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스타의앤들리스경담 - 임신중인여자친구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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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냐 ^^ 고마운 네이버3가족 여러분..

수와 제가 경쟁적으로 과거사를 올리니까 우리 둘 사이가 멀어지는게
아닌지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분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걱정은 안하셔도 되구요 ^^ 내일도 만나러갑니다..
수나 저나 과거에 대해 숨기고 그런 것 없습니다. 이미 다 알고 있는거구요.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과거는 그저 과거일뿐 현재 제게 얼마나 충실한가
그것이면 족합니다. 사실 과거 따지면...전 이 세상 어떤 여자에게도
떳떳하게 할말 없는 놈이니까요..

머 잡설은 이만 줄이고 ^^:;

대학 2학년 때여씀미다....1학년때부터 친했던 여자친구가 있었죠..
앤은 아니었구요..말 그대로 진짜 친구였죠 (맛스타 핵교에선 건전
대딩이어씀미다 ㅡ.ㅡ 글다거 범생은 아니지만 ...절대 노는 티 안냈져..
순진무구의 표상 ^_^v)
그 여친은 여자지만 태권도3단에..(태권도 하는 여자 왜이리 많은겨 ㅜㅜ;;)
합기도도 1단인가...게다가 야구부원...걍 응원만 하는 야구부가 아니라..
배트도 휘두루고..마운드에서 공던지면..야구공이 포수 미트까지 날라와
"퍽"하고 꽃힙니다..웬만한 남자 어깨힘하고 맞먹는 ㅡ.ㅡ;;;

얘를 알게 된게 1학년때 학과에서 선배들이 후배들 귀엽다고 술사주는데
교육과 여자애 하나가 어찌어찌 끼게 되씁니다..웨이브진 긴머리에..
서양여자같은 이목구비가 뚜렷뚜렷한 마스크..(눈크고 코크고..)
선배들이 눈독들이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ㅡ.ㅡ;;;; 뭐 날씬한것 같진
않았지만...하얀색 원피스를 입은 몸매도 글래머스타일이구..키도크고..
하여간 눈에 띠는 세련된 새내기였죠...우리꽈 사람들하고 친해서 술자리도
자주 오고 그랬는데..그때 까진 그렇게 친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1학년 겨울 방학이 끝나거...2학년 새학기 개강을 해서 학교에
가는데 학교 앞 골목에서 야구모자를 푹 눌러쓰고 야구잠바에 청바지,
그리곤 배트랑 미트를 둘러멘 녀석이 "안녕" 하고 인사를 하고 스윽
지나가는겁니다...뭐 무심결에..."어 안녕" 그러고 한 5미터를 걸어가다가..

'누구지......'
...
...
'헉...뜨아...'

그 여친이엇던 것입니다..머리 싹둑 짤라서 숏컷에 완전 사내녀석처럼
하고는 야구하러 가는중이어떤 것입니다...
1학년때 알던 그애와는 완전 180도 뒤바뀐....말도 걸걸하게 하고 남자들도
툭툭치고...욕도 잘하구..완전 여장부 스타일이었죠..한때는 학교앞
술집에서 경기도 Y모대 학생들과 패싸움이 나씁니다. 전 그자리에 없었
습니다만...그 녀석이 야구배트 들고 남자들 쌈질하는데 뛰어들어서
한몫했다더군요 ㅡ.ㅡ;;

그러다 동네가 같은 동네라 자주 술도 먹게되고...친해지게 되씁니다..
궁금했던건...도대체 1학년때랑 왜그리 다른가....

머 지딴에 대학 첨 들어와서 여자처럼 한번 굴어보려고 했다더군요..
집에서 하도 뭐라고 들들 볶아서...얼마전에 베스트극장에서 남자같은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내용..여자는 박시은이 주연이었구..남자는
박용하인가..나오는 그 드라마 생각하시면됩니다.

근데 도저히 못할짓이라 원래대로 그러는거라구...하여간 재미있는
친구여씀미다.. 뭐 같이 알바도 하구 친하게 지내던 어느날..

