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증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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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링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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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 파 ~르~~~ 당첨 되신걸 축하합니다.. ^^

보 너 스 입니다.. ^^


20.


퇴근 시간이 지날 무렵 대홍은 창가에 서서 창밖의 산등선에 눈을 둔채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2일전 유정에게 납치를 당해 아무런 준비없이 상견례한 미륭그룹의 김회장의 전화연락으로
김회장을 만나고 온 대홍은 사무실에 들어서자 한동안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고 있다.
김회장과 단둘의 자리에서 대홍의 김회장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은것이다.
김회장의 제안은 놀라운것이였다.
비록 주력기업은 아닐지라도 그룹을 이루는 계열사인 기업을........! 결코 쉽지않은 생각이다.
김회장이 제안했다는것은 그쪽에서는 이득이라는 계산일테지만.. 이쪽 역시 결코 손해볼
장사는 아니란 생각을 대홍은 정리한다.
첫째로 그룹의 주력를 계열화할수 있고...자본의 집중화가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분산되어있는 그룹의 자본이나 인력 등등.. 모든것을 집중시킬수 있다.
둘째로는 김회장의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김인권 사장을 확실하게 견제할수 있게된다.
하지만............. .............. !
대홍의 생각은 끝없이 달리면서 주변을 살펴보고 있었다.
철저한 손익을 따져가며 무엇을 얻고.. 무엇을 버려야하는지를...
그런다가.. 문득 스치는 의문.
김유정의 접근이 미리 계산된 행동이 아니였을까....?

' 사장님. 부사장님께서 오셨습니다. '
' 그래요..'
이재영의 인터폰이 울리고나자 사장실 문이 열리면서 부사장과 함께 3명의 직원이 들어섰다
" 부사장님. 어서오세요. 준비는 다 끝난건가요..? "
" 네에. 사장님. 내일 아침에 출발할 폴란드 회사와 영국 자동차회사 실사팀인 기획팀장과 직원들입니다. "
부사장의 말이 끝나자..부사장 뒤에 서있던 세명의 직원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 아.. 그렇군요. 자리에 앉으세요.."
사장실 회의테이블에 둘러앉은 직원들을 잠시 바라보던 대홍이 입을 열었다.
" 기획팀장이 이번에 고생좀 하겠군요..하하..."
" 아닙니다. 사장님. 오랜시간 준비를 많이 했으니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그래요. 이젠.. 국내에서 안주하면서 보이기위한 해외마케팅은 쓸모없어요.
중국시장도 크고 중요하지만.. 미래적 기술력향상과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유지하기위해서
는 유럽쪽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에 기획팀이 고생을 하는거고..."
" 네에.. 알겠습니다. 사장님. "
" 그래요. 폴란드쪽하고는 어느정도 이야기가 되었으니.. 인수에 대한것은 문제가 없는거고..
그쪽 해당 정부부서나.. 은행들과 접촉이 이번 출장의 관건이에요. 어느정도의 혜택과
금융지원을 해줄지... 자세히 파악해주세요.. "
" 네에..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희가 알아본바로는 폴란드 정부쪽에서 우리의 입장을 환영
하는 분위기라... 큰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
" 그래.. 영국쪽은 어떤가요...? "
" 그쪽도 큰 어려움은 없을것 같습니다. 그동안 6개월동안 물밑 작업을 해왔으니.. 이번에
꼭 성과를 내겠습니다. "
" 그래요.. 고생되더라도... 좋은 성과 가져오세요.. 하하.."
" 네에.. 알겠습니다. 사장님. "

" 어떻습니까..? 부사장님.."
" 한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사장님. "
출장 인사를 온 기획실직원들이 나가고나서 부사장과 마주앉은 대홍은 일전에 다가올 주주총회를 대비해 지시한 초과 매출달성에 대해 물었다.
" 방법이라.. 어떤거죠..? "
" 이번에 우리 회사에서 경승용차를 출시합니다. 용량이 경승용차지.. 1500cc 차량과 같습 니다.."
