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프로그램 - 12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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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만다는 온몸을 불태우는 흥분으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니콜과 수지, 그리고
사만다, 이렇게 셋은 니콜의 차 뒷자석에서 서로 뒤엉켰다. 한조각도 안되는 비키니가
떨어져나간후 셋은 서로의 알몸을 애무하고 빨아댔다. 억지로 입을 다물었지만, 그들
주위로 사람들이 모여들 정도로 그들의 신음소리는 주차장 가득 퍼져나갔다.


5.

리사는 안전요원과 창고에 들어가자마자 비키니를 벗어던지고는 안전요원의 발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안전요원은 리사의 풍만한 가슴에 놀랐다. 리사는 어느새 안전요원의
바지에서 우람한 자지를 꺼내어 입에 물었다. 눈부시게 돌아가는 혀는 자지의 위아래를
훓어댔고, 결국 8인치의 자지 전체가 리사의 입 속으로 들어갔다.

"씨발... 끝내주는데! 너 죽인다..."

안전요원의 입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리사가 자지를 빨기 시작한지 1분도 안돼어
쌀 것만 같았다. 리사는 입 안 가득히 정액이 퍼지는 것을 느끼며 가벼운 절정에
올랐다.

안전요원은 잠시 쉰 뒤 리사에게 물었다.

"너, 진짜 남자 자지를 빠는 걸 좋아하는 구나? 너도 지금 쌌지?"

리사는 얼굴을 붉혔다.

"그.. 그래. 지금 너무 꼴렸었거든. 참을 수가 없었어."

"그래? 그럼 여기에서 딸딸이 쳐봐. 내 자지가 다시 서게 말이야."

리사는 웃으면서 왼손으로 젖꼭지로 가져갔다. 물론 오른손은 보지 깊숙히 가라앉고
있었다. 안전요원은 농담처럼 던진 말에 즉각 반응하는 리사를 보며 한번 더 놀랐다.

"씨발. 너 진짜 화끈한 년이구나?!"

"고.. 고마워..."

리사는 다시금 다가오는 절정에 취해 말을 더듬었다.

"일어나."

안전요원은 보지 안으로 빠르게 들락날락거리던 리사의 손을 잡고는 리사를 일으켰다.

"자. 여기 이걸 잡고 엉덩이를 이쪽으로 내밀어."

리사는 야릇한 기대감에 엉덩이를 흔들며 내밀었다. 엉덩이 사이의 보지는 부푼
기대감에 벌렁거리고 있었다. 안전요원은 처음에는 손가락으로, 곧 다시 힘을 되찾은
자지로 리사의 보지를 쑤셔갔다.

"더 세게! 세게! 아아... 미칠 것만 같아... 더! 더!"


6.

아담은 해변가로 천천히 차를 몰면서 지나가는 비키니 차림의 아가씨들을 둘러
보았다. 방금까지 아담의 자지를 빨던 줄리아는 천진스런 미소를 지으며 아담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미 줄리아의 호흡계통과 정액에 대한 미각을 변경해 놓았기
때문에 줄리아의 사까시는 말 그대로 끝내줬다. 물론 아담을 기쁘게 해주고 싶은
줄리의 마음도 한 몫 했을 것이다.

"누나... 여기까지 태워다 줘서 고마워. 그리고 아까 내 자지를 빨아준 것도..."

줄리아는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지만, 아담의 한마디한마디에
온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아담은 주차장에 적당히 차를 세우고는 줄리아에게
얼굴을 기울여 가볍게 키스했다. 아담은 정열적으로 답해오는 줄리아의 태도에 조금은
놀랐지만, 곧 줄리아의 온몸을 어루만지며 키스에 몰두했다.

"우리.. 또 언제 만나지?"

키스가 못내 아쉬운 듯, 겨우 입을 뗀 줄리아가 말했다.

