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스타의앤들리스경담 - 군바리랑 응응응 한 얘기.
작성자 정보
- youtube링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15 조회
-
목록
본문
음냐..수가 먼저 우리의 암묵적인 금기를 깨고 과거사를 올렸으므로....
저두 이에 분노하야 옛날 얘기 한토막을 올립니다..
군대가기전 개가튼 내인생(이리헐떡..저리헐떡..헐떡헐떡..)하던 그 생활을 벗어나
군대안에서 금욕의 도를 배워가며 나름대로 성실한 삶을 살아가려 애쓰던 맛스타
여씁니다. (물론 군대안에서만...6주에 한번 휴가를 나오던 저는 군대 밖에선
여전히 dog)
입대하기전 저처럼 걸에 걸신들린 넘들은 고참되면 이쁘장한 쫄따구의 똥꼬가
이뿐걸의 봉지처럼 탐스러워 보일지도 모른다는 한 걸의 저주스런 말에 치를 떨며
저얼대 군대 "안" 에서만은 헐떡대지 말자고 수십번 다짐을 하고 입대한 맛수타.
휴가가는 그날까지 6주동안은 딸딸이도 안치며 이를 악물고 버섯대가리를 누르며
(물런 짠밥 안될때는 생각도 안나더군요...진짜 첨엔 정력 감퇴제라도 타는줄
알았지만...워낙 몸이 피곤하다보니..걸 생각이 안나는 거라는..) 이악물고
참았습니다. 혹시나 홀딱 돌아 이쁘장한 쫄따구 똥꼬를 탐하다가 영창에서 변퉤
쉐리로 낙인찍힐까 두려워서 ㅡ.ㅡ;;;;
그러나 저의 굳은 다짐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라던 말년에 무참히 공중분해
되버린 거시어씁니다.. 사회 있을때도 버스안,화장실,야산,지하실,빌딩계단,
당구장다이,노래방,호프집내실,공원벤취,다리밑 등등 장소를 안가리던 저는
기어이 "군대"라는 이 무시무시한 성역 내에서도 "그짓"을 하고 만 것이어떤겁니다.
<대한민국 육군 병장 출신중에 군대 내에서 빠굴위 한 사람 이씀 손들어보세요 ㅡ.ㅡ;>
그라문...제가 기어이 끓어올르는 올챙이쥬스의 분출을 참지 못하고 이쁘장한
쫄따구의 똥꼬를 유린했는가???
아뉩니다 ㅡ.ㅡ 맛스타 혀깨물고 죽는 한이 있어도 남자랑은 한 이불 안덮습니다.
제대를 한 6개월 남긴 병장 초봉때여씁니다. 97년 초였져..그때 사단내에 무신
정보의 전산화란 바람이 불어서 사단직할 신교대인 우리 대대까지 대대내의
모든 자료와 기록, 군수관련 장부등등을 전부 전산화 하던 때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대대내엔 전산병이라곤 없었고 그저 대대서무계가 워드나 치던
수준이었는데..갑자기 업무량이 폭주를 하니 대대서무계의 어설픈 실력으론
어림도 없었죠.. 군대내에선 뭐 잘하는척 했다간 그거만 죽도록 일과시간외에
작업차출되서 뺑이쳐야 되는 ..고로 뭐든 적당히 중간만 해야지 잘하는척 했다간
개피본다는 진실을 아실껍니다.. 전 그전에도 괸시리 컴터 좀 만질줄 안다는
티를 냈다가..뻑하면 일과후 작업에 끌려가던 차....그때도 예외는 아니었죠.
대대서무계는 짠밥도 일병초봉이고 대대의 일처리에 익숙칠 못했져..더구나
대대자체만의 자료도 아니고 군수처나 이쪽과도 연관된거라 고참인 제가 그
전산화작업의 실무자가 되어씀미다...그럼 간부중에도 담당자가 있어야겠져.
근데 그때만 해도...간부들 몽조리 다 컴터를 어캐 키는지도 모르는 컴맹들이어씀미다.
대위 짠밥달고 있는 정보장교가 컴터를 좀 만졌지만..대위말년 짠밥에 그딴거
하게씀미까?? 어캐어캐 하여...사단내에 있던 경리선하가 울 대대로 파견을
나오게 되어씀미다...처음 정보장교한테 절라 욕먹어가며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새 담장 하사관이 오니까 인수인계 잘하고 같이 일하라는겁니다..
정보장교는 어렵긴 해도 직책이 이쓰니 사실 저 혼자 일하는 거나 다름없었는데..