" 아.. 경차...다음 달 출시가 맞죠..? "
" 네에. 다음 달 2일경 출시입니다. 그런데..우리 경승용차 용량이나 가격정도면 이번 정부발주에 정부소유의 노후차량의 대대적인 교체차량 입찰에 참여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
" 그래요..? "
" 네에. 일정이나 세부내용은 아직 잡혀있지 않지만 저희 영업팀 판단에도 교체시기가 도래한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아직은 쉬쉬하고 있습니다만.. 벌써 외국회사들은 자신들의 경승용차를 가지고 로비를 시작한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 물량은 얼마나 될것 같습니까..?"
"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차량까지 포함되니깐.. 2만대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 호.. 대단하군요. 일회 발주물량은 아니겠고..."
" 네에.. 1차 발주물량만 딴다면.. 다음 물량들은 자동적으로 낙찰이 가능합니다. 사장님. "
" 음..... 주무부서장과 이야기 해봤어요..? "
" 어제 조달청장을 만나서 조심스럽게 타진해봤는데.... 맞는것 같습니다. 청장 말로는 이번엔 미국애들 압력이 너무 강해서 어느정도 할당되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군요.."
" 참나.. 어디가나.. 미국놈들 이야기군... "
" 미국정권이 보수파 애들이라 압력이 더 큰것 같습니다. "
" 그쪽에 영업을 시작하세요.. 그리고 나역시 청와대에 들어갈테니... 주무부서장에게
대통령의 움직임을 암시해주세요. 미국놈들 할당없이 단독으로 들어가는걸로
합시다.. "
" 가... 가능하겠습니까..? 사장님.."
" 그놈들한테 안방까지 내줄순 없지 않습니까..? 그렇게 밀어붙입시다. "
" 네에.. 알겠습니다. 사장님. "
" 그리고 .... "
대홍은 부사장에게 힘을 실어주고있었다.
내부적인 결제라인이나.. 외부적인 운영적인 면에서도 거의 모든일을 부사장에게 일임해놓고
대홍 자신은 사전이나..사후에 부사장에게만 직접 보고만 받는 식이였다.
물론.. 부사장역시 사장인 대홍의 뜻을 읽고 특유의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회사를 조금씩
장악해나가면서 대성자동차를 탈바꿈하는데 일조하고 있는데 이번 노사협상에서 무분쟁 서약은 부사장만이 할수있는 최대의 공적이였다.
또한 회사내의 불필요한 조직을 없애는 작업을 꾸준하게 진행시키는 동시에 결제라인을 단순화 시켜 예전의 방만하고 안이했던 회사분위기를 바꿔나가면서 동시에 미래기술 습득에 많은 부분을 집중하면서 자생력 강한 회사를 만들고 싶은 대홍의 뜻에 따라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었다.

부사장이 보고를 마치고 사장실을 나가자 이재영이 들어온다.
" 사장님. 전화왔습니다. 처제분이시랍니다. "
" 응.. 비서실은 다 퇴근했나...? "
" 네에. 사장님. "
대홍은 수화기를 들며 돌아서려는 이재영을 불러세웠다.
그리고는 몸을 뒤로 제치며 입을 열었다.
" 여보세요.. "
" 형부.. 저 세미에요.. "
" 아.. 처제 왠일이야..? "
재영은 대홍의 손짓에 데스크 옆 대홍의 다리사이로 다가와 야릇한 웃음을 지으며 대홍의 혁대를 풀고는 팬티를 조금 내려 아직은 잠들어있지만.. 역시 장대한 살덩이를 꺼내어 두손으로 어루만진다.
' 정말.. 너무 멋있어.. 이렇게 클수가 있다니.....읍~~ 읍~~ 맛있어.... 아~읍~~ '
재영은 점점 단단해져 입안을 가득채우는 맛있는 살덩이를 느끼며 두손으로 불알과 입으로
품지못하는 기둥을 쓰다듬듯 어루만지며 머리를 흔들며 빨아 햟는다.
