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프로그램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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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프로그램 - 4부
1.
웬디는 숨을 몰아쉬며 헤더네 집 초인종을 눌렀다. 아담의 집으로부터 거리는
그다지 멀지 않았지만, 마치 체력테스트를 할 때처럼 전력질주를 했기 때문에 웬디의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아래를 내려다보자 몸에 짝 달라붙은 스판 운동복은
온몸의 굴곡을 빠짐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웬디는 제발 헤더가 나왔으면 하고 간절히
바랬다.
"누구세요?"
문 안쪽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 안녕하세요? 저... 전 웬디라고 하는데... 헤더, 집에 있어요?"
웬디는 조그만 창을 통해 문 안쪽의 여자가 자신의 온 몸을 훑어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도대체... 뭐 하는 거죠?"
웬디는 얼굴을 붉힐 수 밖에 없었다. 아마도 헤더의 엄마인 듯 했다. 분명히 지금
입고 있는 티셔츠 위에 쓰여져 있는 글 땜에 장난이라고 생각하시는 듯 했다.
[난 헤더 꺼야!]
하지만 고맙게도 더이상 추궁하지 않고 헤더를 불러줬다.
"헤더! 여기 누가 널 찾아왔다!"
웬디는 할 수 있다면 땅속으로 숨어버리고 싶었다.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 욕망과
부끄러움을 한꺼번에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것도 자기 또래의 여자아이라니! 헤더를
기다리는 시간은 1초가 1시간 같았다.
"누구? 아... 웬디구나?"
드디어 문 앞으로 나온 헤더는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냈다. 순간 웬디는 온몸을
휘감는 황홀한 행복감에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지금까지 보았던 어떤
여자보다도 아름답고 섹시한 여자인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런 감정은 더욱
더 강렬해졌다.
"난... 아... 안녕하세요...?"
헤더는 웬디의 온몸을 위아래로 훑듯이 살폈다. 웬디는 헤더가 자기를 싫어할까봐
너무나 두려웠다. 정신을 집중하고 온몸에 힘을 줬지만 저절로 떨려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좋아, 아주 좋아."
마침내 헤더가 입을 열었다. 헤더의 눈은 웬디의 가슴에 고정되어 있었다. 웬디는
헤더가 자신의 가슴에 쓰여져 있는 글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괜찮으면 잠깐 들어올래, 웬디?"
"고맙습니다."
웬디는 작은 소리로 대답하고는 조용히 헤더를 따라 집으로 들어갔다. 둘은 2층으로
올라가 헤더의 방으로 들어갔다.
"자, 앉어."
헤더가 자신의 침대를 가르켰다. 웬디는 헤더를 계속 바라보면서 침대 모서리에
앉았다. 아마 영원이라도 바라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네 셔츠에 쓰여져 있는 말 말야... 참 재미있네. 그게 무슨 뜻이니?"
웬디는 그제서야 아담이 준 쪽지를 생각해냈다.
"아... 아담이 이거, 주라고 했는데요..."
헤더는 쪽지를 받아 읽어봤다. 처음에는 슬픈 표정이더니, 곧 놀라는 표정으로
바뀌었고, 다 읽었을 때에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너도 이거 읽어 봤니?"
"아니... 하지만 아담이 조금 말해준 건 있어요...."
"멋지지 않니? 급한 일 땜에 나를 며칠 떠나 있게 되어도 이렇게 근사한 선물을
주고 가다니 말이야."
"으응... 그래요..."
"아담은 정말 날 놀라게 해. 나... 난 지금 어떤 기분인지 설명하기가 힘들어.
어쨌든 넌 지금 날 기쁘게 하기 위한 아담의 선물이구나. 넌 레즈비언이니?"
"아냐! 아... 아니.. 내 말은... 이전에는.. 헤더... 전 헤더를 사랑해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런 감정을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요. 아담이 난 널 기쁘게
해야 한댔어요.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넌 정말 예쁘구나. 그리고 순진하고 말야."
