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열리는 가슴 6장(1)

제6장 검은 사욕과 버진(1)


"고이치, 잘 잤어? 빨리 일어나."
꿈 속에서 유키에의 목소리가 들려서 고이치는 눈을 번쩍 떴다.
눈에 들어온 유키에의 얼굴에 고이치는 당황한다. 그리고 곧 전날부터 다츠오의 제자가 되어 카가의 집에서 침식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 안녕히 주무셨어요?"
고이치는 초조하게 일어나 앉는다.
"좀처럼 일어나지 않아서 깨우고 오라고 하셔서."
유키에는 가운을 입고 있었다.
"죄, 죄송합니다."
시계를 보니 이제 겨우 7시이다.
"일어나 나와 함께 가요."
그렇게 말하는 유키에의 얼굴은 왠지 약간 붉어져 있었다.
"알겠습니다. 곧 가겠습니다."
"안 돼요. 빨리 일어나 함께 가는 거야."
"네? 하지만..............."
모포 밑에는 팬티 한 장이었다. 게다가 아침 음경이 빳빳하게 서 있다. 이대로 일어나서 유키에 앞에 나서기에는 망설여졌다.
"빨리...............함께 데리고 오라고 하셨어."
"......................."
"호호호, 바보처럼. 알고 있어. 괜찮아..........어제는 그런짓까지 하고서 뭘 부끄러워 하는 거니."
그렇게 말하면서도 유키에의 얼굴을 새빨개져서 말이 들뜬다.
"아, 알겠습니다."
고이치는 부득이 모포를 젖히고 침대에서 내려 섰다.
팬티는 보기에도 꺼림칙할 정도로 텐트치고 있어서 고이치도 얼굴을 붉히지 않을 수 없었다.
"괜찮아, 그대로................"
벗어 던졌던 진바지를 주우려고 하는 고이치의 손을 제지하고 유키에가 말한다.
"그렇게 분부하셨어."
의도를 이해할수 없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부끄러움과 불안, 게다가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수상한 기대로 가슴이 두근거린다.
"네?..................아, 네."
옷을 입을 여유도 주지 않고 고이치는 유키에의 뒤를 따라서 방을 나간다.
"이모......................"
걸치고 있는 가운은 몸에 착 붙어서 뒤에서 보면 걸을 때마다 실룩실룩 흔들리는 엉덩이가 너무나 요염하다.
유키에의 여체가 어제의 그 치태가 생각나서 아침에 텐트친 페니스는 시드러지지 않고 더욱 더 뜨겁고 날카롭게 팬티를 밀어 올리고 있다.
"왜?"
발길을 멈추고 눈을 내리 뜬 채 돌아다보면서 유키에가 반문한다.
"앗, 아니...................별로..................."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자신도 알 수 없었다.
"미안해."
유키에가 일부러 고이치의 얼굴을 보지 않고 중얼거린다.
"네?"
이번에는 고이치가 반문할 차례이다.
"그 사람 지금은 자신의 개인전 일로 머리가 가득차 있단다. 그래서 어제 네게 그런 짓까지.................."
"그 그럴 리가............."
사과해야 하는 것은 자신이다. 고이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뿐만 아냐."
골똘이 생각한 것처럼 말하고 유키에는 다시 걷기 시작한다.
"......................"
뭔가 답답한 것을 느끼고 고이치는 말없이 따른다.
"자, 여기야"
유키에가 문을 연 곳은 큰 욕실이었다.
"음, 기다리고 있었다."
욕실 안에서 가운을 입은 다츠오가 휠체어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팬티 하나의 자신이 왠지 한심하고 기가 죽었다.
"네게 우리 부부의 아침 의식을 보여 주려고 말이다."
".................."
고이치로서는 짐작도 할 수 없다.
"유키에, 네가 설명해 줘라."
"네? 내가요?"
갑자기 유키에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그리고 다시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고개를 숙여 버린다.
"시, 실은 .............서, 선생님이.............내, 오, 오줌을 마시는 거예요."
유키에가 말을 더듬으면서 말했다.
"....................?"
고이치는 귀를 의심하고 의아한 듯이 유키에의 얼굴을 본다.