하사관이라..흐으..아시겟지만 하사관이 더 깐깐합니다...옆에 딱붙어서...
그것도 이제 하사말봉의..중사도 안된..젤 깐깐한...보나마나 나이는 비슷할꺼구..
속으로 투덜투덜 대고 있는 제게..인수인계를 받으러 온 하사는....
흐먀.. 이쁘장하게 생긴 여군 하사여씀미다....오호 하늘이시여 ㅡ.ㅡ;;;;
물론 군대이기땜에 여자라고 함부로 대할수는 엄씀미다..게다가 사단직할대이기땜에
하사관이고 여자라고 건들대따간 말년병장도 바루 옆건물인 헌병대에 달려가기
딱 좋은 환경이어씀미다...그래도.말대가리 같은..정보장교보다야..백번 낫지 않슴미까..
비록 여자하사관이 더 꼼꼼하고 깐깐하게 일처리 한다는건...상병때 있던 정훈장교(여중위)
를 통해서 (이여자가 일직서는날 내무반 비상입니다..ㅜ,.ㅜ) 알게됬고..
일은 빡세게 하더라도 여자냄새 맡으며 한다는 그 사실 하나로만도 자위?를 하며.
그렇게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씀미다...
생각보다 대대의 자료가 여간 방대한게 아니더군요..그동안 그 수많은 기수들 보내며
묵어둔 교육일지라던가....손을 대고 파악이 되보니 저 제대할때까지 완벽하게 끝낼지도
미지수였습니다. 처음엔 일과 후에 짬짬히 하는 식이었는데..한달정도 그렇게 일을
하고 나니 군단에서 우리 사단이 정보화 시범사단이 되었다는것입니다..
그렇다면 자료량이 가장 많은 보급대와 신교대가 타겟이고...별 주룩주룩 달린 분들이
울 부대를 와서 시찰을 한다는 소리죠...이 소리가 뭔지..군대 다녀온 분들 알껍니다.
저 그날로 조교보직 떨어지구 일과고 나발이고 무저건 작업에만 몰두하랍니다..
훈련병중 필요한 인원 다 뽑아줄테니까 (훈병 교육 안시켜도 된답니다.잘만 하랍니다..)
날새고 일직취침 하고 싶을때 해도되니까 빨리 완벽하게 해노랍니다. 보급대랑 경쟁
붙어서리...
그날 부터 불쌍한 그 권xx하사 거의 일주일에 두세번은 영내대기 하며 저랑 밤샘 작업
들어갔습니다. 몇몇 잘 봐둔 훈병들 빼서 시다바리 시키고...PX가서 먹을꺼 쌓아놓고
컴터랑 씨름하는거져..그렇게 또 한달이 흐르고..그 사이 아무래도 야간작업 많이하고
같이 붙어 있던 시간이 많던 권xx하사랑 친해지게 되씁니다..농담도 주고 받고..쉬면서
개인적인 얘기도 하구..담배도 같이피고 ㅡ.ㅡ;; 나이는 저보다 한살 어리지만
생일이 빨라 벌써 3년 의무기한 끝내고 장기신청 들어간 예비중사 더군요.
작업 끝나면 휴가나 외박 나오게 되면 한턱 쏜답니다..고생했다고..
그리하여..작업을 끝내고 예비검열에서 좋은 소리 들어서 포상휴가 5/6을 타씁니다.
(대대장 빠워도 좋고 인심도 좋은..멋진 사람이었죠.. 공반기에 무저건 휴가에
포상떨어지면 4/5 이하는 아예 내보내지도 않구...휴가증 넘 마니 가져간다고
부관부에서 모라고 해따고 가서 부관참모 멱살잡고 휴가증 털어온 멋진 대대장 아찌 ㅡ.ㅡ;)
전 권xx하사랑 했던 약속은 까맣게 잊고..뭐 이젠 반겨주지도 않는 집에 가기위해
전주 터미널로 향했습니다..(집에선 걍 웬만하면 부대 있으라더군요..차비아깝다구 ㅜㅜ;;)
근데 그 터미날에서 권하사를 또 만난겁니다..그녀도 집은 서울이었으므로..
그리하여..뭐 버스 같이 타고..서울가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만나게 됬죠.
부대 있을때는 군복에 가려서..또 상급자다 보니까 어려워만 보이구 나이도 웬지 저보다
많게 느껴졌는데..사복입은 모습 보니..귀엽더군요 ㅡ.ㅡa
머 그럭저럭 약속대로 밥얻어먹구 그냥 가기도 뭐해서 차나 한잔 하시겠냐고 묻고는
커피숍에 안자서 이런저런 부대얘기..간부 뒤따마 (같은 간부라도 하사관은 장교
뒤따마 잘깝니다 ㅡ.ㅡ;) 까구..한참 떠드는데 주위에서 힐끔힐끔 쳐다보는겁니다.
