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증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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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링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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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더위군요.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이 쭈르르~~~
다행이 오늘은 새똥만큼의 비가 내리면서 조금 시원해졌네요..^^



21.


" 어떻게 하실거에요..? "
지영은 상석에 앉아있는 대홍에게 자료설명을 끝내며 대홍을 바라보며 묻는다.
" 글세.. 지금 펀드 자금력이 어떻지..? "
" 이번달만 지나면 괜찮아요. 유니온에 투자된 원금이 회수되니깐요.."
" 유니온은 어때..? "
" 올해부터는 순이익 낼수 있을것 같아요. 내수도..수출도 정상궤도에 올랐어요.."
" 응.. 얼마나 매입해야하는데..? "
" 아직 정확한 규모는 잡히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쪽에서 조금씩 매입하고있는건 확실해요.
요동치는 주식시장에서도 대성만은 그선에서 지속적으로 매입이 늘고있으니깐요.."
" 그쪽이 확실한가요..? "
대홍은 맞은편에 앉아있는 학자풍의 분위기의 두터운 안경을 낀 나이든 사내를 향해 묻는다.
장영환이사. 대홍이 몇개월전 전직 국정원출신의 장영환를 중심으로 전직 국정원 직원들로 구성된 대성그룹 정보분석팀의 수장이다.
물론 세희가 명목상 부회장으로 그룹 총괄 네트워크팀을 맞고 있지만 정보팀만큼은 장영환이사에게 맡겨두고 있다.
그의 정보팀은 그룹내외적인 정보수집과 분석 그리고 활용에 대해서는 국내최고있고 세계 어느 정보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정도로 대단한 능력을 가진 팀이다.
" 네에. 회장님. 국내증권사와 외국증권사로 분산되어 매입하는 형태로 매집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근래 3개월사이 10만주로 3% 이상 매집되었을거란 전황이 포착되었습니다. "
" 음... 장이사님 생각으론 그들의 주식매입이 단순한 시세차익을 노린게 아니다. 그런가요?"
" 네에. 그렇습니다. 저희가 파악하기만 3개월이지만..그이전부터 매집했다고 본다면... 지금까지 매입물량을 줄이지 않고있고.. 그쪽에서 나오는 물량이 없는걸 봐서 .. 그렇습니다. "
" 주식 분포는 어떻습니까..? "
" 시중에 풀려있는 60%에 달합니다. 그외는 김회장님과 사모님 그리고 자동차와 건설에
나누어 가지고 있습니다. "
" 결국 건설에서 비자금을 만들었단 말이 되는군요. "
" 네에.. 건설뿐만 아니라.. 정유나..그외 김인권씨 라인에서 동원하는것 같습니다. "
" 지영이는 어때..? 방어할수 있겠어..? "
대홍은 원탁에 둘러앉은 지영에게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 방어시기는 지난것 같아요. 김회장님 가족과 자동차가 가지고 있는건..27% 에요.
어느정도 방어할 지분은 되지만 이정도로는 불안해요.. 우리도 이번기회에 그룹 소유지배력을 강화 할 필요가 있어요. "
" 음..... "
지영의 설명을 들고나자.. 대홍은 생각에 잠긴듯 눈을 감고 의자에 기댄다.
그런 대홍을 원탁에 둘러앉은 세희와 지영 그리고 장영환 이사가 말없이 지켜보며 대홍의
결심을 기다린다.
" 자동차에서 자금을 마련할겁니다. 그리고 세미처제에게도 도움을 청하면 백화점에서도
어느정도의 자금동원이 가능할겁니다. 그리고 지영아.. 펀드 유용할수있는 자금이.. ?"
" 500억 준비되어있어요. 다음달 초.. 유니온에서 들어오면 1000 억 가까이 되요. "
" 하지만... 그것을 이일로 전부 잠길순 없어. 나중에 ...
일단 자동차하고 백화점에서 자금을 만들어서 넣어줄테니... 주식을 매입하도록해. "
" 네에.. 알았어요. "
" 장이사님. "
" 네에. 사장님. "
" 김기웅의 대성건설과 기준의 대성 정유를 좀더 파주세요. 이번일은 그룹에게는 결코 좋지 않은 일입니다. 이번일에 대한 근거를 만들어놔야겠습니다. "
" 네에. 알겠습니다. 사장님. "
" 자.. 그럼 이일은 이렇게 처리하도록 하고 오늘 회의는 이만 끝냅시다. "

지영과 장영환 이사가 돌아가고 나자 세희가 다가와 걱정스런 표정으로 묻는다.
