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아줌마와의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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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114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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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걸 보니 슬픈 내 로맨스가 떠오른다 

 

그 당시에 나는 막 전역을 하고 뭐하고 살지 존나 고민 하던 때였다

 

그러다가 친구새끼랑 동네 편의점에서 맥주 한잔을 하다가

 

노래방이나 갈래? 하고 그냥 네온사인 빛에 이끌려 가까운 노래방으로 들어갔다

 

 

 

 

근데 딱 들어가니까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젊은 미시가 카운터에 있는거다

 

원래 보통 다른 노래방들 가면 다 40,50대 아줌마들이여서 좀 신기했었다

 

 

 

그리고서 돈 내니까 다른건 필요없으시죠? 하길래 아 네네 하니까

 

물한통 갖고 들어가세요 라길래 생수 한병 가지고 들어갔다

 

그다음엔 노래방 기계 켜지면서 세팅 되고 있고 친구한테 먼저 선곡해라고 한담에

 

 

 

/

나는 뭐부를까 생각했다.

 

뭐 그렇게 노래 쳐부르는데 계속 서비스를 주는거 거의 3시간 가량 부른거 같다

 

그러고나서 나가는데 그 아줌마가 잘들놀았어요? 하길래 예 시간 많이 주시네요 수고하세요 ㅎㅎ 하고 나왔지

 

 

 

그렇게 서비스도 좋고 시간도 많이 주는 노래방을 알게 되니 틈틈히 친구들끼리 자주 놀러갔다

 

그렇게 한달에 두세번 꼴로 반년을 다니니 자동으로 친해지게 되더라

 

 

 

 

어느날 갔을 때 내가 한번 술기운에 달달해진 상태여서 어우 근데 되게 젊으신거 같은데..? 라고 슬쩍 떠보니

 

호호 거리면서 그래요? 그러는거 그래서 나는 찍접대는거 같이 안보일려고 괜히 이리저리 핑계대면서

 

아 다른 노래방들은 다 좀 나이 있으신 분들인데 여기는 첨왔을때 놀랐거든요 젊으셔서ㅎㅎ 하니까

 

 

 

 

입가에 미소지으면서 뭔가 의미심장하게 혼자 먹고 살려면 열심히 해야죠 하는거

 

그때 딱 눈치갔지 과부 아니면 아직까지 결혼 못한거다 이거 잘하면..하고서

 

 

 

그 다음부터는 더욱더 자주 갔다. 심지어 친구새끼들이 야씨발련아 가수될꺼냐 하고 질린다고 안가서

 

혼자가기도 했었다 처음엔 존나 뻘쭘했는데 걍 머쓱한 웃음 날리면서 말도 안되는 제가 친구 축가 부르는데 연습할려고ㅎㅎ

 

라는 말같지도 않은 핑계되고는 했다

 

 

 

그렇게 지내다가 노래방 끝나고 나갈라는데 저기요~ 이러는거

 

그래서 뭐지? 하고 은근 기대감에 뒤돌아서서 봤더니 그 앙증맞은 손으로 핸드폰 들고서 있는거

 

난 설마 하고 번호를 달라는건가? 했는데

 

 

 

걍 친언니랑 문자하는데 잘못하다 스팸등록이 됐는데 혹시 이거 풀어줄수 있냐고 하는거

 

그래서 걍 대수롭지 않게 풀어줬다 그때 핸드폰이 뉴초콜릿폰이였는데 참 깜찍했지

 

 

 

그 다음에 아 수고하세요 하고 나갈려는데 또 저기 하며 부르는거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가 이번달 말에 일이 있어서 노래방 문을 못열수도 있으니까

 

번호 알려주면 자주 오시니까 쉬는날 알려준다 뭐 이런식인거

 

 

 

그래서 번호 알려줬다 하 이게 번호 따이는건가 했지 그다음에 헤헤 거리면서 헤어지고

 

집에 가서 문자 오길 존나 기다렸다 언제 올까 하면서

 

그러다가 다음주 되고 정말로 문자가 왔다

 

 

 

번호가 맞으신가?? xx노래방인데 17일날 쉬어요~! 이렇게 온 거

 

그래서 그거 받고서 히죽히죽 거리면서 막 아 뭐라고 보내지 뭐라고 보내지 설레었었다

 

그렇게 존나 고민해서 보낸게 개씨발 호구 병신 같이 보낸거

 

 

 

 

아, 그렇습니까? 잘 알겠습니다. 이딴 식으로 개 병신같이 보낸거

 

그 이후에는 답장이 안오더라

 

그러고 시간 지나서 친구새끼랑 영화보고 나오는데 백화점에 할인매장이 있는거

 

 

 

 

그래서 싸길래 이리저리 훑다가 목도리가 있는데 거진 3만원 짜리 8천원에 파는거다

 

근데 빨간색 여성용이라 에이 하고 넘어갈려다가 머리속에 찌릿 한게 아! 노래방 아줌마 갖다주자!