왜여쓸까여....ㅡ,.ㅡ;;
대화내용
"정병장..그래서말야 어쩌구 저쩌구...김대위 그인간이 어쩌구 저쩌구.."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예. 권하사님.....어쩌구...예,,,,예. 아 김대위님 말입니까?"
당연히 안쳐다 볼수가 없져..둘다 군바리이니 목소리가 보통 사람보다는 컸을테고..
점점 쪽이 팔리는걸 의식한 둘...
"정병장..목소리 낮춰..내가 생각해도 진짜 우습다..우리 사복이자나."
"네. 알겟습니다."
목소리 낮춰서 얘기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스운겁니다..또래로 보이는 둘이서..
얘기하면서도 킥킥거리다가...술 마시겠냐고 하더군요..뭐 싫을거 없어서..
술 마시러 갔죠...한잔이 두잔되고 두잔이 세잔되고 ...전 그 당시는 술을 좀 해서
별로 안취햇는데 그 권하사는 슬슬 취하는 겁니다..그때부턴 정말 개인적인얘기..
왜 군대에 왔는지...고딩때 좀 놀았다더군요..학교에선 티안나게 조용히 있으면서
밖에서 노는 그런 호박씨 스타일..아버지 역시 군인이었구..고딩때 대학생 남자를
사귀었었는데..고3초에 임신한걸 집에서 걸려서 강제로 아이를 띠고 지방으로 전출
가는 아버지를 따라서 전학을 갔다가..결국은 헤어지게 됬고 거의 자의반 타의반으로
군대에 지원하게 되었다네요..그런 얘기 하면서 자연스럽게 호칭 문제 얘기도 나왔죠.
사회에선..제가 오빠뻘이니까..뭐 휴가나와서 사복입고까지 군대호칭써야 되냐고..
말놓으라고 하더군요..예의상 두어번 빼다가..걍 말트기로 했습니다. 저두 오빠뻘이지만
분명 군대 쫄따구니까 서로 놓자고..그래서 막판가서는 야야 거리면서 별별 얘기를
다하게 됬죠. 부대 안에서 자기 얘기 병사들이 많이 하냐고 묻길래...사실 많이 한다고
부대 안에 여군..것도 또래의 여군이 있다는게 얼마나 신기한 일인데 안하겠습니까.
권하사 온뒤로 내무반의 밤꽃냄새가 더 독해지고 보급된 휴지가 모자른다고..
머 저두 약간 취한김에 한소린데..하고나니까 술이 팍 깨더군요..
그래도 상관인데 씨바 넘 심했나 ㅡ.ㅡ;;a'
그러나 권하사 반응...
" 야, 그럼 너두 했냐? 내 생각함서? 니가 나랑 젤 마니 부터 있었자나. 휴지 몇통 썼는데?"
ㅡ,.ㅡa .... 필이 파박..그때까진 걍 휴가를 즐기는 모범장병...그 시점이후론
먹이감을 노리는 굶주린 헌터..것두 특이한 "여군" 가끔 삼류 포르노잡지에 군복입은 여자가
나오는 그 모습을 떠올리며...
"우움..나의 철저한 군인정신을 뭘로 보고!! 난 "사람" 하고만 해 ㅡ.ㅡ; 군바리는 사람도
아니라자나.."
"야, 나 그래도 이쁘단 소리 듣고 살았다..Cx 여군은 여자 아니냐?, 사복입음 내 얼굴에 군바리
라고 써있냐? Cx " (xx는 양아들이 자주 접두 접미사로 쓰는 그 말입니다.)
계속 원샷을 외치며 신나게 술을 들이 붓는 (정말 군바리답게 먹더란....) 권하사..아니 M.A
(한때 유행한 이니셜 처리 ㅡ,.ㅡ).. 고딩때 자기가 몇명을 따먹었는지 자랑..군대 와서도
주말에 나이트에서 전북대생들이랑 부킹하고 논다는 얘기..어쩌구 저쩌구..
머 하여간 그래서 적당히 맞장구 쳐주며 술이 떡이 되도록 먹구 제정신 못차리는 MA를 데리고
묵묵히 모텔방으로 향했습니다.. 어디가냐구 묻길래 "자러" 라고 한마디 던졌더니
목을 팔로 꽈악 끌어안고 매달리더군요...
