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섹파 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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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114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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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풀이 전에 자기소개 간단히 하면
연상녀에 환상품고 살다가 연상녀랑 한번 해보고 나서
연상녀만 쫓는 20대다
환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사람은 미치는 법
그렇다고 주변에 있는 연상녀 다 찔러보는 건 아니고
인간관계 꼬이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만나고 다닌다
원나잇 같은 관계도 싫어해서 한번 마음에 찍으면 공 몇달 들이는 스타일임
잡소리 이만하고 시작함
20대 중반에 일하면서 틈틈이 돈 모으고 직장 큰 곳으로 옮기면서 차를 뽑았다
20대 중반에 큰 돈 모아봤자 얼마나 모으겠냐
소박하게 신형 소나타 중간옵으로 맞춰서 뽑고 내 차가 생겼다는 사실에 기뻐서 존나 타고 다녔다
이전 직장이 진짜 촌에 있는 작은 곳이라 거기 회사차를 무면허로 동네에 잠깐씩 몰고 다녔었는데 그게 습관이 되어서 면허를 안 따고 있다가
차를 뽑으면서 바로 면허시험장 가서 이틀만에 면허 땄다
운전을 야매로 배웠으니 지금 얼마나 그지같이 운전하고 다닐지 알만하지?
6개월 전쯤이다
직장 옮긴 이후 근처 사는 친구들이랑 차타고 맛집탐방하는 게 취미가 되었다
하루는 비가 존나 오길래 친구랑 만나서 짬뽕 한 그릇하고 친구를 집 앞에다 떨궈주고 귀가하고 있었다
친구 사는 동네가 신도시인데도 어떤 놈이 설계했는지 도로 구획이 똑바로 안 되어서
중간에 차선 씹히는 구간이 종종 있었다
거기다 갈수록 비가 심하게 오니 그나마 바닥에 보이는 차선도 잘 안 보이는겨
병신같은 운전실력에 겨우겨우 몰고 가다가 빨간불 받고 잠시 정차했다
파란불로 바뀌고 직진하는데 또 차선이 씹히네?
그래서 차선을 바로 바꾸면서 들어가는데
시발 차선이 씹히는 게 아니라 비 때문에 내가 차선을 못 본 거였음
거기다 차선 바꾸면서 후방 확인도 똑띠 안함
당연히 옆 차선 차는 자기 갈길을 가고 있는데
내차가 갑자기 옆으로 훅 들어오니 존나 놀래서 경적 울리며 핸들을 꺾더라
나도 존나 당황해서 다시 내 차선으로 돌아오고 미안하다고 깜박이 한 번 켜고 직진했다
한 1키로쯤 갔나 그 차가 갑자기 뒤에서 존나 쫓아오는거임
옆으로 나란히 오더니 창문 내리고 나보고 갓길에 차 세우라고 존나 소리침
나도 인간적으로 너무 미안해서 얼굴보고 사과를 하려고 갓길에 차를 세웠다
내 차 앞에는 흰색 bmw가 섰고 곧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자 하나가 운전석에서 내렸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써서 눈만 보이는데도 존나 화난 거 같더라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운전이 미숙해서 그랬다 죄송하다 하고 고개 푹 숙여 정중하게 사과하니까 다행히 화는 크게 안 내더라
근데 화는 안 내는데 어디 부딪히는 느낌이 났다고 하더라고
분명 나는 부딪히는 느낌은 없었는데 말이야
아까 핸들 급하게 꺾으면서 느낀 충격을 부딪힌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았다
자기 차 한번 쭉 둘러보더니 혹시 나중에라도 문제 생길 수 있으니 일단 폰번을 달래서 번호 찍어줬다
진짜 번호 맞는지 전화까지 걸어본 후에야 나를 보내주더라
어쨌든 별 탈 없이 집에 오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ㅅㅂ나중에 딴 걸로 덤터기 씌우는 거 아닌가 싶더라고
그래서 확실히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집에 오니 밤 11시 반
혹시 몰라서 블랙박스도 확인해보고
아까 전화걸려온 그 번호로 문자를 넣었다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하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아까 어두워서 차 이상유무 확인이 잘 안 되었을수 있으니 내일 낮에 만나서 서로 차 확인하고 깔끔하게 처리하자
하니까 그쪽에서도 알겠다고 해서 바로 다음날 점심쯤에 약속을 잡고 한 주유소 앞에서 각자 차를 끌고 왔다