"이제 종종 만나자구요. 하지만 누난 남자친구가 있잖아요. 그 사람이랑 더 자주
만나야 하는 것 아니예요?"

"아니야! 네가 아니면 안돼. 너랑이 아니면 다시는 섹스를 하지 않을 꺼야."

"뭐, 좋아요. 언제 내가 대학교로 직접 찾아갈께요. 누나의 룸메이트도 만나보고
싶고. 어쨌든 이제 집으로 돌아가요. 조심해서 운전하고..."

"응."

줄리아는 가벼운 한숨을 내쉬며 아담의 말에 따랐다. 줄리아 역시 앞으로 새로운
즐거움에 눈을 뜨게 되리라. 그것도 남자와 여자 둘다에게서 말이다.

차에서 나온 아담은 파란색 혼다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보았다. 가까이 가면서
사람들이 모여든 이유가 차안에서 뒤엉켜 서로를 탐닉하고 있는 3명의 발가벗은
여자애들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흠, 틀림없이 사만다나 리사, 둘 중 하나겠군. 아! 금발머리가 보이는 걸 보니
사만다구나.'

아담은 사람들을 헤치고 차 앞으로 다가가 창문을 두드렸다. 사만다는 곧 얼굴을
들었고, 주변에 몰려있던 사람들은 황급히 자리를 떠나갔다. 아담은 사만다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손짓을 했고, 곧 사만다는 황급히 투피스 비키니를 묶으면서 차에서
내렸다.

"뭐... 뭐야? 너 여기서 뭐하는 거야?"

사만다는 황당한 얼굴로 물었다.

"네 취향의 애들인가 보지? 아님, 너 혼자 즐기는 거야?"

사만다는 다시 즐거운 기분이 되어 키득거리며 대답했다.

"히히... 그래..."

"리사는 어디에 있지?"

"리사? 아, 리사! 이런! 까맣게 잊고 있었어!"

아담은 자기가 사만다를 설정한 방식이 잘 동작하고 있음을 알았다. 이미 머리가
텅텅 빈 창녀가 되어 버린 것이다. 아직 그 미모는 조금도 모자람이 없는 상태였지만
더이상 아담은 사만다에게 끌리지 않았다.

"그럼, 리사를 찾으러 가자. 좋지?"

"조... 좋아... 호호."


잠시 후 둘은 원래 리사와 사만다가 있던 파라솔 밑으로 돌아왔다. 파라솔은 비어
있었다.

"리사가 어디갔지? 혹시 오줌 싸러 갔나? 호호호..."

아담은 아무말 없이 주위를 빠르게 둘러보았다. 안전요원이 보이지 않는 전망탑이
눈에 들어왔다. 게다가 바로 그 밑에 작은 창고까지... 아담은 리사가 어디로 갔는지
대충 짐작이 갔다.

"리사는 아마 저기에 있을 꺼야."

"왜? 왜 저런 곳에 들어가?"

"남들의 눈이 있으니까..."

"응?"

"아... 정말! 너 진짜로 멍청이가 됐구나? 리사는 안전요원이랑 씹을 하고 있다고!"

"그럴리 없어... 리사는 남자를 싫어한다구. 걘 나만 좋아해."

사만다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대답했다. 아담은 나직히 웃으면서 창고로 향했다.
창고는 잠겨 있었다. 귀를 가까이 대자 헐떡거리는 신음소리가 안쪽에서 들려왔다.
아담은 손잡이를 잡고 새롭게 얻은 힘으로 자물쇠를 비틀어 부숴버렸다. 생각보다
쉽게 자물쇠가 부서지면서 문이 활짝 열렸다.

처음 아담의 눈에 들어온 것은 리사의 뒤에서 백치기를 하고 있는 안전요원의
엉덩이였다. 그 엉덩이는 정신없이 움직이며 자지를 리사의 보지 안으로 밀어넣고
있었다. 아담을 따라온 사만다가 벌써부터 눈이 풀리면서 다시 자신의 몸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어? 사만다까지 이러면 곤란한데... 저년의 보짓물에서 최음 효과가 있는 냄새가
난단 말이야. 그러면 수습이 힘들어지지...'

