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 위민 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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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두번째 글에 대해 굉장한 칭찬들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음. 중학교때의 저를 두들겨팰거냐고 하신 분이 있는데,
글쎄요. 중학교때의 제가 좀 갑갑한 놈이긴 했지만... 그 나이엔
콩을 안 까는게 정상이니 냅둬도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
그리고 개인적으로 참 많이 맞은 관계로... 더 맞을건 없을 거
같군요. ^^;
뭐... 개인적으로는 중학교때부터 콩 생활이 시작되었으면 참
신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오늘은 왓 위민 먼트를 봤습니다.

일단 글을 가볍게 쓰기 위해 문체 바꾸고, 어영차-

왓 위민 먼트는 황당한 사고로 여자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갖게
된 남자의 활약을 그린 콩 영화이다.(아무리 성인 사이트 게시판
이지만 이렇게 시종일관 콩으로만 해석해도 되는 것일까? -_-;)

극중 멜 깁슨은 Men's man. 남자에게 칭찬받는 남자 중의 남자다.
나는 인간을 구분하는 여러가지 방법중 4종 구분법을 즐겨쓴다.
그 구분법인즉슨,

남자에게 칭찬받고 여자에게 욕먹는 남자 - 가장 일반적인 남자다.
아마 평범한 남자라면 이 범주 안에서 조신하게 살아갈 듯 싶다.
남자에게 욕먹고 여자에게 칭찬받는 남자 - 공처가, 팔불출이
이에 해당된다. 1번 케이스와 함께 이 세상 남자의 대부분을 차지
하는 케이스이다.
남자에게 칭찬받고 여자에게 칭찬받는 남자 - 이쯤 되면 신이라고
할 수 있다. 새끈남들이 추구하는 최고의 경지일 것이다.
남자에게 욕먹고 여자에게 욕먹는 남자 - 이쯤 되면 인생을 새로
설계해야 한다. 정말... 가끔 이런 인생을 살게 되는데, 위험하다.

여자에도 통용되는 구분법이니 한번씩 해보시길. 은근히 재미있다.

아무튼 멜 깁슨(극중 닉 마샬)은 1번 케이스의 남자이다.(미국
남부 백인남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케이스다. 아니나 다를까.
라스베가스 출신으로 설정되어 있다.) 여자들에게 야한 농담이나
걸고 섹스에 환장해 있는데, 여자들은 대부분 그를 속물 취급
한다. 그러던 그가 전기충격으로 남자에게 칭찬받고 여자에게
칭찬받는 퍼펙트한 남자가 되는데...

우리가 이 부분에서 주목할 점은 그가 여자의 마음을 읽는 독심술
을 콩까는데 활용한다는 점이다. 처음엔 좋지도 않으면서 흥분
하는 척 하는 여자의 속셈이 뻔히 보이는 바람에 고구마가 말을
안 들어서 고생하지만, 이내 여자가 원하는 모든걸 완벽하게
소화해내어, 고구마를 군고구마로 만든 다음, 군고구마를 맛탕
으로 만들어 냄비 안에서 지글지글 끓여먹는데 성공하게 된다.

로라라는 아가씨는 닉과의 섹스가 끝나자, 몸과 마음이 일체가
된 오르가즘에 감동하여 울먹거리다가 끝내 이렇게 외친다.
'닉 마샬은 섹스 킹이다!' (원 대사는 Sex God인데, 빌어먹을
이미도가 God을 King으로 바꿔치기했다. 놈의 짜증나는 행각
은 종종 온 국민을 혈압오르게 만든다.)

여자의 마음을 읽는다라... 그럼 정말 얼마나 행복할까?
정말 나도 섹스 갇 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일반인에겐 그런 독심술 능력이 없다. 그렇다면 정녕
여자를 홍콩으로 보내는 것은 불가능하단 말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여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것은 경험이 풍부해야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만, 경험보다
두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이 절대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나는 그래서 매춘이나 시간에 쫓기는 번섹을 안 좋아한다.
그렇게 일회 방사를 치룰 수는 있겠지만, 그건 좀 아니다. 정말
아니다. 나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과의 섹스가 좋다.
그래서 나는 친구와도 섹스를 한다. 사람들은 친구끼리는
섹스를 하는게 아니라고 하지만, 친구 만큼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친구와의 섹스의 의미는 각별하다.
물론 모든 친구가 섹스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섹스가
어렵다는 친구와는 섹스를 하지 않는 우정을 유지한다.
섹스 때문에 친구를 잃을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 물론 여기서의 친구는 여자친구를 말한다. 본인은
아직 바이섹슈얼이 아닌 관계로 남자와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고, 되도록이면 앞으로도 그렇게 살 생각이다. -_-;
하지만 때로는 그런 공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성기
결합의 부조리성에도 불구하고 동성연애자의 섹스가
이성연애자의 섹스보다 행복하다는 일부 동성애자들의
주장이 이해되기는 한다.