2학년 여름방학이 끝나고 (여름방학 내내 이녀석하구 눈썰매장에서
안전요원 했었습니다..) 9월쯤인가...전에 알바하던 술집에서 호출이
왔길래..쭐래쭐래 밤 10시쯤인데 거기 들려보니...이 녀석이 술을
진탕 먹구 있는겁니다...월래 술 좋아하긴 했지만 혼자 술먹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뭔일인가 싶어 같이 마시면서 얘기나 하려고 했더니
그냥 무턱대고 술만 먹더군요..

"너 내친구 맞지???"

"엉 굴지.."

"내 얘기 들어줄수 있냐?"

"짜식 친구 좋다는게 모냐 ..말해라 엉아가 다 들어주마."

"낼..병원 좀 가치가자."

"병원? 구래..구게 머 어렵냐? 근데 병원은 왜 어디 아프냐?"

"애띠러 가야되는데 보호자 데려오래.."

"켁.......켁.."

휴....그녀석한테 남자친구가 있는건 알구 있었습니다만...
뭐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잘 몰랐었습니다..그 녀석이 남자 같다고 해서
남자를 싫어하는건 아니었거든요..오히려 남자들한테 넘 친하게 굴어서
오해 살정도로..그랫던 넘인데..여름방학 전에 한살 연하 남친을 사귄다는
소리를 들은적은 있었습니다..

그 녀석..겉으로는 터프한척..걸걸한척 해도 사실 속은 여린 애였습니다.
그렇게 노는 애도 아니었구요..두달전에 임신한걸 알았답니다..
얜..애기를 뗀다는 생각은 꿈에도 안하고...세상 물정을 모르는건지
결혼하는걸로 알았답니다...남친한테 결혼하자고 애기 생겼다고 했더니
첨엔 띠자고 하다가..얘가 펄펄 뛰고 그러니까 집에 얘기하고 결혼
한다고 해놓고는...연락을 그냥 끊고 군대로 도망갔다더군요...
당연 남자는 그녀석이 처음이었고...아이가 생기면 결혼하면 된다고
그렇게만 알고 있더군요...기가 막혀서 ㅡ.ㅡ;;;

뭐 어떤말로 위로를 해야될지 모르겠더군요...그냥 묵묵히 술잔 받아주고
따라주고..술이 좀 취하더니...자기 배신당한거냐구..남자들 원래 그러냐구
울더군요...사랑했다구..자긴 그 남친 너무 사랑해서..오히려 이렇게 된김에
빨리 결혼하게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더군요...
첨엔 믿기질 않았다고...더 기가 막힌건 얘기 그 남자집에다 얘기 할까봐
집에서는 그냥 그 남자 쫒아다니던 여자애라고만 얘기했다는겁니다..

하도 기가 막혀서..술마시면서 너나 그 남자친구나..나나 아직은 어리고
결혼이란거 쉽게 할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사랑해서 같이 자는거야
이상한게 아니지만..피임이라도 제대로 했다면 이런 일 없었을꺼다..
이왕 터진 일이구 남자친구도 너무 당황해서 겁이나서 군대로 갔을꺼다.
라고 했더니...아니라더군요..

처음 그 남친하고 자게 된것도 그 남친이란 놈이 워낙에 바람둥이 였던
모양입니다...여자관계가 복잡했고..그것때문에 싸우게 되면..얘가
섹스에 익숙하지 못한걸 탓했더랩니다...쩝..정말 울화가 치밀더군요..
그리고 또...이 미련한 녀석은..그 남자를 붙잡고 싶은 마음에 날짜도
안따져보고 그냥 괸찬타고만 했다는겁니다...반쯤은 의도된 임신이었죠.

계속 울면서...하소연하는거 들어주고..결국은 완전 뻗더군요..
버스타는데까지 짊어지다시피 하고 갔지만..이미 차는 끈기고..
얘는 오바이트를 두번해도 정신 차릴 기미도 없구..

