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 학교 사회선생님이랑 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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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4년 전의 일이다. 나는 모 사립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내가 학교 다니던 당시 일반사회를 가르치던 선생님이 한 명 있었다. 나이는 30대 초에서 중반 정도로 보였다. 결혼은 하지 않았고 예쁘게 꾸미려고 노력하는 편이었다. 얼굴이나 몸매는 특별히 뛰어나지는 않아 뭇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은 훨씬 젊고 예쁜 다른 여자선생님들이 차지했다. 그 사회선생님도 결코 못난 편은 아니었다. 키는 작은 편이었지만 얼굴이 작고 눈이 동그랬다. 머리는 짧은 단발이었고 꽤 귀여운 편이었다. 가끔 몸에 달라붙는 오피스룩을 입고 오는 날에 보이는 몸매도 상당히 굴곡이 있던 편이었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남자 고등학생들 모여서 학교 여자 선생님들에 관한 음담패설하다보면 누구는 줘도 안먹는다는 둥하며 많은 여자 선생님들에 대한 인격적인 비하가 난무한다. 하지만 그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을 때 못 생겼다고 흉보는 남학생들은 없었다. 학생들한테도 대체적으로 애정도 있고, 성격도 유순한 편이고 수업도 열심히 하는 편이라 그 선생님을 싫어하는 학생들은 없었다. 유별나게 예쁜 편도 아니어서 여학생들에게 질투의 대상도 되지 않았다.
내 성적은 학교에서 최상위권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상위권 안에는 드는 편이었다. 특별히 활발한 성격은 아니었고 수업 시간에 수업을 열심히 듣기만 할 뿐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거나 대답을 하는 편은 아니었다. 가끔 수업이 끝나고 질문을 한 적은 몇 번 있다. 일반계고나 실업계고는 아니라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는 것 자체는 사실 유별난 일이 아니었다. 나는 사회선생님에 대해서 특별한 감정은 없었지만 한창 왕성한 나이라서 그랬는지 수업시간에 종종 선생님 말씀보다는 선생님의 얼굴과 몸을 관찰하는 데에 더 집중하고는 했다.
그 선생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그 선생님은 내 옆반 담임선생님이었다. 여름방학이 되었을 때 내 옆반과 우리반은 둘 다 강원도로 봉사활동을 가게 되었다. 1박 2일이었는지 2박3일이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집을 짓는 자재나 재료들을 제작하는 봉사활동이었는데 몇 사람씩 구역이 분담되어 맡은 부분을 지시받는대로 못질하고 톱질하는 일이었다. 우연히도 그 사회선생님과 나는 같은 조에 배정되었고, 하루 종일 그늘진 곳에서 일을 하며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빡센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계속 수다를 떨었던 것 같다.
처음에 같은 조에 배정되어서 놀랐던 점은 봉사활동에 간 거라 사복을 입고 가서 내 옷에 이름표가 붙어있는 것도 아닌데 그 선생님이 내 이름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나에 대해서 특별히 호감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원래 학생들한테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내 이름을 알았던 것이겠지만, 그 때 당시 들뜬 마음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나는 그 선생님이 내 이름을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 선생님에 대해서 더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하루 종일 봉사활동을 하면서 우리 조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고 나는 사회선생님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더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봉사활동은 금방 끝나고 집에 가게 되었다. 그렇게 여름방학이 지나고 다시 2학년 2학기 개학을 하게 되었다.
개학하던 날 나는 다시 선생님을 마주치게 되었고 다른 선생님이었으면 형식적으로 인사만 하고 지나갔겠지만 사회선생님이었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 인사하고 안부도 물어보고 했다. 사회선생님도 나를 알아봐 주시고 웃으며 인사해주셨다. 그리고 그 날 학교가 일찍 끝나서 집에 가던 길에 그 선생님이 잠깐 나를 부르시더니 교무실로 부르셨다. 나는 잠깐 므흣한 상상을 했지만 별 일은 아니었다. 그냥 개학날 교무실에서 나온 쓰레기가 조금 있어서 버리는 데 좀 도와달라고 부르신 것이었다.
그날 사회선생님은 가슴이 파인 하얀색 옷과 청바지를 입고 오셨다. 선생님께서 쓰레기 좀 버려달라고 하면서 바닥에 있는 쓰레기봉투를 들어올렸다. 그런데 봉투 안에 날카로운 물체가 들어있었는지 봉투가 한 순간 갈라지며 쓰레기가 추욱 쏟아져 나왔다. 선생님은 당황하시면서 바닥에 쭈그려 앉아 바닥에 쏟아진 쓰레기들을 수습하기 시작했고 나도 엉거주춤 앉아서 선생님을 돕기 시작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파인 옷을 입은 채로 무릎을 굽히고 앉아 바닥에 쓰레기를 주우니 속옷이랑 윗가슴이 훤히 드러나 보였다. 나는 정신 못차리고 멍하니 선생님 가슴만 뚫어지게 쳐다보았는데 선생님께서 눈치를 채셨는지 쓰레기를 줍다말고 내 얼굴을 쳐다보았다. 나는 황급히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지만 아마 선생님께서도 짐작을 하셨는지 헛기침을 하면서 일어나시더니 다른 곳으로 가서 빗자루랑 쓰레받기를 가져와 꼿꼿이 일어선 채로 남은 쓰레기들을 주워 담기 시작했다. 그렇게 개학이 시작되었다.
