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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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4
보지속을 빈틈없이 채우고 봉수의 좆이 점점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엄마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차츰 고통에서 벗어나 진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고
생각과는 달리 엄마의 몸은 봉수의 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이미 보지속은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고 봉수의 좆이 움직일때마다 "찔꺼덕" 거리는 소리는 내고 있었다.
자궁 깊숙한 곳까지 밀려들어왔다간 귀두부분만 겨우 걸쳐지게 빠지면서 움직이는
봉수의 좆을 엄마의 엉덩이가 따라다니고 있었다.
엄마의 허리는 더욱 휘여지고 히프는 더욱 치켜올려져 조금이라도 더 진한 쾌감을 느끼려는듯
요염하게 춤을 추고 있었다.
봉수의 피스톤 운동이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아..으으...학..으음..아......아아......"
엄마의 입에선 저절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고 이미 만개한 보지구멍은
봉수의 좆이 움직이는대로 벌겋게 속살을 드러냈다.
한동안 말없이 쑤셔대던 봉수는 엄마를 똑바로 눕히고 다리를 벌렸다.
애액이 흥건히 흘러내리는 엄마의 보지구멍이 벌어진채 봉수의 눈앞에 펼쳐졌다.
봉수는 말없이 그 구멍으로 좆을 밀어박으며 엄마의 유방을 두손으로 움켜쥐고 문질렀다.
"아...으음...으으..하아....아...."
엄마는 침대시트를 양손으로 움켜잡으며 허리를 뒤틀었다.
너무나 짜릿한 쾌감이 온몸 구석구석을 타고 사타구니로 몰려들고 있었다.
빠르게 움직이던 봉수의 좆질이 일순간 멈추는듯 하더니 자궁 깊숙히 뜨거운 열기가 뿜어졌다.
엄마는 자신의 보지속이 따듯해지는것을 느끼며 몸을 떨었다.
꾸역꾸역 봉수의 정액은 엄마의 자궁속에 채워지고 있었고
보지속안에서 끄덕거리며 움직이는 봉수의 좆을 엄마는 안타깝게 조여대고 있었다.
봉수는 어느정도 사정을 마치자 엄마의 머리채를 잡아 일으키더니
아직도 우람하게 뻗쳐있는 자신의 좆을 엄마의 입에 들이댔다.
엄마는 말없이 봉수의 좆을 입에넣고 빨아대기 시작했다.....
......................
한바탕 격정의 시간이 지나고 봉수는 침대에 벌렁 누운채 담배를 피워 물었다.
엄마는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몰라 침대끝에 앉아 고개를 숙인채 미동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장사장이 사고로 죽었다는게 사실이냐?"
침묵을 깨고 봉수가 물었다.
여전히 그는 반말이였다...
"예...정말이예요...."
"그럼 집엔 현우하고 둘뿐이겠군?"
"아니요...일하는 아줌마하고.....흐윽...."
엄마는 아들 현우의 이름이 불리자 설움에 북받친듯 흐느꼈다.
"봉수씨....가게는 돌려 드릴께요..보상도 해드릴테니까 제발...보내주세요...."
봉수는 애원하는 엄마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엄마는 봉수와 눈이 정면으로 마주치자 슬그머니 고개를 숙였다.
스물다섯의 청년이지만 우람한 체격탓인지 그가 태산처럼 보였다.
그의 앞에서 이처럼 발가벗고 있는것이 수치스럽긴 했지만 엄마는
그것은 모두 죽은 남편탓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집에 가고 싶다면 보내주지......"
"정..정말 이세요?..."
"그래 보내줄께....하지만 하던건 마저하고 가야지? 자! 이리와....."
봉수는 누운채 손가락으로 자신의 좆을 가리켰다.
엄마는 할수없이 침대로 올라가 봉수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그의 좆을 핥기 시작했다.
봉수는 엄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오늘 그 새끼하고 처음 했다고 했지?"
"..녜에?....무슨?"
"그 백대리가 하는 새끼하고 오늘 처음 했냐구?"
"예...오늘 처음...."
"남편이 죽은지 5개월이 되니까 씹생각이 났나보지?"