어쩔수 없이 학교 근처의 팔레스장이란 곳으로 델꾸 가씁니다.
술먹고 늘어진 여자..거뚜 가벼운애도 아니구..쩝..얼마나 무거운지
업어본 사람만 알껍니다 ㅡ.ㅡ;; 가뜩이나 힘도 없는 맛스타..
땀을 한말을 쏟아내면서 질질질 끌다시피 업구 (술먹은 여자 업은것만해도
족히 50명은 넘을껍니다 ㅜ.ㅜ;;; 술취하면 챙김성 하나는 끝내준다는 ^^..)

여관방에 떤져 놓고..그 녀석 오바이트의 공격에 몇군데 맞아 냄새가 폴폴나는
제 티셔츠는 물티슈로 대강 닦고..도저히 물티슈로는 수습이 불가능한
그 녀석의 윗도리...난감하더군요..그대로 두자니..한번 뒹구르면 침대시트에
다 묻을꺼구..냄새도 무지나구..쩝.결국 쪼금 고민하다가 에라..하구 남방단추
풀러내고..벗겼습니다. 흠..안보려고 해도 보이는 가슴 ㅡ.ㅡ;;; 쩝..
괸시리 민망하더군요..그런데 바지상태도 이왕 벗긴김에 그냥 둘 상황이 아님..
분명 오해살만한 행동인데도 그땐 그저 벗겨서 빨아야 된다는 생각뿐..
지금이라면 오바이트 냄새가 진동을 한다구 해도..안 벗길 겁니다.

바지벨트를 풀르고 있는데...거의 정신이 없는 중에도 벨트를 푸르는 제손을
잡더군요..

"야 미친년아..바지가 완전 오바이트로 염색되따..빨아야되니까 벗어."

손을 툭 쳐버리고 바지도 벗겨서..음.또 보면 안되는데 보이는 빤쭈..쩝..
기분 묘하데요..아무리 사심없이 벗기는 거지만..그동안 여자라기 보단
중성인간 아수라 백작처럼 보던 녀석의 몸이...이미 배가 살짝 나온듯하기도
하구..

머 하여간 잠시 번뇌를 머리속에서 뚜드려패 쪼까내구..화장실에가 휴지로
대강 털구 세면대에서 세수비누랑 샴푸로 옷을 박박 빨아씀미다 ㅡ.ㅡ;;

안마를까봐 있는힘을 다해서 물기를 짜구...선풍기에 걸어놓은후 스위치 온..
(이러면 빨리 마르거던여 ㅡ.ㅡ;;)

저두 술이 좀 오르고 졸린김에 자기 위해서..냄새나는 티셔츠는 벗구 옷말리느라
선풍기까지 틀어서 추운데다..술먹어서 춥고..거기다 티셔츠말군 입을것도 없어서
춥고...젠장...9월말이라 그런지 밤날씨가 꽤 춥더군요..글다고 히터틀을 날씨도
아니니...중간에 딱 끼어서..방바닥에 안자있는데 이가 달달 떨려씀미다..
첨엔 견딜만 하더니..술은 오르는데..방바닥에 맨살대고 누워서 선풍기 바람까지..
흐...도저히 몸이 떨려서 안되겠어서 침대에 너부러진 그 녀석을 벽있는데까지
데굴데굴 굴려서 붙여놓고는 슬쩍 침대 끄트머리에 누워씀미다..여관이불이
다 그렇듯 작고 얇은 이불하나 끄트머리 살짝 덮구....그러구 구석에 찌그러져
간신히 잠을 좀 자려는데 ...이 인간이 계속 굴러서 자리를 차지하는가 하면
마치 오바이트를 할듯이..."우........우...." 해서 후다닥 세숫대야를 가져다대면
"괜차나..우웅.." 그러고 또 쓰러지고...그러다 결국은 한번 오바이트를 걸하게
하더군요 ㅡ.ㅡ;;

오바이트 한번 하니까 정신 좀 드는 듯 하더군요..오바이트 하고 잠깐 누워있더니
갑자기 절 냅다 침대 밖으로 밀쳐내더니 이불을 둘둘 말고 오똑하니 일어나 앉는겁니다.