" 괜찮겠어요..? "
" 왜...? "
" 작은아버지하고 이렇게되면 직접 붙이치게 되잖아요. 그쪽에서도 여기서 움직이는걸
알텐데...... "
" 그렇겠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간이 조금지나면 알게될거야.."
"그렇게 되면... "
" 알아.. 세희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밀릴순 없어. 그냥 이상태로 가길 바랬는데....
김인권사장이 서두르고 있어... 아마... 회장님이 무슨이야기를 한 모양이야..."
" 이야기요..? "
" 응.... 지금 미륭하고 물밑에서 접촉하고 있는게 있어.. 그걸 김인권사장에게 이야기한듯
싶어.. 그것이 아니라면... 눈치를 챘던가... 촉매역할을 한 이유가 있겠지. "
" 미륭이라면.. 유정이네..? "
" 응... "
" 그랬군요. "
" 왜..? "
" 전에 유정이가 지나가는 말로 한집안이 될지도모른단 소릴 했는데... "
" 훗. 그건 아니고... 거래야. 전자와 정유.. 빅딜.."
" 네에..? 빅딜요..? "
" 응... 아직은 검토단계지만... 회장님 결정만 나면.. 일사천리로 이루어질듯 싶어. "
" 아... 그래서 작은아버지가 움직이는거군요.. 작은오빠가 정유에 있으니깐...."
" 그래.. 맞아. 그이유가 맞을 가능성이 커..."
대홍과 세희가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인터폰이 울린다.
' 사장님. 박인 대성전자 사장님이 오셨습니다. '
' 아.. 들어오시라 하세요..'
' 네에. 알겠습니다. '
대홍은 소파에서 일어나 사장실문을 열고 들어서는 박인 사장을 맞이한다.
곁에 있던 세희도 웃음을 지으며 오랜만에 뵈는 박사장에게 고개숙여 인사를 한다.
박인사장은 대성전자 엔지니어출신으로 전자쪽에서만 30년 근무한 전문인이다.
엔지니어출신이지만 항상 오픈된 사고방식을 가지고있어 다방면으로 깊이가 있는 인물로
김회장의 추천으로 전자사장에 오른후 10년째 사장자리를 지킨 유능한 인물이다.
" 오.. 세희.. 아니지.. 우리 부회장님도 계셨구만.. "
" 호호.. 어서오세요.. 아저씨. 오랜만에 뵙는데.. 더 젊어지신것 같아요.."
" 하하하... 고맙다.. 하하.. 요즘 필드에 열심히 나가서 움직였더니..하하.."
" 호호.... 다 알아요.. 신혼살림 차렸다는거... "
" 저런. 역시.. 그룹정보팀 수장 답군.. 하하..... 이거 조심해야겠는걸..하하.."
" 호호호.... "
" 세희야.. 우리 마눌님한테는 보고 하지 마라.. 그러다 나 제명에 못산다.. 알았지..하하..."
" 호호.. 두고봐서요... 아저씨가 좋은 선물 주시면요..호호.."
" 하하... 좋은 선물이라... 글세.. 좋은 선물은 도리어 내가 받을지 모르겠는데..하하.."
" 어머.. 호호....."
" 이사장...... "
" 네에. 박사장님. "
" 자네가 준비하는 그 선물 빨리 받고 싶은데... 방법이 없겠나..? "
" 그럼.. 박사장님 검토는 끝난건가요..? "
" 응. 정유는 자세히 모르겠지만...우리 전자는 대단히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어.
그룹에서 그렇게 해준다면야.... 우리 전자는 열심히 해볼생각이네..... "
" 네에.. 그럼 회장님 결단만 남은 셈이군요..."
" 음... 회장님은 아무 말씀 없으신가...? "
" 네에.. 아직. 아무래도 김인권 사장님하고의 문제가 완만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
" 허..참. 빨리 결정을 내려야지... 김인권씨한테 언제까지 끌려다닐수도 없고. "
" 미륭에서도 시간적 여유를 주었으니깐..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하죠. 박사장님. "
" 이런... 회장님이 결정을 .... 그럴수밖에 없겠지만..... 요즘은 말이야.. 시간이 돈이야. 정보가 유출되서 저항세력이 많이지기전에.. 해치워야 하는데... 이런... "
박사장은 빅딜전개과정에서 발생할 전자와 정유의 노조반발과 이해관련의 다른 업체들의 반발을 의식하는듯 안타까운 심경을 토해낸다.