그런 것이 진정한 섹스 프랜드의 위치라 생각한다.
남자끼리의 의리보다도 진할 수 있고, 연인끼리의 사랑
보다도 견고하기도 하다. 섹스가 가능하지만 얽메이지
않으며 각자의 인생을 사는 섹스 프랜드의 의미는 각별하다.

내 가장 소중한 섹스 프랜드는 폰섹 햇수 3년째에 돌입
하는 모 양이다. 내가 장거리 연애 중일 때, 그녀 역시
장거리 연애 중이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각자 애인
과의 나이차이도 비슷했다. 애인과는 1-2주에 한번 만나며
그 사이 우리는 한두번 정도 폰섹을 했다. 한번 전화통화
에는 1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폰섹은 10분 정도였고, 나머지
시간은 서로 애인과의 관계 이야기, 애인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 다른 사람은 만나지 말자는
격려 등이었다. '폰섹하는 년놈들이 지랄한다'라고 생각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때 애인들에겐 비밀이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선을 그어놓고 있었고, 정말 우리
둘은 다른 이성에는 눈을 돌리지 않았다.
그렇게 지내다가, 내 애인이 변심을 했다. 그때 폰섹
프랜드인 모 양은 날마다 나에게 전화를 걸어 나를 위로
해주었다. 그때 폰섹은 없었다. 그때 난 여자와 전화를
하다가 처음으로 엉엉 울며 기대었다...



잠시 이쯤에서 우화 한 토막.

교훈을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두 명의 79년생 청년이 채팅방에서 78년생 여자를
꼬셔서 번개를 때려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분위기가
좋아지자 본색을 드러냈다.
먼저 첫번째 청년이 바지를 내리며 말했다.
"씨발년아 내 좆 좀 빨아봐."
78년생 여자는 무릎을 꿇고 테이블 아래에서 3분 동안
건성으로 펠라치오를 해주다가 일어났다.
이제 두번째 청년의 차례였다. 첫번째 청년은 아이디가
한글 아이디였는데, 두번째 청년은 깔끔한 영어 아이디
였다고 한다.
두번째 청년이 바지를 내리며 말했다.
"누나 제 고구마 좀 빨아주세요."
78년생 여자는 무릎을 꿇고 테이블 아래에서 부지런히
펠라치오를 해주더니 20분이 지나서 급기야 머리를
까닥이며 그 청년의 정액까지 삼켰다.
그러자 옆에서 그 모습을 보며 수음을 하던 첫번째
청년이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아니 왜 나는 3분만 해주고 저 새끼건 좆물까지 삼켜주냐!"
라며 벌컥 화를 냈다고 한다.
그러자 78년생 여자가 맥주를 마셔 입가심을 하며
말했다고 한다.
"니껀 씨발년이 빤거고 얘껀 누나가 빨아준거거든."

교훈 : 말은 곱게 써야 한다.


예전에 한때 잘 나가던 잡지, 핫윈드 Q&A 코너에 이런
기사가 실린 적이 있다. 어떤 청년 하나가 평소 포르노만
보며 공력을 쌓다가 드디어 아가씨 하나를 만나 대망의
퍼스트 뻐킹을 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여관까지 데리고
간 것까진 좋았는데... 평소 뽀르노만 봐오던 이 청년,
아가씨를 침대에 앉히더니 다짜고짜 바지를 내리고 고구마
를 얼굴에 들이민 다음 '빨아' 이랬댄다.
당연히 여자는 울면서 뛰쳐나가고, 청년은 자신의 사연
마지막을 이런 질문으로 장식한다.
"제가 멀 잘못한거죠?"
무척 오래된 이야기지만, 나 그 놈에게 한 마디만 하련다.

"씹새꺄."