"난.. 당신을 기쁘게 하고 싶어요. 섹... 섹스 말이에요. 하지만 이게 옳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 거... 한 적 없거든요. 특히 여자랑은요.
어쨌든 제가 실망시켜드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 물론이야. 걱정하지마. 이제부터 함께 배워나가면 되지, 뭘. 나도 여자애랑
해본 적은 없는걸 뭐... 음... 너... 너, 지금 꼴리고 있니?"
"헉! 그... 그래요.. 정말... 여기가... 뜨거워...!"
웬디는 얼굴을 붉히면서 손가락으로 자신의 사타구니 근처를 가리켰다. 헤더는 얼른
방문을 잠그고 나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웬디에게 다가왔다.
"나도 그래!"
그리고는 한번에 가슴을 가리고 있던 스포츠 브라를 벗어버렸다. 웬디는 헤더 가슴의
크기에 압도되어 말을 잊었다.
"멋있는 가슴이지? 안그러니?"
"정말 멋져... 아름다워..."
헤더는 계쏙해서 바지와 팬티를 벗어버리고는 완전한 알몸을 웬디 앞에 드러냈다.
"천사같애..."
웬디는 강한 충격으로 말을 잊지 못했다.
"침대에서 일어나!"
헤더가 첫번째 명령을 내렸다. 웬디는 그 말에 충실히 따랐다. 헤더는 웬디의
티셔츠를 벗겨내고는 양쪽 젖꼭지에 가볍게 키스하면서 스판 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벗겨버렸다.
이제 둘은 모두 알몸이 되었고, 헤더는 웬디의 알몸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
"너도 참 예쁘구나. 거기에서 한바퀴 돌아봐. 엉덩이 좀 구경하게. 와우! 정말
탱탱한 엉덩이구나!"
웬디는 헤더를 기쁘게 한다는 사실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게다가 헤더가
자신의 엉덩이를 쓰다듬어 줄 땐 흥분이 최고조에 달했다. 그리고는 천천히 헤더의
손가락 하나가 엉덩이 골짜기를 지나 자신의 보지에 들어왔을 때는 저절로 나오는
신음을 참을 수 없었다.
"흐으응...."
"너... 네가 이렇게 보지를 만져 주니까 좋아?"
"아아아... 그... 그래... 너무 좋아요..."
웬디는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자극이 헤더의 작은 손가락에서 자신의
온몸으로 퍼져감을 느꼈다. 순간 헤더의 손가락이 보지에서 빠져나갔다.
"이쪽 침대로 와, 웬디!"
웬디는 마치 꼭둑각시 처럼 헤더의 말에 복종했다. 침대 위에는 이미 헤더가 크게
누워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었다. 웬디는 자신이 무얼 해야 하는지 눈치챘다. 게다가
헤더의 보지에서는 자신를 끌어당기는 묘한 향기가 계속 퍼져나오고 있었다. 무척
부끄러웠지만,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웬디는 자신의 혀끝을 헤더의 보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 순간 웬디에게 있어 헤더는 하느님과 같았다.
2.
헤더는 천국에 있는 기분이었다. 아담과 사랑을 나누던 때처럼 이 예쁜 웬디랑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헤더는 아까의 격렬했던 섹스에 지쳐 잠든 웬디를 내려다
보았다. 웬디의 갈색 머리와 탄력있는 피부는 너무나 감촉이 좋았다. 그녀의 가슴과
온몸 구석구석이 마음에 들었다. 헤더는 다시 손을 들어 웬디의 둥그런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물론 손가락 끝은 웬디의 항문과 보지를 오갔고, 웬디는 가벼운 신음을
내며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세상에... 아침에는 아담이랑 그토록 강렬하게 섹스를 하고, 오후에는 이제까지
상상도 못했던 레즈비언 섹스라니... 이래도 괜찮은 건가? 하지만... 이 아이의
몸은 너무도 기분이 좋아...'