" 아이.. 그만.. 만수씨.. 응..? 그만.. 나 너무 힘들어요.. 휴~~ "
" 휴~~. 나도 그만할 꺼네요. 마나님. "
" 치.. 그런데..왜 자꾸.. 파고들어요.. 아잉.. 지금도.. 그렇잖아요..아흥~ "
" 훗.. 난.. 힘든데.. 이놈은 끄떡도 없다고... 자기혼자 그러는거야.. 나랑 상관없어..."
" 어머머.... 그런게 어디있어요.. 아흥흥~~ 아잉~~ 그만.. 어헉~~! 윽~~!! 여..보.. 나..흑~헉~~"
" 민애야.. 한번만 더하자... 이놈이 지금 ... 어헉~! 좋...아... 아흐~~~` "
" 아잉~~으윽~~! 헉헉~~ 으헉헉~~~ 아~~ 으으으으~~ 여..보.. 또 하면..나 죽을것 같아..헉헉~~
헉~ 헉~ 아흥흥~~ 흥~~~ 허억~~~! "
민애는 개교기념일이라 모처럼 쉬는 날에.. 아이들이 학교에 가자마자부터 시작해서 벌써 3시간동안 만수와 침대에서 뒹굴고 있었다.
만수가 2번의 절정에 오르는동안 민애는 벌써 몇번의 오르가슴에 빠져들었는지 셀수가 없을정도였고...그로 인해 온몸이 자근자근 씹혀지는 고통어린 짜릿한 쾌감에 녹아나고있었다.
그런데...뜨거운 열정에 온몸이 나른해지며 힘이 하나도 쓸수가 없어 쉬고싶은 심정으로 만수에게 벗어나려 해보지만 민애의 늪사이에서 한시도 나오지 않은채 잠시 머물던 만수의
살덩이가 늪지대를 스스로 파고드는듯 껄떡대며 쓰러질듯 나른한 쾌감속에 빠져있는 민애를
자극한다.
그런 민애를 쓰다듬으며 만수는 엉덩이를 천천히 맷돌 돌리듯 돌리면서 조금씩 조금씩 깊게
파고들며 민애를 치켜올린다.
" 아잉~~ 아~~으으응~~~ 헉~ 헉~ 헉~ 어헉~~~!! 아흥흥~~~ 만수씨.. 그만.. 아잉~~~
어헝헝~~~ 나... 죽..어.. 아흑~~ 흑~~~~ 그만.. !! 헉헉~~~~!! 여..보... 제..발... 응.? 아흥흥~
조금 있다가.. 좀 쉬었다가... 해요..응..? 샤워하고 나서.. 땀때문에 끈적끈적해요...응.. 헉~~!
아흥흥~~~~ 아~ 으응응~~~~~ "
민애는 허리를 치켜올리며 배속까지 파고드는 살덩이에 양다리를 한껏 벌려 만수의 허리에
감고는 양팔로 만수의 목에 매달린채.. 만수에게 애원아닌 애원을 한다.
" 휴~~ 알았어. 그럼.. 샤워하고 바로 다시 하는거야.. 알았지..! "
" 응..~~! 아~~ 으으응응~~~ 그..래..요..~~ 알..알~~았어요.. 어헝헝~~그만..! 흐윽~ "
" 자.. 약속해... "
만수는 민애의 애원에 하는수없다는듯이 목에 매달린 민애에게 새끼손가락을 내민다.
민애는.. 그런 만수를 흘끼듯 쏟아보고는 졌다는 표정으로 눈앞으로 내밀어진 만수의
새끼손가락을 깨물어버린다.
" 아~~얏~~!! "
" 호호호...... "
" 입으로 깨물면 어떻게해.. "
" 호호.. 어쩔수 없잖아요.. 내 팔은 당신 목을 감고 있는데...... 입으로 깨물어야지..호호.."
" 아휴~~ 요 .. 여시... "
" 호호... 어서요.. 날 안고 욕실로 가요.. 나..지금 샤워하고 싶단 말이에요.."
" 좋아.. 그럼... 정중히 부탁해봐... 그럼 욕실로 갈테니.."