물론 남녀 간에 여관에 들어가서 다짜고짜 사까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
도 어느 정도 성 공력이 쌓여야 가능한 일이 아닌가.
만리장성을 쌓기는 커녕 위병초소도 안 세운 새끼가 뽀르노
흉내부터 내려고 했으니, 웃어넘기기엔 분노스러운 사건이다.
무척 단적인 예이지만, 저것이 '왓 위민 원트'를 이해하지
못한데서 일어나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선수도 아니고, 호스트도 아니다. 기둥서방도 아니고,
결혼사기꾼도 아니다.
난 단지 여자가 좋고, 섹스가 좋을 뿐이다. 그리고 단순한
섹스보다는 노력하는 섹스가 더 얻는 것이 많고 주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며, 생각하는대로 행동할 뿐이다.

섹스에는 공식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숙지하고 있는 바와
같이 그것은 먼저 벗기고 만지고 빨고 핥다가 넣고 흔들고
자세 좀 바꾸고 또 흔들고 하다가 때 되면 찍 싸는 것이다.
저렇게 간단한 것을 누구는 잘 하고 왜 누구는 못 할까.
물론 체력이 있어야 2시간 장기전도 치루는 거고, 거시기
도 커야 아가씨 장사밑천 아파서 사흘간 소변도 못 보고
하는 거다.(본인은 해당사항 없다.-_-;)
각 행동에 적절한 타이밍도 필요하지만,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깨닫는 것도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깨닫고 난 다음에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어떤 행동이든 반복하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게 된다.
섹스라는 것이 특히 심하다. 사실 어찌보면 단순행동의 반복
이기 때문에 짜증나기도 쉽고 싫증나기도 쉽다. 그래서 그게
단지 지루해졌다고 다른 이성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게 단순히 지루해서 싫증나는 것을 자기 파트너
탓만 할 것인가? easy come easy go다. 쉽게 하려 드니 쉽게
질리는 것이다. (정품게임 와레즈에서 불법다운받아서 하다
보면 쉽게 질리는 거랑 비슷한 이치다.)
그 사람과 100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데 달랑 37까지 밖에
못 느껴놓고선 '할만큼 했다' 해놓고 다른 사람 찾는거...
바보 짓이다. 소갈비집 가서 뼈 안 발라먹고 살만 먹고
이 쑤시며 나오는 짓이다.

백인백색이라고, 사람마다 다 느끼는 부분 다르고 원하는
스타일 틀리다. 이거 모르고 아무한테나 원스텝으로 덤비는
사람들 있는데... 결국 스스로 질려버리는 거다.(그러다가
변태 되는거다.)

사귀었던 사람들, 스쳐 지나간 사람들, 그 사람들과
모두 화려한 섹스를 했다곤 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항상
노력했고, 대부분 만족할만한 결과를 거두었지 싶다.

나는 메뚜기보단 오래 살았고, 김대중보단 덜 살았다.
살아오면서 몇명인지 알 수 없는 여자와 몸을 섞었지만,
셀 수 없이 많은 여자를 경험해서 몇인지 모르는게 아니다.
개중에는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밥 먹을 때 농담했던 추억까지 기억에 선하다.
하나하나 세다 보면 몇명인지 나올 것이다. 나 자신이
의도적으로 세어보길 기피하는 것이다.
쪽팔려서가 아니다. 나와 소중한 추억을 나눠가진 그녀들을
PX 쵸코파이 갯수 파악하듯 머릿수 세기 싫어서이다.

나는 쉴새없이 떠든다. 만나서도, 섹스하면서도. 항상 그녀
가 뭘 원하는지 알고 싶어한다. 내가 하나를 알수록 그녀는
한번 더 느낀다. 마찬가지로, 그녀가 나에 대해 하나를 더
알수록 나는 한번 더 느낀다.

왓 위민 원트. 여자가 무얼 원하는지, 섹스의 왕도가 무엇
인지 알 수 있으면서도 알 길은 없는 문제. 하지만 나는
몇번 안 되는 경험에서 하나 만큼은 분명하다고 깨달았다.
서로를 알고, 서로를 위하지 않으면 아무리 선수끼리의
섹스라도 오르가즘의 극에 도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뭐 내가 선수가 아니니 선수끼리 하는게 정말 어떤지
잘 모를 일이긴 하겠다만. -_-;)

사람마다 다 틀리다.