헤더는 좀더 힘을 기울여서 웬디의 보지를 공략하면서 반쯤 벌어진 웬디의 입술에
혀를 밀어넣었다.
"웬디... 다시 한번 할까...?"
"으으응... 예... 좋아요... 흐응..."
웬디는 반 쯤 잠이 깬 목소리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헤더는 자신의 몸을
일으켜 자신의 풍만한 가슴, 그것도 정확히 젖꼭지를 웬디의 입으로 가져갔다. 웬디는
곧 미소를 지으며 헤더의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헤더는 한쪽 손을 다시 웬디의
가랑이 사이로 집어 넣었다. 곧 웬디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하윽... 하아... 나... 나... 또 쌀 것 같아요..."
"나도 알아... 어서... 싸!"
3.
아담은 조금 더 리사와 사만다의 정신세계를 손보고 나서 다시 마스터 프로그램의
대상을 헤더와 웬디로 바꿔보았다. 둘은 여전히 알몸인 상태였다. 둘이 어떤 상태인
지는 충분히 상상이 갔다.
아담은 웬디에게 설정한 방법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자신의 말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복종하게 만드는 방법은 앞으로도 자주 애용할 것이다. 이제는 리사와
사만다에게 복수하는 일만 남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사와 사만다가 있는 해변으로
가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 집에는 차가 없었다. 그렇게 고민하는 아담의 눈에 건너편
집의 주차장에 있는 빨간 무스탕이 눈에 띄었다.
'그래! 저 차가 있는 걸 보니까 앞집의 줄리아 누나가 학교를 끝마치고 돌아온
모양이구나. 그렇지!'
줄리아 매너는 아담의 앞집에 살고 있는 대학 2학년생이었다. 역시 이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처럼 끝내주는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 아담은 다시 2층으로 뛰어 올라가
컴퓨터를 켜고 마스터 프로그램을 구동했다. 줄리아 누나의 이름을 입력하자마자
섹시한 몸매의 줄리아 누나가 반바지와 배꼽티를 입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떠올랐다.
아담은 웬디에게 했던 것처럼 복종 설정을 한 뒤, 줄리아에게 자신을 태우고 해변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심었다.
아담은 자기도 역시 반바지와 헐렁한 티셔츠(하지만 새롭게 변한 육체에는 딱
맞았다)를 걸치고는 문을 열고 마당으로 나갔다. 마침 건너편의 줄리아도 차를 몰고
나오고 있었다.
"안녕, 아담? 아.. 음... 아담. 아...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나랑 해변으로
놀라가지 않을래? 너도 좋다면 말야..."
"와우... 줄리아 누나.. 좋아요. 어떻게 제가 가고 싶다는 걸 알았어요?"
"응? 아... 글쎄..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
"좋아요. 아, 그런데 그런 복장으로 갈 꺼예요? 좀더 편한 복장으로 가야지요.
누나는 비키니 없어요?"
"글쎄... 그것도 좋겠다. 하지만 지금 입고 있는 옷도 편한데..."
"말도 안돼요. 좀더 편한 옷으로 갈아 입으라구요. 얼른 집으로 뛰어가 가장 야한
비키니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와요. 좋죠?"
"하지만... 집에는 수영복이 없는걸? 모두 기숙사에 놓고 왔단 말이야."
줄리아는 아담의 말에 거스르는 것을 두려워하며 더듬거렸다. 아담은 약간 실망스러워
하며 말했다.
"할 수 없죠. 그럼 그냥 가요. 내가 운전할테니 누난 조수석에 앉아요."
"그래, 아담."
줄리아는 사랑스러운 엉덩이를 움직여 조수석으로 옮겨 앉았다. 아담은 자신의
얼굴이 그 조수석 시트였으면 하는 엉뚱한 상상을 했다.
"줄리아 누나, 내가 뭐 하나 개인적인 거 물어봐도 돼요?"
"으응... 괜찮아. 하지만 질문이 뭐냐에 따라 대답 안할 수도 있어..."