".....흐윽....아니예요....분위기가 그냥 그래서......"
"이 썅년이....솔직히 말해봐.....너두 하구 싶었으니까 그 새끼한테 니 보지를 준거아냐?..."
"................."
"너두 하고 싶었지?"
"......예...."
"오! 그래? .....그럼 앞으로 하고 싶으면 어떻게 할꺼지?...."
".....제발...봉수씨?......"
"어떻게 할껀데? 또 사내 꼬셔서 오입질 할껀가?....."
"아..아니예요....."
"그럼?"
"................."
"그럼 이건 어때? 앞으로 하고싶으면 내가 해줄께....."
"..............."
"말해봐 이 썅년아...."
봉수는 엄마의 머리채를 휘여잡고 당겼다.
엄마의 고개가 들리고 봉수의 눈과 마주쳤다.
이글거리는 봉수의 눈빛과 마주치자 엄마는 소름이 쫙 끼쳐 숨이 막혔다.
"예..예....알..았어요...."
"뭘 알아 썅년아!...."
"봉수씨가 해주세요...."
"뭘?"
"제가 하고싶을때 봉수씨가 해주세요..."
"좋아 그럼 내가 너하고 하고 싶을땐 어떡하지?..."
"...그때도 해주세요...."
"그래....암...그래야지...."
봉수는 두손으로 엄마의 얼굴을 감싸안아 당기더니 엄마의 입에 자신의 입을 포갰다.
봉수의 혀를 받아들이며 엄마는 끝없는 절망을 느끼고 있었다.
그로부터 한시간동안 엄마는 봉수에게 온갖 서비스를 다해야했고
보지가 너무 아팠지만 봉수의 큰좆을 받아들이고 그의 정액을 삼켜야했다.
다행스럽게도 봉수는 엄마의 항문에 좆을 찔러넣진 않았다.
또 한차례의 정사가 끝난후 봉수는 엄마를 욕실로 데리고가 온몸을 구석구석 만지고 희롱해가며 닦아주었다.
봉수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엄마가 집에 도착한 시간은 밤 12시가 넘은 후 였다.
봉수는 엄마가 내리기전 비디오 카메라를 보이며 허튼짓을 하지 말라는 협박도 잊지않았다.
애당초 엄마의 입장에선 경찰에 신고따위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다.
엄마를 맞이한 전주댁은 엄마의 몰골을 보고 놀래 할말을 잊은 표정이였다.
"사모님....어떻게 된거예요...옷차림이 이게 뭐예요?...."
외출할때 입었던 옷은 모두 찢겨지고 봉수가 사온 청바지를 입고 들어선 엄마의 모습이
전주댁 눈에 너무나 이상하게 보였음은 당연한 일이였다.
게다가 지친듯 벌겋게 상기된 얼굴! 단정치 못한 머리.....
전주댁은 직감적으로 엄마에게 무슨일이 일어났음을 눈치채고 있었다.
"사모님! 무슨일이예요?......"
"아줌마! 나....물좀......"
엄마는 비틀거리며 안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벌렁 누웠다.
전주댁이 급히 물한컵을 떠서 안방으로 달려왔다.
물한컵을 정신없이 마시고난 엄마는 전주댁에게 물었다.
"현우는?....."
"아직 안들어왔어요....오늘 과외 받는 날이잖아요....어떻게 된거예요...."
"아무일도 아니예요.....옷이 찢어져서 그냥 사입었어요....피곤해서 좀 쉬어야 겠어요"
"................."
전주댁이 나가고난후 엄마는 침대에 얼굴을 묻고 숨죽여 울기 시작했다.
한편....
주류도매상 사무실로 발가벗기운채 끌려간 백대리는 덕구와 창수의 협박에 몸서리를 쳤다.
그는 자신의 신상에 대해서 세세하게 밝혀야 했고 가족들의 안위를 걱정해야할 처지가 되고 말았다.
너덜너덜해진 자신의 옷을 가져다 줄때까지만 해도 백대리는 이제 이 지긋지긋한 소굴에서
벗어나려는가 싶었는데 또 한차례 모진 구타를 당하고 정신을 잃은채 어디론가 끌려 나갔다.......