모 양은(성이 모씨란거 아니다. 앞으로 내 글에 나오는
아가씨들 모조리 모 양, 내지는 그녀 되겠다.) 올라타는
스타일만 추구해 오셨다. 왜냐? 내가 아래에서 발광하는거
보는게 행복하다고 했다. 조금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는
남자치곤 굉장히 색소리를 많이 내는 사람이다. 그게
일부러 내는게 아니라, 정말 못 참아서 터져나온다.
가끔 나도 내가 왜 이러나 싶은데, 길에서도 아가씨가
장난삼아 옆구리 찌르면 신음소리 터져 나온다. 몸이
좀 민감하지 싶다. -_-;
그리고 이 아가씨같은 경우 위에 올라타서 하시면서 팔을
뒤로 뻗어 내 항문에 손가락을 넣는 기교를 구사하셨는데,
지금도 어딘가의 누군가는 매우 큰 축복을 받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마디 또 하겠다. "넌 복 받은거야 새꺄.")

모 양은 입이나 손가락으로 톨게이트 아무리 찔러줘도
절대 못 느끼셨다. 무조건 고구마로만 느끼셨다. 손가락
합치고 꼬아서 가라 고구마도 만들어 봤지만 허사였다.
언젠가 딜도를 한번 넣어보고 싶었다. -_-;

모 양은 비비는 거 하나로 3시간을 해치워먹어서 나를
삽입도 하지 않고 파김치로 만든 기록의 소유자이다.
어떻게 그렇게 톨게이트를 고구마에 비비기만 하는지 원...

모 양은 신기하게도 톨게이트가 뻑뻑할 때 고구마를 넣어
주는걸 좋아했다. 보통 정설로 알려진 '젖지 않았을 때
쑤시는 색히는 하수다.'라는 이론을 정면으로 강간해버리는
사태라 할 수 있는데, 왜 좋냐고 물어보니 그 빠듯하고
뻑뻑한 감이 좋다고 하셨다.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암기
해놓을만 하다.

이 몇가지 예를 놓고 봤을 때, 이 사람들 다 한가지 패턴
으로 만족시키는 거 불가능하다. 원 패턴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은 바람 피울 생각에 앞서 자기 파트너나 다각도로
골로 보낼 궁리부터 하기 바란다.

열심히 한다고 좋은 결과만 보는 것은 아니다. 언젠가 경험
이 미숙한 모 양과 우연히도 사고를 칠 기회가 있었는데,
이 아가씨, 혀로 얼굴과 목언저리 공략하는 와중에 맛가
버리시는 바람에 삽입은 커녕, 파김치가 되어 주무시는
아가씨 가슴만 만져도 잠 못 잔다고 성질을 내셔서 옆에
쭈구리고 앉아 서울의 야경을 보며 "내가 뭘 잘못했지
내가 뭘 잘못했지"만 해 뜰 때까지 중얼거린 쓰라린 경험
있었다. 괜히 테크닉 자랑한다고 잡기에 집중하는 사람들
... 파트너 쓸데없는데서 파김치 만들어 본게임은 물
건너가는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백인백색, 여러 사람은 여러가지 느낌이지만, 한 사람도
여러가지 느낌을 준다. 언젠가 사이좋게 침대에 누워 TV
보다가(야한 것도 안 봤다. 포켓몬스터 보고 있었지 싶다)
기동대 대학교 진입하듯 바람같이 달려들어 팬티 2초 만에
내리고 다리 5초 만에 벌리고 6초 안에 삽입하고 정말
'해치워'버린 적 있었다. 물론 고구마는 그전에 몰래 조물락
거려 군고구마 상태로 만들어놓은 뒤였다.
저 숫자가 구라라고 생각할 사람 많을텐데, 얼마나 기습적
으로 해치울 수 있나 궁금해서 초 재면서 작전 펼쳤다.
아무 생각없이 피카츄 보고 있던 모 양, 난데없는 고구마
에 풍지박산났으나 전희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음에도 그
강렬한 충격에 7시 뉴스 끝날 때까지 망연자실 천정만
보구 계시다가 SBS 8시 뉴스 시작할 때에서야 "조아써..."
혀풀린 한 마디 해주셨다.