"사만다. 그만 문질러대고 나가서 기다려."

사만다는 입을 삐죽거리며 밖으로 나갔다. 아담은 사만다가 나간 것을 확인하곤
안전요원에게 다가가 어깨를 잡고는 창고 구석으로 내팽개쳤다. 그제서야 둘은 아담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넌 뭐야! 새꺄!"

"내 동생 어때? 죽이지 않나?"

"동생? 야아... 내가 그런 거 아냐. 쟤가 먼저 덤볐다구..."

"뭐.. 그거 갖고 뭐라는 게 아냐. 어쨌든 리사, 대충 옷 걸치고 따라 나와."

"너 죽을래, 아담? 나중에 두고보자."

"뭐 좋아. 언제든... 일단 호텔로 돌아가서 얘기하지.."

안전요원 역시 팬티를 걸치면서 창고를 나왔다.

"어? 얘도 죽이네... 어이, 이 금발머리도 네 동생이냐?"

"아니. 하지만 걘 내꺼야."

"니꺼? 네가 뭐 포주라도 돼냐?"

"포주? 그것도 좋겠는데? 하하하..."

리사와 사만다는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붉혔다. 안전요원은 사만다를 훑어보고는
아담에게 말을 건넸다.

"야! 이 금발머리 정말 괜찮은데... 얼마냐?"

"후후... 어쨌든 지금까지 공짜로 내 동생이랑 즐겼잖아. 이제 대충 하고 내 본업의
일에 충실하시지? 나같으면 너 같은 놈은 당장 짜르겠다."

"이새끼... 죽을래?"

아담은 마스터 프로그램으로 인해 체구가 약간 커졌지만 안전요원의 키만큼은
아니었다. 하지만 새롭게 얻은 체력은 결코 그 아래가 아니었다. 안전요원은 아담의
몸에 손을 대기도 전에 공중에서 한바퀴 돌며 나가 떨어졌다. 리사와 사만다는 둘다
눈이 휘둥그래졌다.

"좋아... 이 썅년들아. 그럼 호텔로 돌아갈까?"


7.

두 소녀는 킹 사이트의 특대 침대에 앉아 있었다. 아담은 먼저 사만다를 보며
말을 꺼냈다.

"좋아. 이제 대화의 시간이군. 먼저 네 멍청한 머리를 좀 어떻게 하자. 멍청이 모드
해제-"

사만다는 눈을 몇번 깜박거리고는 정신을 차린 듯 고함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런 씨발 새끼가-! 어떻게- 내가 그 프로그램을 지웠는데... 어떻게-!?"

아담은 나직히 웃으면서 이제 리사를 바라보았다.

"리사. 그렇게 앉아 있으려니 참기 힘들지?"

"그.. 그래.. 씨발.. 나 보지가 너무 근질거려. 아앙. 어떻게 좀.... 시원하게 싸고
싶어!!!"

"흥분모드 해제- 이제 좀 낫니?"

"하아-- 그래. 도대체 네가 우리에게 어떤 짓을 한거야?"

"흠.. 뭐 설명하면 긴데... 간단히 말하면 사만다, 네가 지웠다고 생각한 프로그램은
실제로 지워지지 않았고, 덕분에 나는 다시 힘을 가지게 됐지."

"하지만 어떻게? 넌 컴퓨터도 만질 수 없었을 텐데... 난 분명 너의 컴퓨터 지식과
컴퓨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설정했는데..."

"맞아. 분명히 그랬지. 게다가 헤더와 날 곤경에 빠뜨렸고 말야. 하지만 그건 지금
중요한게 아니야. 먼저 너의 새로운 인생에 대해 말해주도록 하지. 그전에 먼저,
리사! 거기에 누워 잠들어!"

