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여후배랑 술먹고 모텔행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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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후배를 길에서 만남
걔가 먼저 아는척해주면서 약속없으면 근처에서 술이나 한잔하자고했는데
27년동안 술자리 3번 가져온게 전부였던 본인은 소주 3잔에 취해버림.
그것도 난생 처음 여자랑 단둘이 술먹었는데...
혀 존나 꼬이고 비틀비틀 하면서
원래는 여자사람이랑 수줍어서 눈도 못마주치는데 oo야 이름부르면서 머리 쓰다듬음
걔가 택시 잡아준다고 추운데 혼자 차도에 나가서 택시잡고
나는 정신나가서 땅바닥에서 앉아가지고 휘청휘청함
도저히 못잡겠는지 결국 또 나 부여잡고 모텔로 끌고들어옴(ㄹㅇ27년 살면서 모텔이란곳 처음갔다)
카운터에서 뭐라뭐라한거같은데 기억은 안나고
난 객실문따자마자 현관?같은곳에 우웩하고 토하고
바닥에 퍼져서 잠
후배애가 '하..진짜 답없네' 였나 뭐라고 했던거 같은데 기억안남
나 양말 벗겨주고 패딩벗겨주고 침대로 올려줌
한 2시간? 자다 일어낫다는데 걔는 컴퓨터하고있었음
좀 괜찮냐고 물어보더니 내 옆에 와서 누음
맨날 썰이나 보고 섹드립이나 치던 나는
막상 현실에서 여자가 내 옆에 누우니까
술취해서 그랬는진 몰라도 아무느낌 안들고 덤덤하더라
내가 미안하다고 하니까 웃으면서 어휴 진짜 진상이었던거 알죠?
하면서 가슴팍에 손올리고 막 간지럽힌다고 해야되나? 암튼 존나 문지름 배부분이랑
그러다 허벅지도 만져주고 그러면서 귀에다 바람도 불어주고 그랬는데
난 뒤진개구리마냥 목석처럼 가만히 있다가 또 잠듬
결국 아침 11시쯤 일어나서 서로 갈길감
아 아침에 보니 현관에 내가 토했던건 치워져 있더라 ㄷㄷㄷ
결론은 난 그냥 평생 모쏠아다로 살다 뒤져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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