아담은 줄리아가 그러지 못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남자랑 자 봤어요?"
"아담! 네가 어떻게...?"
줄리아는 갑작스런 아담의 질문에 황당해하며 말했다.
"뭐, 어때요. 말해줘요..."
"너... 아... 음... 그래. 내 남자 친구랑... 한 두번..."
"그 남자는 누나를 좋아했었나요?"
"음... 잘 모르겠어. 걘 내가 그런 걸 정말로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
걘 내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랬었는데... 결국 헤어지고 말았어."
줄리아는 말을 계속하면서 아담에게 너무 솔직한 자신에게 놀라고 있었다.
"여자랑은 어때요? 여자랑도 자 봤어요?"
"그래... 딱 한번.."
줄리아의 목소리는 이제 거의 기어들어가고 있었다. 아담은 줄리아의 고백을 듣고
무척 놀랐다.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 줄리아가 여성 편력을 갖고 있다니...
"누구였어요, 그 여자?"
"기숙사 룸메이트와 함께... 걔가 먼저 시작했어..."
"정말요? 여자랑 같이 하는게 좋아요, 누나는?"
"난... 아.. 너무 부끄러워..."
"좋아했냐구요? 오르가즘에 올랐었어요?"
"으응.. 난... 그래..."
줄리아는 얼굴이 확확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겨우 대답했다.
"그 누나의 이름은 뭐예요?"
"테레사 파커야."
"아직도 같은 방에서 함께 지내요?"
"그래."
"아직도 그 누나는 줄리아 누나랑 하고 싶어해요?"
"그래. 하지만 난 더 안한다고 했어."
"그렇구나... 하지만 아직 친구 사이죠?"
"그래."
"흠... 테레사 누나도 예뻐요?"
"나보다 훨씬 매력적인 애야."
"누나도 좋았다면서 왜 더 안할 거라고 했어요?"
"그... 그건, 올바르지 못한 거야..."
"하! 누나... 농담하는 거예요. 좋아하는 사람끼리 즐거운 행위를 하는 게 뭐가
문제예요?"
줄리아는 고개까지 푹 숙이고는 말을 잊지 못했다. 아담은 그런 줄리아를 바라보면서
슬슬 자신의 자지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쨌든 대단해요. 줄리아 누나... 지금 내 사타구니를 보고 있어요?"
"흡! 그... 그래... 그냥 눈에 띄어서..."
"저... 누나... 음... 누나도 잘 알겠지만..."
순간 줄리아는 아담의 눈빛에서 하나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너... 혹시... 내가 네 자지 빨아줄까?"
아담은 슬슬 줄리아가 자신의 손아귀에 들어옴을 느꼈다.
"그런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서요?"
"으응.. 그래.. 하지만.."
"줄리아.. 난 누나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시키긴 싫다구요. 하지만 솔직히 말해봐요.
사실은 내 자지를 빨고 싶죠?"
"나.. 난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 하지만 내가 자지를 빨아주면 네가 좋아할 것 같애."
"뭐... 일단 고속도로로 나가죠. 그다음에 자지를 빨게 해줄께요."
"뭐! 여기서! 이 차 안에서?"
"응, 누나. 내가 운전할 때 내 허벅지에 기대서 빨면 되잖아요?"
"하지만, 이 차는 다른 사람들이 안을 훤히 볼 수 있단 말야..."
"좀, 보면 어때요? 누난 멋진 몸매랑 미모를 갖고 있다구요. 솔직히 말해봐요. 내
자지를 빨 생각을 하니까 보지가 젖어오죠?"
줄리아는 놀라움으로 눈이 휘둥그래졌다. 하지만 곧 그 놀라움은 열정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 그래... 보지가 근질거려."
아담이 차를 몰아 고속도로에 올라갔을 때 줄리아는 아담의 무릎에 엎드려 바지의
지퍼를 내렸다.
"세상에... 아담.. 네 자지... 너무 크다!"