*************
며칠동안을 엄마는 악몽에 시달리며 끙끙 앓았다.
눈만 감으면 네명의 사내가 자신을 벗겨놓고 보지와 항문과 입안에 정액을 싸며
낄낄대고 있는 장면이 떠올랐고 죽은 남편이 칼을 들고 쫒아오는 꿈을 꾸곤 했다.
그렇게 악몽에 시달리며 엄마는 바짝 야위어 버렸다.
내가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본것은 일요일 아침이였다.
적어도 아침엔 학교에 잘 갔다오라고 배웅을 해주던 엄마의 모습을
요즘엔 통 볼수가 없어 일요일 아침 난 안방으로 엄마를 찾아갔다.
그리고 야윈 엄마의 모습에 적잖이 놀랐다.
"아니? 엄마! 어디 아프세요?"
"...현우야....괜찮아 운동을 심하게 했더니 피곤해서 그래..."
"엄마가 무슨 운동선수예요?...얼굴이 이렇게 되도록 운동을 하면 어떡해요...."
"................"
아무말없이 나를 바라보던 엄마가 갑자기 나를 가슴으로 와락 안았다.
엄마의 젖가슴 한가운데로 내얼굴이 폭 파묻혔다.
"아휴...숨막혀 엄마...."
"가만있어봐...."
엄마는 더욱 으스러지게 나를 안았다.
"현우야.....이제 엄마한텐 현우밖에 없는거 알지?....."
"...?..."
"엄마한테... 무슨일이 생겨도 우리 현우는.... 엄마를... 이해해줄수 있지?"
엄마의 목소리에서 울음이 묻어나고 있었다.
나는 너무 놀래 엄마의 팔을 풀고 엄마를 바라보았다.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순간... 이유를 알순 없었지만 가슴이 미어지도록 안타까운 마음에
나는 엄마를 내품에 끌어 안았다.
그리고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미안해요 엄마...내가 요즘 시험때문에 엄마한테 신경도 못쓰고....
나한테도 이젠 엄마밖에 없어...."
우리 두사람은 한참동안을 그렇게 끌어안고 있었다.
엄마는 일체의 외출을 삼가하고 두문불출하고 있었다.
친구들과의 모임도 고사하고 그저 방에만 틀어박혀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
그렇게 보름이 흘렀지만 봉수나 그 패거리로부터는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친구들과의 정기적인 모임조차 한사코 고사하자 엄마친구인 영희 아줌마가 찾아왔다.
"어쩜 너는 한번도 안나오니?....어디 아퍼?.... 얼굴이 왜그래?"
수척해진 엄마의 모습에 영희 아줌마는 걱정스러운듯 물었다.
그리고 잠시 엄마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아..아니야 그냥 컨디션이 안좋아서........"
"너 혹시 그사람하고 무슨일 있었니?"
"그사람.....누구?"
"왜 우리 무도장가서 만난 동생....백대리인가하는...."
"아..아니야..너는....왜?......"
"글쎄..그사람이 초죽음이 되어서 병원에 입원했대..
팔다리가 다 부러져서 거의 죽을뻔한걸 지나가는 사람이 발견하고 입원시켰댄다...."
"누..누가 그래?"
"왜 있잖니..옥선이..걔가 그 백대리하고 가끔 재미보는 사이잖아...연락이 된 모양이야..."
"옥선이가?..."
"그래...둘이 꽤 오래됐어...옥선이 신랑이 그게 안되잖니...."
엄마는 순간 속으로 코웃음이 절로 나왔다.
덩치에 어울리지도 않게 작은 물건을 달고있는 백대리의 모습이 떠올랐다.
.....'옥선이야말로 정말 이상한 취향이네'...
"난 먼저번에 네 눈치가 그사람을 좀 좋아하는거 같아서...혹시 했지...
그나저나 정말 너 괜찮은거야? 병원에 가봐야 하는거 아니야?...너..너무 얼굴이 안좋아..."
"아냐..이젠 괜찮아...근데 옥선이 걔는 지 서방이 시퍼렇게 살아있는데 그러니?"