그러자 순간 리사는 정신을 잃은 듯 뒤로 쓰러졌다.

"흠... 괜찮군. 일단 난 내 말 한마디로 너희들의 몸과 마음을 바꿀 수 있어. 내가
원하는 대로 너희들의 정신상태를 바꿀 수 있다고. 참, 아까 새로운 인생을 조금
경험해 봤을 텐데...?"

"그.. 그건 싫어! 하.. 하지만 좋아... 아아 나도 잘 모르겠어."

"좋아. 그게 내가 바로 원했던 거야. 정신적으로는 괴롭지만 육체는 그걸 원하는
것! 너도 느꼈겠지만 넌 그런 너를 증오하지만 네 몸은 멍청한 금발머리가 되어
성적 충동을 탐닉하길 바라고 있겠지. 넌 네 육체의 목소리를 거부할 수 없게 될
꺼야. 그것 외에도 약간의 효과를 추가했지. 멍청하게 웃는 내 얼굴이라든가,
네 아이큐를 대폭 줄인 것, 그리고 다른 여자아이들과 쉽게 섹스할 수 있도록
몇가지 능력도 부여했지. 참, 넌 앞으로 남자들도 좋아하게 될꺼야. 하지만
걔네들에게 직접 꼬리를 칠 순 없지. 속으로는 아무리 간절하게 바래도 넌 남자에게
먼저 다가갈 순 없어. 아까 그 여자애들이랑 쉽게 섹스했던 것 기억나? 넌 흥분하게
되면 보짓물에서 야릇한 냄새가 나게 되고, 그 냄새를 맡은 여자는 높은 흥분 상태로
만들어 버리지. 이제 너도 잠들어 버려!"

순간 사만다 역시 리사 옆에 드러누워 버렸다.

"리사, 일어나!"

아담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정신없이 자고 있던 리사가 반짝 눈을 뜨고는 일어났다.

"너에게는 말이지... 네가 정확히 알아차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넌 지속적인 흥분
상태에 있는 색녀가 되었어. 넌 앞으로 그 가랑이 사이에 있는 보지를 달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될꺼야. 항상 말이야. 뭐,사실 너의 정신을 많이 고친 것은 아니야.
단지 그 강도만을 높여줬을 뿐이지. 넌 앞으로 누구든 상관없이 네 보지를 쑤셔줄
사람을 찾게 될 꺼야. 참! 혼자 딸딸이 치는 건 흥분을 더 높여줄 뿐, 싸게 해주진
않으니까 헛고생하지 말라구."


8.

다음날, 헤더는 아담의 사타구니에 올라타서 더욱 강력해진 아담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로 밀어넣고 있었다. 헤더의 탱탱한 엉덩이가 위아래로 들썩거릴 때마다 헤더의
입에서는 자지러지는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담은 헤더가 곧 쌀 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웬디는 아담의 얼굴에 보지를 밀어붙이면서 헤더의 가슴을 빨고
있었다. 웬디 역시 아담의 혀에 의해 절정에 가까와지고 있었다.

아담은 이미 헤더를 자기와 웬디 둘다에게 빠져들도록 셋팅해 놓았다. 물론 그 우선
순위는 자기가 먼저였지만, 웬디와의 둘만의 시간도 종종 허락해주었다. 웬디는 아직
처녀인 상태였다. 물론 헤더의 손가락을 수십번을 찔려 처녀막은 찢어진 후였지만,
적어도 남자의 자지로는 한번도 뚫리지 않은 보지를 갖고 있었다. 갑자기 자신의
입 위에 올려져 있던 웬디의 보지가 가늘게 떨리면서 허벅지에 힘이 들어갔다. 아마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고 있는 것 같았다. 아담은 자신의 혀에 힘을 주어 웬디의 보지
깊숙히 찔러넣었다. 물론 그의 자지도. 곧... 셋은 한꺼번에 절정에 올랐다.


