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상사인 부장에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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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음침한 눈빛과 개기름 흐르듯이 번뜩이는 이마에 눈웃음이...
장 애숙. 나이 27세.
이제 결혼 후 2년 정도가 지난...
아직까지도 신혼의 단 맛이 다 가시지 않은...더욱이 아기가 없는 그녀는....
남편은 애숙이가 전에 일하던 증원회사의 평사원.
애숙과 남편은 사내(社內)연애에서 결혼으로 이어진 사내결혼 커플이었다.
4년 전 애숙은 대학 졸업과 동시에 지금의 남편이 다니던 증권회사에 입사했었다. 당시만 해도 증권회사 사원은 여사원들에게는 최고의 봉급과 대우로 인기가 아주 높은 시기였었다. 자연히 경쟁자도 많았고...특별한 연(連)이 없으면 입사하기 좀 힘들었었다.
다행히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증권회사의 덕분으로 애숙이에게 그런 증권회사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졸업 바로 직전이었다.
물론 그러한 기회는 애숙의 반반한 얼굴과 쭉하니 빠진 그녀의 몸매가 큰 작용을 했었다.
그래서 지금의 남편과 만날 수 있는 기회, 또한 증권회사의 인사부장...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다. 이 사람과 지금도 가슴속에 묻어두고 있는 비밀... 그것은 입사전 면접시험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날, 시험 후 면접을 본 날 저녁. 애숙에게 전화 한 통이 있었다. 간단한 내용의 전화...
'이력서에 쓰여진 대로 합격과 서울근무를 해 주는 대신 자기와의 약속을 지켜 달라는 것...첫째, 모든 것은 비밀로, 둘째, 입사후 자기의 도움을 잊지 말라는 것' 그것이었다. 그 사람이 인사과장이었다. 물론 나중에 인사부장이 되었지만...
면접 때 본 인사과장이라는 사람이 생각이 났었다.
전형적인 보스 기질의 느낌을 전하는 얼굴과 몸매에 무게를 느끼게 하는 남자. 양쪽의 턱이 옆으로 벌어져 얼굴 전체를 넙적하게 보였었다. 첫눈에 강한 느낌이 와 닿았었고, 단지 곧 바로 빗어 내린 짙은 머리칼이 나이보다 더 젊게 보이려 애쓰고 있었으며, 검은 고풍의 테안경이 얼굴 전체를 약간 무딘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었던 남자.
애숙은 사양하지 아니했다. 자신이 생각해도 무척이나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고 생각되었었다.
입사 후 약 2개월이 지난 어느 날.
그날은 토요일이었다.
지금의 남편과 데이트를 약속한 날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갑자기 걸려온 전화는 그 약속을 취소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으로 이어져 갔다. 그 동안 한두 번 얼굴만 숙이면서 인사만 했던 부장으로부터 처음으로 걸려온 전화였고 부탁이었던 것이다.
'급히 부산에서 일을 봐야하는 데 도와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 비밀리에 증권회사의 실사를 하려는 것이기에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는 것, 그리고 애숙이가 바쁘면 안가도 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일침을 가하듯이 울려온 한마디는 그녀를 꼼짝하지 못하게 했다.
'전면적인 인사발령이 있을 것인데, 그 대상에는 이번 입사한 신입사원도 포함된다' 는 것이었다.
수화기를 놓는 그녀의 마음은 무거워 지고 있었다.
입사전 한 가지 부탁을 들어주라는 말. 그 때 분명히
"예" 라고 답했다.
하지만, 지금은 약간 상황이 바뀌어 있었다.
입사전과 입사 후...그리고 한 남자를 사귀고 있는 지금과 그때와는...
지금의 남편. 한편으로는 그 남자의 항상 미온적인 태도가 애숙의 마음을 속태우고 있었지만....
(만약 부장이 한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염려할 것은 없다고 생각되었다. 부장이라 하면..그것도 인사와 관련된 부장이라면 그 스스로 구설수를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리라고 생각되었다. 또한,
(입사 전의 그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기회도.. 혹시 잘 된다면...추후에 나에게 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지도...)
그럴 수도 있었다. 몸 한번 주는 것은 문제도 아니었다. 이미 처녀도 아닌 데...만약 부장이 그것을 약점으로 삼아 계속 자기를 ....
만약 그럴 경우는 자신보다 부장 쪽에서 불리할 것 같았다. 자기도 가만있지 않고 그것을 이용한다면....