" 아윽~! 뭐.. 라고..? 아니야.. 괜찮아.. 응.. 음~~ 아~으~ 그..래.. 응.. "
" 형부.. 저번에 말씀하신 백화점 사장자리요.. 저 해보고 싶어요.. 형부만 도와주시면요.."
" 응.. 아~~음~~ 그..래. 잘 생..각..했..어.. 음~~ 언니도 세미처제가 백화점 맡아주길
원하고 있고.. 나도.. 그래.. 음~~ "
" 고마워요.. 형부. 힘껏 해볼께요... "
" 그..래.. 언니하고 통화 했어..? "
" 아뇨. 아직요. 형부한테 먼저 말씀드릴려고요... "
" 그래.. 알았어. 언니한테 전화해서 얘기해줘. 기다리고 있을거야.. 아~~ 음~~ "
" 알았어요.. 형부.. 그런데.. 어디 아프세요..? "
" 아.. 아니. 몸이 좀 찌푸등해서... "
" 호호.. 다음에 제가 안마해드릴께요... 호호.."
" 하하.. 그래.. "
" 아참.. 형부 오늘 저녁에 집에 오실거죠..? "
" 그럼.. 당연하지. 조금있다가 출발할거야..."
" 호호.. 알았어요.. 그럼 집에서 뵈어요.. "
" 응.. 그래.. 끊자.. "
" 네에.. 형부... ^^ "
수화기를 내려놓고 대홍은 재영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살덩이에서 온몸으로 퍼지는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얇은 신음소리를 내뱃는다.
"아~ 으으으으~~~ 아~ 파..~~ 이빨로는 건드리지마.. 아흑~~ 좀더 살살해... 아~으으으 ~~ "
재영은 대홍의 엄살어린 신음소리에 좀더 강하게 조이면서 혀바닥을 빠르게 움직인다.
" 아~윽~~ 좋..아.. 재영이 실력.. 많이 늘었는걸.. 아흑~~ 아응~~~~~ 어헉~~!! "
" 아.. 으으으~~~ 그만.. 어헉~~~! 그만.. 일어나.... 데스크위로.. 어서.. 아흑흑~~~ 아~~ "
대홍은 강하게 조여주며 햟아대는 자극을 느끼며 재영을 일으켜 안아들고는 데스크위에
올려놓는다.
" 아잉~~ 싫어요.. 사무실에서는.. 그냥... 넣어줘요.. 네에..?! 으응응~~~ 저 지금.. 많이 젖어
있어요... 입으로 하지말고.. 그냥.. 지금 넣어줘요.. 넣고 싶어요.. 아잉~~~ 응응응~~~~ "
재영은 대홍이 자신을 데스크위에 올려놓고 가랑이를 벌려 그사이를 파고들자.. 엉덩이를
뒤로 땡기며 칭얼거린다.
" 가..만. 너의 샘물 마시고 싶어서그래.. 갈증나서.. 읍~~ 쯥~~읍~~~ 아~~ 맛있어. 쩝업~~ "
" 아흥흥~~~ 사장님.. 아항항~~~ 나.. 미칠것 같아요.. 항항흥~~~ 아흥흥~~~ 아~~으으으~~
" 어헝헝~~ 사장님.. 나빠요. 헉~~! 아흥~~! 나.. 너무.. 좋아요.. 아항항~~~ 넣고 싶어요.."
대홍은 데스크위에서 한껏 벌어져 음란한 물기를 머금은 재영의 늪사이를 햟으면서
29살이 되었음에도 그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아 아직 수줍음에 숨어있는 작은 크리스톨을 혀끝으로 찾아내 입술사이로 배어물고는 강하게 빨아 햟았다.