" 치. 알았어요. ! 오라버니.. 욕실로 데리고 가주세요.. 네에..! ... 됐죠..?! "
" 하하하... 그래.. 동생아.. 가자.."
만수는 애교섞인 민애의 부탁에 오라버니라는 말이 들어가자.. 기분 좋은듯 민애을 안아들고
침대에서 일어나.. 욕실로 들어선다.
원래 만수는 민애보다 4살이나 아래이다. 민애는 32살.. 만수는 28살...
밖에 나가면.. 무서운 조직의 보스지만... 문만 열고 집에 들어서면... 아이로 뒤바뀐다.
언제나.. 민애의 품속에 파고들기를 좋아하고 이제 13살 9살인 민애의 딸아이들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놀고.. 어떨때는 아이들과 함께 민애에게 야단맞기도 하고 벌도 쓰기도 한다.
그런날이면.. 만수는 민애의 팔베개를 하고 잔다.
마치... 야단맞은 아이가 엄마품에 안겨 울며 잠들듯이......
그러다가도.. 가끔은.. 민애의 오빠가 되기도 한다. 섹스를 나누는 황홀한 시간이면...
민애는 만수가 원하는만큼 애교어린 음성과 투정으로 만수의 품에 안겨 사랑을 받는다.
결국.. 만수는 민애에게서 엄마의 존재와 기억속에 남아있는 여동생의 존재를 동시에 느끼고
있는것이다.
그러면서도 만수는 민애를 결렬하고 거칠게 다룬다. 그 결렬함과 거칠음은 사내의 본능인지도..... 그 야수같은 본능이 뿜어져 나올때면 민애는 순한 양이 되어 만수의 모든것에 순응하며 만수의 여자가 된다.

" 딩~~~ 똥~~ 딩~~~~ 똥~~~ ! "
샤워를 마치고 거실에서 반쯤누워 서로의 몸을 어루만지고 쓰다듬으며 비디오를 보던 만수와 민애는.. 벨소리에 서로를 잠시 바라보다가... 후다닥~~ 안방으로 뛰어들어간다.
샤워를 마치고 개운한 기분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체였기 때문이다.
" 누구세요..? "
역시.. 옷을 입는건 여자가 빠르다. 팬티에 원피스를 둘러입은 민애는 현관으로 다가가 묻는다.
" 저... 여기... 한 사장님댁 아닌가요..? "
" 맞는데요.... 잠시만요.. "
민애는 인터폰 앵글에 잡히는 여자를 보며 현관문을 열어준다.
여자는 커다란 꽃다발과 과일 바구니를 양손에 들고 집안으로 들어선다.
" 어떻게 오셨어요..? "
" 저.. 한사장님을 뵙고 싶어서 이렇게.. 연락없이 죄송합니다.. 혹시 안계신가요..? "
" 아뇨.. 계세요.. 잠시만요.. 아니.. 일단 들어오세요.. "
" 네에.. 고맙습니다.. "
민애는 처음본 여자가 분명한데 ..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의 여자를 안으로 들어오라 청하고는
만수를 부른다.
" 아니... 윤사장님이.. 여긴.....!! "
거실로 나온 만수는 현관 문앞에 서있는 윤사장을 보고는 깜짝 놀라는 눈으로 웬일이냐고
묻는다.
" 안녕하세요. 한사장님. 이렇게 불쑥 와서 죄송해요.. "
" 아뇨.. 괜찮아요.. 그런데..여긴 어떻게 알고..? "
" 요 몇일 뵐려고 사무실에 몇번 찾아갔었는데... 뵙질 못해서... 사무실에 물어봤었요..
못가르쳐 준다는걸... 억지로 알아서... 찾아왔어요.."
" 아.. 그렇군요. 그런데.. 무슨 일로..? "
" 저번에.. 김사장일을 도와주셨는데.. 감사하다는 말도 못드리고.. 뵙지도 못하고 해서요.."
" 아.. 그 일.. 그런 일이라면... 사무실에서 만나도 충분한걸....여기까지.. 원...쩝..."
만수는 개교기념일이라 쉬는 민애와의 단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방해한 윤사장이 불쾌해
못마땅한 말투로 말을 던진다.
" 저.. 혹시 윤... 나..영......? 아닌가요..? 맞지..? 윤나영... 그치..? "
주방에서 차를 준비하던 민애는 어디서 많이 본듯한 손님을 애써 떠올리려 애쓰다가 만수의
윤사장이란 말에... 뇌리를 스쳐 떠오른 생각에 거실로 달려와 반가운 얼굴로 윤사장을 보며
소리치듯 말한다.