졸지에 바닥으로 굴러간 맛스타..

"야..이씨! 좀 자자..왜그래?"

그녀석..

"불켜."

쩝..여자도 아닌 맛스타 가슴을 팔로 가리고 엉거주춤 불을 켰습니다..

"야 나 이상한 생각하고 너 옷벗긴거 아냐..저기 바 선풍기에 말리고 있자나."
"하하핫..뭘 노려보냐..설마 내가 너따위를 ㅡ.ㅡv"

등등의 사유설명을 했습니다. 아마 이녀석 제가 뭔 꿍꿍이를 가지고 덮치려는줄
안 모양입니다.. 주위 정황을 좀 살펴보더니..저의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걸
이해했나봅니다..

"너따위라니 미친넘 지랄하네..야 나 넘 추워..왜일케 춥지.."

"나두 추워 이년아..이불 지가 다 둘러쓰고선 춥대."

"일와..그럼 같이 덮어..자자..낼 수업들가야 되자너."

아까전처럼 불끄고 이불 끄트머리만 덮는둥 마는둥..서루 등돌리고 침대에 누워씀미다.

기분 참 묘하더군요..

몇분인가 그 어색한 정적...머 그러다가 슬슬 졸음이 몰아 닥치고 잠이 들랑 말랑 한데..

"야 ...자냐?"

"엉..안자.."

"머좀 물어봐도 돼?"

"엉. 아프지 않게 물어 ㅡ_ㅡ;"

궁금한게 많더군요..자기는 고딩2년때까지도 애가 어떻게 생기는지도 잘 몰랐답니다 ㅡ.ㅡ;;
섹하는게 그렇게 아픈건줄도 몰랐고..(걍 아프기만 해따더군요..그 남친 스타일이
애무거 지랄이거 일단 꽂고보는 스타일이구..)..어떻게 해야 남자가 좋아하는지도
전혀 모른다고..그러면서 등대고 누워서 이런 저런 섹스에 관한 이론적인 부분을
설명 해줬습니다, 그 녀석은 제가 좀 놀던 놈이란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땜에...
사실 물어볼데도 저 아니면 마땅한 인간이 없었겟죠..
한참을 입에 침을 튀겨가며 너의 전 남친스타일이 모든남자는 아니다..그건 잘못된거다.
여자는 남자를 어캐어캐 해줘야 하며 남자는 여자를 어캐어캐 해야한다 등등..
이론적인 해설을 해줬죠..한 한시간넘게 그러구 묻는 말에 대답도 해주고..가르쳐도
주고..그래씀미다..그동안 궁금했던걸 뿌리를 뽑으려고 그러는지..첨엔 주저주저하면서
물어보더니 아예 절 무슨 라이프 뽀르노 교본으로 아는지..점점 강도를 더하더군요..
잘하는 여자는 어떻게 하냐..오르가즘 느끼는 여자는 어떠냐..등등..저두 인간이고
그때만 해도 한참 청춘의 끓는피라..머리속은 이성적이지만 그넘의 똘또리가 바지가
찢어져라 노크를 해대고..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그녀석의 한마디..

"하고 싶으면..해..괸차나..벌써 임신한걸 뭐..걱정할것두 없자나.."

그럼서 꾸물럭 꾸물럭하더니 제 등짝으로 다가오더니 슬며시 절 안는겁니다..
으헉..등짝에 느껴지는..뭉클한 느낌..이 자쉭이 반쭈랑 브라를 벗어던진듯..

"절루가 임마..너 지금 괸히 기분에 이러면 후회해."

"괸차나..진짜..나 인제 막 놀꺼야..어차피..버린 몸인걸 뭐..그러기 전에 너한테 배우고 싶어서
그래...가르쳐줘 나.."