" 아항~~!! 악~~! 어머머.. 아흥흥흥~~~ 나.. 죽어요.. 어흥흥..~~ 사장님.. 거긴.. 아항~~~
아~~으으으으~~~ 거긴.. 느낌이 너무.. 강해요.. 그만해요..응.. 그만.. 아흥헝헝~~~~ "
" 쯥~ 읍~~~ 쯥~~쯥~~~~ "
" 아흥흥~~ 어헉~! 아휴.... 아이.. 나.. 미쳐요.. 허억~! 나..나좀...어떻게 해줘요.. 나 좀.. 아항~
" 사..장..님... 아항항~~~ 아흥~~~ 아~ ~ 으 으 응~~~~ "
재영은 목마른 사람처럼 자신의 보지를 거칠게 빨고 햟으면서 늪사이로 혀끝이 깊숙히 파고
들자..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엉덩이를 뒤로 빼며 도망가려 애쓴다.
허나... 잠시 떨어짐도.. 너무나 큰 허전함인가... 결국 스스로 되돌아와 대홍의 입술과 혀를
찾는다.
그러면서 온몸을 휘감는 짜릿한 쾌감에 젖어 대홍을 찾아 울부짖듯 신음를 내뱃는다.
" 아헝~~헝~~~ 사장님.. 그만.. 어서..제발.. 아흥흥~~~ 나.. 미칠것 같아요.. 아항항~~ "
대홍은 재영의 몸부림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일어나 자신의 기둥을 잡고 재영의 늪사이를
비비며 천천히 삽입한다.
" 아항~~ 헉~! 헉~! 살..살.. 제발.. 저 .. 무서워요.. 사장님.. 아흥흥흥~~~ 아잉.. 이상해..헉~"
아직은 무리인가... 귀두끝으로 보지살을 비비며 스치듯 살짝 집어넣었음에도 재영은 화들짝 놀라 엉덩이를 뒤로 빼다가 다시 대홍의 손길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 아~흥~~.. 저..좀..어떻게 좀.. 헉~! 헉~! 헉~! 아~~으으으으~~~~ 아흥흥~~~~ "
대홍은 귀두부분을 삽입하고는 천천히 엉덩이를 돌리며 조금씩..조금씩 파고드는 방법을 택했다.
" 아흥흥~~~ 좋..아요... 사장님.. 사랑해요.... 아흥흥~~ 아~~~ 엉헝헝~~ 항항~~~ 아~으으으~~
재영은 자신만을 위해 대홍자신을 억제하는 대홍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끼며
자신의 가랑이사이 늪속에서 퍼지는 아직은 낮설지만.. 너무나 짜릿한 고통과 쾌감이 뒤섞인
그무엇인가가 온몸을 휘감는것을 느끼며 더욱더 대홍에게 매달리며 대홍의 입술을 빨아햟아댄다.
" 아항~~ 앙흥~~~ 나.. 아~~으으으으~~~ 가..요.. 어헝헝~~ 아흥~~~ 어헉~~!!! "
재영은 자신의 배속에서 무엇인가 강하게 뿜어지는 느낌과 동시에 대홍에게 더욱 강하게
매달리며... 절정감에 오른다.
대홍은 가슴품에 안겨 흐느끼며 절정감에 어쩔줄몰라 파르르 떠는 재영을 꼭 껴안아주고
쓰다듬으며.... 아직 자신의 전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재영과의 첫날밤을 떠올린다.

2주전 .. 전날 삼청동에서 대통령과 비서실장..경호실장 그렇게 네명이 밤새우며 과음을 한
대홍은 다음날 일과를 거의 마칠무렵 사무실에 마련된 침실에서 잠시 누웠었다.
그런데 피곤했던지.. 잠이 들고 말았는데 목마름에 깨어보니 재영이 침대 곁에 앉아 대홍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대홍자신을 바라보던 재영의 따스한 눈길은 대홍을 조금전 갈증을 느꼈던 목마름과는
다른 가슴속에서 뿜어지는 뜨거움을 동반한 갈증에 휘말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대홍이 그런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을때 재영은 부끄러운듯 얼굴이 빨개지면서도 당연한듯 이끌려 왔다.
재영은 온몸을 잠시도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29년동안 미지의 세계였던 자신의 육체를 욕심쟁이마냥 전부를 탐하는 대홍에게 부끄러운듯 수동적이면서도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미 아는것처럼 대홍의 손길에 스스로 반응하였다.