9.

그날 저녁 늦게 웬디는 헤더의 침대에서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고는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계속되는 섹스로 지칠만도 하련만, 웬디는 아직도 자기의 보지가 꼴려있다는
것을 알았다. 예전에 리사와 사만다가 그랬던 것처럼, 웬디는 이미 자신이 헤더를
깊이 사랑한다고 느끼고 있었다.

헤더 역시 눈을 떠 웬디를 바라보고는 미소를 지으면서 다가왔다. 웬디의 꼭 닫혀진
허벅지를 양손으로 붙잡은 헤더는 살며시 가랑이를 벌려갔고, 가랑이 사이에서 입을
벌리고 있는 보지로 입을 가져가 가볍게 핥았다. 웬디는 숨을 멈추며 몸을 비틀었다.

"제발..."

"제발 뭐?"

헤더는 조금은 야비한 미소를 지으며 반문했다.

"제발.. 나... 싸고..."

웬디는 헤더의 혀가 자기의 클리토리스를 건드렸을 때 또 한번의 절정에 올랐다.


10. (2주 후)

아담은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매일매일 헤더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물론 웬디도 함계였지만, 사랑하는 헤더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적어도 웬디의
보지만큼은 직접 쑤시지 않았다.

그리고, 사만다와 리사의 경우는... 아담은 사만다를 사랑하진 않았지만, 그녀와
섹스를 하기 싫다는 뜻은 아니었다. 리사와 사만다는 자주 아담에게 불려가 섹스 도구로
이용당했고, 심지어 아담의 오줌까지 받아먹기도 했다.

게다가 옆집의 줄리아 역시 마스터 프로그램의 새로운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대학교 기숙사로 돌아가 있었다. 물론 아담에게로 불러들일 수는 있었지만,
적어도 당장은 아니었다. 줄리아와의 즐거움은 조금 미루기로 한 것이다.

아담은 전화를 들어 헤더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늘 저녁 5시까지 웬디랑 우리 집에 와. 오늘 밤은 아주 끝내주는 밤이 될꺼야."

몇시간 후 헤더와 웬디가 도착했다. 아담은 미리 부모님에게 외식하고 싶다는 충동을
심어 놓았었다. 리사와 사만다는 늘 그랬던 것처럼 한쪽 소파에 얌전히 앉아 있었다.

"결국, 우리가 이렇게 다 모이게 되었군. 좋아, 숙녀분들... 저쪽 소파에 같이 앉아
봐."

아담은 헤더와 웬디가 자리를 잡기를 기다렸다.

"오늘 밤은 리사와 사만다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 될꺼야. 이건 놓치면 후회할 만한
거라구."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리사가 더듬거리며 물었다. 사만다는 여전히 조용했다.

"먼저, 시작하기 전에 내 사랑하는 헤더에게 줄 선물이 있어.(이 시점에서 헤더는
아담의 말에 너무나 기뻐했다.) 이 시간 후로 너희들 둘은 헤더가 말하는 모든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하게 될꺼야. 헤더를 어디든 따라 다니며, 헤더가 말하는
어떤 명령이라도 복종해야 한다구. 그리고 그럴 때 헤더의 기분을 즐겁게 해야만
해! 자, 그럼 오늘의 메인 이벤트를 시작할까?"

사만다는 무언가 말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지만 실제로 목소리가 들리진 않았다.
리사는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표정이 되었다. 하지만 헤더는 사랑스런 눈빛을 아담에게
보냈고 웬디는 단지 놀라움으로 아담을 바라보았다.

"오늘 밤의 메인 이벤트는 지난 번 호텔에서 이미 경험해 보았었지? 바로 그 설정이야.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는 사람?"

"보름달이 뜨는 날..."

웬디가 조그만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래. 맞았어, 웬디. 아주 똑똑해. 그럼, 사만다. 네가 예전에 나에게 했던 짓,
아니 헤더에게 했던 짓에 대한 대가로..."