.

.

.

아마 많은 분들이 맛스타가 그녀석을 와락 덮쳐서 삐리리한 대목이 나올껄로 예상하셧겟지만..

휴..아님다..그 얘기를 들으니까..울화가 확 치솟더군요..

남자들..한번 하자고 X물 한번 뿜으려고 한 여자 가심에 이렇게 칼질을 해도 되나..
도대체 뭘 잘못했다고..이미 버린 몸이라고 자포자기하나..채팅할때도..이런 생각가진
여자들 많이 봤습니다..차라리 속이지말고 그렇게 하고프면 같이 즐길 만한 상대를
만나던가..

맛스타..일어나서 티셔츠 주서입고..가방 들고 테이블에 안자씀미다..

"니가 임신한거보다..그렇게 자포자기 하고 버린몸이라고 막 놀꺼라고 생각하는게
더 한심해 보여. 아무한테나 막 던져주는게 노는게 아냐. 니가 바랄때 해. 남자가
하자고 해서 주지말고. 낼 병원가기전에 전화해."

갖은 폼을 잡고...나가려고 일어선 맛스타..(사실 그시간에 나가면 갈데도 없습니다.
그래도 웬지 그런 개폼 잡아야 될듯한 상황 ㅡ.ㅡ;;)

이 자쉭..사람 맘 약해지게...웁니다..훌쩍거리구..

"무서워..가지마..오늘 하루만 그냥 남자친구 해주면 안되? 나 글케 너한텐 여자로
안보였냐?"

에구...맘 진짜 약해지데요..

...
...
..

결국...같이 침대에 누워 그녀석 꼭 안아줬습니다.(정말 안기만..) 울고 싶음 실컷 울라고
하루 남자친구는 해주는데..하루짜리니까 여기까지만 하겠다고하구...걍 안아만 줘씁니다.
펑펑 울고..어떡하냐고..너무 무섭다고 그러더군요..이런 저런 위로도 하고...부담안되게
웃긴얘기도 하구..중고딩때도 그런 경우 겪는 수 많다고..그래도 다들 잘 몰라서 ..어려서
그런거려니 하고 잘 넘어간다고. 나쁜 경험이지만..지금 니가 낳아서 기를 형편이 안된다면.
또 분명 둘다 불행해지는길이라면..널 위해 잊는게 좋다고..뭐 입에 발린 소리..해주며
달래줬습니다..근데 그녀석이 그러더군요..자기 정말 배워는 보고 싶다고..아주 맘에 없는
소리는 아니었다고 하더군요..사실 제가 그때..그런 문제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알고
생각했겠습니까만은..그땐 그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위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녀석 맘도
이해가 되긴 되더군요..그래서 약속을 했습니다. 이성적으로 생각 할 수 있을때...지금처럼
감정이 격해있을때 "사고" 치지말고...나중에도 저 보고서 뻔뻔하게 지금처럼 해달라고
말할수 있다면 해준다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전 그녀석을 강남의 모 산부인과에..팔자에도 없는 보호자가 되어..간호사들의 그
무지막지한 눈총을 받으며..(맛스타 나이보다 좀 동안입니다..지금도 그런대 그때는
정말 얼라틱하게 보엿죠 ㅡ.ㅡ;)..몇시간을 서성이다가..반쯤 질린 하얀 얼굴로
힘없이 휘청대는 그녀석..많이 놀라고..지치고..어두운 그 모습..정말 남자가 해서는
안될짓중에 하나라는 다짐을 하게 하더군요..방하나 잡아서 밤될때까지 쉬게해주고
마실꺼랑 사다주고..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면서 같이 있어주다가..밤 늦게..
집에 와씁니다..