그런가 하면 서로 쉴새없이 오랄만 하다가 날을 새기도
한다. 한가지 스타일만 계속 하다보면 '섹스해서 뭐 하나
돈이 나오나 밥이 나오나'같은 불경스러운 생각 품게 된다.
아서자. 즐기는게 남는거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섹스 스타일, 조물락거리다가 불 끄고
나서야 팬티 벗고 가슴 조금 빨아주다가 정상위로 10분 좀
넘게 쿵작거리더니 찍 싸고 끝낸 다음 "좋았어?" 묻는 거
되겠다.
난 아무리 봐도 저거, 쪽발이놈들이 우리나라 인구 억제
하려고 세뇌교육시켜놓고 간 거 같다.
쪽발이들 봐라. 별짓 다 하니까 인구 1억 넘는 거...

난 사람들 가끔 이해 못 하는거, 요리는 매일 같은 거
먹으면 질리는 거 알면서 왜 섹스는 항상 같은 스타일을
추구하는가 그것이다.
가끔 요리와 섹스를 일체화시키면서 "그러니 냄비도 가끔
바꿔 먹어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냄비 바꾸기
에 앞서 요리법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_-;
프리섹스는 좋지만... 불성실한 프리섹스에 앞서 엔조이
섹스부터 구사하는 스타일을 추구하자.

가끔 가다보면 경험담 중에 정말 끝내주는 아가씨 만나서
호강했다고 자랑하는 분들 있다. 개인적으로 솔직히 조금
약오르긴 하지만... 끝내주는 번섹 두번 했다는 사람 별로
못 봤다. 왜일까? 혹시 이런 생각 해봤는가?
여자가 남자 맛 없어서 두번 안 만난다는 거?
남자만 여자 맛없어 하는거 아니다. 여자도 남자 맛없어
한다는 거 생각해보자.

왓 위민 원트. 여자들에게 무조건 고구마 빨아달라고 요구
하지말고 섹스에 앞서 평소 하던 멀쩡한 가슴 애무하다가
갑자기 겨드랑이 간질러서 여자친구 기분전환시킬 궁리부터
하자.

크기는 상관없이 딱딱한게 오야라고 생각하는 형님들.
잠깐만 기다려라. 돌고구마 그냥 냄비에 넣어봐야 '땡강'
소리 밖에 안 난다. 냄비요리에도 다 순서가 있는거다.
일단 고구마를 구워서 군고구마를 만들어야 한다. 그 다음에
물엿 발라서 맛탕을 만들어야 그제서야 냄비에 넣을 수
있는거다. 맛탕은 커녕, 구워지지도 않았는데 냄비에 넣는
사람들, 일단 분식점 가서 맛탕부터 먹어보기 바란다.

무턱대고 쑤셔주면 좋다고 생각하는 형님들.
잠깐만 기다려라. 초등학교때 선생님들이 손톱검사 하신거
다 나중에 자라서 콩깔 때 냄비 코팅 긁어먹지 말라고 배려
해 주신거다.
이발소 갔을 때 누나들이 손톱 깎아주시는 거, 다 정갈한
손톱으로 콩이나 제대로 까고 다니라고 마음써 주시는 거다.
발톱 깎아주시는 거는... 음 모르겠다. 크라잉 프리맨이란
옛날 일본만화 보니까 킬러 색히가 발가락으로 사시미질
하던데... 그런 거 보면 발도 쓰기 나름인 거 같기도 하고.
(옛날에 모 양이 발가락으로 딸딸이를 쳐주는 감동적인
행각으로 나를 극락에 보내주신 적이 있다. 나중에 일본
사이트를 가보니 비슷한 사진이 있던데... 세상에 그런거
가능한 사람이 몇 있긴 한가보다.)

왓 멘 원트. 남자들만 생각할 거 아니다. 좆도 모르면서
톨게이트 오픈하는 베이비들, 둘이 할 거 많다. 다리 잠깐
오무려라.