윤사장은 그런 민애를 잠시 바라보더니.....
" 어머머..... 민..애.. ! 민애야..... 너.. 민애 맞지..? 그치.. 그래.. 나 나영이야... 얘.. !! "
" 호호.. 그래.. 나 민애야.. 야..~~!! 나영아.. 정말 오랜만이다.. 몇 년만이니.. 정말......!! "
" 호호.. 그래.. 졸업하고 처음 보는거니깐.. 벌써 십년도 넘었다..얘... 정말 반가워...! "
" 너.. 결혼했다는 소식은 얼마전에 들었어.. 대학재학중에 했다면... "
" 호호..응.. 난.. 너소식 하나도 못들었어.. 학교 선생님 한다는 소식은 얼핏 들기 한것같은데.. 맞니..?. "
" 호호호... 그래..얘.. 맞아.. 야~~ 나영아.. 정말 반갑다... 너무너무.. 믿겨지지가 않아.. "
" 호호호.. 나도 그래... 민애야.. 정말 보고 싶었어.. 반갑다..얘.... "
민애와 윤사장은 죽었다 살아온 형제를 만난듯 서로를 껴안으며 반가워 한다.
그런 그녀들을 멀뚱한 눈으로 바라보던 만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오늘 민애와의 뜨거움을 위해 준비했던것이 잘못하면.. ...
' 그러면 안되는데... '.
" 픽~~~삑~~~삑~~~ ! "
만수는 민애가 차를 타려고 올려놓은 소형주전자가 울어대자... 주방으로 걸어가 여전히 인상을 찌푸리며 차를 준비한다.
만수는 찻잔이 담긴 쟁반을 들고 거실로 나와 여전히 정신없이 수선피우는 두여인 앞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는 이젠 자신의 집에서 객이 되어버린 만수는 안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벌러덩 쓰러지듯 누워버렸다.
' 참나... 윤사장 여러모로 귀찮은 존재군...'
만수는 잔뜩 구겨진 인상으로 윤사장을 원망아닌 원망을 한다.
정말.. 모처럼 민애와 단둘이 지내고 싶어 몇 일전부터 손꼽아 기다린 날이 오늘이였다.
민애가 다니는 학교 개교기념일이라..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민애는 집에 있고...
이 얼마나... 멋진 하루인가 말이다.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학원을 마치고 돌아오는 시간은 저녁 6시.
그때까지 민애와................
" 아~ 휴~~~~~ ! 웬수같은 윤사장...!!! "
괜히 김사장건을 해결해줬다고 생각하면서 만수는 마지막 모습의 김사장을 떠올린다.
강원도 원주에 숨어있던 김사장을 잡아온건.. 김사장이 도망간 후 보름이 지나서였다.
당당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만수의 끊임없는 추적때문인지 이미 모든것을 달관한듯한 초쵀한 노인의 모습으로 잡혀온 김사장은 이미 각오를 했는지 별다른 저항없이 만수의 요구조건을 무조건 받아드렸다.
사내들의 보호아닌 보호를 받으며 사무실 나가는 김사장의 모습은 허무.. 그것이였다.
" 여보.. 점심식사 하세요.. "
깜빡 잠들었던 모양이였다.
만수는 눈을 뜨며 침대곁에서 자신를 일으키는 민애를 안아당기며 침대위에 눕히고는 입술을 탐하면서 한손으로는 원피스 치마자락 사이로 파고든다.
" 으~ 읍~~~ 읍~~~~ "
갑작스런 당김에 미처 방어하지 못한 민애는 자신의 입술을 탐하며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팬티사이를 파고들어 메마른 크리스톨과 늪사이를 파고들자 그 짧은 순간임에도 민애의 육체는 반응을 한다.
굵고 투박하지만.. 부드러운 손길에 크리스톨은 단단하게 발기가 되고 .. 늪사이에서는 주인의 손길을 아는지 촉촉한 애액으로 손가락을 젖혀준다.
" 쯥~~ 읍~~~ 사..랑..해.. 민애야.. 읍~~ 쯥~~ "
" 으~~읍~~ 안..돼..요.. 어헉~~! 아흥~~~ 안... 돼.. 헉~~! "
민애는 자신도 모르게 젖가슴을 파고드는 만수의 목에 팔을 두르며 안기다가는... 이내 팔을
거두어 만수의 가슴을 밀어낸다.