(이쯤되서..삐리리한 얘기가 왜 안나올까..하고 기다리시는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만..
맛스타 항상 어떤여자고 삐리리만 하는거 아님다...오늘 글에는 삐리리가 없습니다!!!!! -_-;)

뭐 거기까진..나름대로 친구를 위해..제딴엔 가슴 뿌듯하게 유혹도 잘 참구..잘 해줬다고
우정을 지켰다고 흐뭇해하며..학교를 가찌요..

쩝..그런데..제가 2학년때..동아리 회장을 하면서 아는 후배도 많구..나름대로 열심히
유지하던 인간관계가...인간관계중에도..여자후배들과의 관계?(그 삐리리관계말고 ㅡ.ㅡ)
가 개작살이 나떤 거이어씁니다..

전 이유도 모르고 여자후배들의 벌레보는듯한 눈초리와...제가 동방에 가면..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여자 후배들...뭐 자랑은 아니지만 그 전까진 여자후배들한테..선배로써
(남자로써는 아니어씀다 ㅡ.ㅡ;;; 후배들 맨날 하는말이 친구나 선배론 괸찬은데
남자친구 삼으라면 0점짜리라는 ㅡ.ㅡ;;;처절한...) 그래도 인기 좋았는데...이상하게
저를 피하더군요..남자 후배들도 영문을 모르고...쩝..

근데 그렇게 이상하게 몇일이 지나고 전 안되겠다 싶어서 애들을 모아서 도대체
왜그런지 들어보려고 벼르고 있던 차에...몇일 동안 학교를 안나오던...그 녀석의
전화가 와씁니다...부랴부랴 만나러 가보니...사태의 전모를 알수 있겠더군요..

그날...그녀석을 병원에 델꾸 들가는걸...무슨 신의 저주인지...동아리 후배중 여자애
한명이 본것이어뜹니다...오 쒸트 ㅡ.ㅡ;;; 갸도 그 소리를 자기 과후배 한테 들었다더군요.
(이 녀석이 저랑 워낙 친해서..동아리 후배들도 다 알구 있던 차입니다.)

상황상 ....전 졸지에...졸지에..졸라 호박씨 까는 그런넘이 된거입니다..
근데..그렇다고...동아리 후배들한테 가서..내가 애기 아빠가 아니구..여차저차
했다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 그 녀석은..여자로썬 정말 감당하기 힘든
수치심을 느끼겠죠...쩝..정말 난감하더군요..변명할 수도 없구...

걍 그렇게 된거...저랑 여자후배들 사이때문에..동기 여자애들까지 눈치를 채는거 같고.
동방 가기도 곤란하고..총대를 메고..회장직을 탈퇴하고 휴학을 하려고 했습니다.
대학생활 일생일대의 위기였죠..더 다니다간 동네방네 소문 다 날듯하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신변정리?를 위해...한 3일 학교를 안나가고 머리를 식혔습니다.
정말 동아리를 사랑했고...제 온 힘을 쏟아 끌고가던 차에 생긴 일이라..허망하기도
했고..착잡했죠..3일만에 학교에 나와...도서관에 숨어 있다가..다들 집에 갔을꺼라
생각되는 시간에 동방으로 향했습니다..짐도 챙기고..사퇴한다고 글이라도 남기고
휴학하려구요..

근데..동방문을 여니...여자후배들이 모조리 와있는겁니다..

헉쓰..뭐냐..이사태는..

"선배`` 미안요!!.. SY 언니한테 들었어요..의리짱선배!!"
"오빠, 우리 감동 먹었어 정말...!!"
"와글와글 시끌시끌.."

머 이런 말들...그 녀석이..제가 처한 처지를 들었는지...애들을 술자리에 불러놓고.
그 어려운 얘기를 또 한것이었습니다..오해가 풀렸다는 기쁨보다..그 녀석이 얼마나
그 얘기를 하기 힘들었을까..생각하니..걱정이 되더군요..