"그래요. 누나. 한 자지 하죠."
1.
웬디는 숨을 몰아쉬며 헤더네 집 초인종을 눌렀다. 아담의 집으로부터 거리는
그다지 멀지 않았지만, 마치 체력테스트를 할 때처럼 전력질주를 했기 때문에 웬디의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아래를 내려다보자 몸에 짝 달라붙은 스판 운동복은
온몸의 굴곡을 빠짐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웬디는 제발 헤더가 나왔으면 하고 간절히
바랬다.
"누구세요?"
문 안쪽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 안녕하세요? 저... 전 웬디라고 하는데... 헤더, 집에 있어요?"
웬디는 조그만 창을 통해 문 안쪽의 여자가 자신의 온 몸을 훑어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도대체... 뭐 하는 거죠?"
웬디는 얼굴을 붉힐 수 밖에 없었다. 아마도 헤더의 엄마인 듯 했다. 분명히 지금
입고 있는 티셔츠 위에 쓰여져 있는 글 땜에 장난이라고 생각하시는 듯 했다.
[난 헤더 꺼야!]
하지만 고맙게도 더이상 추궁하지 않고 헤더를 불러줬다.
"헤더! 여기 누가 널 찾아왔다!"
웬디는 할 수 있다면 땅속으로 숨어버리고 싶었다.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 욕망과
부끄러움을 한꺼번에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것도 자기 또래의 여자아이라니! 헤더를
기다리는 시간은 1초가 1시간 같았다.
"누구? 아... 웬디구나?"
드디어 문 앞으로 나온 헤더는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냈다. 순간 웬디는 온몸을
휘감는 황홀한 행복감에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지금까지 보았던 어떤
여자보다도 아름답고 섹시한 여자인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런 감정은 더욱
더 강렬해졌다.
"난... 아... 안녕하세요...?"
헤더는 웬디의 온몸을 위아래로 훑듯이 살폈다. 웬디는 헤더가 자기를 싫어할까봐
너무나 두려웠다. 정신을 집중하고 온몸에 힘을 줬지만 저절로 떨려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좋아, 아주 좋아."
마침내 헤더가 입을 열었다. 헤더의 눈은 웬디의 가슴에 고정되어 있었다. 웬디는
헤더가 자신의 가슴에 쓰여져 있는 글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괜찮으면 잠깐 들어올래, 웬디?"
"고맙습니다."
웬디는 작은 소리로 대답하고는 조용히 헤더를 따라 집으로 들어갔다. 둘은 2층으로
올라가 헤더의 방으로 들어갔다.
"자, 앉어."
헤더가 자신의 침대를 가르켰다. 웬디는 헤더를 계속 바라보면서 침대 모서리에
앉았다. 아마 영원이라도 바라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네 셔츠에 쓰여져 있는 말 말야... 참 재미있네. 그게 무슨 뜻이니?"
웬디는 그제서야 아담이 준 쪽지를 생각해냈다.
"아... 아담이 이거, 주라고 했는데요..."
헤더는 쪽지를 받아 읽어봤다. 처음에는 슬픈 표정이더니, 곧 놀라는 표정으로
바뀌었고, 다 읽었을 때에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너도 이거 읽어 봤니?"
"아니... 하지만 아담이 조금 말해준 건 있어요...."
"멋지지 않니? 급한 일 땜에 나를 며칠 떠나 있게 되어도 이렇게 근사한 선물을
주고 가다니 말이야."
"으응... 그래요..."
"아담은 정말 날 놀라게 해. 나... 난 지금 어떤 기분인지 설명하기가 힘들어.
어쨌든 넌 지금 날 기쁘게 하기 위한 아담의 선물이구나. 넌 레즈비언이니?"
"아냐! 아... 아니.. 내 말은... 이전에는.. 헤더... 전 헤더를 사랑해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런 감정을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요. 아담이 난 널 기쁘게
해야 한댔어요.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넌 정말 예쁘구나. 그리고 순진하고 말야."