두팔로 대홍의 목을 감았다가 그의 등을 쉴 새 없이 쓸고는 이내 엉덩이를 잔뜩 움켜 쥐었다. 재영의 두 다리는 허공으로 치켜 세워져 대홍의 갈증을 온몸으로 휘감으며 거친 숨소리와 함께 끊임없는 신음섞인 비명소리를 내뱃었다.
땀에 젖은 나체를 감상이라도 하듯 대홍이 재영에게서 잠시 떨어져 새하얗고 부드러운 젖가슴을 어루만지다 아래로 흐르듯 내려와 옆구리를 스쳐 아랫배에 도달했을때의 재영의 부끄러운듯 눈을 감으며 가쁜 신음소리를 내는 모습은 대홍의 손길에 연주되는 하프와 같았다.
대홍은 봉긋하게 솟아 있는 재영의 젖꼭지을 배어물고 혀끝으로 건드리자 재영은 그의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아랫배 사이로 감추어진 손길의 결렬한 움직임과 젖꼭지를 배어문 부드러운 터치에서 퍼지는 짜릿한 쾌감과 알수없는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육체의 뜨거움속에 재영은 비명섞인
신음소리와 함께 울부짖을수밖에 없었다.
대홍이 이끌고자하는 그 곳이 재영에겐 너무나 생소한 곳이였기에 두려움이 밀려왔던 것이다.
그러나.. 대홍의 연주가 너무나 화려했던 까닭일까...
재영은 어느새 생소했던 낮설음과 두려움이 사라지면서 온통 쾌감어린 환희의 세상속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었다.
그 환희란...... 그무엇으로 표현할수 있단 말인가....
재영은... 자신이 지금 얼마나.. 큰소리를 비명을 질렀는지..... 얼마나 대홍에게 강하게 매달렸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온몸이 붕 떠 오르는 환희속에 빠져드는 자신만을 알뿐.
재영이 숨가쁜 호흡을 겨우 추스리며 눈을 떴을때..... 대홍은 따스하고 사랑스런 눈길로 재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순간을.. 재영은 평생 잊을수 없을거란 생각을 하며 .. 마음속에 대홍을 새겨놓았다.
그렇게.. 오랫동안 껴안은채 서로의 몸을 어루만지며 누워있었다.
시간이 정지한것 처럼.........
얼마나 지났을까..... 대홍이 몸을 일으키려 하자... 재영은 그런 대홍의 가슴을 밀며 눕게하고는 대홍의 품속에서 빠져나와 윤기가 흐르는 나체로 욕실로 들어갔다 나오더니 침대가에
무릎 꿇고 앉아 물에 적신 따스한 수건으로 대홍의 몸을 닦아 주기 시작했다.
재영은.. 다른 어느 여자보다도 예민했다.
대홍의 눈빛만 보아도 대홍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아차리고는 언제나 대홍이 자신을 필요로할때나.. 원할때면... 대홍을 위해 먼저 다가온다.
처녀지였던 재영은 아직은 대홍의 전부를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 대홍의 손길에 연주되어지는 자신의 육체가 얼마되지않아 대홍을 위한 멋진 악기가 되리라 믿으며 항상 대홍에게
눈길을 떼지 않는다.

대홍을 태운 차가 대문을 지나 정지하자 세미처제가 기다렸다는 듯이 뛰어나와 차문을 열어준다.
" 어서오세요.. 형부.."
" 응.. 언니 도착했어..? "
" 네에.. 지금 다들 형부 기다리고있어요.. "
" 하하.. 그럼 내가 주인공이네..? "
" 어머..? 왜요..? "
" 하하.... 원래 주인공은 맨 나중에 나타나잖아.."
" 호호호.. 모르시는 말씀이네요. 형부. "
" 왜..? "
" 요즘 영화는 주인공부터 나오고 나쁜 사람이 나중에 나와서 쓰러져요..호호.."
" 저런.. 하하..."
