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살때 층간소음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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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교 졸업하고 돈 벌어서 고시원 살면서 고학하던 시절 이야기임

 

서울 관악구 대학동(구 신림9동 녹두거리 주변)에 90년대초 지어진 건물이었고 화장실 . 샤워실 공동으로 쓰는 구조였음

시설은 낡았지만 월세 저렴하고 통학하기 가까워서 얻은

 

단점은 관리인이 없고 뭐 고장나거나 파손되면 주인에게 전화해서 고쳐달라 하는 구조인데다 남녀층 구분 없음

 

공부하는 학생 아닌 직장인, 일용직 노동자들이 다수였기 때문에 좀 시끄럽기도 하고 보안상 취약하기도 한

 

뭐 나는 하루 종일 밖에 나가서 공부하거나 일하다가 밤에 잘때만 고시원 들어왔기 때문에 그런것은 중요치 않았음

샤워부스도 씻을때는 문을 잠글수 있어서 누가 불쑥 들어올 일도 없었고 무엇보다 어지간한 남자들 나한테는 난쟁이임

 

나 여고생때 배구부였고 김연경 선수 보다 내가 좀더 클걸^^

강간할수 있으면 해봐 ㅋ 나보다 강하면

 

그리고 나 보통 자위하고 나면 바로 샤워하거나 뒷물 하려고 욕실이랑 붙어 있는 화장실 변기에 앉아 문 걸어 닫고 하는 경우 많음

 

그런데 고시원 공용 화장실이 엄청 넓고 긴 구조여서 내가 변기에 앉아 다리를 쫙 뻗어도 충분한 공간이 나옴

그게 아니었으면 평범한 공용 화장실에서는 내가 다리 뻗을 공간이 나오지 않아서 공간이 넓은 장애인 화장실에서 하거나 서서 머리 벽에 기대고 까치발 하고 하거나 이래야 했음


문제는 화장실이 낡아서 내가 힘주어 다리를 뻗으면 변기와 바닥 타일이 만나는 부분 석고가 다 부스러져서 변기가 덜컹덜컹 흔들렸다는 점임

원래 변기가 잘 붙어 있었는데 내가 힘주어 변기를 밀어낸것 때문인지 변기가 완전히 떨어져 버림 ㅜㅜ

 

그래도 그게 클리 문지르며 짜릿한 순간의 쾌감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신경 안쓰고 화장실에서 자위를 했음

특히 생리주기에는 여러번

 

그런데 어느날부터 아래 층에서 욕을 하는 소리와 함께 탕탕 천장을 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음

처음에는 아래층에서 싸움났나? 했는데 그게 자위를 하면서 변기 덜컹거리는 소음을 내는 나를 욕하는 소리라는 것을 알아채는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은

 

물론 자위할때 숨을 좀 흐흐흑 하기는 했어도 소리를 가능한 참았기 때문에 그게 자위하는 소리라는 것은 아래층에서는 모르고 누가 덜컹덜컹 층간 소음 발생시키는 것으로만 알은

 

건물이 방음 전혀 안되다 보니 걸을때도 살금살금 걸어야만 하고 음악이나 영상 시청도 이어폰 낀 상태로 해야만 하고 불편한게 많았음

기침만 해도 옆집에 다 들리는 ㅜㅜ

 

게다가 그 문제의 화장실 변기와 내가 사는 방이 가깝다 보니 아래층에서 층간 소음 항의하러 올라오면 제일 먼저 욕 얻어 먹는 집이 내 집이었음 ㅜㅜ

 

게다가 나중에 알고 보니 아래층에 사는 부부가 외출도 하지 않고 조울증,공황장애 때문에 24시간 집에서만 칩거하는 인간들

 

약간만 소음 발생시켜도 엄청 예민해서 윗집에 와서 욕하고 문짝 걷어차거나 심지어 칼들고 올라와서 경찰에 신고하게 만드는 그런일이 많았음

 

처음에는 공손하게 소음 내지는 않았지만 조심하겠습니다. 이렇게 대했는데 점점 막무가내로 나오니까 올라오면 나도 문 안 열어주고 경찰 불러서 해결하고 그랬음

 

괜히 문 열고 나가서 싸워봤자 쌍방폭행으로 입건 되면 나만 손해니까

 

한번은 팬티, 브라 차림으로 자고 있는데 다짜고짜 올라와서는 내 방문 걷어차고 욕하니까 바로 경찰에 신고해서 퇴거시켰음 ㅡㅡ

 

그리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는 창피하기는 했지만 내가 속옷 차림으로 자고 있던 모습 그대로 보여줘서 피해자 코스프레 좀 했고

 

나도 열 받아서 문 손상된 것에 대해 손괴죄 및 같은층 주민들이 아래층 사람 나한테 욕하는것 들었으니 모욕죄, 그리고 과거 대법원 판례 중에 문짝을 걷어차고 위협을 가한것에 대해 그 행위 자체를 강간을 실행하기 위한 착수로 봐서 강간미수로 본 판례가 있는데 그 법리를 여기에 응용하여 아래층 사람이 나한테 칼로 쑤셔버릴라. 때려 죽인다 등 폭행.상해 의사가 있었으니 그에 대한 미수죄목으로 고소했다가 취하했음

(그나마 부부 중 남편이라는 인간은 나한테 심하게 안하는데 아내인 아줌마는 나한테 적대적)

 

아무튼 그렇게 분쟁 해결 안되고 아래층이랑 살벌하게 지내다가 셜록홈즈급의 문제해결력을 지닌 경찰관이 고시원에 방문하면서 문제가 해결된

 

대충 넘어가지 않고 좀 귀찮을 정도로 나에게 작은 소음이라도 낸게 있는지? 물어보셨는데 내가 자위할때 나는 변기 덜컹 소리가 층간 소음의 원인인것을 알아채신거임

 

물론 부끄러워서 내가 자위하면서 그랬다고는 말 못하고 소변 볼때 다리를 쫙 뻗었는데 그 때문에 변기가 뒤로 밀렸다가 원위치로 돌아오면서 그 소리가 났다는 것을 말한거임

 

그런데 그 소리가 한번도 아니고 내가 오르가즘 이르면서 몸 부르르 떨때 반복해서 더더더덕 났는데 소변 볼때 그런 소음을 내는게 말이 되냐? 추궁하셔서 솔직히 말할수도 없고 곤혹스러웠음 ㅜㅜ

 

결국 고시원 주인이 수리공 불러서 석고 발라 덜컹거리지 않게 만들고 나서야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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