 

이런거 그래서 지른다음에 펜시 문구점가서 포장해서 줄까 그러다가 아 시발 너무 부담스러워 할거 같은거

 

 

 

그래서 걍 봉지채로 주자 하고 그 영화본 새끼한테 야 오늘 노래방갈래? 하니까 개씨발표정 지으며 

 

싫다고 하는거 그래서 와 시팔 나혼자 간다 하고 걍 헤어지고 집 온다음에 저녁에 가야지 하고 티비보며 대기탔다

 

 

 

그다음에 집밖에 나서는데 마침 눈이 오더라 막 우수수 쏟아지는게 아니라 걍 조금씩 내렸다

 

그거보고 더욱더 로맨틱 해져서 하아 시발 입김 내뿜으며 노래방 들어갔다

 

그다음에 아줌마가 어서와요 하면서 반겨주는데 바로 주기 민망해서 나갈때 주자 하고 걍 일단 노래방 들어갔다

 

/

 

 

그렇게 혼자 궁상맞게 사랑 노래부르며 개 오글오글 떨었다

 

그러다가 오줌마려워서 화장실 갈려고 나가는데 카운터에 아줌마가 없는거

 

카운터 바로 옆이 화장실이라 흠 화장실에 있나하며 했는데 들가니까 없는거

 

 

 

그래서 뭐 근처 나갔나 하고 별 생각없이 오줌싸고 나갈려는데

 

그 내가 5번방이었는데 2번방 청소년실 쪽에서 노래 소리가 나는거

 

근데 이상하게 그냥 반주만 들리는거다

 

 

 

뭐지? 하고서 거기가 반쪽은 스티고 붙여져있고 그위는 보이는 창이라서 지나가는척하고 슬쩍 보는데

 

그 미러볼 와따가따 거리면서 노래방 화면 빛이 내부를 비추는데 씨발..

 

어떤 중년남자랑 그 노래방 아줌마가 존나 키스하고 있는거 ㄱ자 형테 쇼파에 끝에 부둥켜 안고 존나 씨발 키스하는거

 

 

 

 

와 그거 보고서 씨발 한순간 느낀 감정이 존나 역겨웠다

 

개씨발 저정도면 분명히 새끼치기까지 하겠지 개씨발 내가 개병신이지 하고서

 

존나 혼자 분통해서 방 다시 들어와서 신승훈의 처음그느낌처럼 열창하고 시간 남았는데도 그냥 나가려는데

 

 

 

그 아줌마가 카운터에서 어? 가시게요? 하는거 그래서 걍 티안내고 아..네..많이 불렀어요 하고 쓱 봤는데

 

30대 초반은 개뿔 40대는 되보이고 앙증맞은 손? 씨발 걍 아줌매미 퐁퐁 주부손 안보이던 주름살이 확보이고

 

얼굴에 화장독 올르고 기름진거 하며 씨발 콩깍지 씌운게 사라지니 본질이 보인거지

 

 

 

 

그러고 걍 봉지에 담긴 목도리 들고 집에 온담에 혼자 개뻘짓한게 병신같고 그래서

 

쇼파에서 육포 뜯어먹고 있는 동생년 있어서 야 너 써 하며 목도리 봉지채로 던졌다

 

그러더니 봉지 열어보고는 왠일? 하길래 무시하고 걍 난 방에 들어갔다

 

 

 

그다음에 이 기분을 누구한테 말할수도 없고 너무 창피하고 배신감이 커서 어찌할줄 모르고있다가

 

그 네이버에 그 노래방 치니까 평점 남기는거 있더라 그래서 거기다가 별 1개 쓴담에 서비스 불친절!! 적고

 

씨발 하면서 컴퓨터 끄고 누웠는데 곰곰히 생각하는데 아시발 내가 쓴 줄 아는거 아냐? 네이버 아이디 알 수도 있는거고

 

 

 

아 설마 한담에 다시 컴퓨터 켜서 평점 남긴거 삭제하고 다시 누웠는데 씨발 개좆한심 씨발

 

그러고나서 자려는데 그 혓바닥 얽히며 노래방 아줌마 키스하는 장면이 급 떠올르면서 개꼴리는거

 

 

 

그래서 컴퓨터 켜서 p2p에 노래방 치고 뭐 노래방 도우미 야동 받은담에

 

그거 생각하며 딸치고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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