세미처제와 함께 현관에 들어서자 장인인 김회장과 장모가 반갑게 맞이한다.
" 어서오게.. 이사장.."
" 네에.. 회장님. 건강은 좀 어떠세요..? 어제 혈당치가 높아졌다고 들었는데.."
" 하하.. 오늘은 괜찮아.. 견딜만 하네.. "
" 다행입니다. 회장님. 장모님이 고생많으시겠어요.. "
" 호호.. 고생은... 그래도.. 회장님이 어서 기력을 찾으셨으면 좋겠네.."
" 하하.. 그래야죠.. "
대홍을 바라보며 눈웃음치듯 미소지으며 대홍에게 말을 건네는 장모를 바라보았다.
김회장의 둘째부인인 장모는 42살이란 나이에도 불구하고 30대중반이라 봐도 틀리지 않을것
같은 깨끗함과 탄력있는 피부를 자랑하고 있었다.
살림을 하지 않는 장모는 항상 부준하게 바쁘다. 요즘은 매주 2번정도 골프를 하러가는데,
골프보다는 이번에 새로들어온 29살의 코치와함께 시간보내는일로 요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것이다.
대홍은 장모의 눈웃음을 바라보며 알수없는 갈증에 침을 삼킨다.
" 참.. 자네.. 둘째 세미를 백화점 사장에 앉히려 한다면서........? "
" 네에. 회장님. "
" 음...너무 이른것 아닐까..? 세미가 아직 준비가 안된것도 있고.. 나이도 그렇고.."
" 하하.. 회장님도.. 나이는 상관없지 않습니까.. 세희도 회장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부회장직책을 잘 수행하고 있고요.. "
" 하하하.... 그래.. 맞아. 세희를 보면.. 참 기특해. 언제 저렇게 컸는지.. 하하하.."
" 세미처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장님... 나이와 상관없이 이젠 회장님의 자식들이 하나씩
맡을때가 되었습니다. 기회를 줘보시죠.. 회장님. "
" 글세. 나도 어제서야 세희한테 들었네. 자네 생각이라고 해서 자네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어서.. 오늘 오라한거네만..."
" 회장님께서 걱정하시는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부분에 대해서 세희가 벌써
준비를 했습니다. 일단.. 세미처제가 백화점 사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보좌하게 될 팀을
만들었는데.. 3명정도의 전문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 전문가..? "
" 네에. 회장님. 처제의 경륜과 나이를 보완해줄수 있는 경영전문인 3명을 파트별로 부사장과 지점장으로 영입할 계획입니다. 물론 처음엔 그들의 보좌로 백화점을 이끌어가겠지만 점차적으로 세미처제의 사람들로 바꿔 자연스럽게 처제의 백화점 장악력을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
" 음...보좌라.. 기간은..? "
" 세미처제는 지금도 백화점 기획실에서 근무한지도 오래되어서 어느정도 윤곽은 가지고 있습니다... 길어도 2-3년 정도입니다. 백화점 업무가 복잡하지 않고..세희가 본사에서 이끌어주고하면.. 더 짧을수도 있습니다. "
" 음.. 그래.. 알았네. 자네가 많이 도와주게나.. "
" 네에. 회장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
" 세미.. 너도 열심히 하고.. "
" 고마워요.. 아빠. 열심히 할께요.."
" 그래.. 휴~ 우리 딸들도.. 이젠 다 컸구나.. 이젠 하나씩 꿰차고 나가려하니.. 하하하..."
" 어머.. 아빠...... "
" 호호.. 당신도.. 원..호호.."
" 하하.. 그래도 좋으니.. 제발 빨리 자리 잡아야지..하하하.. "
" 저.. 회장님. "
" 하하하.. 응..? 말하게.."
" 잠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
" 응..? 그래.. 서재로 가세나.. 여보.. 식사준비는..? "
" 준비는 다 되었는데.. 말씀 나누시고 나오세요.. 기다릴께요.."
" 아닙니다. 장모님 .. 식사부터 하시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 어.. 그럼 그렇게 하세나.. 자.. 일어나자꾸나.."