방에 들어와 침대에 던져놓고..전 우선 목욕탕에 세수때야를 방바닥에 가지고 와서 널부러진
MA등을 뚜드려 오바이트를 받아내고 (젠장 ㅜ.ㅜ;) 물수건 적셔다 입주위 씻거주고..
물 먹여주고..쪼금 정신 차리더니..목을 끌어안구 웬 애교를 그리 떠는지..그때까지도 전
아무래도 약간의 어색함이 남아 있기땜에..걍 사회에서 작업할때처럼 안되더군요..그리고
결정적으로 술이 떡이 된 여자는 걍 조용히 재웁니다..술김에 일저지르는걸 별로 안좋아
하기때문에..더군다나 혹시라도 술깨고 딴소리하면 저는 완전 조ㅈ 되는거 아닙니까 ㅡ.ㅡ;;
키스를 하고 껴안고 괸시리 울기도하고..(여느 여자랑 똑같더군요...여군의
환상이 깨지던..대학때 술꼬장하는 후배 응석받아주는 기분...) 다 받아주고 간신히
재웠습니다..술이 많이 취했는지 곧 골아 떨어지더군요...전 방바닥에 안자서 하루죙일
재미도 없는 이상한 유선방송만 보고...깜빡 기대서 잠이 들었다가 방바닥에서 깼습니다.
눈을 부비고 일어나니 침대에 없더군요..' 벌써 혼자 나갔나..하긴 부하 앞에서 그
꼬장을 부렸으니... 뭐 별일 없었으니까 나중에 뭐라고는 안하겟지..' 싶어서
갔나보다 했습니다...그때 화장실문이 빼곡 열리더니..머리엔 수건두르고 칫솔을 입에문 MA..
"야..일어났냐?(양치하며 말하는 발음으로)"
"어.으 .예...(어색하게 어도 아니고 예도 아니고...)"
좀 있다 양치 끝내고 나오더니...침대에 안자서 저를 빤히 노려보는겁니다..
흠..술도 깨고 나니..오만 생각이 다 드는 겁니다...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라 했거늘..
물론 지가 떠벌려서 같이 죽기야 하겠습니까만...갈구려면 별 방법이 다 있는데
상관한테 뻘짓거리 했다고..괴롭히는게 아닐지..가뜩이나 새가슴인 맛스타....(부대있을때
뻑하면 영창갔습니다...그때까지 영창 4번..신교대라 사고가 마니 나서..ㅜ.ㅜ)
긴장하며..눈치만..보던중..
MA의 나즈막한 목소리.
"정병장."
맛스타의 약간 긴장한 목소리..
"네..ㅂㅈ..ㅈ..xx(관등성명대는둥 마는둥...비굴한 맛수타 ㅜㅜ..)"
.
.
.
.
.
.
.
MA..약간 빈정대는 투로.."줘도 못먹냐? 넌?"..이라고..
.
.
철.
푸.
덕.
..
.
술취해도 기억할껀 다 하더군요..저두 뭐 여자가 그렇게 까지 말하는데..
있는대로 솔직하게 말했습니다..어제 MA가 친구하자고 했지만..몇달을 상관으로 명령복종하면서
때론 욕도 먹구 잔소리도 들어가며 일하다가 어떻게 하루만에 술마셨다고 친구처럼 격이
없어지냐고...남자인지라 하고는 싶었지만 원래 술마시고 정신없는 여자랑은 안한다구.
아직까진 어렵다고..솔직히 뒤탈 있을까 걱정도 되고..그런 생각이 잘 안들었다구 했습니다.
다음에 같이 술한잔 더하게 되면 그땐 모르겠지만 아직은 군대 상관이란
느낌이 친구라는 느낌보단 더 강하다고 나중에 전역하면 혹시 보게 되면 그땐 정말 친구하자고.
괸시리 그렇게 말하고 나니 멋적기도 하구...어색하기도 하구..MA는 그렇겠다..라구
인정하더군요..생각 거기까지 못했다구..근데 자기는 정말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다구.
그래서 그냥 말은 트기로 하고..아침밥 해장국 집에 가서먹구 각자 집으로 빠이빠이해씁니다.
(여기까지 긴글 읽으신분...허탈하죠 ㅡ.ㅡ 머 이런놈이 다있나 하구..쿠쿠..
먼가 삐리리한 야설일줄 알았는데...^^;;; 케케 제가 원래 1탄 2탄 이렇게는 안쓰는데.
짐 할일이 이써서...잠쉬 쉬었다 마무리 짓겟습니다..여기서 끝이면 글 안올렸죠 헤헤 ^^)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