"워낙 걔가 좀 밝히잖아.....백대리란 사람 체격도 괜찮고 매너있고...애인으론 안성맞춤 아니니?"
"난 별루던데....사람이 좀 야비한것 같기도하고...."
"어머머...너 먼저번에 그사람하고 찰싹 붙어서 비벼대고 좋아하더니?..."
"내가 언제?...."
영희아줌마는 두어시간 엄마와 수다를 떨다가 돌아갔다.
엄마는 거실에 앉아 전주댁이 가져온 커피를 마시며 생각에 잠겼다.
'분명...봉수패거리들 짓이야....너무 끔찍해....팔다리를 부러뜨리다니.....'
아까 영희에게 그소리를 들었을땐 정말 기절할것만 같았던 엄마였다.
한편으론 엄마에게 너무나 큰 실망을 안겨줬던 백대리가 그 모양으로 당한것이 고소하기도 했지만
닥쳐올 재앙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도록 숨이 막혀왔다.
엄마는 우선 봉수네가게부터 돌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어느정도 봉수의 분노가 사그러들것 같았고 적당한선에서 보상을 타협하면 무사히 지나갈것 같기도 했다.
하루 하루를 지내는것이 너무나 가슴졸여 견딜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러한 엄마의 바램은 그 다음날 아침 산산히 무너지고 말았다.
현우가 학교로 출발한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에 초인종이 울렸다.
잠옷바람으로 아들을 배웅한 엄마는 안방에 누워있었다.
인터폰을 든 전주댁은 찾아온 사람이 안면이 있는 쌀집총각이자 무심코 문을 열었다.
바깥대문이 열리자 봉수는 정원을 걸어 들어오며 미소를 머금었다.
현관문에 서서 문을 열어주며 전주댁이 물었다.
"쌀집총각이 아침일찍 웬일이야?"
"예! 사모님이 좀 보자구 해서요..."
"그래?...아무말도 없으시더니....잠깐 거실에서 기다려요...."
전주댁은 안방으로 들어갔다.
"사모님! 쌀집총각 왔는데요...."
"예에?....누구라구요?.."
엄마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얼굴에 핏기가 싹 가시며 당황해 어쩔줄몰라했다.
"..??....사모님이 보자구 했다던데......"
"아...예....잠깐만요...아니...아니...그냥..그냥 들어오라고 하세요..."
허둥대며 말을 더듬는 엄마를 바라보며 전주댁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나갔다.
'거..이상하네....왜 저렇게 허둥대지?....그리고...잠옷차림인데...안방으로 들어오라고 하다니?....'
전주댁은 거실쇼파에 앉아있는 봉수를 바라보았다.
이리저리 집안을 살피며 조금은 거만스러운 그의 표정이 웬지 불길했다.
"사모님이... 방으로 들어오라구 하시네"
전주댁은 공연히 조금은 퉁명스럽게 말을 전하고
씽긋웃으며 안방으로 들어가는 봉수의 뒷통수를 째려보았다.
문이 열리고 큰체격의 봉수가 들어서자 엄마는 침대에 털썩 주저 앉았다.
"잘 지냈어?"
봉수는 엄마에게 성큼 다가서며 은근히 속삭이듯 말했다.
여전히 반말이였다.
"...예..."
엄마는 고개도 들지못하고 가까스로 대답했다.
봉수는 천천히 방안을 한바퀴돌며 이것저것 구경을 했다.
"그러지..않아도 가게 돌려드릴려고 하던... 참이였어요.."
엄마는 묻지도 않는말을 불쑥 꺼냈다.
"아! 그것때문에 온게 아니야...."
봉수는 침대로 다가오더니 엄마옆에 앉았다.
"오늘은 널 안아보구싶어서 왔어....."
봉수의 손이 엄마의 허벅지 안으로 들어왔다.
엄마는 화들짝 놀라 물러서며 봉수의 손을 막았다.
"제발....안돼요 봉수씨.....여긴 우리집이...예요...."
"되고.. 안되고는 내가 결정하는거야!"
