 민아영이 머리에 떠올랐다. 전화로 데이트를 신청했을 때
의 불쾌한 아영의 대꾸가 가슴에 응어리져 있던 것이다. 그 새침하고
도도한 미모와 꼴리는 몸을 가진 민아영을 이렇게 자기 앞에 무릎 꿇
리는 일이 가능하다면… 몇번이나 해본 망상이지만, 그때마다 격렬하
게 심장이 뛰는 것이다.
아영이 자신을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오늘도 복도
에서 만났지만 인사조차 해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래서 더욱더 사악
한 연모의 정은 불타오른다.
유리의 경우처럼 힘으로 강간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순진하고 세상
돌아가는 걸 전혀 모르는 유리와는 달리, 아영은 완전히 독립해서 살
고 있는 성인 여자였다. 나중에 경찰에 신고할 가능성이 컸다. 게다가
아영은 조심성이 있어서, 능욕할 챤스를 잡기도 어려웠다.
( 그렇지만 나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반드시 그 도도한 계집의 씹
구멍을 퍽퍽 쑤셔버려서, 징징 짜게 만들어 버릴 테다. )
남길의 가슴 속에서 시커먼 욕망이 미쳐 날뛴다.
브래지어의 어깨끈이 벗겨지고, 완전히 노출된 김유리의 자그마한 젖
가슴은 털이 송송난 남길의 거친 손아귀에서 이리저리 마구잡이로 모
양이 일그러지고 있었다.
[ 으읍, 읍, 읍, 읍… 으응… ]
남길이 양쪽 유방을 통째로 주물러 대자, 페니스를 입에 가득 문채로,
유리는 애절한 콧소리를 내면서 몸을 이리저리 비틀었다.
[ 뭐야, 어엉! 어리광이나 피우고. 좀더 정성 들여서 빨지 못햇! ]
유리의 머리카락을 휘어 잡고선,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어대었다. 젖
가슴에 애무를 받으면, 펠라치오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유리의 민감
한 몸을 뻔히 알면서, 일부러 괴롭히는 것이었다.
[ 그렇게 어설프게 빨면, 아무리 해도 내가 싸질 못하잖아. 씨발년, 날
뭘로 보는거야! ]
일단 페니스를 입에서 빼내었다. 팽팽하게 고개를 쳐들고, 타액으로
번들거리고 있는 물건으로 유리의 뺨을 찔러대었다. 유리는 가엾게도
울상이 되어서 용서를 애걸했다.
[ 아아… 죄, 죄송해요, 선생님. 정말 열심히 할께요. ]
[ 당연하지. 뭐야, 약간 주물러준 정도로. 네년만 기분내면 다야? ]
[ … 잘못했어요. 정말 죄송해요, 선생님. ]
유리는 쭈읍,쭈읍 소리를 내면서, 다시 열심히 남길의 살덩어리에 달
려들어 빨아대었다. 언제부터인가 그 입술 가장자리엔, 타액의 하얀
거품이 음란하게 넘쳐나 있다.
유리의 입속에서, 남길의 선단에서 분비되는 겉물의 양이 점점 늘기
시작하고 있었다. 속이 뒤집어 질듯한 남성 호르몬의 냄새가 진해지
면서, 만족스럽게 흘리는 남길의 신음소리도 점점 옥타브가 올라가고
있다.
유리는 오한을 꾸욱 참으면서, 입을 찢어질듯이 잔뜩 벌렸다. 유리의
미간엔 더욱더 깊은 주름이 잡혔다. 제법 괴로운 모양이었다.
[ 좋아, 유리야. 그래, 그 느낌이야. ]
[ 아음. 으, 으으음. ]
남길의 말을 듣고, 유리는 뿌리 부분을 손가락으로 감싸 흔들어 대면
서,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격렬하게 위아래로 움직였다.
요도구 입구까지 치밀어 오른 절정감과 싸우면서, 남길은 슬며시 웃
음을 지었다. 설마 유리 같은 순진한 미소녀가 이렇게까지 순순히 길
들여지리라곤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좀더 조교하는데 애를 먹일거라
는 예상이었는데, 즐겁게도 오산이었다.