" 아~~흐흐흑~! 안..돼.. 요.. 여..보. 지금은.. 아흥~! "
" 왜..? 아이들 왔어..? "
" 아~ 으~! 그만... 나영이 아직 안갔어요. 지.. 금.. 주방에 있단말이에요.. 그만.."
" 누구..? 아~~ 이런.! 윤사장..."
" 그만.. 비켜요..아휴... 당신..못말려..!! "
만수는 깜박 잊어버렸다는듯이 윤나영의 존재를 깨닫고는 힘이 쭉 빠지는것을 느끼며 침대에 누워버린다.
그런 만수를 바라보며.. 민애는 고소하다는듯이 웃음지으며 만수를 밀어내고는 침대에서 내려와 주방으로 건너간다.
" 휴~~~~~~ ! 미치겠다.. "
만수는 한숨을 쉬며 침대에 걸터앉는다. 그리고는 바지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바지를 뚫어버릴듯 주인을 원망하며 단단히 성난 살덩이를 잡아본다.
아이들이 학교에 간다고 현관문을 나서자마자 안방으로 안아들고 가서 시작했을때.. 한번인가..? 두번인가..? 이놈을 황홀하게 해주고는 아직이다.
만수는 넘쳐나는 힘에 살덩이를 강하게 쥐어잡으며 온몸을 부르르 떤다.
" 정말... 미치겠다.. "
만수의 계획으로는 오전까지.. 민애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화려한 시간을 보내려
했었다. 그런데.. 윤사장.. 윤나영의 출현으로.. 오붓한 시간의 마무리가 날라가버렸고.....
잘못하면.. 화려한 오후시간도.. 장담할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오랜만에 만난 사람을 가라고 할수도 없었다.
결국 만수는 어쩔수 없다는 듯이 침대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걸어간다.
" 여보. 정말 고마워요... "
식탁에 앉자마자 나영과 웃음꽃을 피우며 이야기하던 민애가 뜸금없이 말을 건넨다.
" 응..? 뭐가..? "
" 나영이가 이번에 큰일을 당했는데.. 당신이 해결해주었다면서요.. "
" 아.. 그일..... 그렇지 뭐... "
" 고마워요.. 당신이 아니였으면.. 나영이 큰일 날뻔했어요.. 그리고 나도.. 나영이 못만나고.
당신 덕분에요...... 쪽~~ ! "
나영이한테 그간 사정이야기를 들은 민애는 만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뺨에 뽀뽀를 해준다.
" 이거.. 뽀뽀 가지고 안돼는데....."
" 그럼요..? 어머.. 당신.... "
민애는... 그럼 어떻해 해주면 되겠냐는듯이 쳐다보다가는 만수의 눈빛에 어린 뜨거움을 느끼고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만수의 등을 때리는 시늉을 한다.
나영도.. 그런 둘을 바라보며 만수가 원하는것을 눈치채고는 역시 얼굴이 빨개진다.

" 만수씨.. 어딜 가는거에요..? "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신후 자주 놀러올것을 서로 약속하며 아쉬움을 안고 나영을 보내고나자 민애를 데리고 약속시간에 늦은 사람처럼 급하게 차를 운전하는 만수에게 묻는다.
" 단둘이 있을수 있는 곳으로... "
" 단 둘이..? 호호... 집 나두고 어딜가요..? "
" 전에.. 말한거 있지..? 그것 준비했어...."
" 그게 뭔데.... 요......? 설.....마... 정말로..?"
" 응..."
" ..... 꼭 그..래..야.. 해요..? "
" 응... "
대답을 하면서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시선을 피하며 민애는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알수없는
두근거림과 함께.... 수치스러움이 밀려왔다.
얼마전... 아이들이 잠든후 만수와 민애는 결렬한 사랑을 나누었었다. 자자신도 주체할수없는 뜨거운 욕정을 가지고있는걸 아는 민애는 스스로 타고난 색녀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을 깨닫기까지는 오랜시간이 필요치 않았었다.
대학 2년때.. 선배의 강제적인 첫 경험과 함께 찾아온 육체의 뜨거운 욕망...
그선배와의 1년간의 만남은 천부적으로 뜨거운 민애의 육체를 눈뜨게 하기에 충분했었고
사내의 향기가 맡아질때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달구어지는 육체를 그 선배는 해결해
줄수 없었다. 결국 선배는 그런 민애를 차가운 시선으로 외면했었고.... 그 좌절감은 민애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게 했다.