" 네에.. 회장님. "
모처럼 장성한 딸 넷과 둘째부인에게서 본 초등학교 6학년인 늦둥이 아들이 다모인 즐거운 저녁식사를 해서인지 김회장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딸들과 사위가 이야기 나누며 식사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한다
식사하며 나누던 이야기는 어느새 응접실로 옮겨져 딸들의 수다섞인 이야기는 끊임이 없고
그에 매번 공격당하는 대홍의 안스러움때문인지 장모가 나서서 처제들의 공격을 막아주려 애쓴다.
그러나... 여자 넷과.. 여자하나 남자하나는.. 대결이 되지 않았다.
결국.. 장모와 대홍은 두손 두발을 들수밖에 없었고.. 그에 김회장과 딸들은 배꼽을 잡으며
좋아라한다.
그와중에 김회장이 자리에서 슬며시 일어나 서재로 향하자 대홍도 뒤따라 들어갔다
" 이리..앉게.."
" 네에. 회장님. "
" 무엇보다도..자네에게 고맙네. 자네가 우리집에 들어온 이후로.. 완전히 달라졌어.."
" 별말씀을요.. 다 회장님의 복이시죠.."
" 하하하.. 그래.. 내 복이지..하하하.."
" 저..회장님. "
" 그래.. 말하게나.."
" 빅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 빅딜....? "
" 가중치를 따져 무게있는 쪽에 집중하고 가벼운쪽을 건네주는.. 일종에 거래죠.."
" 그런데..? "
" 미륭그룹에서 빅딜을 제안해왔습니다. 회장님. "
" 미륭에서..? "
" 네에. 회장님. 정식제안차원은 아닙니다만.. 미륭의 김회장이 의향을 타진해왔습니다."
" 김도식이가..? 음.... 예를 들면..? "
" 우린 미륭의 전자를 가지고.. 미륭은 우리 정유를 가져가는 방향입니다. "
" 전자와.. 정유라... "
" 네에. 회장님. "
" 자네가 김도식이를 어찌 아는가..? "
" 세희 친구가 김회장님의 따님이더군요.. 그래서 세희와 함께 몇번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 음.. 전자.. 정유라...... 그 차액은..? "
" 각개별로 보전해주는 방향이 나을듯 싶습니다. "
" 계산은 뽑아보았는가..? "
" 내부적인 검토로 대성도.. 미륭도.. 양쪽다 괜찮은 거래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회장님. "
" 정유라면.. 인권이 둘째 아들이 부사장을 맡고 있지..? "
" 네에. 그렇습니다. "
" 전자는.. 전문경영인 출신이고..? "
" 네에. 그렇습니다. "
" 이런... 인권이가 또 난리 치겠군. 팔다리가 하나씩 짤려나가니.. 쯧쯧..."
" ....... "
" 알았네. 생각해보세나.. "
" 네에. 알겠습니다. 회장님. "
" 자.. 일어나세.. 다들 우릴 목빠지게 기다릴거야.. 하하하..."
" 하하.. 네.. "
대홍은 김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의 의도가 .. 계산이 어디에 있는지 아직은 알수없지만.. 그제안 자체만으로도 대홍에게 유리한것이다.
또한 현실적인 부분에서도 미륭전자와 대성정유의 맞교환은 두 그룹 양쪽에 유리하다.
미륭쪽은 유화가 강했고.. 대성은 전자가 강했다. 서로 수위권내에 있는 사업을 키우고
밖에 있는 사업은 도태시켜야할 미래시점을 서로의 조건이 맞는 지금 앞당기기로 한것이다.
앞으로의 진행과정에서 많은 난관들이 존재하겠지만... 빅딜만 성사된다면 그야말로 순식간에 주력기업의 덩치가 두배로 커지게 되면서 동시에 한곳으로 집중 투자할수 있는 경영혁신도 이루어지게 되는것이다.
물론.. 합쳐진 두개의 회사가 얼마나 시너지효과를 내느냐가 승패을 가르는 기준이 될것은 분명하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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