다짜고짜 고구마 빨아주면 좋을거라 생각하는 누님들.
자, 잠깐만. 그 이빨은 대체 어쩔 셈이냐. 고구마에 이빨자국
나나 검사할 셈이냐? 이미 한번 껍질 까면서 지옥의 고통을
맛본 역전의 고구마다. 더 이상 고통은 주지 않기 바란다.
(XX병원 비뇨기과 닥터 x 개XX. 마취를 그 따위로 해서 그
옛날 중삐리 입에서 갖은 쌍욕이 나오게 했는데, 너 아직도
포경수술 하면 앞으론 마취 제대로 해라. 간호원들 교육 잘 시키고.)
억수탕 보면 재벌2세 씹색히가 "옛날 창녀들은 최고의 서비스
를 위해 이빨을 다 뽑았지."같은 망언을 서슴치 않고
구사하는데(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방은희 누님 앞에서.
씹색히. 아무리 연기지만 넌 죽는 수가 있어.) 그런 시대
착오적인 망언에 현혹될 일은 아니고(모 양이 이빨을 뽑아
버리겠다는 말을 했는데 하도 농담같지 않아서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입만 잘 간수하면 피차 해피하니 조금만
신경써주기 바란다.
영 맛이 이상하면 여관 들어가는 길에 아이스크림 하나
사가기 바란다. 개인적 소견으로는 하겐더즈 바닐라맛이
매우 출중하였다. 조안나 호두맛은 호두가 꼬추 구멍에
들어가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아, 내 이야긴 아니다. -_-;
국산 아이스크림 갈구자는건 아니지만,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구구 크리스티는 캐러멜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제대로 먹지(...) 않으면 피차 장사밑천에 매우 끈적한
사태가 유발될 수 있다는 점, 유념하시기 바란다.


개인적으로 번섹으로 여러명 어쩌구 하는거 조금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1년 365일 365명 따먹겠다는 사람들,
말릴 생각은 없긴 하다. 그리고 그 사람들 무턱대고
비판해선 안 된다고 본다. 물론 아무 생각없이 어린애들
포켓몬빵의 스티커 모으듯 콩 숫자 올리는 사람들은
조금 인생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반성하고 있다. 한때 신라면에 마약이라도 들어
있었는지, 서울 대전 대구 부산에 애인 3명씩 두고 1주일
에 한 도시씩 가서 한달에 4개 도시 순방하며 콩까고
살겠다는 네로황제적인 야망을 꿈꾼 적 있다. 다행히 이
야망은 초기 설계단계에서 혜성같이 나타난 모 양의 저지
로 가차없이 분쇄되었고, 계획의 입안자 nakadasi군은
모 양의 노예가 되어 지하굴방에서 갱생하였다는 감동
적인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백인백색, 사람마다 사연 있는거다. 사랑의 아픔
때문에 정상연애 못 하고 하룻밤 메이킹 러브로만 인생
살아가는 사람들 있다.
좀 구린 영화지만 한석규 김혜수 주연의 닥터 봉 봐라.
사랑하는 마누라 미원가루 되버리니까 치과의사 꼭지
돌아서 난봉꾼 되버리는 거.
사람 하나 스타일 바뀌는거 문제도 아니다.
전에 사귀던 아가씨랑 헤어졌을 때, 한동안 식음전폐에
두주불사로 쇼부보며 살았다. 그때 술도 술이었지만,
정말 충격이었던 것은 정신적 충격으로 한달 동안 발기
가 안 되었던 것이다. 한창 나이에 고구마가 토란이
되어 버렸으니... 난 남자인생 끝나는 줄 알았다.

다행히 정상적인 성 생활이 가능해졌으니... 정말 누님
들에게 고마울 뿐이다.(절대 친누나랑 뭐했단 소리
아니다.-_-;)


에구 글이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
오늘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렇게 야한 영화
아니었는데, 정말 저 '섹스 갇'의 섹스가 굉장히 인상적
이어서(가슴 하나 안 나오니 야한거 기대하고 보러가시진
마세요 ^^;) 같이 본 아가씨와 집에 와서 아주 격렬해서
즐거웠어요. 이힛.
아직 안본 분들은 한번 보실만하지 싶네요.
흠냐... 졸리군요. 언제 자나 -_-;

아 그리고... 제 경험담은 별로 재미없을 거에요. 물론
글에 간간이 경험담이 들어가긴 하지만, 전 사실 번섹
을 잘 안 하는 편이거든요. 그렇다고 단란주점에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사나이의 세계인지라 가끔 선배들이
강제로 끌고가긴 하는데... 흠흠.)

참... 그리고 가끔 경험담 올리는 분들 보면
'다음에 계속 쓰겠습니다.'하면서 안 쓰는 분들...
정말 미워요 -_-++ 뒤 궁금해 죽을 거 같구만 으으...!

아무튼... 글을 마치며,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말 중 하나로 글 끝내겠습니다.

오늘도 꾸벅.

"연인 만이 사랑의 유일한 형태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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