"난.. 당신을 기쁘게 하고 싶어요. 섹... 섹스 말이에요. 하지만 이게 옳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 거... 한 적 없거든요. 특히 여자랑은요.
어쨌든 제가 실망시켜드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 물론이야. 걱정하지마. 이제부터 함께 배워나가면 되지, 뭘. 나도 여자애랑
해본 적은 없는걸 뭐... 음... 너... 너, 지금 꼴리고 있니?"
"헉! 그... 그래요.. 정말... 여기가... 뜨거워...!"
웬디는 얼굴을 붉히면서 손가락으로 자신의 사타구니 근처를 가리켰다. 헤더는 얼른
방문을 잠그고 나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웬디에게 다가왔다.
"나도 그래!"
그리고는 한번에 가슴을 가리고 있던 스포츠 브라를 벗어버렸다. 웬디는 헤더 가슴의
크기에 압도되어 말을 잊었다.
"멋있는 가슴이지? 안그러니?"
"정말 멋져... 아름다워..."
헤더는 계쏙해서 바지와 팬티를 벗어버리고는 완전한 알몸을 웬디 앞에 드러냈다.
"천사같애..."
웬디는 강한 충격으로 말을 잊지 못했다.
"침대에서 일어나!"
헤더가 첫번째 명령을 내렸다. 웬디는 그 말에 충실히 따랐다. 헤더는 웬디의
티셔츠를 벗겨내고는 양쪽 젖꼭지에 가볍게 키스하면서 스판 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벗겨버렸다.
이제 둘은 모두 알몸이 되었고, 헤더는 웬디의 알몸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
"너도 참 예쁘구나. 거기에서 한바퀴 돌아봐. 엉덩이 좀 구경하게. 와우! 정말
탱탱한 엉덩이구나!"
웬디는 헤더를 기쁘게 한다는 사실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게다가 헤더가
자신의 엉덩이를 쓰다듬어 줄 땐 흥분이 최고조에 달했다. 그리고는 천천히 헤더의
손가락 하나가 엉덩이 골짜기를 지나 자신의 보지에 들어왔을 때는 저절로 나오는
신음을 참을 수 없었다.
"흐으응...."
"너... 네가 이렇게 보지를 만져 주니까 좋아?"
"아아아... 그... 그래... 너무 좋아요..."
웬디는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자극이 헤더의 작은 손가락에서 자신의
온몸으로 퍼져감을 느꼈다. 순간 헤더의 손가락이 보지에서 빠져나갔다.
"이쪽 침대로 와, 웬디!"
웬디는 마치 꼭둑각시 처럼 헤더의 말에 복종했다. 침대 위에는 이미 헤더가 크게
누워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었다. 웬디는 자신이 무얼 해야 하는지 눈치챘다. 게다가
헤더의 보지에서는 자신를 끌어당기는 묘한 향기가 계속 퍼져나오고 있었다. 무척
부끄러웠지만,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웬디는 자신의 혀끝을 헤더의 보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 순간 웬디에게 있어 헤더는 하느님과 같았다.
2.
헤더는 천국에 있는 기분이었다. 아담과 사랑을 나누던 때처럼 이 예쁜 웬디랑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헤더는 아까의 격렬했던 섹스에 지쳐 잠든 웬디를 내려다
보았다. 웬디의 갈색 머리와 탄력있는 피부는 너무나 감촉이 좋았다. 그녀의 가슴과
온몸 구석구석이 마음에 들었다. 헤더는 다시 손을 들어 웬디의 둥그런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물론 손가락 끝은 웬디의 항문과 보지를 오갔고, 웬디는 가벼운 신음을
내며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세상에... 아침에는 아담이랑 그토록 강렬하게 섹스를 하고, 오후에는 이제까지
상상도 못했던 레즈비언 섹스라니... 이래도 괜찮은 건가? 하지만... 이 아이의
몸은 너무도 기분이 좋아...'