남길이 유리의 머리를 위아래로 쥐고 흔들 때마다, 철퍽철퍽, 유리의
입에서 육봉이 들어갔다 나왔다하는 소리가 음란하게 울려퍼졌다. 이
윽고 참고 참았던 쾌락의 파도가, 땅이 갈라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기
세로 덮쳐오고 있었다.
[ 으, 으- 음, 씨발, 간다. ]
남길의 발작이 시작되었다. 짐승이 울부짖는 것 같은 소리를 내면서,
격렬하게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 대었다.
유리의 목구멍 깊숙히, 질식할 정도로 다량의 액체가 퓨웅, 퓨웅 날라
갔다. 견디기 힘든 괴로움과 끔찍함에 머리를 돌릴려고 했지만, 남길
은 꽉 유리의 뒷머리를 밀어 누르고선, 한방울도 남김없이 삼키도록
했다.
[ 잔뜩 나간다. 자아, 전부 먹어! 넘기라곳! ]
흥분이 격렬해서인지 정액의 양도 많았다. 등골이 저려오는 쾌락에
침까지 흘리면서, 진한 냄새가 나는 점액을 계속해서 유리의 목구멍
으로 분출했다.
[ 끄윽, 엇, 으윽.. ]
유리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간신히 그 더러운 점액을 삼켜갔다. 그러
나 너무 양이 많아서, 목에 사래가 들릴 지경이 되었다.
( 아아… 도대체 왜, 이런 지독한 꼴을 당하지 않으면 안되는걸까.. )
영원히 계속되어질 것같을 정도로 긴 남길의 발작을 견뎌내면서, 굵
은 눈물방울이 유리의 눈에 고이고 있었다.
(4)
그날밤, 남길은 단골인 단란주점에 얼굴을 비추었다. 대학교 태권도
부의 후배, 동근과 거기서 오래간만에 만나기로 했던 것이다.
지금은 근처 번화가에서 경비원을 하고 있다는 동근은 중요한 일이
있다고 전화로 얘기했었다. 아마도 여자 이야기일거라고 남길은 짐작
하고 있었다. 대학 시절, 두사람은 함께 제멋대로 여자들과 놀았었다.
서로에게 인연이 있다면 그것밖에 생각할 수가 없었다.
[ 와아, 선배가 계성에 선생님으로 계시다는게 생각이 나서요. ]
좀 늦게 도착을 한 동근은 글래스에 담긴 맥주를 기세 좋게 비우고선,
가는 눈을 더욱더 가늘게 하면서 웃었다.
자신이 계성으로 옮긴지 삼년이 지났지만, 그사이 동근하고는 전혀
만나질 않고 있었다.
[ 어딘가 개운하다는 얼굴을 하고 있네요, 남길 선배. 역시 그겁니까?
여고생이라도 조지고 온겁니까? ]
[ 후후후. 눈치 빠르긴. 학교에서 두발 빼고 온 길이야. ]
[ 신선 놀음이네요. 저도 열심히 해서 교직 시험을 통과했어야 되는건
데. 선배, 가끔은 제게도 맛 좀 보여주세요. ]
동근은 어지간히 부럽다는 눈으로 남길을 쳐다 보았다.
[ 뭐 다음 기회에. 근데 뭐야, 이야기라는게? ]
[ 에에, 그게 말이죠… ]
동근은 몸을 앞으로 내밀며, 민아영이라고 하는 교사를 알고 있냐고
물어 왔다. 갑자기 아영의 이름을 듣게 되자 남길은 가슴이 두근거렸
다.
동근의 이야길 들어보니, 놀랍게도 민아영이 쇼핑 센터에서 물건을
훔쳐, 동근이 그녀를 잡았었다는 이야기였다. 처음엔 믿을 수 없었지
만, 눈부신 미모, 인상적인 섹시한 몸매등 동근이 얘기하는 특징은 바
로 아영의 그것이었다. 무엇보다도 취조했던 경비원인 동근이 신분증
을 확인했으므로, 아영 본임임이 틀림없었다.