그러나.. 민애의 육체는 사내의 맛을 알게되었고... 그 갈증은 견딜수 없는 고통이였다.
가슴 어디에선가.. 치솟듯이 밀려오는 뜨거움과 육체의 갈증으로 민애는 허덕였고
그 뜨거움과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매일밤... 침대속에서 자신의 손으로 온몸을 쓰다듬으며
짜릿한 쾌감속으로 빠져들었었다.
하지만.. 그것은 잠깐의 식힘만이 되었을뿐... 육체의 갈증은 더욱더 커져만 갔다.
그 갈증에 민애는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만 했고.. 스스로 찾았다.
지하철.... 매일아침 출근과 등교하는 이들로 가득찬 전철안에서의 오르가슴.....
앞뒤로 둘러쌓여진 사내들의 단단함속에서 민애는 뜨거운 육체를 만끽할수 있었고,
그 스릴감과 짜릿함이 동반하는 쾌감이란...... 이루 말할수 없는 절정을 선물했다.
밀착된 사내들에게 맡아지는 체취와 온몸으로 느껴지는 사내들의 단단함속에 조심스럽게
실밥이 뜯어진 치마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자신의 허벅지 살결과 팬티속 뜨거움을 뿜어내는
늪지대와 크리스톨을 어루만지며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를 억지로 참으면서 맞이하는 절정감은 .. 선배와의 뜨거웠던 섹스와는 전혀 다른 황홀한 쾌감이였다.
거의 민애 스스로 어루만지지만... 가끔은.. 엉덩이 사이로 굵은 살덩이의 윤곽을 느끼게 하면서 적극적으로 얇은 치마사이로 침입해오는 손길이 있을때면.... 민애는 스스로 다리를 벌려 손길의 움직임을 독촉할때도 있었다.
그런날이면..... 민애는 오줌을 쌀 정도의 짜릿함과 스릴감을 동시에 느끼곤 했었다.
그런 민애에게 결혼이란... 감옥과도 같았다. 의무만 존재하는 감옥......
가장 친밀해야할 부부가... 현실로는 보이지 않는 벽을 쌓아두고 살아가는 존재라는것을
깨닫게 되기까지... 민애는 수없는 갈등과 고통속에서 살았다.
스스로의 자신을 구속해야했고... 묶어두었었다.
그런 민애에게 만수는 자신스스로 옮아맨 속박속에서 꺼내준 사내였다.
만수는 민애의 타고난 뜨거운 욕정을 다스릴수 있는 사내였었다.
침대위에서... 소파에서... 욕실에서... 심지어.. 저녁무렵의 공원벤치에서... 골목길에서...
만수는 민애의 뜨거운 욕정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듯이 스스로 원한다면.. 또 민애가 원한다면.... 언제라도..어디서라도... 그 굵고 단단한 살덩이를 꺼내들고 거칠고 결렬하게 파고든다. 그때의 숨가쁨이란...!
그 굵고 장대한 기둥이 늪사이를 파고들때면.. 민애는 자지러질수밖에 없었다.
질벽을 자근자근 씹듯이 귾으며 파고드는 그 결렬한 쾌감과 함께 그 큰 덩치와 힘으로 민애를 안아들며 쓰다듬을때의 짜릿함은 매번 견딜수 없는 황홀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그날도 그랬다.
두시간동안의 결렬한 육체의 탐욕의 끝에 찾아오는 황홀한 쾌감을 느끼고난후 잔잔한 여운을 느끼며 만수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쉬고 있을때... 만수가 가져와 보고있던 포르노 비디오속에서 두백인 여자와 흑인남자하나가 뒤섞여 뒹구는 모습을 보던 민애는 한참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런 민애를 보고있던 만수가 민애를 어루만지며 지나가는 말로 말했었다.
언제 한번 기회를 만들겠다고..... 그런 만수의 말에 민애는 농담처럼 받아들였지만 ...
그순간 알수없는 작은 떨림을 느꼈졌었다.
그리고는 잊고 있었는데.... 만수는 그날을 기다렸었나보다.

차가 도착한곳은 약간 한적한 교외에 있는 작은 호텔이였다.
도어맨에게 키를 던져주며 호텔로 들어서는 만수.. 민애는 흥분어린 홍조를 띠며 그의 뒤를따라들어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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