행동의 방향이 잡혀가고 있었다.
장 애숙. 나이 27세.
이제 결혼 후 2년 정도가 지난...
아직까지도 신혼의 단 맛이 다 가시지 않은...더욱이 아기가 없는 그녀는....
남편은 애숙이가 전에 일하던 증원회사의 평사원.
애숙과 남편은 사내(社內)연애에서 결혼으로 이어진 사내결혼 커플이었다.
4년 전 애숙은 대학 졸업과 동시에 지금의 남편이 다니던 증권회사에 입사했었다. 당시만 해도 증권회사 사원은 여사원들에게는 최고의 봉급과 대우로 인기가 아주 높은 시기였었다. 자연히 경쟁자도 많았고...특별한 연(連)이 없으면 입사하기 좀 힘들었었다.
다행히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증권회사의 덕분으로 애숙이에게 그런 증권회사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졸업 바로 직전이었다.
물론 그러한 기회는 애숙의 반반한 얼굴과 쭉하니 빠진 그녀의 몸매가 큰 작용을 했었다.
그래서 지금의 남편과 만날 수 있는 기회, 또한 증권회사의 인사부장...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다. 이 사람과 지금도 가슴속에 묻어두고 있는 비밀... 그것은 입사전 면접시험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날, 시험 후 면접을 본 날 저녁. 애숙에게 전화 한 통이 있었다. 간단한 내용의 전화...
'이력서에 쓰여진 대로 합격과 서울근무를 해 주는 대신 자기와의 약속을 지켜 달라는 것...첫째, 모든 것은 비밀로, 둘째, 입사후 자기의 도움을 잊지 말라는 것' 그것이었다. 그 사람이 인사과장이었다. 물론 나중에 인사부장이 되었지만...
면접 때 본 인사과장이라는 사람이 생각이 났었다.
전형적인 보스 기질의 느낌을 전하는 얼굴과 몸매에 무게를 느끼게 하는 남자. 양쪽의 턱이 옆으로 벌어져 얼굴 전체를 넙적하게 보였었다. 첫눈에 강한 느낌이 와 닿았었고, 단지 곧 바로 빗어 내린 짙은 머리칼이 나이보다 더 젊게 보이려 애쓰고 있었으며, 검은 고풍의 테안경이 얼굴 전체를 약간 무딘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었던 남자.
애숙은 사양하지 아니했다. 자신이 생각해도 무척이나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고 생각되었었다.
입사 후 약 2개월이 지난 어느 날.
그날은 토요일이었다.
지금의 남편과 데이트를 약속한 날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갑자기 걸려온 전화는 그 약속을 취소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으로 이어져 갔다. 그 동안 한두 번 얼굴만 숙이면서 인사만 했던 부장으로부터 처음으로 걸려온 전화였고 부탁이었던 것이다.
'급히 부산에서 일을 봐야하는 데 도와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 비밀리에 증권회사의 실사를 하려는 것이기에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는 것, 그리고 애숙이가 바쁘면 안가도 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일침을 가하듯이 울려온 한마디는 그녀를 꼼짝하지 못하게 했다.
'전면적인 인사발령이 있을 것인데, 그 대상에는 이번 입사한 신입사원도 포함된다' 는 것이었다.
수화기를 놓는 그녀의 마음은 무거워 지고 있었다.
입사전 한 가지 부탁을 들어주라는 말. 그 때 분명히
"예" 라고 답했다.
하지만, 지금은 약간 상황이 바뀌어 있었다.
입사전과 입사 후...그리고 한 남자를 사귀고 있는 지금과 그때와는...
지금의 남편. 한편으로는 그 남자의 항상 미온적인 태도가 애숙의 마음을 속태우고 있었지만....
(만약 부장이 한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염려할 것은 없다고 생각되었다. 부장이라 하면..그것도 인사와 관련된 부장이라면 그 스스로 구설수를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리라고 생각되었다. 또한,
(입사 전의 그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기회도.. 혹시 잘 된다면...추후에 나에게 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지도...)
그럴 수도 있었다. 몸 한번 주는 것은 문제도 아니었다. 이미 처녀도 아닌 데...만약 부장이 그것을 약점으로 삼아 계속 자기를 ....
만약 그럴 경우는 자신보다 부장 쪽에서 불리할 것 같았다. 자기도 가만있지 않고 그것을 이용한다면....
행동의 방향이 잡혀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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