그 이야길 들은 남길은 뛸듯이 기뻐했다.
( 후후후, 드디어 그 년의 꼬리를 잡았구나. )
좋은 소식을 물고온 동근이 믿음직스럽게 생각되어서, 인색한 남길에
겐 좀처럼 없는 일이지만, 스카치 위스키를 넘칠 정도로 동근의 잔에
부어 주었다.
[ 놀랄 일이군. 그 년이 어떻게. 마치 귀족인 것처럼 거만하게 하고 다
니며, 나를 무슨 머슴 취급하던 년인데. ]
[ 알죠, 알아. 그런 타입의 여자 아닙니까, 딱 보면. 그래도 정말 근사한
년이던데요. ]
동근은 위스키를 홀짝거리며, 한숨을 쉬며 말했다.
[ 그래서, 너, 어떡했냐? 설마 그 자리에서 눌러버린건 아니겠지? ]
남길은 초조해져서 물어봤다. 아영은 몇 년전부터 자기가 눈독을 들
여온 여자였다. 동근에게 선수를 빼았기는건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러
나 동근이 정말 아쉽다는듯이 고개를 좌우로 저어서, 남길은 간신히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 생리 때문이라고 하던데요. 그년은 생리가 심해서, 지독할 때는 인격
이 바뀌는 모양이에요. ]
[ 음, 그렇단 말이지. 알 것도 같군…. 그런데 네놈 하던 짓 봐서는 그냥
얌전하게 돌려 보냈을 것 같지는 않은데? ]
[ 헤헤헤. 뭐 그렇죠. 신체검사한다고 스트립을 시켰어요. 그 미인 선
생님이 새하얀 피부를 벌겋게 물들이면서, 부끄럽다는듯이 옷을 벗는
데, 정말 죽이더라구요. ]
동근은 그때의 흥분이 다시금 살아나는듯, 이야길 멈추고 마른 입술
에 혀로 침을 적셨다. 듣고 있는 남길 쪽도 사타구니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 블라우스하고 스커트를 벗고, 우선 핑크빛 슬립 차림이 되었는데, 그
게 고급 실크라서 그런지 뭐라 말할 수 없이 섹시해요. 그런 미인쯤 되
면, 속옷에도 꽤나 신경쓰는가 보더라구요. 그 슬립 너머로 쫘악 빠진
몸매 선이 뚜렷이 보이는게, 정말 사람 환장하게 만들더라니까요. ]
거기에 그 반짝이는 세미롱의 머리를, 비치는듯이 하얀 피부에 늘어
트린 모습이 두근두근거릴 정도로 요염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 그래서? ]
남길은 꿀꺽 군침을 삼키며, 이야길 재촉했다. 글래스를 쥔 손이 자그
맣게 떨리는게, 남길이 얼마나 흥분하고 있는질 말해주고 있다.
[ 에에, 그 이상 벗기는건 좀 무리였는데, 제가 경찰서를 들먹거리니
까, 직빵이더라구요. 벗으면 되는거죠 하더니, 그 예쁜 눈으로 원망스
럽다는듯이 저를 노려보고선… 에헤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거시기
가 난리네요, 정말. ]
[ 그래서, 벗긴거야? … 스, 슬립도? ]
[ 물론이죠. 브래지어도, 팬티도 역시 핑크더라구요. 그것도 하늘하늘
한 프릴이 달린 굉장히 야한 것이었어요. 틀림없이 욕구불만이에요,
그년은. 보통 생리중에 절도같은걸 한다는건 섹스가 만족스럽지 못하
다는거죠. ]
동근이 의기양양하게 이야기했다.
그 말에 남길도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 우아한 얼굴로 새침떨고 있지만, 사실은 사내에게 안기고 싶어서 안
절부절하고 있는지도 모르지. 내 육봉으로 푹푹 박아주면 뭐… )
남길의 일그러진 욕망이 크게 부풀어 올랐다.