"아담,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헤더가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아담의 말을 끊었다.

"날 믿어, 헤더. 저년은 우리에게 나쁜 짓을 했다고. 아주 나쁜 짓. 때문에 난 너의
기억 중 일부를 지울 수 밖에 없었어. 어쨌든, 리사와 사만다! 네 년들은 이제부터
보름달만 되면 지난 번 호텔에서 경험했던 그런 상태로 바뀔꺼야. 그런 상태는 다음
날 해가 뜨기 전까지 지속될 것이고 말야."

결국 리사는 한방울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왜 우리에게 이런 짓을 하는 거야?"

"왜냐구? 너와 네 금발머리 친구는 그럴 만한 짓을 했어. 그게 이유야. 아, 물론
넌 사만다가 하자는 대로 따라만 했었지. 그래서 넌 좀 편한 벌을 준 거라고.":

사만다는 겨우 목소리를 내었다.

"언젠가... 너도 똑같이 당하게 될꺼야..."

아담은 머리를 홱 돌려 사만다를 노려보았다.

"그럴지도...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 그리고 앞으로 보름달이 뜨면 넌 네 자신이나
잘 돌봐야 할껄? 자, 그럼 가서 가장 야한 옷을 입고 와. 달이 뜨기 전에 시내에
나가야 하니까. 너희들을 다른 사람들이 어떤 눈으로 볼 지 궁금해 죽겠다. 참,
하나 더. 너희들은 너희들이 받은 벌을 어떤 형태로든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없다는 것도 명심해."


11. (또 2주 후)

아담은 한창 줄리아의 보지를 쑤시고 있었다. 줄리아는 좀더 강하게 쑤셔달라며
할딱댔다. 아담은 벌써 줄리아를 5번이나 싸게 만들었고, 이번에 새로운 체위를 시도
중이었다.

"더, 세게! 더 세게 쑤셔줘! 제발..."

줄리아는 아담의 자지가 보지를 빠져나올 때 마다 계속 외쳤다. 아담은 이런 뒷치기
자세가 마음에 들었다.

이번이 이번 주에 줄리아의 대학이 있는 도시로 왔고, 어렵지 않게 줄리아가 있는
기숙사를 찾을 수 있었다. 처음, 줄리아의 방문을 열었을 때, 그리고 줄리아와 격렬한
섹스를 시작했을때 황당해 하던 테레사 파커의 얼굴이 떠올라 다시금 미소가 아담의
얼굴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 테레사도 지금 줄리아의 옆에서 아담의 성적 노예가 되어
있었다.

아담은 줄리아의 보지를 쑤시면서 문득 자신의 마스터 프로그램을 그냥 방치해 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흠... 뭐, 리사와 사만다는 컴퓨터에 접근도 못하게 해 놨고... 웬디가 있긴 하지만
헤더가 건드리지 못하게 하겠지. 헤더는 건드린다고 하여도, 내게 해가 될 만한 짓은
하지 않을테고...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

아담은 줄리아의 보지 깊숙히 정액을 쏟아내며 걱정을 털어냈다.



12. (며칠 후)

웬디는 소변을 보려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웬디는 화장실에 가는 게 너무나 싫었다.
사랑스런 헤더에게서 떨어져야 했기 때문이었다. 한숨을 내쉰 웬디는 침대에서 나와
화장실로 향했다. 그때 아담의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아마도 자기들에게
침대를 내준 리사와 사만다가 서로를 애무하고 있는 소리인 듯 했다. 요즘 들어
아담이 하는 행위는 조금씩 과격해지는 듯 했지만, 웬디는 그게 더 좋다고 생각했다.
헤더랑 함께 있는 시간은 무엇보다도 즐거웠기 때문이었다.