뭐 그덕분에..전 거의 동아리내에서 여자후배들 한테 "신적" 존재로 추앙을 받게 되고
(으허허헝..그것때문에..그 뒤로 들오는 여자후배들한테는 전혀..모션을 취할수도..
취해서도 안되며..작업은 더더구나 불가능한 ㅜ.ㅜ...대학생활 내내...학교내에서
썸씽이 거의 없었던 이유중에 하나가 ㅡ.ㅡ;;;)..추앙받아서 좋은건 밥값 술값 무쟈게
들가고...맘에 드는 여자후배 있어도 티도 못내고 ㅡ.ㅡ;; 그런것 뿐이어씁니다.


에고에고..쓰다보니 또 길어졌군요..하여간 뭐 이런 일이 있었다는거죠^^;;;

삐리리한 경담을 기대하셧다면..정말 정말 지송스럽습니다 ㅡ.ㅡ;;;
음..그 녀석(SY)와는 어캐 지냈냐구요? 헤헤...좋은 친구로 ^^ 지냈져..거의 동성인지
이성인지 분간안가는..암일도 없었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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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 (제 글중에..섹하는 친구- 고로 섹스프렌드라는 글이 이씁니다.
이 녀석과의 관계? 에서..정말 섹스를 사랑이외의 그 무엇으로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됬져..저두 아직까지 궁금합니다. 그녀석과 같이 자면서도 우정이
변하지 않았다는게..변했을려나?? 하여간 좀 복잡한 그런 사이였죠 ^^;;;)

그럼 이 녀석과의 관계? 는 어떤것인가는..좀 쉬었다가 올리게씀니다..

생각안하고 손가는대로 회상하며 쓴글이라서...많이 허접스럽네요 ^^..

긴글 읽어주신 분들께 죄송 ^^;; 제목 그대로 임신중인 여자친구와 잔 얘기거든요^^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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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다가~~~ 이 녀석과 아무일이 있었던거 한토막 넣고 마무리 ^^;;

그렇게 그녀석과 친하게 지내다가..제가 군대가따 첫휴가나와쓸때여
씀미다..휴가 마지막날.전날..이녀석이 술 쏴서 비싼 안주에 비싼 양주
신나게 먹구...또 두리 헬렐레 뻐더서..여관방으로 ㅡ.ㅡ;;;;
.....
.....
..... 아무일이 발생했지요..이번엔...
(네이버3 늑대님들 침꼴깍......................)

헤헤...그 아무일이란 ㅡ.ㅡ;;; 그날 먹은 과일 안주에 이상이 있는지..
줸장..화장실 하나를 둘이 교대로 쓰느라..밤새 화장실앞에
둘이 줄서서..빨리나오라고 욕을 해대고 웃던 기억이..ㅡ.ㅡ;;;
적나라한..........뿌버버버버벙...소리..뿌드드드득 소리...

한참을 기운빼고...둘이 기진맥진해서..늘어져 하는말..

그녀석왈

"오늘은 진짜 너랑 해볼라고 맘먹고 들왔는데..산통 다깨졌다. 푸하하"

저왈

"나 군바리라 졸라 굴머쓰..충동질 하지마..하고 싶단말야!!!"

그녀석왈

"해봐..해봐!!"

저왈

"술취한 년하곤 안해 이년아..술이 떡이 되가지군 ㅡ.ㅡ;"

그녀석왈

"저는..키키"

....그러구 밤새 투닥거리다가..휴가만 나오면 녀석하구 가끔씩
서로 했던 섹야그 하고 또 투덕대고(여관방은 안가씁니다 그후론
서로 방은 딴 놈년과 함께 ㅡ.ㅡ).소리만 하다가...
그녀석도..시간이 흐르면서 사랑없는 섹스도 인정을 하더군요.
즐기는 편이 되버린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ㅡ.ㅡ;; 푸핫
근데 웬지 둘이는 안되데요 ^^;;; 기대한 분들께 또 실망을 ^^;;)
그녀석 남친 생기구 알콩달콩 연애해서..지금은 애엄마가 되있네요..

아무래도 결혼하니 못보게 되는 그녀석..짐쯤은 푹퍼진 아줌마가
되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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