헤더는 좀더 힘을 기울여서 웬디의 보지를 공략하면서 반쯤 벌어진 웬디의 입술에
혀를 밀어넣었다.
"웬디... 다시 한번 할까...?"
"으으응... 예... 좋아요... 흐응..."
웬디는 반 쯤 잠이 깬 목소리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헤더는 자신의 몸을
일으켜 자신의 풍만한 가슴, 그것도 정확히 젖꼭지를 웬디의 입으로 가져갔다. 웬디는
곧 미소를 지으며 헤더의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헤더는 한쪽 손을 다시 웬디의
가랑이 사이로 집어 넣었다. 곧 웬디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하윽... 하아... 나... 나... 또 쌀 것 같아요..."
"나도 알아... 어서... 싸!"
3.
아담은 조금 더 리사와 사만다의 정신세계를 손보고 나서 다시 마스터 프로그램의
대상을 헤더와 웬디로 바꿔보았다. 둘은 여전히 알몸인 상태였다. 둘이 어떤 상태인
지는 충분히 상상이 갔다.
아담은 웬디에게 설정한 방법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자신의 말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복종하게 만드는 방법은 앞으로도 자주 애용할 것이다. 이제는 리사와
사만다에게 복수하는 일만 남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사와 사만다가 있는 해변으로
가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 집에는 차가 없었다. 그렇게 고민하는 아담의 눈에 건너편
집의 주차장에 있는 빨간 무스탕이 눈에 띄었다.
'그래! 저 차가 있는 걸 보니까 앞집의 줄리아 누나가 학교를 끝마치고 돌아온
모양이구나. 그렇지!'
줄리아 매너는 아담의 앞집에 살고 있는 대학 2학년생이었다. 역시 이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처럼 끝내주는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 아담은 다시 2층으로 뛰어 올라가
컴퓨터를 켜고 마스터 프로그램을 구동했다. 줄리아 누나의 이름을 입력하자마자
섹시한 몸매의 줄리아 누나가 반바지와 배꼽티를 입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떠올랐다.
아담은 웬디에게 했던 것처럼 복종 설정을 한 뒤, 줄리아에게 자신을 태우고 해변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심었다.
아담은 자기도 역시 반바지와 헐렁한 티셔츠(하지만 새롭게 변한 육체에는 딱
맞았다)를 걸치고는 문을 열고 마당으로 나갔다. 마침 건너편의 줄리아도 차를 몰고
나오고 있었다.
"안녕, 아담? 아.. 음... 아담. 아...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나랑 해변으로
놀라가지 않을래? 너도 좋다면 말야..."
"와우... 줄리아 누나.. 좋아요. 어떻게 제가 가고 싶다는 걸 알았어요?"
"응? 아... 글쎄..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
"좋아요. 아, 그런데 그런 복장으로 갈 꺼예요? 좀더 편한 복장으로 가야지요.
누나는 비키니 없어요?"
"글쎄... 그것도 좋겠다. 하지만 지금 입고 있는 옷도 편한데..."
"말도 안돼요. 좀더 편한 옷으로 갈아 입으라구요. 얼른 집으로 뛰어가 가장 야한
비키니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와요. 좋죠?"
"하지만... 집에는 수영복이 없는걸? 모두 기숙사에 놓고 왔단 말이야."
줄리아는 아담의 말에 거스르는 것을 두려워하며 더듬거렸다. 아담은 약간 실망스러워
하며 말했다.
"할 수 없죠. 그럼 그냥 가요. 내가 운전할테니 누난 조수석에 앉아요."
"그래, 아담."
줄리아는 사랑스러운 엉덩이를 움직여 조수석으로 옮겨 앉았다. 아담은 자신의
얼굴이 그 조수석 시트였으면 하는 엉뚱한 상상을 했다.
"줄리아 누나, 내가 뭐 하나 개인적인 거 물어봐도 돼요?"
"으응... 괜찮아. 하지만 질문이 뭐냐에 따라 대답 안할 수도 있어..."