"제발...제발....이러지 마세요...밖에...아줌마도 있어요....봉수씨...제발...."
엄마는 애처럽게 봉수에게 사정했다.
"씨팔년이...그런건 내가 결정한다니까!"
봉수는 엄마의 머리채를 휘여잡고 끌어당겼다.
엄마의 얼굴이 힘없이 봉수의 코앞까지 끌려왔다.
"벗어!...."
"아.....제발..여기선 안돼요....봉수씨......"
"왜? 밖에있는 저 아줌마때문에?"
"예에?..예...그러니 제발....살려주세요 봉수씨...."
엄마가 사정하자 갑자기 봉수는 밖으로 나갔다.
전주댁은 엄마의 행동이 너무 의아해서 거실에서 안방쪽을 엿보고 있던 중이였다.
봉수는 다짜고짜 전주댁의 머리채를 휘여잡고 안방으로 끌고 들어왔다.
"오메..오메...왜이래...아이구...."
힘없이 안방으로 끌려온 전주댁은 겁에질려 버둥거렸다.
곧이어 봉수의 우왁스러운 두손이 전주댁의 목을쥐고 벽으로 밀어부친후 조이기 시작했다.
전주댁의 눈이 휘둥그레지고 숨이막혀 얼굴이 벌겋게 변하기 시작했다.
말한마디 내뱉지 못하고 전주댁은 버둥거리며 봉수의 손을 풀어보려고 하지만 역부족이였다.
엄마는 봉수에게서 살기를 느끼며 울부짖었다.
"할께요...시키는대로 할께요...제발..제발...그만하세요....."
엄마는 봉수에게 매달리며 애원했다.
그제서야 봉수는 전주댁을 침대에 내팽겨쳤다.
"켁...켁...허억...으으으....."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 전주댁은 숨을 억지로 몰아쉬고 있었다.
"경고하는데....내말을 거슬리지마.....벗어! 빨리!..."
봉수는 엄마에게 무섭게 소리쳤고 엄마는 질겁하며 잠옷을 훌렁 벗고 부라쟈와 팬티도 벗어버렸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않은 엄마의 나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목을쥐고 숨을 몰아쉬던 전주댁은 엄마의 행동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알수없었지만 전주댁에겐 너무나 큰 충격이였다.
'그럼...사모님이 이 총각하고 그런사이란 말인가?'.......
엄마가 발가벗자 봉수는 침대에서 켁켁거리고 있는 전주댁을 잡아 일으키더니
입고있는 부라우스를 양손으로 잡아 찢었다.
단추가 후두둑 떨어지며 전주댁의 부라우스는 힘없이 찢어지고 부라쟈가 드러났다.
"어머 왜이래요...."
전주댁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봉수는 전주댁의 귀싸대기를 올려부쳤다.
"..넌 입다물고 시키는대로만 해!"
뒤를이어 엄마의 다급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래요..아줌마...이사람이 시키는대로 그냥해요...아줌마...미안해요.."
전주댁은 나이가 마흔셋이였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배우지도 못하고 남의집살이로 전전하다가 스물여섯에 농촌으로 시집을 갔다.
넉넉하진 못했지만 부부금슬은 무척 좋았다.
남편은 조금은 호색한 기질이 있었지만 밤마다 하루도 거르는법 없이 전주댁을 안고 뒹굴었다.
그런데 어찌된일인지 아이가 생기질 않았다.
한해한해 지날수록 시어머니의 구박이 심해지고 남편과의 사이도 점점 멀어져 가기 시작했다.
아이를 가져보려고 별별수단을 다써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지내던중 동네친구들과 강으로 고기를 잡는다고 나간 남편이 물에빠져 죽고말았다.
남편이 없는 시집살이는 더욱 견디기 힘들었다.
급기야 시어머니는 전주댁이 자손을 끊고 남편을 잡아먹은년이라며 내쫓아 버렸고
시집간지 9년만에 전주댁은 시댁에서 쫓겨나 다시 남의집살이를 하게 되었다.
우리집에 들어온지 5년이 된 전주댁은 아픔을 지닌만큼
조신하고 집안일만 묵묵히하는 외로운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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