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보고 놀란가슴??? (허접경험담)

아래에 미장원 이야기가 많은데
저는 이상하게도 미장원가는거 무지 싫어합니다.
일단 여자분이 제 머리만지니까 기분이 이상해지고
약품냄새 때문에 웬만하면 미장원 안갑니다.
대학교때 까지 학교내에 이발소 다녔습니다.
작년말 취업을 서울로 했더랬습니다.
저는 완전경상도 머시마입니다. (군생활 강원도 홍천서 한거 빼면)
그 이전에는 서울물 마신거 한달도 안됩니다.

그런 경상도 머시마가 하는수 없이 미장원엘 가게된 사연입니다.

작년 겨울 어느 일욜날 이발을 하려고 배회하다.
어느 이발소에 갔습니다. 지하더군요.
들어가니 분위기가 침침합니다.
(참고로 경남에는 대부분 이발소가 지상입니다.)
서울에는 세가 비싸서 지하인줄 알았습니다.
침침한 분위기에 원래 이동네는 이러나 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방으로....
그리고는 한 30후반의 아지매 비수무리한 분이 와서
저는 이발사가 바빠서 면도먼저 해주로 온줄 알았습니다.
근대 이아지매 장난이 아닙니다. 장난이닌 눈빛에
기냥 말로 하면 될껄 제 몸을 비벼대는 것입니다.
(안비비면 말이 안돼는 장애을 가지고 있나 싶을 정도로...)
' 총각 어떻게 할꺼야?'

'???'

이게 뭔소리여!!!

이제서야 네이버3에서 일찍부터 일께워준 그런곳이란걸 알았습니다.

저 무지 마음 약합니다.
그냥 저기 잘못왔네요. 하고 도망갈 무대는 안돼는지라

'풀코스요'

이렇게 말하니

이 아지매 잠시 나갔다 온답니다.

바리 도망 나왔습니다.

그런 아지매에게 당할수는 없었습니다.

쫗아 오는데 뒤도 안돌아 보고 달렸습니다.

일욜날 대낮에 얼굴 뻘개져서 한 5분을 뒤도 안돌아 보고 달렸습니다.
에고 에고 지금 생각하면 지금도 웃깁니다.

그래서 지금은 경남에 다시 내려왔지만
제가 확실히 아는 이발소 아님 미용실 갑니다.

그리고 요사이는 네이버3에서 어깨너머로 쌓인 내공으로 한번더 가볼까
하는 마음도 (나도 인제 확실히 네이버3인이 되어 가나봅니다.)

고수 여러분 저와 같은 불쌍한 사람 없게 일반 이발소랑
성인용 구분 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들어가서 보고 나오기가
그런분들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