[ 그러고선 브래지어 안에 손을 집어 넣고선, 젖가슴을 주물럭거렸는
데, 얼마나 말랑하던지. 모양도 좋고, 크기도 적당하고, 끝내주는 젖가
슴이더라구요, 고년이. 젖꼭지도 언뜻 봤지만, 진짜 색깔도 이뻣고. ]
[ 빌어먹을… ]
남길은 견딜 수가 없어져서, 스카치 위스키를 단번에 비웠다. 바지 앞
이 누구라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보기 흉하게 튀어 나와 있었다.
[ 그년이 잠자코 유방을 만지게 하던? ]
[ 가끔은 소란을 피우긴 했지요. 이쪽도 발동이 걸려서, 마구잡이로 주
물러 대었으니까… 화난 얼굴이 또 굉장히 꼴리게 하더라구요. ]
동근은 이제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팬티도 강제로 벗기려고 했지
만, 그때 방해를 받아서 그만두었다고 이야길했다.
[ 거시기 털이 조금 보였는데, 정말 먹음직스럽게 나있었습니다. 꼴을
보아하니, 그년 조개 상태도 최고일거에요. ]
음란한 말투로 이야기하며, 동근은 교활한 눈빛으로 남길의 얼굴을
살폈다.
남길은 동근의 이야기에 어지간히 자극을 받았고, 거기에 알코올의
취기도 있어서, 눈에 핏발이 서있었다. 아영의 하얀 나신의 중심에 숨
쉬고 있을 요염한 덤불을 상상하자 지금이라도 폭발할 것 같았다.
[ 저는 아무래도 이대로 물러설 수가 없습니다. ]
[ ….. ]
[ 남길 선배. 제 대신 어떻게 좀 안되겠습니까? 절도건을 잘만 이용하
면, 선배 수완으로 어떻게든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 왜? 동근이 네가 한번 손대어 보지? ]
[ 그 노인네가 잔소릴 해대서, 저는 옴짝달싹 할 수가 없어요. 선배를
믿어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대신, 정보료라고 해야되나요, 헤헤헤, 귀
여운 여고생하고 한번 하게 해주세요. 계성이라면, 예쁘장한 얘들이
얼마든지 있지 않습니까. ]
넉살 좋은 동근의 말에, 남길은 [ 씨발놈아, 내가 삐끼냐 ] 라며 쓴웃음
을 지었다. 그러면서 방금전 자기의 물건이 박힌 채 음란하게 허리를
흔들며, 귀여운 입술을 벌리고 [ 나 어떡해! ] 라며 절정에 오르던 김유
리를 생각했다.
동근이라면 유리의 첫손님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호색한으로서, 새디스틱한 취향도 가지고 있
었다. 동근에게 집요하게 공격당해, 수치심에 몸부림치며 흐느껴 울
유리의 모습을 떠올리자, 웬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 선배… 그 민아영이라는 여자, 그 젖가슴도 그렇고, 허리도 그렇고,
지금까지 제법 콩깐 경험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 여자는 한번 할
때까지가 어렵지, 한번 강렬하게 질질 싸게 해주면, 다음부턴 일사천
리 아닙니까. 선배의 그 멋진 물건으로 한번 눌러주세요. ]
[ 허허, 너무 부추기지 말라고. 이래뵈도 내가 학교에선 미친 남길이라
고 불릴 정도로 엄격한 선생님이니까. ]
[ 하하. 변함없이 이중인격이군요, 선배는. 아무튼 여고생 얘기, 잘 부
탁드립니다. 요즘 제 거시기에 곰팡이가 슬 정도에요. ]
그러면서 동길은 라이터를 집어 들고, 남길의 담배에 정중하게 불을
붙였다.
대학시절이 생각나서, 남길은 거만하게 소파에 등을 기대었다. 그리
고 깊게 담배 연기를 빨아 들이면서, 어떻게 아영을 함락시킬까, 벌써
두근거리면서 계획을 짜보는 것이었다.
- 제2장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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