2학기 수업은 이런 저런 감정이 교차하는 상태로 듣게 되었다. 사회선생님의 얼굴을 보기 민망하다가도 쓰레기 줍던 날 느꼈던 야릇한 감정이 이리저리 섞이면서 수업시간에 얼굴 들기 쪽팔리다가도 한편으로는 은근히 기다려지기도 했다. 사회선생님께서는 특별히 내색 안 하시고 자연스럽게 나를 대해주셨고 나도 최대한 태연하게 선생님과 대화를 했다. 시간이 지나다보니 그 때 일도 금방 잊혀졌고 우리 둘은 금방 다시 친하게 지냈던 것 같다.
그렇게 3학년이 되었고 3학년 일반사회 담당도 그 선생님이 맡게 되어 수업시간에 일주일에 두 시간씩은 매번 만나게 되어있었다. 나는 항상 수업에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질문할 게 없어도 굳이 수업 끝나고 앞에 찾아가 사회선생님이랑 조금이라도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다. 3학년 여름방학이 지나고 2학기 수업은 대부분 자습시간으로 채워졌다. 수능진도도 끝났고 학교 내신 시험은 EBS교재 위주로 나올 예정이라 수업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3학년 2학기, 모 대학교 수시 논술고사가 있던 날이었다. 그날은 거의 대부분의 학생이 싸그리 빠져나가 시험을 치고 있었다. 나는 수시보다는 정시에 집중하려고 논술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 나머지 대부분은 다들 수시 논술 시험을 보러 갔다. 사실상 맨뒤자리 쪽에서 남아있는 사람은 나 한 명이었고 나머지 여덟 명도는 교실 앞쪽에 다들 앉아있었다. 그 날 수업시간이 점심시간 직후라 수업도 시작하기 전에 조금 피곤해서 엎드려 잠들어있었다. 일어나보니 사회수업시간이 거의 끝나갈 시간이었고 자습시간이었다. 기억은 안나지만 우리 반 학생들 대부분이 피곤했는지 엎드려서 자고 있었다. 다들 논술치러 교실이 휑하니 비니까 공부도 잘 되지 않았다. 나는 엎드려 자다 일어난 나는 찌뿌둥해서 기지개를 키고 눈을 좀 비볐다.
그 순간바로 옆에 사회선생님이 걸어지나가시더니 정수리부터 뒤통수를 따라서 내 머리를 찬찬히 쓰다듬어주셨다. 자다 일어나서 그랬는지 순간 엄청 오묘한 감정이 들면서 혈액이 불끈 모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선생님의 손이 뒤통수까지 내려오더니 갑자기 내 등도 살살 쓸어내리면서 오므락 조므락 어루만져주셨다. 그때 선생님 표정이 어땠는지 나는 쳐다보지 못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당황했고, 이 어루만짐에 특별한 의도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나 혼자 야하게 느끼는 건 지 알수가 없었지만 나는 순간적으로 너무 흥분했는데 이걸 들키면 안된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선생님께서 머리랑 등을 주물럭 거리면서 만지는 동안 책만 보면서 가만히 앉아있었다. 조금이라도 허리를 들어 올리면 바지 위로 텐트가 솟아오를 것 같아서 최대한 숨죽이고 앞으로 허리를 앞쪽으로 45도 가량 숙인 채 앉아있었다. 수업시간이 끝날 때까지 아무런 집중도 되지 않고 계속 텐트 친 상태로 수업시간이 끝났고 선생님께선 종이 치자 유유히 교실을 나가셨다. 그런 폭발적인 성욕은 태어나서 처음 느껴봤고 나는 수업시간이 끝나자마자 화장실에 들어가서 내 손과 휴지로 그 감정을 해결했다. 수능날까지도 그 때 상상만 하면 다른 야동은 아무 것도 필요가 없었다.
수능이 끝났고 바로 졸업고사가 있었다. 졸업고사도 끝났고 12월이 되어 꼬리표가 나왔다. 꼬리표에 보니 내가 체크한 것이랑 결과가 다르게 나와서 OMR카드를 체크하러 갔다. OMR카드 관리 담당을 하는 선생님은 그 사회선생님이었다. 원래는 사회선생님이 자기 교무실에 OMR카드를 보관하는데 졸업고사라서 그랬는지 OMR카드는 OMR카드 리더기가 있는 학교 깊숙한 방속에 있었다. 우리 둘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교무실로부터 그 방으로 걸어들어갔다. 수능도 끝났는데 대학은 어디 쓸 것인지, 수능 끝나고 뭘하고 놀면 좋을지, 대학가면 어떤 동아리가 있는지, 전공은 어떻게 선택하면 좋은지들을 이야기하면서 그 방으로 걸어들어갔다.