"음뇨 건강법이라고 알고 있지? 인간의 오줌이라는 건 말이다, 건강에 매우 좋은 거다. 정력제라구. 그것도 처녀의 아침 오줌이 특히 좋은 거야. 내가 이 나이에 아직 이렇게 건강하게 있을 수 있는 건 유키에의 오줌 덕택이다."
잠이 들 깨서 멍해 있는 고이치의 머리에는 마치 구름을 잡는 것 같은 이야기로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걸 보여 주고 싶어서 아침부터 쭉 참게 하고 있었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바람에 너를 깨우러 보낸거다."
"네, 네.................."
거기까지 듣고 나서 그런 대로 이해가 갔지만 고이치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그럼 시작하자.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다츠오는 그렇게 말하고 유키에를 재촉한다.
"..................."
유키에는 고개를 숙이고 좌변기 쪽으로 걸어간다.
"...................."
오줌을 눈다!
그때야 비로서 고이치는 겨우 사태를 깨달았다. 눈을 크게 뜨고 물끄러미 보고 있는 고이치의 얼굴 앞에서 유키에는 가운의 띠를 풀기 시작한다.
"여자가 오줌 누는 것을 본 적 잇나?"
"네? 어, 없습니다."
띠를 풀고 가운을 두 어께에서 내리는 유키에의 뒷모습에 눈을 빼앗긴 채 고이치는 대답한다. 여자의 방뇨신 같은 것을 동정인 자신이 어떻게 보았겠는가.
'그렇겠지. 그러니까 꼭 보여 주고 싶었다. 여자몸을 그리려면 여자의 모든 것을 봐 둘 필요가 있는 거다."
가운이 유키에의 등에서 미끄러져 내리고 알몸의 여체가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고이치는 꼼짝않고 보고 있으면서도 우줌을 누는데 왜 발가벗어야 하는가 하고 그런 의문이 머리에 들어온다.
"여는 때는 내가 이걸로 받는데 오늘은 고이치 네가하라."
그렇게 말하고 다츠오는 맥주의 큰 조키를 고이치에게 내민다.
"......................"
아직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고이치는 내민 조키를 받아든다.
"여기에 유키에의 오줌을 받는다."
"네? 여기에?...........아, 네."
두 사람이 말을 주고 받는 사이에 유키에는 변기에 앉아 있다. 알몸의 여체를 다홍색으로 물들이고 모든 것을 체념한 것처럼 고개를 숙이고 ........... 다츠오가 알아 듣게 말해 둔 모양이다.
"내, 내가 말입니까?"
고이치는 겨우 사태의 사정을 깨닫고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래. 좀더 유키에의 곁으로 가서 그것을 바기나에 대는 거다................"
"........................"
팬티가 노골적으로 텐트치고 있는 것 따위는 고이치의 안중에 없었다. 유키에는 두 사람 쪽을 향해 알몸으로 양변기에 앉아 있다. 시키는 대로 고이치는 이모의 곁으로 다가간다.
여자가 오줌 누는 것을 가까이서 볼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 고이치는 이상하게 흥분됀디.
"아, 잠깐 기다려. 좋은 생각이 났다. 그대로는 하기 곤란하지? 유키에가 변기 위에 쭈그려 앉아."
"............"
유키에는 무의식 중에 숙이고 있던 얼굴을 들고 어이가 없다는 듯이 입을 벌리며 다츠오의 얼굴을 보고 있었다.
심장이 멎을 것 같았다.
"그래, 그렇게 하는 게 잘 보일 것이고................어이, 유키에, 그렇게 해 줘라."
"..................."
오줌 누는 것을 보이는 것만도 부끄러운 일인데 게다가 알몸으로 변기 위에 쭈그려 앉으란다. 완전히 드러난 바기나에서 방뇨하는 신을 조카에게 보여 주라는 것이다.
생각만 해도 너무 굴욕적인 처사에 유키에의 전신이 부르르 떨린다. 그러나 한 번 내 뱉으면 절대로 뒤로 물러 서지 않는 다츠오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아, 알겠어요."
다츠오의 노예가 되려면 철저한 노예가 돼서 능욕당할 때로 당하자 하고 유키에는 체념했다.
그것은 벌써 몇 번째인가. 마음속으로 그렇게 가련하게 결심하느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