아담은 줄리아가 그러지 못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남자랑 자 봤어요?"
"아담! 네가 어떻게...?"
줄리아는 갑작스런 아담의 질문에 황당해하며 말했다.
"뭐, 어때요. 말해줘요..."
"너... 아... 음... 그래. 내 남자 친구랑... 한 두번..."
"그 남자는 누나를 좋아했었나요?"
"음... 잘 모르겠어. 걘 내가 그런 걸 정말로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
걘 내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랬었는데... 결국 헤어지고 말았어."
줄리아는 말을 계속하면서 아담에게 너무 솔직한 자신에게 놀라고 있었다.
"여자랑은 어때요? 여자랑도 자 봤어요?"
"그래... 딱 한번.."
줄리아의 목소리는 이제 거의 기어들어가고 있었다. 아담은 줄리아의 고백을 듣고
무척 놀랐다.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 줄리아가 여성 편력을 갖고 있다니...
"누구였어요, 그 여자?"
"기숙사 룸메이트와 함께... 걔가 먼저 시작했어..."
"정말요? 여자랑 같이 하는게 좋아요, 누나는?"
"난... 아.. 너무 부끄러워..."
"좋아했냐구요? 오르가즘에 올랐었어요?"
"으응.. 난... 그래..."
줄리아는 얼굴이 확확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겨우 대답했다.
"그 누나의 이름은 뭐예요?"
"테레사 파커야."
"아직도 같은 방에서 함께 지내요?"
"그래."
"아직도 그 누나는 줄리아 누나랑 하고 싶어해요?"
"그래. 하지만 난 더 안한다고 했어."
"그렇구나... 하지만 아직 친구 사이죠?"
"그래."
"흠... 테레사 누나도 예뻐요?"
"나보다 훨씬 매력적인 애야."
"누나도 좋았다면서 왜 더 안할 거라고 했어요?"
"그... 그건, 올바르지 못한 거야..."
"하! 누나... 농담하는 거예요. 좋아하는 사람끼리 즐거운 행위를 하는 게 뭐가
문제예요?"
줄리아는 고개까지 푹 숙이고는 말을 잊지 못했다. 아담은 그런 줄리아를 바라보면서
슬슬 자신의 자지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쨌든 대단해요. 줄리아 누나... 지금 내 사타구니를 보고 있어요?"
"흡! 그... 그래... 그냥 눈에 띄어서..."
"저... 누나... 음... 누나도 잘 알겠지만..."
순간 줄리아는 아담의 눈빛에서 하나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너... 혹시... 내가 네 자지 빨아줄까?"
아담은 슬슬 줄리아가 자신의 손아귀에 들어옴을 느꼈다.
"그런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서요?"
"으응.. 그래.. 하지만.."
"줄리아.. 난 누나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시키긴 싫다구요. 하지만 솔직히 말해봐요.
사실은 내 자지를 빨고 싶죠?"
"나.. 난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 하지만 내가 자지를 빨아주면 네가 좋아할 것 같애."
"뭐... 일단 고속도로로 나가죠. 그다음에 자지를 빨게 해줄께요."
"뭐! 여기서! 이 차 안에서?"
"응, 누나. 내가 운전할 때 내 허벅지에 기대서 빨면 되잖아요?"
"하지만, 이 차는 다른 사람들이 안을 훤히 볼 수 있단 말야..."
"좀, 보면 어때요? 누난 멋진 몸매랑 미모를 갖고 있다구요. 솔직히 말해봐요. 내
자지를 빨 생각을 하니까 보지가 젖어오죠?"
줄리아는 놀라움으로 눈이 휘둥그래졌다. 하지만 곧 그 놀라움은 열정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 그래... 보지가 근질거려."
아담이 차를 몰아 고속도로에 올라갔을 때 줄리아는 아담의 무릎에 엎드려 바지의
지퍼를 내렸다.
"세상에... 아담.. 네 자지... 너무 크다!"
"그래요. 누나. 한 자지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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