웬디는 아담이 지난 번에 말했던 사만다가 예전에 했던 나쁜 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래서 한편으로 보름달만 되면 저 둘이 겪는 것이 너무 불쌍해 보였다.
어떻게든 해 주고 싶은 마음에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갔다.

"너네 지금 뭐하는 거니? 미쳤니?"

웬디의 목소리에 사만다가 고개를 돌리긴 했지만, 멍청한 미소를 짓고는 다시금
리사의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리사는 아예 웬디를 무시했다.

'맞아. 지금 제네는 제정신이 아니지... 근데 도대체 어떻게 제네를 저렇게 만들 수
있었을까?'

그때였다. 웬디의 눈에 한쪽에 켜져 있는 아담의 컴퓨터가 눈에 들어왔다. 화면에는
한 여자의 알몸이 3D로 돌고 있었다. 웬디는 가까이 다가가 의자에 앉았다. 화면
아래쪽의 command line에는 다음과 같이 써져 있었다.

{줄리아의 가슴을 오늘 밤 36인치 F컵으로 늘린다.}

웬디는 컴퓨터에 대해 잘 몰랐지만, 그렇다고 컴맹 수준은 아니었다. 그리고 지금
이 프로그램은 평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웬디는 조금 더 살펴보려고
했지만, 갑자기 헤더가 허락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웬디는 헤더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하는 짓은 추호도 하기 싫었다.

순간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 이걸 하나 복사해 가는 거야. 그럼 아담의 프로그램을 손대서 헤더가 기분
나빠하는 일도 없겠지... 근데 플로피 한장에 들어갈까?'

웬디는 빈 디스켓 하나를 드라이버에 집어 넣고 프로그램 복사를 실행했지만, 공간
부족이라는 에러 메시지와 함께 중지되었다.

"젠장!"

갑자기 웬디는 뒤쪽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가 한층 커진듯한 느낌을 받았다. 동시에
그들과 함께 뒹굴면서 섹스에 탐닉하고 싶은 생각도 강력해졌다. 보지는 순식간에 젖어
들었고 머리는 어지러워졌다.

'응? 내가 왜 이렇지?'

이러한 현상은 아담이 마스터 프로그램에 손을 대는 대상자에게 설정한 내용이었지만
웬디는 그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웬디는 머리가 더욱 어지러워지며 키득거리는
웃음이 저도 모르게 터져나왔다.

'뭐가 우습지? 내가 왜 웃는 거야?'

웬디는 눈을 꼭 감고 머리를 흔들면서 이상한 상상을 떨쳐버릴려고 했지만, 그러한
충동은 더욱 강해졌고, 점점 더 컴퓨터에 집중하기가 힘이 들었다.

'안돼, 집중해야 해. 이 프로그램이 정말 궁금하다구...'

"그래! E-mail로 보내면 되겠다."

웬디는 환호를 지르고는 빠르게 자신이 등록된 메일 서버에 접속해서 파일 첨부를
클릭했다. 곧이어 마스터 프로그램을 선택한 후 {Upload}를 클릭했다.

파일이 전송되는 동안 웬디의 흥분 상태는 점점 더 높아져서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다. 웬디는 자신도 모르게 자기의 젖꼭지와 보지를 만지면서 겨우겨우
전송 버튼을 누를 수 있었다.

웬디는 키득거리며 일어서서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미녀들을 바라보았다. 졸린 듯한
걸음걸이로 다가선 웬디는 곧 한층 더 강력한 사만다의 최음향기를 맡아버렸다. 웬디는
이제 마음 깊숙히에서부터 저들과 어울리고 싶었다. 젖꼭지와 보지를 빨고 시원하게
싸고 싶었다. 정신없이 사만다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디밀은 웬디는 자신의 사타구니에
리사의 혀가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13.

마스터 프로그램은 사이버 공간을 이동하면서 스스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결국
웬디의 메일 계정이 도착한 후 마스터 프로그램은 또 다른 수신자를 선택하여 자기
자신을 무한히 복제하기 시작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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