방으로 들어가서 OMR카드를 체크해보니 내가 마킹을 잘못해 놓았다. 분명히 시험지에는 제대로 된 답을 적었는데 OMR카드에 답을 잘못 체크한 것이다. 사회선생님은 애교부리듯이 투덜댔다. "뭐야~ 너가 잘못 체크했네." 이러시면서 들고 있던 컴퓨터 펜으로 내 가슴 쪽을 찔렀다. 근데 남자도 정말 유두쪽이 성감대가 있는 것인지 그 컴퓨터펜에 순간 나는 다시 그곳에 혈액이 모이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내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회선생님과 밀폐된 방에 단 둘이 있으니까 더 야한 상상을 하게 되었다. OMR카드 관리하는 선생님은 그 사회선생님 한 명뿐이었고 성적 때문에 물어볼 것이 있는 학생들은 다 교무실로 가지 이 방으로 올리가 없었다. 수능도 끝났고 학교 선생님들도 다들 일찍 퇴근해 있었다. 사회선생님도 이미 퇴근했을 시간이었다. 교무실에 사회선생님이 없다고 아무도 찾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저런 상황에 생각이 미치자 나는 더욱 흥분하게 되었다.
그래도 이 감정을 최대한 참아보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숨소리가 거칠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OMR카드를 넣어놓고 방을 나서려던 선생님도 이상한 기운을 느끼셨는지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셨다. 나는 선생님 볼에 입맞춤을 했다. 그리고 더 이상은 안 되겠다는 생각에 빠르게 방을 나서려고 OMR카드실 문을 열고 뛰쳐나가려고 했다.
선생님께서는 갑자기 뛰어나가는 내 팔을 세게 휘어잡고 끌어당기시더니 다시 문을 쾅 닫았다. 그러고는 오른손으로 내 뒤통수의 머리카락을 부여잡고 왼손으로는 내 뒷목을 잡으시더니 내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선생님께서는 한바탕 키스를 하시더니 다시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셨다. 그 표정을 보고 이번엔 내가 다시 입맞춤을 시작했다. 사회선생님이나 나나 둘다 굉장히 어설프고 서투르게 키스를 했던 것 같다. 키스를 하면서 선생님께서는 두 손으로 내 엉덩이를 주무르시더니 내 바지 지퍼를 열기 시작했다. 나는 선생님의 윗옷 속으로 손을 넣었다. 어떻게 해야 브래지어 끈을 푸는지 몰라서 그냥 아래로 쭉 잡아당겼고 선생님께서는 내 옷을 벗기시면서 스스로의 옷도 벗었다.
창문 너머로 학생들이 복도에서 저 멀리서 크게 웃고 떠드는 소리가 은은하게 들렸다. 보안을 위해서 철문으로 닫혀있는 OMR카드실을 이렇게 쓸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나는 정신없이 몸을 흔들었다. 근데 그게 태어난 다음 처음한 것이라서 이것저것 익숙하지가 않았다. 선생님은 부끄러워하면서도 하나하나 천천히 알려주면서 내 몸을 정신없이 쓰다듬었다. 처음이라서 너무 빨리 싸버렸다. 더 이상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나는 선생님의 귀를 계속 핥아주었다. 그리고 귀에서 목으로 목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배로 배에서 그 아래로 계속 핥아주었다. 그렇게 몇 시간을 그곳에 계속 있었다. 2번 정도를 더 쌌던 것 같은데 역시 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실력이 많이 부족했다. 나는 그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서 이것저것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방을 나와서 그날 선생님이랑 나는 학교 앞 가까운 이마트 푸드코드에 가서 같이 돈가스를 먹었다. 선생님께선 한편으로는 후회하는 듯 보이기도 했다. 그날 그렇게 헤어지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아 나는 다시 찾아갔지만 선생님께는 뭔가 벽이 쳐진 듯했다. 반가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지난 번 같은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기 위해 정말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우리는 멀어졌고 졸업을 한 뒤 나는 정신없이 학교생활을 했다. 군대도 갔다왔다. 그 동안 여자친구는 한 명도 없었다. 그 선생님 때문은 아니고 그냥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그 선생님을 찾아뵌 적도 없고 연락한 적도 없다.
얼마 전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교직원 명단에 있었다. 조만간 다시 찾아가볼까 고민도 되지만 현실적으로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도 의심이 된다. 그리고 만약 사귀게 된다면 그 선생님은 뒤에서 엄청난 손가락질을 받을 것이다. 그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서로 좋아할 마음은 없을 것이다. 시간도 이미 너무 많이 지났다. 어쩌면 그 선생님은 그 사이 결혼했을 지도 모른다. 어쨌든 올해에는 그 선생님 뵈려고 한 번쯤 찾아가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