쭉 둘러보니까 내 차는 당연히 이상없고
그 차도 멀쩡함
당연하지ㅅㅂ 부딪힌 느낌도 안 났는데
이 여자 혼자서 자기 차 상했을까봐 부딪힌 느낌이 났다고 믿고 있는거임
암만 살펴봐도 기스 하나 없길래 별 탈 없는 걸로 마무리하려 하는데
가만보니 이 여자가 존나 몸매도 아담하게 늘씬하고
그 때는 마스크 쓰고 어두워서 몰랐는데 낮에보니 존나 기 세게 생긴거임
내가 연상녀 좋아하는 이유가 그런 기 센 느낌에 눌리는 느낌을 즐겨서인데
그 여자가 딱 그런 느낌인거임
갑자기 이 여자하고 뭔가 썸씽을 만들고 싶었지만 어차피 번호도 알겠다 그냥 거기서 ㅂㅂ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카톡 친추하고 프로필보니 애 둘딸린 유부녀더라
그래도 뭔가 한번 더 보고싶은 묘한 이끌림에 짱구를 존나 굴렸다
어떻게든 건수 만들어보려고 한 이틀 생각하는데 내가 주차하다가 화단 턱에 닿는 바람에 오른쪽 범퍼에 기스가 존나 미세하게 난거임
졸라 이건 기회다 싶어서 그거 핑계로 다시 연락넣었다
이제보니 기스 작은 거 하나 있다 그 쪽 차에는 이상 없냐 하니 이상이 없대
그래서 휠 확인해봤냐 하니 휠도 이상이 없다는거야
내가 그저께 휠은 확인 안 했으니 다시 확인해보겠다 하니
자기가 보기에 아무 이상이 없대
어떻게든 다시 만나기 위해서 나중에 딴소리 하지말고 지금 내 눈으로 확인하겠다 박박 우기니까
마지못해 다시 약속장소 정하더라
약속장소로 당장 튀어나갔다
다시 그 주유소 앞에서 만나서 쭉 확인하는데
당연히 그 여자 차는 이상이 없지ㅋㅋㅋㅋㅋㅋ
계획대로 된 나는 그 여자에게 진짜 아무 이상 없는 거 같다 헛걸음하시게 해서 죄송하다하고 다시 고개 숙여 사과를 했다
그러니까 그 여자가 괜찮다그러더라
그냥 보낼 수는 없어서 여기까지 헛걸음한 기름값이라도 해드린다고 커피 한 잔 산다니까 콜 하더라
길 건너편에 있는 카페로 이동한 후에 아메리카노 두 잔을 시켰다
테이크아웃 할 줄 알고 따라왔는데 내가 머그컵에 달라고 하니 잠깐 머뭇대다가 아무 말 안 하더라
커피가 나오고 테이블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풀었다
사실 운전면허 딴지가 얼마 안되서 미숙하다
직장을 이번에 옮겨서 차를 뽑았는데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이야기 하다보니까 이 여자가 직장 이야기 나오니 자기 이야기도 슬슬 풀기 시작하는데
알고보니 다니는 회사가 비슷한 업종이었음
나는 그 여자한테 회사 이야기 듣자마자 속으로 소리를 존나 질렀다
이거는 진심 떡신께서 주신 인연이다 싶었다
뭐 어차피 업무 상으로 만날 일 절대 없는 관계지만 그래도 비슷한 업종에 종사한다고 하니 대화도 더 잘되고 공감대 형성이 잘 되니까 급 친해짐ㅋㅋㅋㅋㅋㅋ
결국 카페 나올 때는 내가 누나누나하면서 서로 웃으면서 나오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이 정도 친해졌으면 각 나왔다 싶어서 업계 선배니까 혹시라도 업무적으로 물어볼 거 있으면 종종 물어봐도 되겠냐 하니 그렇게 하라더라ㅋㅋㅋㅋ
회사 선배한테 묻는 것보다 다른 회사 친한 사람한테 묻는 게 더 낫지 않겠냐하니 이해해주는 눈치였음
그 후로 일 핑계 대면서 이런 저런 연락도 하고 커피도 몇잔 마셨다
커피 몇잔 마시면서 보니까 그렇게 대단한 몸매는 아니지만 애 둘 낳은 사람답지 않게 아담하고 늘씬한 몸매였다
만날 때마다 퇴근하고 오ㅍㅣ스룩으로 잠시 보는데 이게 또 그렇게 예술이더라
초여름 넘어갈 시기라 옷도 많이 얇아지고 다리도 드러나는 게 다리가 진짜 매끈하고 예뻤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하얀 머리핀을 항상 하고 다니는데 이게 졸라 잘 어울리는 게 젊어보여서 미혼이라 그래도 믿겠더라
유부녀든 뭐든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고
유부녀 건드려 본 적은 한번도 없지만
이 정도까지 안면 트게 된 이상 떡신의 계시라고 생각해서 후진기어 넣을 수는 없었음
글 시작할 때도 말했지만 나는 원나잇처럼 성급하게 안 들어감
몇달 공들여서 오래 볼 사이로 만드는 걸 선호한다
겉절이는 뚝딱 무쳐서 며칠 먹고나면 맛이 예전같지 않지만
김장김치는 오랜 시간 들여 준비해놓으면 갈수록 깊은 맛을 내는 것처럼
그 누나하고 연락이 3달째 넘어갈때까지 그냥 동종업계 종사하는 친한동생 A처럼 행동했다
그리고 3개월 조금 넘었을때부터 썸씽이 슬슬 생기기 시작했다
회사 점심시간 끝나서 퇴근하면 2부로 쓸게
정말정말 죄송
잘 쓰지도 못하는 글인데 중간에 끊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간보려고 일부러 끊는 거 아님
진심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